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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카메라
카메라 | leica R6.2 | 렌즈 | 28mm elmar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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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 kodak E100vs | 스캔 | kodak E100vs |
댓글목록
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어떤 사실이나 의식으로 부터 잠시 벗어나 눈에 비치는 사물의 모습들을 보여지는 대로 응시해 본다.
보여지는 것은 철저하게 보는 이와 관계된 부분이고 그것은 또한 관조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것으로서
개인의 환상이나 객관적 오류의 영역에 머물 수도 있을 것이다.
의미들을 해체하고 주관적 관점으로 재정립하여 새롭게 부여하는 것과 같은 사진가의 진지함과는 거리가 있겠지만
또한 얼핏 바라본 찰나의 그 빛나는 가벼움과도 유사 하지는 않을것 같다.
나는 비록 피상적이거나 사실과 진실의 울타리 밖에 서성거릴지라도 다소 무게감 있는 시간속에서 그것들을 바라보고자 했다.
그러나 결국 보잘것 없는 사진들로 채우고야 말았지만 자유로움 이라는 공간속에서 벗어나지 않고자 가끔씩,아니 자주 그렇게 하늘을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여긴다.
사진가에게 있어서 무었을 보는가와 또는 어떻게 볼 것인가의 문제에 대해서 자유로워 질 수 도 있다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은 분명 가치있고 의미있는 것으로 또한 여기고 싶은 것이다..
30 여장으로 엮어진 이 사진들은 나에겐 모처럼의 맑은 이틀간에 찍혀진 것들이다.
이미 재개발 예정지로 발표되어 다수 공장들의 이주가 이루어 졌고 남아있는 터전들도 시간을 재촉 하는듯 보인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골목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어둡고 수척한 표정들에서 암시되듯 영세 기업형 가구공단인 이곳은 그리멀지 않은 시간내에 그 모습을 달리 할듯 보여진다...
식사동 가구단지에서..
최민우님의 댓글
최민우멋진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항상 좋은느낌 감사합니다.
윤종현님의 댓글
윤종현
멋진 사진입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임한순님의 댓글
임한순
나를 벗어나려 할때보다, 나에게 솔직할때 자유로워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멋진 작품과 글에서 많은것을 느끼며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순원님의 댓글
김순원사진도 좋지만, 선생님의 글은 정말... 감사합니다... ^^
임병훈님의 댓글
임병훈
쓰신 글을 읽어 보니, 사진기를 통해 보는 사물보다 육안으로 직접 보는 사물에 더 강렬하게 반응할 때가 많으신가 봅니다. 제 경우 "(내가 찍는) 사진 이미지는 언제나 가짜"라는 좀 과격한 생각을 가끔 합니다. 사진 찍는 태도에 대한 반성이라면 반성인데, 조금이나마 '진짜'에 다가가려는 노력이 아예 뒤따르지 않으니 그게 더 큰 탈이지요.^^ 카메라 메카니즘에 프로그램되어, 또는 사진 찍는 행위 자체의 타성에 절어 자동인형처럼 움직이는 것이나 아니면 다행이겠습니다.
사진에 늘 진지한 사유를 담아내시는 도웅회님께 감사드리며...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사진과 글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