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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 불었습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재국
  • 작성일 : 14-05-07 12:19

본문

5년전 아코디언 동호회모임에서
예기치 못한 아코디언 연주가 아닌 하모니카연주 요청을 받고
준비없이 현대악기사 진열장에 전시된 중국산 하모니카를
입에 물고 젊은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우리동요 "오빠생각"을
연주했습니다. 자리를 함께한 어르신님들 동심으로 돌아가
하모니카소리에 맞춰 함께 합창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한가한 시간에 지난날의 추억을 회상하며
하모니카를 불어봅니다.
다음 연결사이트를 클릭해 보세요.

http://tvpot.daum.net/v/xyc8ohgOJ3c%24
추천 0

댓글목록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베이스까지 짝짝 넣어가면서 부는걸보니
보통 솜씨가 아닌듯 하옵니다.
항상 이렇게 젊게 사시는 모습 보여주세요……..
부러습니다.
선생님……

이용훈님의 댓글

이용훈

아코디언 연주솜씨도 기대됩니다.
다음번엔 아코디언 동영상도 보여주십시요.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멋지십니다.
하모니카 소리를 듣고 있으니 고향 생각이 문득 나고,
눈을 감으니 어린날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
하모니카 불고 싶어지네요.

이재국님의 댓글

이재국

인용:
원 작성회원 : 서재근
베이스까지 짝짝 넣어가면서 부는걸보니
보통 솜씨가 아닌듯 하옵니다.
항상 이렇게 젊게 사시는 모습 보여주세요……..
부러습니다.
선생님……


서선생님 안녕하세요?
잘 봐주셔 감사합니다.
1953년 중학교 입학선물로 어머니께서 사주신
하모니카로 처음 배우기 시작했으니 어언 61년이 흘렀네요.
요즘도 고등학교, 대학동기회 송년모임,취미모임에서
가끔 연주하기도 합니다.
돌이켜 보면 작은 악기 이지만 다룰수 있다는것이 저에겐 참 행운 입니다.

이재국님의 댓글

이재국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용훈
아코디언 연주솜씨도 기대됩니다.
다음번엔 아코디언 동영상도 보여주십시요.


이선생님 안녕하시지요?
아코디언동호회카페에 올려진 동영상이 시간이 오래 경과하니
대부분 지어져 제생이 않되 아쉽습니다.
기회가 되면 라이카클럽모임에서 직접 연주하께요.ㅎㅎㅎ.

이재국님의 댓글

이재국

인용:
원 작성회원 : 강웅천
멋지십니다.
하모니카 소리를 듣고 있으니 고향 생각이 문득 나고,
눈을 감으니 어린날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
하모니카 불고 싶어지네요.


강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릴때 듣든 하모니카소리는 잔잔한 향수에 젔어들게 하지요.
더 늦기전에 하모니카를 마련해 불어 보세요.^^^

다음글은 십여년전 케페 "하모니카마을"에 저가올린 글 입니다.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inor Harmonica 추억(3)

이야기를 하다 보면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이야기 하는 사람의
의향과는 달리 자랑을 널어 놓는 것으로 잘 못 전해지는 경우가 가끔 있어서
항상 조심을 하지만, 그렇게 들릴까 봐 두려움이 앞 선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모니카라는 작은 악기가 다른 여러 악기에
비하여 많은 장점을 갖춘 훌륭한 악기라는 것을 항상 느끼고 있기 때문에
지난날에 경험한 추억을 되새겨 보는 것이다
.
1980년대 후반 어느 해 5월, 일본 동경 출장 중에 일어난 일이다.
떠나기 전에 이번 출장 시에는 야마하 하모니카를 반드시
구입을 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은 터라 동경에 도착, 숙소로 정한
호텔에 첵크인 한 후 저녁 약속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부근의
백화점에 들려 악기점 코너를 찾았다.
진열장 속의 여러 종류의 하모니카를 둘러 봐도 내가 찾고 있는
하모니카는 보이지 않았다. 내가 찾고 있는 하모니카는
1950년대 말 연주용 고급 하모니카 YAMAH BAND SUPER MODEL(23 Hole) 이었다.
한동안 하모니카와는 멀어져 지내다 보니 지난 학생시절에 불든
하모니카만 기억 날뿐 최근의 제품에 관하여는 잘 모르고 있었다.

