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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황성태
- 작성일 : 11-03-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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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와 M3를 한대씩 가지고 있으면서도, 요새 스트레스를 좀 받고 있다보니 무언가 새로 하나 지를 핑계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Birth year 바디야 만나기도 어렵지만 가격도 넘보기 어려워, 대안의 핑계거리를 찾다보니 베트남과의 인연이 머리속에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최근 장터에 몇건이 게시되어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만 쪽지를 보내보았습니다.
다행히(?) 한분은 판매를 철회하셨다고 답신을 받았고, 남은 한분은 두차례 쪽지를 보냈는데 아직 회신을 안주시는걸 보면 이미 판매가 됐거나 아님 첫번째 분처럼 철회하셨나 봅니다.
정확한 답변을 받지 못해서 여전히 M2 KS-15 바디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일 방문은 하고 있지만, 오랜만에 머리도 식힐겸 글과 사진을 남겨 봅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홍수가 자주 발생해서 인공호수들을 많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서호(베트남말로는 호떠이라고 합니다)구요, 낚시를 많이 합니다.
예전 남부베트남의 수도였던 호치민, 프랑스 식민지였던 탓에 프랑스양식의 건축물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그중에서도 유명한 중앙우체국의 모습입니다.
모 항공사의 CF 탓에 많이 알려진 하롱베이의 모습입니다. 3~5월 사이가 가장 좋다고들 하는데, 1월에 가서 별로 좋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참고로 베트남 북부지역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4계절이 있고 겨울철은 생각외로 상당히 춥습니다.
베트남의 무이네라는 지역이고, 제가 베트남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사막이라고들 하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사구에 해당되고, 현지인들도 desert가 아닌 sand dune으로 부릅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신혼여행지로 가장 선호한다는 달랏의 기차역 사진입니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 사람들의 휴양지였다고 합니다.
베트남에는 54개의 민족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 Kinh 족(Viet 족이라고도 하고, 한자로는 월족이라고도 합니다. 월남이 Viet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이 대부분이지만, 사파라는 지역을 가시면 많은 소수민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스게 소리로 베트남 스키부대를 이야기 하지만, 실제 사파에는 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경주쯤 되는 훼라는 도시입니다. 도시 한복판을 흐르는 향강(Perfume River)이라는 곳인데, 이름과 달리 많은 아픔을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쯤 되는 푸꿕섬입니다. 아직 개발이 잘 되지 않은 곳이라 원시적인 아름다운을 간직한 섬입니다. 베트남의 바다가 대부분 중국해라 깨끗하지 않은 반면 푸꿕섬은 유일하게 옥빛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올리겠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정규택님의 댓글

와우~~ 사진과 글 잘 감상했습니다.
사진 하나하나가 작품이네요.
말씀하셨던 바디를 아직도 찾고 계시는 군요.^^
빠른 시일내에 꼭 구입하시길 응원드립니다. 홧팅!
이대기님의 댓글

비엩남 사람들이 착해서
외세로 부터 많은 상처를 가진 역사가 있다고 하더니
사실 사람들이 너무 착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릴적 고향같은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보고 들어왔다가
아름다운 사진을 감상했습니다.
황성태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정규택
와우~~ 사진과 글 잘 감상했습니다.
사진 하나하나가 작품이네요. 말씀하셨던 바디를 아직도 찾고 계시는 군요.^^ 빠른 시일내에 꼭 구입하시길 응원드립니다. 홧팅!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모든 카메라가 그렇겠지만, 라이카는 특히나 인연이 있어야 손에 넣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bay에 두대 정도 보이던데.. 아직은 ebay까지 도전해보고 싶지 않아서요^^;;;;
황성태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이대기
비엩남 사람들이 착해서
외세로 부터 많은 상처를 가진 역사가 있다고 하더니 사실 사람들이 너무 착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릴적 고향같은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보고 들어왔다가 아름다운 사진을 감상했습니다. |
일반 서민들을 보면 참 착하고, 순진하고 그런 것 같은데..
베트남이 중국의 지배를 1000년 정도 받았고 그때 중국인들로 부터 배운게 Business 라고 합니다. 그 이후에 프랑스에게 100년 정도 지배를 받았는데, 그때는 계약서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 두가지를 모두 가진 베트남 사람들, 비지니스 상대로는 참 버거운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서재근님의 댓글

몇년전 다녀왔던 사파가 생각납니다.
식민지시절 여름 휴양지였다는 사파는 별천지 였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거기서 만났던 예쁜 꼬마들도,
산속에 모여사는 소수민족도 생각나내요.
좋은 글과 사진 감사 합니다.
부디 마음에 쏙드는 M2 KS-15 만나시기 빕니다.
신한주님의 댓글

