님의 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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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영전에
이제 가시면 언제 오시나요
붉은 꽃 흐드러지게 피어 온 세상 향기로 가득할 제 오셨더니
꽃도 지고 안개 자욱한 어느 아침에 눈물 한 방울 남기고 홀연히 가셨군요
외로운 가슴들이 남은 땅 서운하여
사흘째 하늘도 울고 있나이다
흙에서 와서 흙으로 그 몸이 돌아가고
이제 님이 적신 세월마다 남은 자의 가슴에는 못다 한 정이 질펀하게 남아 두고두고 아프겠지만
슬픔보다 더 큰 기쁨으로 이제 웃으며 보내 드리려 합니다
꽃 필 때 오셨다가 꽃과 함께 가시었으니 부디
그곳에서도 향기롭게 지내시어요
행여 윤회의 섭리를 빌어 다시 이 세상이 오시거든 잊지 마시고
그리워하는 자들의 곁에 함께 하소서
2013. 5. 29
어야 올림
[경기도/ 고양시/ 독박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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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0
댓글목록
이해인님의 댓글
이해인아.... 이제껏 내리던 비가 꽃들의 애틋한 이별의 눈물이었군요.
허영주님의 댓글
허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이해인
아.... 이제껏 내리던 비가 꽃들의 애틋한 이별의 눈물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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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과 함께 장모님께서
이승에서 소풍을 끝내고 하늘나라로 돌아가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인용:
원 작성회원 : 허영주
인용:
꽃들과 함께 장모님께서 이승에서 소풍을 끝내고 하늘나라로 돌아가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아... 그러셨군요...
어야님께 위로와 모든 가족분들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엄창호님의 댓글
엄창호
며칠째 사진올리기를 안 하신 것 같다는 생각, 어제 잠시 들었는데요.
큰일이 있으셨군요.
저도 멀리서나마,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허영주님의 댓글
허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신 정식
인용:
아... 그러셨군요... 어야님께 위로와 모든 가족분들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
고맙습니다~선배님~~^^
선배님의 위로가 큰 힘이 됩니다~~
허영주님의 댓글
허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엄창호
며칠째 사진올리기를 안 하신 것 같다는 생각, 어제 잠시 들었는데요.
큰일이 있으셨군요. 저도 멀리서나마,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
고맙습니다~선생님^^
애도의 마음이 하늘나라에 전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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