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라클 전국모임(부산)을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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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annie/정은주
- 작성일 : 10-10-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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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 도착하니 6시 45분. 먼저 도착한 팀들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중앙동 실비집 쭈꾸미 구이로 점심을 드시고 감천동, 다대포 출사까지 마쳤다고 하시더군요. 지하철을 갈아타고 저녁식사 장소인 광안리 횟집으로 가기엔 너무 피곤한지라 큰 맘 먹고 택시를 탔습니다. 주말 저녁에다 부산 국제영화제로 길이 그렇게 막힐 줄은 몰랐답니다.ㅜ.ㅠ(아앙,,길에다 뿌린 피 같은 내 택시비..ㅡㅜ)
암튼 꼬래비로 횟집에 도착, 회원님들과 극적인 상봉을 한 후 한 자리 떡~하니 차지하고 정신없이 회를 집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김영모 님을 통해 이 상황이 실시간 업뎃이 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네요. 오랜만에 뵌 울 이인한 아부지께서는 다음날 있을 행사로 한 시간만에 아쉽게도 자리를 뜨시고 천형기 삼촌과 아부지를 배웅해드리고 돌아온 애니는 또 다시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회를 먹기 시작했답니다. 체해서 낮에 약까지 먹은 애니인데 말이지요.-.-; 어느 정도 배가 불러오니 그만 숙소로 가자시는 박유영 원장님의 권유로 모두들 송정 풀하우스 펜션으로 이동합니다.
아아,,저는 미처 몰랐습니다. 이번 모임이 그렇게 건전(?)하게 끝날줄은..-.-;
큰 방에 모두 모여 라클 소모임등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토론(?)을 하시고 기념품 전달식도 가지고 (멋진 스트랩 기증해주신 <우리사>사장님과 파우치 제공해주신 반도카메라 관계자분께 감사합니다. 떼써서 받은 검정색 가죽 스트랩 너무 맘에 들어요..^^)
방 안에서 간단한 캔미팅을 끝낸 후 소화도 시킬겸 밤바다로 이동, 홍주성 선배님의 멋진 기타 반주로 70~80 가요제가 시작 되었답니다.ㅎㅎ그렇지만 다 옛날(?)노래, 신입회원들은 우리가 아는 신곡도 불러달라 귀여운 항의도 했답니다.ㅋ
아아,,기타소리와 해변의 불꽃놀이..생각만 해도 낭만적이지 않나요?
그 와중에 서재근 선배님은 갤럭시s로 120만원 상품 유력한 사진을 담으셨고요..^^
(두둥~개봉박두~~)
그렇게 상당히 건전한 밤문화(?)를 즐기고 돌아온 애니는 하루 종일 불편했던 배를 부여잡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녹찻잎을 씹어먹으면 좋아진다고 걱정해주신 노현석님 감사합니다.ㅜ.ㅠ 내려주신 커피도 맛있게 마셨답니다. 튼튼한 장과 원할한 쾌변을 위해 유산균 음료를 회원들께 한아름 사주셨던 송춘광 선생님께도 이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다음날, 해운대 '속시원한 대구탕'집에서 아침을 먹고 기장 학리와 영화제, 비엔날레 팀으로 나누어 즐거운 2차 출사를 마치고 중앙동으로 집결 국제시장을 한바퀴 돌았습니다.국제시장의 유부주머니는 생각보다 맛났지만 무거운 짐과 높은 신발로 지칠대로 지친 애니는 죽을듯한 표정으로 따라다녔지요. 담소를 나누며 자유롭게 중앙동 나들이를 끝낸 회원들은 부산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아쉬운 이별의 정을 나누었습니다.
정말로 안돼보였는지 애니의 짐가방 들어주신 김병호 선배님 감사드리고 부산역까지 배웅해주신 김선근 선배님의 시원한 캔커피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애쓰신 부산의 선배님들과 정영아님, 그리고 서울의 김용준선배님과 영모님 인상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글재주가 부족하고 잠이 몰려와 이튿날 일정에 대해 급마무리를 하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이번에 찍은 선배님들의 멋진 사진들이 갤러리를 장식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부족하나마 한 모델했었는데 이번에는 현주가 모델계로 나섰더군요..^^올라올 사진들이 기대되구요,,(박원장님..개인적인 부탁인데 애니의 망가진 버전은 심사숙고를 해주시길 통촉드리옵니다.ㅡㅜ)
다음 모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랄게요.
이상, 잠 부족한 애니의 비몽사몽 전국모임 후기였습니다.^^
댓글목록
이대기님의 댓글

집안 일 때문에 또 ...참석을 못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여러가지 일들이 내 몸을 구속하네요...ㅎ
글을 읽으면서 더더욱 반가운 것은 대구에 계신분이라서인가 봅니다.
대구, 경북분들의 얼굴 익힘 자리라도 만들고 라클모임도 한번 만들고 싶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듯 저도 흐믓해 졌습니다.
유재욱님의 댓글

