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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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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장충기
  • 작성일 : 10-07-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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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내려 오신 사장님이 공장에 들어 오신다면서 태우러 와 줬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해 오셨다.
지금 시간이 11시, 이곳에서 부산까지 나가는데 한시간정도 걸리니까, 점심 먹고 1시쯤 출발하면 약속한 2시까지는 가겠다고 생각을 했다.
직원들과 서둘러 점심을 먹고 1시 10분 전쯤에 조금 서둘러 출발을 했다.
다행히 차가 빌리지 않아 대구 부산간 신 고속도로에 접어 들때까지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여유가 있겠는데..." 라고 생각하며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1차선 가장자리 쪽에 무언가 떨어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 왔다.
자세히 보니 고속도로에 자주 다니는 트레일러에서 떨어진 공구 같아 보였다.
"누가 저런 것을 길에 떨어 뜨렸을까? 위험하지 않을까?" 하며 지나가는데, 역시나 100여미터 쯤 떨어진 곳에서 트레일러가 차를 갓길에 정차하고 운전자가 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앞에 잘 달리던 차가 급 제동을 하였다.
평소에 차간 안전거리를 잘 지키고 다니던 덕분에 나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차를 세울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뒤쪽에서 발생하였다.
차가 정지한 후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브레이크 제동소리에 놀라 룸밀러를 통해 뒤를 보니 화물차 한대가 바퀴에서 연기를 풀풀 날리면서 내 차를 향해 돌진해 오고 있었다.
" 아!! 저 정도 속도면 제대로 멈추지 못할텐데..." 하는 걱정과 함께 머리 속이 복잡해졌다.
차는 다가오고...
별 다른 대안은 없고...
연쇄추돌이나 막아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브레이크를 밟은 발에 더욱 힘을 주었다.
잠시 후...
"꽝" 하는 굉음과 함께 충격으로 몸이 뒤로 제쳐졌다.

그렇게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다행히 추돌한 차량이 큰 차가 아니었고, 또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왔기때문에 몸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아직도 목과 어깨가 뻐근합니다.
사고가 난 후 차에서 내려 도데체 어떤 인간이 그렇게 운전을 하나 하고 보았더니, 꽤 나이가 든 분이더군요.
아마도 자영업을 하는 분 같은데 허름한 차림에 낡은 화물차가 그 분의 현재 상황을 잘 말해 주는 듯 하였습니다.
그 분은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아서 별 수 없었다고 하며 미안해 하더군요.
차량의 뒷 범퍼와 트렁크가 찌그러진 것은 그 분의 보험으로 처리를 하기로 하고 보내 드렸습니다.
다행히 연쇄추둘은 없었기에 다른 차량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트레일러에서 떨어뜨린 공구로 인하여 저 보다 2~3대 쯤 앞에서 달리던 차량의 타이어가 펑크가 났고, 그로 인하여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급 정거를 한 것 이었습니다.
결국 안전거리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화물차만 사고를 낸 것 이었고요.

얼마 전에도 김포에서 큰 차량 사고가 있었지만 운전하시는 분들 모두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시속 100키로로 달리면 5초도 안 걸릴 안전거리 확보가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방패막입니다.

사고가 났던 도로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브레이크 자국이, 그곳을 지날 때마다 그때의 기억을 떠 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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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저도 몇년전에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앞에가던 화물차에서 이상한 뭉치가 굴러떨어져 내차에 부닥쳤는데 내차가 갤로퍼라 고가 높아서 해드램프를 쳐서 망가졌는데 승용차였으면 운전석으로 돌진할뻔했던 사고가 있었고

더 몇년전에는 그때는 승용차였는데 마주오던 승용차에서 이상한 물체가 굴러와서 내차 아래로 오더니 꽝~~타당하고 차가 우로 돌아같는데 내려서 보니 타이어가 터지고 차 아래쪽에 큰상처를 남긴적도 있었읍니다.. 운전하다보면 예상하지못했던 일이 비일비재한데 운에 맏기고 가는경우도 많지요.

그래도 충기씨 그만이라 다행입니다.. 충격받은 몸은 더 두고 보아야 확실합니다
아무일 없기를 바랍니다..
좋은 글 잘 읽어읍니다.

