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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을 사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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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동준
  • 작성일 : 09-06-23 13:47

본문

안녕하세요?
개인적인 신상에 대한 글이지만, 운영진 사임에 관한 건이라 <카페>가 아닌 <공지사항>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인용:
이동준 회원
바로 제 이름이군요.
이게 모양이 참 우습게 되었습니다.
라이카클럽의 운영규약에 따라 운영진의 수는 도메인 소유자(하석준)를 포함하여
4명 이하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원래 마지막 한 분은 라이카클럽의 서버와 홈페이지의 전체를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실 분으로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적임자라 생각한 분(많은 분들이 예상하시는 그분(?))에게 어렵게 승낙을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너무 바쁘셔서 운영진을 맡기는 아무래도 힘들다는 확답을 오늘
전해오셨습니다.
그 분(?)께서는 운영진이 아닌 상태라도 시간이 나실 때마다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실 수는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다, 원천적으로 이 부분을 확실하게 해결해 놓아야 한다는 책임을
느껴 스스로 운영진후보에 제 이름을 올립니다.
운영진에 합류하더라도 저의 역할은 앞의 강웅천, 김병호 두 분을 보좌하며
라이카클럽의 원활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뒤에서 지원하는데 한정할 것입니다.
아무래도 어색하고 부끄럽기에 저에 대한 변이 가장 길어졌군요.



위에 인용한 글은 지난번 새 운영진을 구성하기 위해 운영진 후보를 선정
(http://www.leicaclub.net/forums/showthread.php?t=70659)
하면서 제 이름을 스스로 운영진에 올리게 된 이유로 말씀드린 부분입니다.
미루어 짐작하신 분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현재의 운영진을 구성할 즈음에는
실제 클럽을 운영할 주체가 아무도 없는 운영자 공백상황이었습니다.
전임 운영자의 불운(?)에 이어 수년간 라이카클럽의 관리를 맡아 오신 하석준님마저
마음이 떠난 상태여서 그대로 방치하여 둔다면 결국 클럽이 문을 닫는 상황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누군가가 나서서 수습할 수밖에 없었기에, 결국 제가 앞에 나서서 회원님들의
도움을 얻어 현 운영진을 구성하는데 까지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한시적이어야 할 제 역할이 지금껏 계속되어 마치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하고 줄곧 마음이 불편하여 부담스러웠습니다.

어찌되었건 운영진이 구성되고 운영진 세 사람은 각자 자연스레 역할을 분담하여
일을 해 왔습니다.
강웅천님이 운영진의 리더가 되고 김병호님이 외부행사를 그리고 제가 내부적인
지원을 맡는 식으로 역할분담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석준님이 수년간 해 오셨던 웹사이트 관리에 관한 일도 일단 제가 승계하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웹에 문외한이지만 새 운영진에 대한 회원님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매뉴얼을
공부해 클럽 개편도 하고 라이카클럽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나름의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공부하며 찾아서 사이트를 관리 운영한다는
것이 사실 그동안 너무 어려웠습니다.
아무리 들여다보고 생각해도 모르는 부분은 결국 하석준님께 비공개로 도움을 청해
해결할 수밖에 없었고 이렇게 무지하고 한 템포 느린 클럽 관리체계로 인해 회원님들도
불편함을 피부로 느끼고 계셨던 것으로 압니다.
(실제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백업 등은 현 운영진에서는 그 방법을 몰라 하석준님께 부탁을
드렸었고 현재까지 포럼접속과 무관하게 꾸준히 정기적인 백업을 해 두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자라는 지식으로는 회원님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기에
늘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동안 현 운영진에서는 웹 관리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도와주실 회원님을
어떤 형태로든 운영진에 추가로 모시고자 양으로 음으로 애를 써왔습니다.
그러나 수개월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적합한 분을 찾지 못하여 살짝 지쳐가던
참이었습니다.
참 먼 길을 돌아왔지만, 다행히도 위에 인용한 글에서 애초에 모시고자 했던 회원님이
라이카클럽 서버와 웹사이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주시겠다고 어렵게 약속을 하셨습니다.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새로운 회원님의 참여로 운영진에 제 이름을 올리게 된
애초의 목표는 비로소 결실을 얻게 된 셈입니다.
이제 운영진에서의 저의 역할은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되었으며 새로운 관리자가
완전한 권한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여건을 만들어 드리고자 운영진에서
물러나려 합니다.
새로운 서버 관리자에 대해 회원님들이 궁금해 하시겠지만, 이 글에서는 이정도의
소개만 하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상호간의 역할이나 성격에 관해서는 운영진 내부에서 상의하여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추후에 정식으로 공지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현재까지는 라이카클럽 서버와 프로그램은 모두 하석준님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곧 클럽서버와 프로그램의 소유권은 현재의 운영진에게 완전히 이양될 예정입니다.
이는 제 의지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석준님의 본인의 의사에 따라 진행되는 것입니다.
법적인 등록과 별개로 현 운영진은 이미 완전하게 라이카클럽의 서버와 프로그램 등을
비롯한 운영에 필요한 모든 루트권한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새롭게 클럽 관리를 도와주실 분의 경우에는 클럽전체의 이모저모를 살피고
프로그램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데는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러 회원님들께서도 서둘러 재촉하지 마시고 발전적인 라이카클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강웅천님, 김병호님께는 커다란 짐을 안겨놓고 홀로 편하자고 물러나 정말 죄송합니다.
새 운영진의 출범이후 클럽 운영과 공지사항 등에 대해 생각하는바가 달라 운영진내에서
이견도 더러 있었지요?
그러나 평소 알고 있는 강웅천님, 김병호님 두 분 운영자의 품성으로 보아 새로 운영에
합류하실 회원님과 협조하여 현명하게 잘 운영해 나가실 것으로 믿습니다.

