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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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끈
정처 없이 떠나는 길
차창 밖에는 눈이 나린다
첩첩 산 아래
소담스런 저 집에는 옥이가 살까 분이가 살까
눈을 맞으며
저 길에 들고 싶다. 다만
기억의 끈으로 남겨 두는 건
가던 길 허망하나 멈출 수 없음이야
2014. 01. 29
어야 씀
@문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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