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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1950년대 리얼리즘인가?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치환
  • 작성일 : 11-01-30 17:17

본문

수십년만에 찾아 온 한파로 금수강산이 얼어붙었다는데, 그리고 그래서 그랬는지
라클 갤러리도 온통 하얀 눈가루 풍경 사진으로 범벅이 되곤 했지요.

이제 이 해도 어느 새 한달이 훌쩍 지나갑니다. 이 즈음 우리 조금이라도
시간을 쪼개서 다함께 올해의 사진 주제를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뭔가 달라지는, 발전적으로 변화되는 클럽이 되기 위해서
그리고 사진과 함께 맛이 깊어지는 우리의 삶을 만들기 위해서

'올해의 주제 사진'을 정해, 갤러리를 별도로 만들고,
이 갤러리에 포스팅되는 사진만 엑서비션으로 옮겨,
라클 전시회 사진으로 준비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라클의 가지고 있는 특성이라면, 靜的이고 조금은 보수적이며,
사진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풍경 사진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풍경 사진이 안좋다라는 생각은 아니지만, 올해는 주변 사람들과
그들의 삶, 그리고 내 자신의 삶에 시선을,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 타래로 "21c 리얼리즘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의 사진은 1950년대의 리얼리즘을 탈피했는가?"에 대해
우선 글로, 생각으로 정리해보고, 그런 다음 사진으로 풀어가보면 어떨까요?

*******

저는 라클의 정체성을 '리얼리즘을 표현한 사진'으로 봅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다같이 해보고 싶습니다.

"21c 리얼리즘은 어떻게 정의를 내려야 할까요?
그럼 21c 리얼리즘을 표현한 사진은 어떤 것일까요?"


*적당한 사진을 찾아서 링크를 걸어도 좋고, 직접 올려도 되겠군요.
천천히 생각해보시고,
댓글로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더할나위 없겠습니다만,
생각만 하셔도 좋습니다.

P.S.
참여자가 극히 적은 사람일지라도, 이런 글을 썼다는 것에
의의를 갖겠습니다. 우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너무 어려운 화두인것 같아 어슬픈 댓글이 될까봐 망설여지네요
많은 회원님들이 각자의 의견을 기탄없이 말씀해주면 살짝히 읽으면서 공부좀 할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도 살짝하게 됩니다.

이근재님의 댓글

이근재

저도 이치환씨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해마다 주제를 바꿔가며 주제전으로 전시회를 할 수도있고 아니면 별도의 "올해의 주제 갤러리"를 만들어 운영해 본 다면 다방면으로 공부도 할 수 있어그 또한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생각하지 않고 말을 하거나 글을 쓰면, 제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가 없을 뿐 아니라,
표현한다 해도 그 표현이 근거가 없는 표현이라 공감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말과 글을 늘 버릇처럼 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생각이 얕은 사람은 뿌리가 없는 부평초같으니까요.

윗 글에서 글이나 말을 사진으로 바꿔보시면,
사진 한 장 한 장이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됩니다.

창익님, 어렵다고 생각하는 그 생각이 어렵게 만드는 겁니다.
일단 접근해보시면 의외로 쉽고 재미도 있습니다.

이태인님의 댓글

이태인

저도 생각과 지식이 얕은 사람 중 하나이지만 이치환님의 의중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리얼리즘의 중심이라면 바로 "사람"이 되겠지요, 박유영님의 사람과 삶을 담은 사진들처럼 저도 오래전부터 작업해보고 싶은 사진이었지만 낯선 어르신을 몰래 찍다 호되게 야단맞은 후로는 다른사람을 찍는게
두렵더군요. 물론 접근방법이 서툴고 진솔하지 못했던 제 자신의 불찰이긴 했지만요.
이 클럽을 알면서, 그리고 라이카를 들이면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그 리얼리즘이었으며, 나름 여러가지 주제를 정해서 계획해보지만 저같이 젊은 아마추어 사진가가 누군가를 담기에는 쉬운 세상이 아니기에 한편으론 그 주제를 실행하는 부분에 있었선 어려움이 따를것 같기도 합니다.
결국, 저도 이렇다할 제안을 하진 못하는 꼴이 되었지만 갤러리의 생성 유무와 상관없이 라이카클럽의 발전과 타 클럽과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이라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유경희님의 댓글

