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배우자, 애인, 또는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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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10-04-2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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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곤 합니다.. 귀신이 사나봅니다..^^
그래서 그냥 재미삼아 쓰는 것이니, 카페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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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또는 종종
어떤 각오나 맹세를 무심결에 하고는
지키지 못하게 되면
얼렁뚱땅 적당한 변명거리를 스스로 만들어
자기 합리화시켜 버리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이 대목에서, "난 그런 경우 없음. 난 맹세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킴!" 이라고
하고자븐 분들은....
이하 글을 읽지 마시고.. 나가주셔욤...^^)
명품 라이카를 예로 들고자 합니다..
(라클에서 그럼 롤렉스를 예로 들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라이카 판타지 월드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입니다.
또 처음 입문하는 분들에게서도 흔한 일입니다
라이카 카메라를 처음 사게 되서는,
너무 너무 좋아서. 잘때에도 옆에 두고 자는 분들도 있다합니다.
마누라는 왼쪽에, 라이카는 오른쪽에..
좌마, 우라?
또, 이런 분들도 많습니다.
"평생토록 사용하겠다.. 고쳐가면서.. "
또는,
"유산으로 물려주겠다"고 생각하는 분도 드물지 않습니다.
(대체로 이 경우는, 사고는 싶은데, 비슷한 기종을 이미 갖고 있거나 할때
구입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만든 이유일 것으로 보입니다)
신품인 경우보다 특히 중고품을 구입하였을때에는
"원주인한테서 버림받은 너를 이제 내가 끝까지 지켜주마"라는 맹세까지도 하곤
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 될까요? 그렇게 되던가요?
헌신짝 버리듯이
어느 날 단 돈 몇푼 받고 방출하신 적 없으신지요? ^^
혹시, 방출하면서.. 예전에 뻥 걷어차버린 애인 생각은 나질 않던가요? ^^
아니면, 아주 아주 어렸을때에
곰돌이 인형을 애지중지 델꼬 놀다가
어느날 더 큰 다른 인형을 선물받고는, 헐어빠진 곰돌이를 몰래 내다버렸던
기억이 되살아 나지는 않던가요?
미우나 고우나.. 마누라 델꼬 사드끼... (뭐 마나님 생각은 정반대일 수도 있습니다만)
오래오래 사용 중인 분들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한번 속시원히 알아보고 싶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로 헤어진 경우도 있겠지요.
첫사랑과 결혼에까지 이르러 백로해로하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많겠습니까?
애인이냐 조강지처냐..
그것이 문제로다..
짜잔...
라클판...
**** 그 것이 알고 싶다 ***
현재 사용중인 카메라에 한함
그것이 라이카건 뭐건 구분하지 않겠습니다.
(라이카말고 다른 메이커 제품을 조강지처로 델고 살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은 분들은 그냥 라이카에 한해서 본 조사에 참여하셔도
누가 말리지 않을 것입니다)
(캬.. 이거 15년을 동거동락해오던 라이카를 얼마전에
장례식 치루고.. 새거 산지 불과 한달도 안되는데.....
이런 분들이 있으면,
과거에 오래 사용했던 기종을 기준으로 본 조사에 참여해주시되
앞뒤 상황을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설문 조사 시작합니다..
- 1년 미만
- 1년 이상 3년 미만
- 3년 이상 10년 미만
- 10 년 이상
- 20 년 이상
(연필 굴리면 부정행위로 간주합니다.)
댓글목록
진인구님의 댓글

작성자부터..
제 경우는 1-3년 미만에 해당할 겁니다.
똑딱이 제외하고,
Zeiss Ikon (zm mount) 를 사용한지 3년쯤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카메라들 모두 구입한지 1년도 안되었을겁니다..
1년 정도 지나면 선수방출합니다.. 렌즈도 비슷합니다..
렌즈 붙박이 카메라 포함하면
Sony R-1 을 5년 쯤 사용하는데요..
(뭐 방출 가치가 없어서인게 큰 이유일 겁니다만..)
심성보님의 댓글

저는 10년이상 사용하던 카메라를
그놈의 디지털에 집중한다는 핑게로 헐값에 처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팔고나니 그리워져서
다시 구입하느라 시간상 금전상 손실 뿐만 아니라 마음에 꼭드는 놈을 만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 이후론 구입은 하는데 처분은 신중해지더군요
김_민수님의 댓글

필름 카메라를 만져보기 시작한 것이 2008년인데, 라이카로 작년 여름에 넘어왔으니 아주 급하게(?)
라이카로 넘어온 셈이네요.
라이카는 1년 미만,
필름 카메라는 2년 미만이되네요.^^
주로 각종 카메라를 바꾸고 카메라와 렌즈 테스트하고 하느라 사용한 필름이 150통은 넘네요...-.-;
이젠 좀 진득하게 가지고 있는 카메라와 렌즈를 써볼 때인 것 같습니다.^^
하상길님의 댓글

m8.2로 온지는 1년 미만이고
m3는 3년 미만,
니콘 필카는 10년 넘었으나 장농에 박혀있으니 의미 없고
캐논 5d는 3년 정도 사용하고 방출했습니다.
펜탁스 645d가 입국하면 또 지름신도 함께 오실 것 같은 예감에 떨고 있습니다.
박유영님의 댓글

저는 되팔 카메라나 렌즈는 구입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이제까지 장터나 카메라샵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오래 전 너무 오래 방치한다는 이유로 라클 장터에서 방출했던 R 6.2와 100mm 렌즈를
되산 이후로 더욱 그렇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주변 회원님들의 강요에 못이겨 빼앗긴
것들이지 제가 자의로 내보낸 적은 없습니다.^^
(바디나 렌즈가 정확하게 몇 개쯤 되는 지 세어 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되도록이면 모
든 바디와 렌즈를 돌아가면서 사용하려 노력하고 있고 또 제 손에 들어와서 제 손때가
묻은 놈은 팔려고 작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심각한 병인게지요.)
이러다 某선배님처럼 한꺼번에 몽땅 내놓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서재근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박유영
저는 되팔 카메라나 렌즈는 구입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이제까지 장터나 카메라샵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오래 전 너무 오래 방치한다는 이유로 라클 장터에서 방출했던 R 6.2와 100mm 렌즈를 되산 이후로 더욱 그렇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주변 회원님들의 강요에 못이겨 빼앗긴 것들이지 제가 자의로 내보낸 적은 없습니다.^^ (바디나 렌즈가 정확하게 몇 개쯤 되는 지 세어 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되도록이면 모 든 바디와 렌즈를 돌아가면서 사용하려 노력하고 있고 또 제 손에 들어와서 제 손때가 묻은 놈은 팔려고 작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심각한 병인게지요.) 이러다 某선배님처럼 한꺼번에 몽땅 내놓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몽땅 내놓으시면 몸도 마음도 편해 집니다.
혹시 내 놓을땐 미리 귀뜸좀...ㅎㅎㅎ
강정태님의 댓글

이삐고 피료한 거슨 오래 오래,
보기실코 피료엄는 거슨 바로바로.
이런 것이 진땨 싸나이의 맘 아닌가요? (아님 말고요~ ㅋㅋ) 흐흐
김정원7님의 댓글

작년 6월에 라이카에 입문했으니 아직도 1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사이에 M8.2에서 M9으로 기변이 있었고 내놓았으나 아직 나가지 않았으니 렌즈는 기추만 있었고 방출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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