점원의 대답이 야마하 하모니카는 매장에 준비된 것이 없다고 하며
잠시 기다려보라 하며 어딘가 전화를 거는 것 같았다.
통화 내용으로 봐서 야마하 회사에 전화 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통화가 끝난 후 점원이 야마하회사에서는 하모니카를 생산하지
않는다고 하며 일본에서는 톰보사가 하모니카를 생산하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전문 연주용으로는 톰보 밴드 프로페셔널 (23홀)이 있다고 소개 했다.
매장에는 재고가 없으며 주문하면 3일 후에나 도착한다고 하며
숙소를 알려주면 연락 하겠다고 했다 ,

GM, GM# ,Gm 3개를 주문하고 ,숙소와 룸 번호를 알려주고 백화점을 나왔다.
이틀이 지나 저녁 늦게 숙소에 돌아오니 하모니카가 백화점에 도착했다는
메모가 와 있었다.
서울에 돌아오기 전날 오후에 백화점에 들려 하모니카 3 개를 찾아서
곧장 동경 사무실에서 초대한 저녁 식사에 참석해 간단히 식사를 하고 나서,
2차로 안내한 곳이 번화가인 록본기에 위치한 한국교포가 경영하는 주점으로 갔었다.

깨끗하고 아담하게 장식한 꽤 넓은 홀 내부에는 손님을 맞이 할 수 있는
테불 세트가 7~8개, 한쪽 코너에는 노래를 불을 수 있는
자그마한 무대와 여러 개의 영상 모니터와 래이즈 디스크
반주기기가 준비 되어 있었다. 교포가 경영하는 주점이라
서비스하는 호스티스 대부분이 젊은 한국 여성 이었다.
시간이 지나자 전 태툴에 손님으로 만원이 됬다.빈 태불이 없어 발걸음을 돌리는
손님도 쾌나 있었다.
10여명이 넘는 호스티스들이 좌석을 돌며 서비스를 했다.

술잔이 몇 차례 오고 가고 나서 분위기가 고조되고 흥겨워
레이저 디스크 반주로 테이블을 돌아가며 한 사람식 차례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내 차례가 돌아 왔다.
그런대 나는 우리 가요를 반주기에 맞춰 제대로 노래를 부를 수가 없어
당황 서러웠다. 후에 안 일이지만 당시에는 우리가요 디스크도 일본에서 제작,
일본밴드가 연주 녹음한 것이 여서, 우리가요 특히 흘러간노래를 내가 따라 노래하기에
잘 맞지 않은 것 같은 느낌 이었다.

그래서 하모니카를 불어 보기로 작정을 하고서, 서툰 일본 말로 간단한
인사말과 오늘 하모니카를 구입하게 된 사연을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한후,
손님들의 대부분이 일본사람이기도 하여 어느 나라에서나
잘 알려진 곡을 불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내가 즐겨 불든 곡,
G minor 로 “베샤메 무쵸” 를 불었다.

많은 박수가 터져 나오고,홀내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앵 콜 요청이 터져 나왔다.
다음 곡은 Gm+G#로
“ 라 쿰파르시타” 를 연주했다.
일본인 손님들이 큰 박수와 함께 “잘 분다”” 놀랍다””상수다”
환호 하며 또다시 앵 콜이 요청이 나왔다.
어떤 일본 손님은 엄지손가락을 펼쳐 높이들고 닦아와 술을 권하기도 했다.

이렇게 되어 예기치 못한 곳에서 즉석 연주가 이어 지게 되었다.
이어 우리 가곡을 불어 보기로 하고,
옛 동산에 올라 (Gm)
오빠 생각(GM)
망향 (GM)
연주를 계속 했다.
이를 즈음 우리쪽 태불 분위기가 조용해지고,숙연해 지는 것 같은 감이들었다.
이어서
꿈 속의 고향 (GM)을
마지막으로 연주하고 좌석으로 돌아 왔다.
이 때 우리일행의 테이블에서는 아주 당황 서러운 상황이 벌어지고있었다.
호스티스 아가씨들이 서로 얼굴을 가슴에 기대고, 어깨를 들먹이며,
숨 죽여 흐느끼고 있지 않는가,,,
순간 나는 무척 당황 했다.
하모니카 소리가 아가씨들의 가슴 속에 그리든 고향 집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불을 질렀구나 고 직감 했다.
그 중 한 아가씨의 흐느낌이 점점 크지드니 마침내 자리에서 일어나 세면장으로 가는 것 같았다.