수년간 클럽의 관리를 위해 묵묵히 수고해주신 하석준님께 특별히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생활의 한 부분이었던 라이카클럽을 내려놓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동안 아껴주시고 성원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온오프라인이나 다른 장소에서 운영진이 아닌 회원으로서 편한 모습으로 뵙고 싶습니다.



이동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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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헉!! 선배님 결국 사임을 결정하셨군요...^^;
하시는 업무가 바쁘다 보니 여의치 않은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몸과 시간 마음고생까지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새로 클럽 서버를 운영하여주실 분께도 미리 감사를 드립니다.
남은 두 분이 훌륭하게 이끌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더 무거운 짐을 지게됬으니
우찌 도움을 드려야 할지...ㅠㅠ 무조건 홧팅!!!입니다~

선배님~ 사임 기념 쫑 파티는 없나요?
충무로에서 번개 한번 하시죠...^^

정태인님의 댓글

정태인

그동안 애써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지난번 인천에서 잠깐 뵈올때의 모습이 생각 납니다.
많이 지쳐 보이시던데....

훌륭하게 역활을 다 하시고 쉬시겠다는데 붙잡을 명분이 없습니다.
그저 수고 많이 하셨다고 감사하다고 말씀 드립니다.

인천에 번개한번 때리세요.
탕슉도 짜장도 남항 수리소도 눈앞에 어른 거립니다.

김용준님의 댓글

김용준

어려운 시기에 라이카클럽호를 맡아 이렇게라도 클럽을 정리 해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도움도 드리지 못하고 시간만 흐르게 놓아 드려 미안한 마음입니다.

다행인 것은 새로이 서버 관리를 해 주실 분을 구해(?) 놓으셨다니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운영진에서 물러 나시더라도 항상 관심 가져 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빕니다.

강웅천님, 김병호님, 그리고 새로운 서버 관리자님께서 앞으로도 클럽을 위해 열심히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라이카 클럽 화이팅 !!!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어려운 결단을 하신 것 같습니다.
클럽의 유지와 발전을 기원하는 그 마음의 큰 그릇을 보게 됩니다..
앞으로도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스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하님의 댓글

김영하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들을 많이 안겨준 라이카클럽을 계속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김복렬님의 댓글

김복렬

그동안 수고가 많았습니다.
어느정도 정상화가 된 후 운영진을 떠나시게 되니 퍽이나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그동안의 너무나 많은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어렵사리 승낙하였던 운영진.
그동안의 무거운 짐도 짐이겠지만...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겨놓겠습니다.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그동안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회원으로 돌아가셔서 편히 클럽에 와주시길 바랍니다. ^ ^

클럽을 위해 애써주신 모습 잘 기억하겠습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Joan D'arc.....
가장 어려운 시간에 나서주셔서 힘든일 다하시고
사심없이 물려주시는군요.
쉬시면서도 항시 회원으로 뵙기를 부탁드리며 존경을 드립니다.

전이안님의 댓글

전이안

어려운 시기에 적절하게 운영진을 맡아 주셔서 안정을 찾았는데 사임 하신다니 아쉽기만 합니다
하시는 일이 바쁘시다는 것을 잘 알기에 때쓸수가 없군요 그리고 고민하시던 웹관리 운영진이 보강 된다니
반갑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구요 오프에서 자주 뵙길 바랍니다.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동준선배님... 그동안 애많이 쓰셨구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 라이카클럽이 더 재미있고 알콩달콩한 행복클럽으로 되기를 바라옵니다.
다음에 뵈오면 시원한 냉차한잔 대접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충성!!!

- 정 훈 -님의 댓글

- 정 훈 -

한창 클럽이 어려운 시기에 맡아주셔서 정상화 되기까지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박상덕님의 댓글

박상덕

많은 일들이 스쳐지나갑니다...
어렵고 혼란스럽던 시간들....잘 정리해 주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마음편히 좋은 선배님으로써 자주 뵈었음 좋겠습니다.^^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애 많이 쓰셨습니다. 어떠한 댓가도 없이 묵묵히 헌신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운영진을 하시면서 애로도 참 많았을 것 입니다.
좋은 모습 보여주심에 감사드리며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매사 깔끔하신것 같아서...보는이도 기분이좋았습니다.
건강하시고...하시는일 잘되길바랍니다.

오승주님의 댓글

오승주

이것 참 뭐가 뭔지 . 그간 혼란스러웠던 라클 잘 이끌어 주셨는데, 뭔 사퇴를 하신다는지?!...

어떻던 그간의 힘든 상황에서의 노고 감사드리면서, 항상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소주 한잔 사겠습니다.^^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그냥 떠나지는 않으리라 믿습니다.
사임을 공식화 시키고 싶지 않아서 고생하셨단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계속 라클에 남아서 활동하실테니까요....

최영선님의 댓글

최영선

고맙습니다라는 말밖에는 드릴 수 없네요.
지금까지의 수고가 헛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동준 선생님이 계셨기에 라클은 더 크게 멋지게 성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정성호(虎)님의 댓글

정성호(虎)

수고하시고 고생하셨읍니다. 단아하시고 정확하신 모습 오래 기억 하겠습니다. 부산에서 술 한잔 합시다. 수학적으로 논리하고 계산하지 말고요....(농담) 기다릴게요. 연락 주세요.....

이현구님의 댓글

이현구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역활을, 적절하게 잘 해주신 동준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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