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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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3]
아무것도 아닐세
담아두려 하지 마시게
한 바퀴를 돌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해는 저 자리에 있다네
바닷물도 나갔다가 반드시
또 돌아오지
누군가 들고 난 흔적을 밟으며
내가 오늘을 사는 것이니
2014. 03. 03
어야 씀
@탄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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