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02-09-02 23:56

권오중님의 이전 사진들을 볼때 내심 스캔상태가 많이 아쉬웠는데 이제는 그 문제가 해결이 된것같아 다행스럽습니다. 나의 경험상 R35mmF2.8 elmarit는 작지만 선예도가 매우 뛰어나고 엘마계열의 독특한 계조가 아름다운 렌즈로 느껴집니다. 권오중님의 상용렌즈로 늘 가까이 그 느낌을 접할 수 가 있어서 늘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진에서 보여지는것과 같이 짙은색감위에 고밀도의 White 는 존재감 확보에 유리한 피사체로서 개인적으로 자주 활용하는 방법인데, 권오중님의 사진에서는 내가 그동안 표현하고 싶었던 시각적 이미지가 리듬있는 이야기 형태로 잘 구성되어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볼때마다 생각되어지는 것입니다만, 어찌보면 나와 비슷한 계열의 사진이면서도 언제나 한걸음 앞서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늘 좋은사진 감사드립니다.

권오중님의 댓글

권오중

02-09-03 12:20

한걸음 앞서나가다뇨, 천부당 만부당하신 말씀입니다 . 아직 사물에 대한 사고의 깊이가 얕아서 늘 촬영 후 뒤돌아 와 보면 부족한 것이 역력하게 드러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 기술적으로도 말할 것도 없고 깊이도 약한 가운데 이미지에 천착하는 경우가 많아서 고민 가운데 있습니다 .
35mm 2.8 elmarit 는 구입한 유일한 렌즈라서 사용하고 있는데 35mm 화각이 제가 호흡하기에 맞는 것 같습니다만, 렌즈 자체의 특성을 익혀 나가기에는 다른 렌즈를 사용한 적이 없어서 무어라고 말하기가 그러한 상태입니다 . 라이카 선배님들의 글 속에서 만나는 특성들을 눈으로 익히며 현상과 인화 속에서 확인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기준점을 찾지를 못하여 경험 축적이 잘안되고 있습니다 .
늘 따뜻한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