유경희

참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군요. 주제와 좀 벗어난 이야기입니다만
사진을 시작할때나 지금이나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해봅니다.
역시 한발 다가서는 용기의 차이가 아닐까 라고 나름데로 정리를 했습니다.
그 한 발자국 다가서는 용기란 결국 "사람"이라는 피사체를 염두에 둔 생각이 아닐까 싶네요.
결국 저는 사진을 시작할때 부터 "사람"이라는 테마가 우선 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21세기의 리얼리즘도 그런 사람이 묻어나오는 사진 속에서 찾아볼까 합니다만,
요즘은 사람들의 고민과 고통만을 담는데 치중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간의 희노애락을 전부 담을수 있는 그런 것이 21세기의 리얼리즘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최근에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작가는
鬼海弘雄(Kikai Hiroh)라는 분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안정돤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내 팽기치고
원양어선을 타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졸업당시 지도교수님 한테 신품의 표준렌즈가 장착된 핫셀을 선물받았다고 하는데
최근까지 그 핫셀 한 대로만 작업을 하셨습니다.
특히 유명한 작업으로는 40년동안 같은 장소에서 길가는 사람의 인물사진을 찍은 것으로
30년간의 작품으로 사진집을 발매한게 2003,04년 정도입니다.
발매당시 일본의 기술로 만들수 있는 가장 최고의 사진집으로도 유명했습니다.
발매당시 1만엔으로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소량초판만 찍었습니다.
사진집 머릿말에 사진을 찍게된 계기와 지도교수님께 핫셀을 사 받게 된 에피소드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지금은 돌아가신 교수님께 헌정한다는 말과 함께요...
지금은 프리미엄이 붙어서 10만엔에도 구입할수가 없습니다.
전 운좋게 한권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집 발매로 당시 최고의 사진상을 수상하고 미국 유럽등에서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는데..
그게 불과5-6년전 일이니까,,근 40년을 무명으로 지내셨습니다.
생활은 간호사인 부인의 수입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생활이 테레비젼 도큐멘타리로도 제작 되어서 일본에서도 많은 화제가 된 바있습니다.
일체의 상업사진을 배제하고 작품 활동을 했던 관계로 거의 점심도 굶은체
1년 365일 사진찍기와 암실 작업만을 했습니다.
2005년의 전시회때 만나뵙고 30여분 대화를 한 적이 있는데
사진 한다고 하니까 제가 프로를 목표로 하는 학생으로 착각하시고
"고생의 시작입니다...필림이랑 암실 작업할 돈 있습니까?"
라고 심각하게 말씀 하시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저의 사진의 원형이라고나 할까....하나의 목표를 제시해준 분이시기도 합니다.
하기의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일본어 제목을 클릭하시면 조금 크게 사진을 볼수 있습니다.
인간의 존재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http://fotonoma.jp/photographer/2007_02kikai/index.html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주지하시다시피 리얼리즘이란 예술 방면을 막론하고 평범한 현실의 충실하고 완전한 재현을 목표로 하는 예술 사조입니다. 원래 철학적 범주인 리얼리즘의 개념이 현상세계의 모사라는 예술적 개념으로 전환되는 것은 근대 이후의 일이라 합니다. “이상에 대해 현실, 주관에 대한 객관, 내향에 대해 외향을 주장하는 것”이 근대 리얼리즘의 핵심적 경향이었지요. 사진이야 본래적으로 대상의 사실적 재현을 특성으로 하는 것이니 사진은 기본적으로 리얼리즘적 성향을 벗어나기가 어렵겠지요. 이런 관점에서 풍경 사진이나 초상 사진은 리얼리즘의 기본적 범주에 속하는 것이겠습니다. 이치환선배님께서 “아직도 리얼리즘인가”라는 화두를 제시하신 것도 이런 의미라고 읽고 있습니다.(아니라면 이치환선배님께서 바로 잡아 주십시오.^^)

