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포샵과 리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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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정규택
- 작성일 : 11-05-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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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가 지났을까? 마누라 왈~~~
왜 남들처럼 이쁘게 안 찍어줘~~~ㅠㅠ
이뻐야 이쁘게 나오는겨~~~~버 럭!
아하! 왜 안 만들어 주냐고? ㅡ,.ㅡ;
수술준비~끝!
칼은 물론 조명도, 수술도구도, 수술대조차 전혀 필요가 없다.
포토샵 프로그램 하나면 준비 끝~
이제 나만의 몫으로 남겠다.
쪼물딱쪼물딱~ 휙휙~ 콕콕~ 톡톡~ 오잉! 휴대폰 톡톡이? 아녀~~~ 화장이여!
잠시 후..... 후~~~~~~~~우!
아흑~ 보기는 그럴싸한데......이거 울 마누라 맞나?
와이프가 요걸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 ( 좋다 / 나쁘다 / 별로~~ㅠㅠ )
좋다에 한표 던져본다. ( 개인적으론 나쁘다에 한표! )
진짜 성형을 하자고 덤벼들면~~ /큰 /일 /나 /니 /까 /
억지로 꾸며진 사진은 현장감과 기억을 희석 시켜놓는 듯하여 안 하는(못하는) 나만의 생각과 고집이 있다.
그래도 와이프가 좋다면 포샵성형 정도는 가끔씩 해줘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사진배우기를 시작하면서 십년이 넘은 지금에서 작정하고 뽀샤시한 포토샵을 해봤습니다.
디지털의 보급과 함께 현대사진에서 리터칭[retouching]은 필수겠죠.^^
보여주고자 하는 마지막 단계로 찍는 것 만큼 중요한 작업인 이유도 있겠습니다.
문제는 자신이 보여주고자 하는 리터칭의 수준! 즉, 적정 선과 대비, 색조, 샤픈, 톤 등등을 제 스스로가
가늠하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단순히 포토샵을 잘 다룰 수 있는 실력의 문제는 아닌 듯하기도 하고요.
잘 찍은 사진도 리터칭의 결과에 따라 최종 인화물에서 큰 차이가날 수 있다고 판단해 볼 때,
사진을 못 찍어도 리터칭 작업자의 보는 눈 / 감각 / 성향 / 방향 / 보정 수준등이 높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물을 보여줄 수도 있다는 얘기도 되겠습니다.
제가 찍은 내 사진도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스스로 리터칭/보정해 본 사진이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기는 더 더욱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네요.ㅎㅎ
그래도 꾸준히 잘 놀다 보면 나만의 놀이터와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나 만의 착각일까요? ㅡㅡ,,
포토샵의 무한한 개발과 함께 더 이상 컬러나 해상도 비네팅 왜곡 등등 장비와 직접 연관 된 비교를
논 할 시대도 아닌 만큼! 아무거나 잘 먹고! 잘 놀고! 잘 찍고! 잘 만들면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무조건 홧팅! 입니다. 아자아자아자! ^^
충 성! [ Nikon D80 + 24~85mm ]
댓글목록
정태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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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즐겁게 사시는 선배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부럽습니다.
"아무거나 잘 먹고! 잘 놀고! 잘 찍고! 잘 만들면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에 한표입니다.!!!
신 정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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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샤시... 정말 뽀샤시합니다.
뽀샵의 위력이 이 사진보다도 더하면 어찌될까요...
그러다 보니 요즈음엔 여러장 대충 막 찍어서 뽀샵으로 살리기 배우는데가 무지 많고 아예 뽀샵 출사도 관광버스 대절하여 다니더군요.
그리고 아예 " xx 가 가르치는 뽀샵이 더 좋더라 ...!!! " 라는 평이 돌아다니고 아예 학기제로 뽀샵 스쿨도 있더랍니다. 이젠 사진이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기술이 되어 가는 것 같더군요.
저도 Taking Photo 가 아니라 Making Photo 를 따라가야 하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찌했거나 사모님 인물 사진 멋집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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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이십니다. .. 라고 풍초가 그러더라고 전해주세요.. ^^
(그러믄.. 풍초가 누겨? 담에 만나걸랑 그 분께 커피 한잔 대접해드려... 라고 할 듯... )
후보정. 또는 리터칭.. 한 건 지 안 한건지.. 밝히지 않으면 잘 모릅니다..
뭐.. 처음부터 선 보정 되어 나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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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얼짱 각도는 아니네요.
음... 알흠다우신 사모님 얼짱 각도는 15도 버즈 아이같은데...
그건 그렇고...
뽀사시한 인물, 다시말해 마네킹 같은 피부를 가진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전 화장하지 않은 생얼의 사모님이 좋군요.
라클 엑셔비션에 올라오는 사진 속에도 지나친 화장으로 부자연스러워진 사진들이
소수 있지만, 글쎄요? 그 사진 크게 확대해서 자기 집 거실에 걸어두라면
그 사진 작가가 흔쾌히 그러겠다고 할까요? 몇번 보면 스스로도 질려버리지 않을지?
"자연스러움"
이 느낌이 손상되는 사진은, "영업용" 혹은 "작업용"으로 만들어지는 사진이라고 생각됩니다.
위 두 가지가 아니면 장난치는 거라고 생각되구요. 일종의 무책임한 애들 놀이...ㅋㅋ
그리고 지나친 후보정,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사진은 말하지 않아도 금방 압니다.
아이들에게 엄마 사진 보여주면서 어느 사진이 마음에 들어? 물어봐주실래요?
후보정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촬영 시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최소한의 후보정 정도가 최선이라고 경험했습니다.
*인물 사진은 후보정보다 스트로보로 라이팅하시던지 혹은 반사판을 사용하는데 한표!
조현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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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어부인님 이시라고요?
거짓말!!!!
따님을 부인이라고....거짓말도 자주하시면 늠니다이!!!!!!!!!!
이치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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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작성회원 : 조현갑
아니?.....어부인님 이시라고요?
거짓말!!!! 따님을 부인이라고....거짓말도 자주하시면 늠니다이!!!!!!!!!! |
여자를 웃게 만드는 아부천재...ㅋ
하긴 여성군 속 외로운 청일점이시니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겠지만요.^^
그나저나 M9건은 잘 진행되고 있나요?
이 정도 수완이라면 뭐~ 이미 주문했을 것도 같네요.ㅎㅎ
조현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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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작성회원 : 이치환
여자를 웃게 만드는 아부천재...ㅋ
하긴 여성군 속 외로운 청일점이시니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겠지만요.^^ 그나저나 M9건은 잘 진행되고 있나요? 이 정도 수완이라면 뭐~ 이미 주문했을 것도 같네요.ㅎㅎ |
ㅎㅎㅎㅎㅎ.......오늘도 아부덕에 맥박이 뛰고 있습니다!
그런데 M9件은 우째 아시고....불란서까지 천기가 누설되니 큰일이로고....ㅋ
한때 혼돈을 했지만 디지탈은 체질에 안맞는것 같습니다!!!
정규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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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와이프가 바다로 도망을...ㅠㅠ
진짝 이쁜줄 착각! 아엉~~~~~~~ 위 말씀주신 선생님 모두 책임지시고
소개팅 주선 부탁드립니다.ㅎㅎㅎ
신한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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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 불변의 법칙입니다.
암만 뽀샵을 한다고 해도...
원래 미인이시기 때문에 예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선배님 나이 속이고 사모님 만나신거지요!!
장흥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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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 글솜씨도 대단하시네요^^
물론 액자 걸어놓는거 싫어하는 저도,정형 작품에는 마음이 움직입니다!
행복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