성함이 전에 군대에 같이 근무했었던 전우?^^와 같으십니다...
사진 한장한장이 작품입니다...
저는 지금 주로 사용하는 m3가 birth year body입니다. ^^
좋은 녀석 만나시길 바랍니다~
황성태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서재근
몇년전 다녀왔던 사파가 생각납니다.
식민지시절 여름 휴양지였다는 사파는 별천지 였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거기서 만났던 예쁜 꼬마들도, 산속에 모여사는 소수민족도 생각나내요. 좋은 글과 사진 감사 합니다. 부디 마음에 쏙드는 M2 KS-15 만나시기 빕니다. |
라이카 클럽에서 보통 선생님, 선배님이라는 호칭을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아 선배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선배님글이며 사진이며 잘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난 이 일이 너무 좋아'라는 시그니처가 항상 인상적입니다. 베트남 다녀오셨던 것도 블로그를 통해서 봤구요^^
사파도 봄에 다녀오는게 가장 좋다고 하는데 겨울철에 다녀온지라 사파의 멋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언제 시간되면 사파에서 만났던 사람들 사진만 골라서 한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황성태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신한주
성함이 전에 군대에 같이 근무했었던 전우?^^와 같으십니다...
사진 한장한장이 작품입니다... 저는 지금 주로 사용하는 m3가 birth year body입니다. ^^ 좋은 녀석 만나시길 바랍니다~ |
와~ 이미 Birth Year Body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제 이름이 그리 흔하지는 않은거 같은데.. 전우가 같은 이름이라고 하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리구요, 마음속에 일종의 로망 하나 가지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천천히 찾아보겠습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덕분에 베트남을 여행하듯 생생하게 보고 듣습니다.
이미 갖고 계신 M3등이 시셈할 할만합니다. ^&^
황희선생은 동물 곁에서도 함부로 편애의 말을 삼가셨거늘...
하물며 말하는 렌즈와 말하는 카메라를 곁에두고 버쓰여 바디만 찾고 계시니... ^ ^:
손창익님의 댓글

퇴근전에 잠시 들렀는데
베트남 전역을 관광시켜 주시는 군요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 찾으시길....
황성태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강웅천
덕분에 베트남을 여행하듯 생생하게 보고 듣습니다.
이미 갖고 계신 M3등이 시셈할 할만합니다. ^&^ 황희선생은 동물 곁에서도 함부로 편애의 말을 삼가셨거늘... 하물며 말하는 렌즈와 말하는 카메라를 곁에두고 버쓰여 바디만 찾고 계시니... ^ ^: |
안녕하세요, 선배님.
안그래도 M3와 M6가 알아차리지는 않을까 마음을 졸입니다.
충분히 훌륭하고 멋진 바디인걸 알면서도 아직 수양이 부족해서 물욕을 다스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늘 친절한 답변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황성태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손창익
퇴근전에 잠시 들렀는데
베트남 전역을 관광시켜 주시는 군요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 찾으시길.... |
금요일인데 퇴근이 늦으셨네요.
사실 베트남에 추천해줄만한 관광지는 별로 없답니다.
함께 생활했던 친구들이 이런 사진을 볼때마다 사진만 보면 베트남도 훌륭한 여행지인거 같다고 합니다^^;;;;
편안한 주말되시길 바랍니다^^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아주 멋진 모습이네요... 저는 중국만 다닐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베트남도 갈 기회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월"이라는 나라는 한나라 때부터 그 이름이 많이 보이던데 서안의 서남, 서, 서북에 있었던 민족으로 추정됩니다. 민월, 남월, 월지 등 양자강 부근의 월나라와 다른 족속으로 알고 있습니다.
베트남도 한 때는 북쪽 지방이 중국의 지배를 받았던 것으로 압니다. 갑자기 가보고 싶어집니다.
황성태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마루/이영주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아주 멋진 모습이네요... 저는 중국만 다닐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베트남도 갈 기회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월"이라는 나라는 한나라 때부터 그 이름이 많이 보이던데 서안의 서남, 서, 서북에 있었던 민족으로 추정됩니다. 민월, 남월, 월지 등 양자강 부근의 월나라와 다른 족속으로 알고 있습니다.
베트남도 한 때는 북쪽 지방이 중국의 지배를 받았던 것으로 압니다. 갑자기 가보고 싶어집니다. |
네, 베트남도 중국의 지배를 오랜기간 받았습니다. 역사는 제가 워낙 지식이 얕아서 잘못알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Viet이 한자로 월이라 표시가 된다고 하고 그래서 Viet Nam을 우리가 월남이라고 부른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인께서 중국의 사진들을 많이 올려주시는데, 베트남과 비슷한 분위기를 많이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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