한 참 시간이 흐른 후에 돌아와 좌석에 앉으면서 아주 깔아 앉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선생님 집이 그립고 부모님과 형제들이 보고 싶어 더 이상 참지 못하겠어요
빠른 시일 내 이곳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 가야 겠어요
그렇잖아도 한국으로 돌아 갈려는 참인데 선생님의 하모니카 소리에
그리움에 사무쳐 더 이상 견디지 못할 것 같아요” 하며
눈시울을 붉히며 어깨를 들먹였다.
나도 측은한 느낌이 들어 위로의 말을 건내며,
마음 속으로 이 작은 하모니카에서 나오는 소리가 때와 장소에 따라서
우리들의 가슴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어 키는구나
더구나 새로 산 하모니카에 익숙치 못해 부는 솜씨가 엉망인대도,,,
하모니카를 부는 쪽은 흥에 겹지만, 듣는 쪽의 감정을 가늠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구나, 새삼 느끼며 숙소로 돌아 왔다

다음날 서울로 돌아 오는 비행기 속에서도 지난 밤에 있었던 일들이
머리 속에 내내 감돌고 있었다.
그 후 몇 달이 지나 전해 들은 소문에 의하면 그 날 그 아가씨는
곧 서울로 돌아 갔다고 들었다.

그날 처음 불어 본 톰보밴드 프로페셔널 모댈의 느낌은 아주 좋았다.
소리의 볼륨이 크고 중후한 감이 들었다.그르나 호흡량이 많이
필요해 힘이 들었다.
지금도 책상 설합에서 톰보밴드 프로페셔널 모댈을 볼 때 마다
지난날 동경에서의 추억이 되 살아나곤 한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재국
강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릴때 듣든 하모니카소리는 잔잔한 향수에 젔어들게 하지요.
더 늦기전에 하모니카를 마련해 불어 보세요.^^^

그날 처음 불어 본 톰보밴드 프로페셔널 모댈의 느낌은 아주 좋았다.
소리의 볼륨이 크고 중후한 감이 들었다.그르나 호흡량이 많이
필요해 힘이 들었다.
지금도 책상 설합에서 톰보밴드 프로페셔널 모댈을 볼 때 마다
지난날 동경에서의 추억이 되 살아나곤 한다.


네 선배님, 톰보 옥타브하고, 'Marine band harmonica' 미니 하모니카로 조별 세트로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특정 장소에서 밴드 대신 반주 넣어주곤 했었는데, 안불은지 몇년 되었네요.
연주 맛나게 해주셔서 행복하게 들었습니다.
다시 감사드립니다.

이재국님의 댓글

이재국

인용:
원 작성회원 : 강웅천
네 선배님, 톰보 옥타브하고, 'Marine band harmonica' 미니 하모니카로 조별 세트로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특정 장소에서 밴드 대신 반주 넣어주곤 했었는데, 안불은지 몇년 되었네요.
연주 맛나게 해주셔서 행복하게 들었습니다.
다시 감사드립니다.


와~ 반가운 말씀!
강선생께서도 보통 실력자가 아닌것 같네요.
가까운 곳에 계시면 직접 만나서
Leica camera,, Harmonica 이야기,사는 이야기 등등,
서로 나누면 참 좋을 텐데,,,

이재국님의 댓글

이재국

마침 대학동기회 카페에서 하모니카연주 동영상을
하나 찾아 올립니다.
연습부족과 호흡량 부족으로 매끄럽지 못합니다.
즐거이 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세요.

연주곡목:
멕시코 Maria Clever 작곡:
Gitano Lamento (집시의 탄식)
Tombo GM+Gm로 연주합니다.

http://tvpot.daum.net/v/YX9_3x9kifM%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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