리지환님의 댓글

리지환

큰 일이 날 뻔 하셨군요.
말씀 주신 내용으로 봐서는 크게 몸이 상하시진 않은 듯 하여 참으로 다행입니다만, 교통사고라는 것이 한참 있다가도 문제가 드러날 수 있으니 꼭 꼼꼼하게 검사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작년에 자잘하게 3번의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굿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마지막 사고 때에는 그냥 일이고 뭐고 다 접고 병원에서 며칠 입원해 버렸더랬습니다. 다행히 크게 망가진 데는 없었다지만 지금도 목이 좀 뻐근합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그것 참... 자기만 조심한다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닌게 문제입지요..
오래전에 제 안사람도 뒷차가 들이박아서 두번이나 사고를 당한 적 있습니다..
목디스크 생겨서 병원에서 한달 입원한 적 있었지요..
장선생님도 정밀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차야 수리를 하면 되지만 고통과 기억은 오래가는데, 이또한 잘 대처하셔서 그만큼 덜 하신듯 하네요.
그나저나 그분도 참 좋은 분을 받았으니 망정이지...
어차피 보험 처리가 되는 것이라면 제 생각에도 진단은 꼭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차는 그정도 다쳤다면(?) 다행이고...
중요한건 신체적 부분인데...
즉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니...아무쪼록 별일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조현갑님의 댓글

조현갑

아이쿠~~~~큰일 날뻔했습니다!......다행입니다!
추럭운전자분은 성품좋은 장선생님을 만난게 천만다행이고요!
그런데 지난번에 장선생님을 저가 볼적엔 관상학적으로 평생 편안하게 사실분이라는게
얼굴에 쓰여있었습니다....방심만 안하시면 천수만수를 누리시는건 저가 보장합니다....ㅎㅎㅎ

저의 집앞에 대나무에 청실 홍실 달아야겠구먼요.....ㅋㅋㅋㅋㅋ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큰일날 뻔 하셨습니다. 교통사고라는 것이 자신의 의지로 막을 수 없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제가 뵌 장선생님은 안전운전의 표본이실 것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크게 액땜하셨다 여기시되 진단은 꼼곰하게 받아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간을 두고 오
래 통증이 남더라구요. 건강하십시오 장선생님!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걱정이 되어 급히열어보았는데 그만하시니 다행입니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없었으면 합니다.

강대전님의 댓글

강대전

다행입니다......빨리 쾌차하세요.....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다행 입니다.
얼마전 제 둘째애가 비슷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보험회사 에서는 합의를 서두룹니다.
시간을 두고 꼼꼼히 체크하시고 아무이상 없다 판단하실때 합의 해 주어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장충기님의 댓글

장충기

에구,
많은 분들이 걱정하여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예상하고 당해서 크게 충격을 받지는 않았고, 또 일부러 사고를 낸 것도 아닌데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 괴롭혀 드리는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너무 바빠서 병원에 가 보지는 못 했습니다.
목과 어깨가 조금 뻐근하지만 사고를 당한 것도 제 운이겠지요.

아무튼, 다들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인용:
원 작성회원 : 장충기
에구,
많은 분들이 걱정하여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예상하고 당해서 크게 충격을 받지는 않았고, 또 일부러 사고를 낸 것도 아닌데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 괴롭혀 드리는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너무 바빠서 병원에 가 보지는 못 했습니다.
목과 어깨가 조금 뻐근하지만 사고를 당한 것도 제 운이겠지요.

아무튼, 다들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이미 가해자의 손을 떠났습니다.
보험회사와 선생님과의 관계만 남았습니다.

물론 피해보상(차량수리비 및 치료비) 금액에 따라 가해자측에 다음보험 가입시 할증료의 과다여부가 있습니다만, 치료비 조금 더 나온다해서 크게 영향이 없습니다.

꼭꼭꼭 병원 가셔야 합니다.
2-3일만 지켜보지 마시고 일주일 이상 지켜보셔야 합니다.

보험회사 에서는 합의하자 서두를겁니다.
일주일 이상 지켜보시고 이상없을때 합의 해주셔도 합의금에 차이없습니다.
보험회사 에서도 인사사고 이다보니 몇푼 쥐어주고 합의하여 뒤에 발생할지도 모를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겁니다.

제아이도 사고시 전혀 아픈곳이 없었으나 일주일 지켜보다가 합의했습니다.

선생님은 목이 뻐근 하시다니 꼭 병원가셔야 합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위 서선배님 말씀이 옳습니다.

제 안사람의 경우에도 보험회사에서 빨리 합의금 주고 종결하려했는데요..
제 안사람 친구가 유명한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마누라라서.. 조언을 구했더니..
보험회사와 합의는 지연시켜도 상관없다했습니다..
나중에는 보험회사가 스스로 더 합의금을 올려서라도 종결짓고 싶어하더군요..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다행입니다. 다행입니다. 몸상태를 계속 지켜봐야지요.....take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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