문제는 리얼리즘이라고 하더라도 “시대상황과의 연관성이나 개인의 삶의 천착문제, 시대와 개인의 구조문제나 나아가 대상인물의 심리를 묘파해내는 발전적인 리얼리즘의 사진”으로 확장될 가능성은 없는가? 또는 “보편적 주제에서 특별한 주제로의 이동 또는 전통적이고 분명한 주제에서 비정형적이고 개인적이며 내재적인 주제”로 재현 대상에 변화를 시도하거나 로버트 프랭크 류의 “하찮은 느낌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엉뚱한 상황,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여운들이 만드는 결정적 순간, 우연과의 마주침에서 포착해내는 삶의 진실”들 처럼 ‘형상이탈’을 시도하는 사진들은 어떻겠는가? 월리엄 클라인 류처럼 ‘인물들의 시선을 연계하는 시선의 다각화’이거나 ‘하나의 평면에 수많은 사람을 비늘처럼 병치하는, 공간 구성의 극대화’를 노리는 사진들의 가능성은 없는가? 다이안 아버스까지는 안 가더라도 롤랑 바르트의 ‘푼크툼’을 형상화하는 사진들을 라이카클럽에서 만날 수는 없을까? 아니면 눈 크게 뜨고 이들 사진의 경향을 발전적으로 확장해 갈 가능성을 찾을 수는 없는 것일까?

확실히 예전 보다 평범한 일상의 잔잔한 느낌을 ‘결정적 순간’에 주관적인 인상으로 포착해낸 이인한님, 오동익님, 강세철님의 실존적 사진 경향이나 객관적 상황과는 전혀 상관없는, 극히 주관적인 인상을 사진으로 포착해 낸 도웅회님, 이치환님의 초현실적 사진 경향이나 사물이나 인물의 외현을 넘어 그 성격까지 치고 들어가는 양정훈님의 사진 경향이나 양의 세계보다 음의 세계를 형상한 듯한 김종수, 서영진님의 사진경향이나 표현과 형태, 즉 구도나 구성에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시던 김종언님, 신용승님의 사진 경향들이 라이카클럽에서 존재감이 희미해진 것이 개인적으로도 참 안타깝습니다.(언급한 경향이나 회원의 성함은 극히 주관적 인상에서 열거한 것입니다. 적절치 않을 수도 있으니 양해해주십시오.)

저 또한 그저 그런대로 주제의 끝까지 파고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형식의 문제도 제대로 고민하지 못하는 딜레탕트의 전형에 불과합니다만 이치환선배님의 발제에 글을 더하면서 다시금 제 사진의 주제와 형식, 그리고 재현대상에 대해 새로운 자세로 깊이 고민해 보겠습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유경희님의 정보 감사합니다.

박원장님의 넓고 깊은 상식과 회원들의 사진을 보고 정확한 느낌으로 분류하신 능력에 대해 감탄합니다.
저를 초현실적 표현을 한다고 분류하신 혜안에 놀랐고요.

사실주의가 동 시대(19c) 발생했던 자연주의와 직전의 낭만주의, 그리고 신고전주의와
구별되는 핵심은 "표현 주제"라고 봅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을 충실하게 표현한다는 것은 고전주의부터 있어왔던 것이니까 그것이
리얼리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

리얼리즘 즉, 사실주의의 표현 주제는 "평범한 사람들 아니 외면당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삶"입니다.
이런 주제를 지금도 우리 나라 많은 사진가들이 찾아다니고 있고요.^^
19c 사조지만 휴머니티는 영원한 과제니까요.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라클의 리얼리스트, 휴머니스트는 박원장님과 천형기님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realism과 naturalism은 다른 개념입니다. 그러니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풍경 사진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실존물을 충실하게 복사하는 것이긴 하지만" Realism은 아니죠.
Realism은 휴머니티를 기반으로 합니다.

저의 글제가 의미하는 것은,
21c 리얼리즘 곧, 휴머니티를 표현하는데 과연 1950년대 한국 사진기자들이 표현했던,
그리고 아직도 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그런 표현 주제와 방식을 탈피할 수는 없는 것인가?
탈피한다면 어떤 주제와 어떤 방식이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정답은 없겠지요. 정답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막연하게라도 생각을 함께 해보고 싶은 것입니다.
21c 휴머니티에 대해서요. 그리고 사진으로 한번 풀어가보고 싶은 것이고요.
무모한 것일지 몰라도 나름 생각해서 접근해보자는 겁니다. 의의가 있지 않을까요?