빈 깡통, 재활용 페트병 주어러 모이신게 아니었네요.
긴급 구호자금 송금하려 했는데 다행입니다.
모두들 좋은 의견 나누고 화목한 분위기가 가을 전어보다 더 고소하였네요.
축하드립니다.
강인상님의 댓글

저도 잘 도착했습니다. ^ ^
차 시간 관계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할 다름입니다.
마무리 잘 이루셨는지요.
행사 전반에 애써주신 부산 선배님들 덕분에 정말 즐거운 전국모임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또한 모임에 즐겁게 참여해주신 많은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생각같아선 지금 당장 현상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딱 하루만 참겠습니다. ^ ^
아마 오늘 저녁(?)부터는 겔러리에서 전국모임 사진을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ㅎㅎ
회원님들 모두 애쓰셨습니다.
이지향_star님의 댓글

저도 너무너무 잘 도착했습니다! ㅎㅎㅎ
서울역에선 도착하여 저녁까지 함께하고 들어갔다는,,,ㅎ
저도 곧 사진 정리되는대로 후기 올릴게요^^
짧은 만남이라 아쉬웠지만 너무 재밌었던 첫정모, 좋은 추억으로 오래 남을거 같습니다^^
푹~ 쉬시고 또 뵈어요~~~ ^^
우동균님의 댓글

정말 부러운 모임이네요..^ ^
회원님들의 많은 사진들이 궁금해집니다. 많이 올려주세요..^ ^
중간에 선배님(박선배님?) 한 분께서 펜탁스 MX를 들고 계셔서 반가웠습니다. 제 첫 필카도 MX인데...
다음에는 함께하고 싶습니다.. ^ ^
임규형님의 댓글

어우, 무척 바쁜 모임이었군요.
그렇게 건전하시던 가요?
안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애쓰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김대석님의 댓글

남들 건전가요 하는 시간에 주~욱 방에 앉아 새벽 3시 반까지 酒를 영접한 관계로
비몽사몽... 지금은 온 몸이 파김치 상태입니다.
부산 모임을 준비해 주신 부산회원님들 언제나 형제처럼 따뜻함에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아쉬운 마음 가득하지만 다음 모임을 또 기대하면서...
라클 만세~
강정태님의 댓글

엉~?? 참말로 빠르기도 하샴.
좀 늦게 도착한 애니님의 자초자종에 곁들여
10/9일 점심의 쭈꾸미 구이와 저녘 회...... 한마디로 죽여 줌.
글고 10/10 아침 뽈때기 대구탕과 점심 국제시장 어묵 쵝오였음.
그런디 애니님~, 대구에서는 우째 한마디 말도 없이 사라지셨디야~.
섭섭허게시러~.
암튼 반가웠시요. ^^
정규택님의 댓글

충~~~썽!!
참석하신 모든 회원님 잘 복귀하셨는지요..^^
너무나 즐거운 1박2일 이였습니다. 방송에 나오나요?ㅎㅎㅎ
이번 정모를 위해 애쓰신 부산회원님, 운영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잘먹고 구경하고....정모가 아니라 관광인거죠?
결국 번개와 정모는 계속되야 한다는 결론이.....^^;
푹~~~~~~~쉬시고....
천천히 사진으로 또 뵙겠습니다.
이번 정모를 함께 하지못한 모든 회원님~ 아쉬운 마음뿐입니다.
다음 정모 혹은 번개때 꼭 뵙겠습니다.
알랍~~~~~~~~라클! 알랍~~~~~~~~~~횐님!
김봉섭님의 댓글

에궁~ 전 5시30분에 부산출발해서 밤11시30분에 서울 도착했슴다...
여주부터 서울까지만 1시간 30분정도 걸리더군요. 울매나 졸리던지 노래도 많이 불렀습니다. ^^
사진 정리해서 올리면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멀었지만 행복했던 전국모임이었습니다.
애많이 써주신 부산식구들 그리고 운영진 모두 감사드립니다. 라이카클럽! 호ㅏ이팅!!!
김영모님의 댓글

저도 지금 들어왔습니다...사무실에서 뺑이치고...ㅠㅠ
정모 한번 더 해요~~
김용준님의 댓글

하루밤을 자고 일어 났지만 몸은 천근만근, 어깨,허리는 쌀 한가마니를 메고 있는 듯한 묵직함이 짓누루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하지만 기분은 상쾌합니다.
불편한 잠자리와 교통에도 행사 진행에 협조하여 주시고 즐거운 시간 만들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세심한 준비로 사진 촬영은 물론 부수적으로 맛기행까지 할 수 있게 한 박유영님을 비롯한 부산 회원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멀리 미국 L.A에서 비행기로 날아 오신 송춘광 선생님. 일본에서 오신 최관식님....바야흐로 전국모임 뿐 아니라 국제적인 라이카클럽 모임이 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여 해 주신 30여 라이카클럽 회원님과 동행 해 주신 사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회원께서 참여 하시는 모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서재근님의 댓글

