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전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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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창석
- 작성일 : 10-08-3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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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없었고 내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했는지, 지난 2년여 동안에 건강이 나뻐져서
두번에 걸처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면서, 나 자신을 뒤돌아 볼 계기가 되였습니다.
이제, 욕심은 버리고 서서히 주변을 정리하고 남은 노년을 편안하게 보내야 할게 아닌가...
정말 열심히 살아 왔으니 은퇴하여 편안한 여생을 즐길 자격이 있지 않겠나...
40년 넘는 세월, 매일 새벽밥 해대느라 고생한 집사람도 늦잠을 시컨 잘수 있게 해주어야 하지 않겠나...
열심히 일하고 살아 온 당신이니, 이제 쉬면서 여유롭게 건강도 돌보고 사진 취미 생활도 하면서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살자는 집사람의 권유로 물좋고 공기 맑은 곳에 지인의 소개로 아담하고
작은 텃밭이 딸린 하얀색의 전원주택을 마련하게 되였습니다.
회사일도 자의반 타의반, 시간 여유가 있다보니, 모처럼 주말마다 서울집을 떠나 이 전원 주택에서 여가를 즐깁니다.
주변에 살림이 울창한 700~792m의 높은 산이 앞뒤에 있는 고지대 라서 그 곳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물이 너무 맑고
시원하여,올 여름 처럼 더울때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책도 보며 늙으막에 신선 놀음을 하고 지냄니다.
가끔은 친구들도 다녀가고, 장성한 자식과 형제들이 휴가 삼아 로 찿아 오기도 합니다.
텃밭에 심어놓은 여러 청정 체소를 바로 따다 먹을수도 있고,
가까운 읍내 장터에서 풍성하고 싱싱한 먹거리도 염가로 사다먹는 재미도 있으며.
가까운 곳에 골프장도 있으니 친구들과 즐겁게 운동을 하기 수월하기도 하고,
무료하다 싶으면 1시간 반이면 갈수 있는 동해 바닷가로 싱싱항 생성회를 먹으로 떠나기도하며
운동 부족이다 십으면 가벼운 등산 차림으로 근처의 산을 오르기도 하지요.
이런 전원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전국 방방 곡곡에 의외로 많이 있다고 하더군요.
양평 방면이나 홍천쪽, 그리고 내가 있는 6번 국도변 ,횡성 등지에 특히 많이 보입니다.
이쯤 이면,나는 남부럽지 않은 노년을 즐기는 행복한 사람이 아닐가 합니다..
어쩌다 보니 점잔하지 못하게 은근한 자랑 처럼 되었네....허허...
그냥,조촐한 전원주택 생활을 하는게된 이유를 주변 분들에게 신고하는 이야기로 봐주세요.

댓글목록
이태인님의 댓글

조촐한게 아니고, 자랑! 맞습니다. ㅎ 모든 가장들의 이상을 실현하고 계시네요~
저도 그럴테지만 꿈만 있을뿐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전원생활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가족분들과 행복한 삶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서재근님의 댓글

여러가지로 비슷한 처지이다보니
연신 고개를 끄덕거리며 선생님의 글을 읽게 됩니다.
한가지만 틀립니다.
용기와 결단력 입니다.
10여년 전부터 생각만 하고 실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많이 부럽 습니다.
아무쪼록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강희경님의 댓글

모든 남자의 꿈이 아닐까요.
멋진생활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이영준님의 댓글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일단 결단하고 움직이면 그 다음은...
고추밭을 보니 텃밭이 아니라 농사를 지으시는 듯합니다.
공기 좋은 곳에서 건강하십시오.
안승국님의 댓글

김선생님 좋은곳 정착 축하드립니다.. 그냥 쉬면서 운동도하고 욕심없이 지내시길 바랍니다..
완전히 전원생활에 전념하시고 지내시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만....
저도 십여년 서울서 왔다같다 생활 하다보니 느낀것이 있읍니다. 처음엔 고추심고 채소가꾸고
하다가 점점 많아져 농사꾼이 다 되었읍니다..
이제는 채소는 전혀 심지않읍니다만 그래도 농원엘가면 일에 메이게
되고 힘들어 지더군요... 저는 지금 전원주택 생각하시는 분들 적극 말리는 형편입니다.
이것 땜에 항상 목메인 망아지 형국입니다.. 그것 없을때는 어디든 여행하면 자유롭고
머무는곳이 집이요 가는곳이 낙원인데 이것땜에 어디를가던 밤이되면 늦어도 그곳엘
가게되고 가게되면 그다음 날은 그잘난 전원주택에서 머물게 되어 다음날의 여행은 끝나고...
계획하시는 분들 준비되면 관리하고 유지하는것이 그리 쉽지는안습니다...
ㅋㅋ..ㅎㅎ...
김복렬님의 댓글

진솔한 글 내용인것 같습니다..
글을 읽고 나니..계시는 전원주택이 상상이 되는것 같습니다.
열심히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이제는 마음 편하게 쉴 권리는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도 언젠가는 그러한 주택에서 한가롭게,,
때로는 바쁘게 하고 싶은 일들을 실컷 해 볼려고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습니다.
편한 생활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박삼정님의 댓글

일단 부럽습니다. 글을 읽는 동안, 저도 주말농장이 더 갖고 싶어 졌습니다.
수년내에 부산인근에 텃밭이 딸린 주택을 구입하여 주말 휴식처로 삼아야 겠다고 결심,
감사
김선근님의 댓글

누구나의 꿈이 아닐런지....
그러나 쉽게 현실을 박차고 나가 실천 할수 있는 용기가 부족한 저로서는....
부러울 뿐입니다.
어럿 고심을 해보지만 저도 몇년후에는 실천 할수 있을런지....
해발 800 여m의 고향 마을에 둥지를 다시 털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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