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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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저 아래 세상에
당신을 두고 왔으니 몹시 그립군요
구름의 바다 함께 바라보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날을 헤아려요
온갖 궂은 날들을 무엇에 홀린 듯 잊어버린 채
가슴에 그렇게 쓴다
2013. 10. 04
어야 씀
[지리산/ 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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