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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가 전하는 말

허영주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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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13-11-21 15:57
  • 조회307
  • 댓글2
  • 총 추천19
  • 설명.


    잎새가 전하는 말


    이름없는 존재로 왔다가
    가을을 넘기고 무심히 떠나려 하였는데

    햇살 고운 아침
    당신이 날 보러 오셨군요

    세월만큼 참혹하게 만신창이가 된 몸뚱이지만
    이제 가더라도 여한이 없습니다

    어느 독한 바람이 불어오면
    '인연이려니' 하고 고분고분 실려 갈게요

    감사해요
    마지막 남은 축원을 당신께 드릴게요


    2013. 11. 21
    어야 씀


    [경기/ 고양시/ 공릉천]


    .
추천 19

댓글목록

이해인님의 댓글

이해인

작품을 찬찬히 보고 있노라니
마음속에서 그저 조용히 "고맙습니다...!!"라는 단어가 맴돌고있습니다.

허영주님의 댓글

허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이해인
작품을 찬찬히 보고 있노라니
마음속에서 그저 조용히 "고맙습니다...!!"라는 단어가 맴돌고있습니다.



저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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