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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지 못한 사진

김용준 Film 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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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16-09-05 13:47
  • 조회630
  • 댓글7
  • 총 추천13
  • 설명MP / 35mm f2.0 1st / Adox 100 / V700

    형. 오늘 아침. 아픔 없는 좋은 곳으로 떠나셨지요?
    이제는 형이 소집하는 사랑방 나들이 공고도 볼 수 없게 되었네요.
    지방 내려가면서 논산 부근을 지날 때면 특별한 일 없이도 문득 전화 한번 하게 되고 ,
    시간 되면 사무실 근방에 들러서 복불고기 맛있게 먹고 일어 나던 일도 이젠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엊그제 형의 빈소에서 본 민지, 준규의 의젓한 모습을 어찌 잊고 가셨데요?
    또래의 아이들 둘을 키우는 이유로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대전 근방 사진 찍으러 가면 장소 묻는 다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던 일들이 이젠 옛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있지 말아야 할 그 곳에 사진으로 보이는 형의 모습이 어찌나 낮설고 황망하던지요.

    형. 그곳도 사진 찍을 곳 많겠지요?
    라이카클럽 지부 하나 만들어서 조현갑 선배님이랑, 친구 김대석선배랑 모셔다 놓고 현상 이야기 하며 사진 이야기 하면서 지내셔요.

    항상 조용하게 따뜻한 미소로 대해주던 형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 싶습니다.
    이곳의 힘들었던 일들 다 잊으시고 편안한 날들 되시길 빌어요.
    형. 잘 가세요.

필름 카메라

카메라 렌즈
필름 스캔
추천 13

댓글목록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에고....그러셨군요....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용준.... 이런 사진 올리지 마라... 강선배 얼굴 보기가 힘들다...ㅜㅜ

홍경태1님의 댓글

홍경태1

참으로 애끓는 사연을 들려주시는군요.
애석하고 안타깝습니다.

박영욱님의 댓글

박영욱

얼굴을 다시 보니 눈물이 납니다 ㅠㅠㅠㅠㅠ

배민호님의 댓글

배민호

아~~~ ㅜㅜ

김영모님의 댓글

김영모

보내드리긴했지만...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도대체 지금 어디계신거예요.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가슴이 갑갑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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