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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두성

손창익 Film 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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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16-06-14 09:20
  • 조회319
  • 댓글1
  • 총 추천13
  • 설명2009년도 사진

필름 카메라

카메라 롤라이프렉스 2.8f 렌즈
필름 스캔
추천 13

댓글목록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당나라때인 서기 747년,

고구려 유민인 고선지 장군은 행영절도사(行營節度使)로 발탁되어 토번군 정벌을 위해 1만 대군을
이끌고 안서도호부(현,쿠처)에서 출발하여 카슈가르(Kashgar)를 거쳐 여기 총령수착(蔥嶺守捉)에 머물렀었다.

이곳을 지나 쿤제랍고개를 넘어 연운보(連雲堡 현,와칸계곡)에 주둔한 토번을 물리치고 파키스탄 북부의 소발률(小勃律)을
정복하여 국왕과 왕비(토번 공주)를 사로 잡아 귀환했다.

이어서 서역의 크고 작은 72개 나라의 항복을 받아 당나라의 영향력을 서아시아 일대까지 넓혔으며, 고구려 민족의
위대한 기상을 만천하에에 드러내었다.

그러나, 중국역사에서 흔하게 있어온 것처럼
“아무리 용맹한 장수라도 간신배의 세치 혀를 이길수 없는 한계”와
"이이제이 정책을 근간으로 하는 중원대륙에서 이민족 장수라는 한계"를 결국 넘지 못하고

현종때 일어난 안록산의 난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간신배의 모함으로 인해 진중에서
변명조차 못하고, 억울하게 참형되었으니 이 얼마나 통탄스러운가 !....

험난한 카라코람길과 파미르고원은 이러한 인간사에는 관심없이 자연의 변화를 묵묵히 감내해 오고 있다.

이제는 흔적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로 사라져가는 총령수착의 무너진 성벽앞에 서니

“인생사 부귀영화가 세월 앞에서는 바람에 흩날리는 모래”보다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들어 내마음조차 쓸쓸하다

-2009.7 타쉬쿠르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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