모두들 부지런도 하십니다.
어제저녁 집에 도착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늦게 일어 났습니다.
피곤 했던지 꿈도 안꾸고 기절 했다가 깨난 기분입니다.
몸도 마음도 상쾌합니다.
잘짜여진 연출에 의해 한편의 드라마를 찍고온 기분 입니다.
부산의 모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너무너무 고생 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 습니다.
신한주님의 댓글

쭉~ 글타래를 읽어 내려오면서...
부러운 맘 가득합니다~
올리실 사진들로 아쉬움 달래보겠습니다~
김승현님의 댓글

음...그 사진기가...애니님 꺼였네....켁
임병태님의 댓글

꿈같은 1박 2일이었습니다. ^^
폭풍처럼 지나간 하루하루였지요~
여러 선생님, 선배님들 오늘 하루 어떠신가요? 많이 피곤하지 않으신가요? ^^
위에서 다른 회원님들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준비해주신 박유영선배님, 천형기선배님, 김용준 선배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출사 일정,장소부터 식사, 술, 잠자리까지 어느것 하나 부족함 없도록 애써주신모습에 감동, 또 감동했습니다. 엄청나게 맛난 식사에 다이어트 한다는 생각 한동안 접어두고 예전의 식신으로 돌아가 엄청나게 먹어댔습니다. 특히 첫날 점심에 먹은 실비집 쭈꾸미 볶음은
달콤,매콤한 맛이 아직까지 입안에 돌고 있는중입니다.
첫날 저녁 선배님들과의 술자리를 통해 나눈 이야기들도 계속 머리속에 남아있습니다.
많은걸 생각하게 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아래 올린 사진은 제가 틈틈히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이구요...
현재 올리는 장소가 포토샵이 안되는곳이라 그냥 그림판으로 사이즈만 수정해서 간단히 올려봅니다.
임병태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김대석
남들 건전가요 하는 시간에 주~욱 방에 앉아 새벽 3시 반까지 酒를 영접한 관계로
비몽사몽... 지금은 온 몸이 파김치 상태입니다. 부산 모임을 준비해 주신 부산회원님들 언제나 형제처럼 따뜻함에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아쉬운 마음 가득하지만 다음 모임을 또 기대하면서... 라클 만세~ |
선배님께서 정모때 말씀해주신 롤라이 플렉스의 엄청난 비밀.......
감사드립니다. 그거 생각하면 등에서 식은 땀이 아직도.. ^^;;;;;;;;
이재옥님의 댓글

사진 속에 있는 모든 분들 ...
감사합니다. ^^
애니 은주씨 서울에서 또 보자구 ~ ^^
너무 수고한 영아씨, 서울오면 안아줄께 ㅋ ~
노현석님의 댓글

오늘 여행을 마치고 올라왔습니다. 반가운 사진과 얼굴들이 많이 보이네요.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깊히 감사드립니다.
송년회기다리며 하루하루 살아야겠네요. ㅎ
그전에 찬바람불면 동래파전먹으러 가야징....ㅎㅎ
정영아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이재옥
사진 속에 있는 모든 분들 ...
감사합니다. ^^ 애니 은주씨 서울에서 또 보자구 ~ ^^ 너무 수고한 영아씨, 서울오면 안아줄께 ㅋ ~ |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선배님~
(뜬금없지만)오늘 화장실 문에 붙어있던 시가
그대가 껴안는 그 사람을
진정으로 껴안아야만 한다.
그대의 두 팔 안에서
그 사람을 진정으로 느껴야만 한다.
겉으로 보이기 위해 대충 껴안을 수는 없다.
자신이 진정으로 느끼고 있다는 듯
상대방의 등을 두세번 두들겨 주는 것으로
그것을 대신해서도 안 된다.
껴안는 동안
자신의 깊은 호흡을 자각하면서,
온몸과 마음으로, 그대의 전 존재로
그를 껴안아야만 한다.
- 틱낫한의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중에서 -
서울서 다시뵈면 꼭 꼬옥 안아주세요~^^
정영아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노현석
오늘 여행을 마치고 올라왔습니다. 반가운 사진과 얼굴들이 많이 보이네요.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깊히 감사드립니다. 송년회기다리며 하루하루 살아야겠네요. ㅎ 그전에 찬바람불면 동래파전먹으러 가야징....ㅎㅎ |
앗! 술마시면서 동래파전 사준단 약속했던게
퍼뜩 생각나네요.
그런데 술먹고 한 약속은 술깨고나면 '말짱황'인거 아시죠?ㅋㅋ
농담이구요 언제든 오시면 약속데로 동래파전
대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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