박유영님이 앞장 서시면 금상첨화 같습니다.^^

장충기님의 댓글

장충기

예술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여러분이 친절하게 풀어 놓으신 글타래를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아뭏든 클럽 회원분들의 분발을 유도하고 좋은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램 인줄로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치환님이 말씀하시는 50년대의 리얼리즘이란 어떤 것을 의미하시는지요?
50년대 후반에 태어난 저로서는 그 당시의 기억은 없지만, 전쟁이 끝나고 그저 찢어지게 가난했던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사진 정도가 떠 오릅니다만....

김영모님의 댓글

김영모

오늘도 눈 사진 찍고 왔는데 왠지 머슥해집니다.
그리고 나름 고민해 보겠습니다.

강정태님의 댓글

강정태

2011년 벽두부터 참 어려운 과제를 던져 주시는군요.
위 장충기님이 말씀하신 대로 50년대의 리얼리즘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더욱 궁금한 것은
2000년대 이후인 작금의 사진예술 사조는 어떤 것입니까?
알고 싶습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인용:
원 작성회원 : 장충기
예술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여러분이 친절하게 풀어 놓으신 글타래를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아뭏든 클럽 회원분들의 분발을 유도하고 좋은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램 인줄로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치환님이 말씀하시는 50년대의 리얼리즘이란 어떤 것을 의미하시는지요?
50년대 후반에 태어난 저로서는 그 당시의 기억은 없지만, 전쟁이 끝나고 그저 찢어지게 가난했던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사진 정도가 떠 오릅니다만....


장충기님이 1950년대 우리 나라 리얼리즘 사진을 알고 계시는군요.
정태님. 임응식님과 강운구님의 사진을 검색해서 보시면 됩니다.

2000년 이후의 사조는 정확하게 하나로 집약시켜주는 분들이 없군요.
사진 작가들의 관심이 정말 다양해졌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르포르타쥬는 여전히 휴머니티를 근거로 전쟁과 폭동과 전제정치로 짓밟히는 힘없는 사람들에
촛점이 모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추어로서 리얼리즘을 표방하는 분들은
NGO 활동과 유니세프 구호활동은 물론, 전쟁 지역 대민 봉사활동까지 목숨걸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21c 리얼리즘, 곧 휴머니티를 언급한 것은 제 자신 미학적 사진에만 관심을 가지고
안일하고 도피적인 사진 유희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에서 반성하는 마음으로 글타래를 열었고,
그러므로 휴머니티에 대해 깊히 생각하면서 관심을 바꿔보려는 것입니다.

제 글의 핵심은 '아마추어지만 올해는 타인의 삶과 내 자신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진을 하면 어떨지?'입니다.
21c 사조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으로 어느 정도 파악이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정태님이 교습하신 유명하신 교수님께 여쭤보시면 설명하실 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사조는 스스로 생각해보고 스스로 정리해보는 것만으로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21c 휴머니티와 사진으로의 표현이 어떤 것이어야 하나? 이점을 함께 생각해보고
사진으로 (서툴고, 부족하겠지만) 라클에서 우리들이 한번 해보고 싶다는 바램입니다.,

최재성님의 댓글

최재성

던지신 작금의 화두를....
그동안 사진의 주제를 찾아서 헤메던 저에게는 반가운 글 이고...
몇 일을 생각하게 하십니다...
50년대 리얼리즘이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인한 21C 이미지들에서 어떻게 재 해석 되고 부합될지 다소 어렵기도 하지만, 진실을 담은 사진은 감동과 행복을 주고 또한 기쁨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여론이 모아져서 올해의 주제가 라클의 발전을 위한 좋은방향으로 선택되어 더 좋은 라클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저도 50년대 중반에 태어난 세대로 사진은 70년대 초 부터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는 사진이 기록의 수단을 넘어 예술에 속할 수있느냐가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사진이 예술이 될 수없다는 주장과 사진도 손이 아닌 다른 도구를 사용하는 예술이다 라는 논란이었지요.

그래서 나온 사진의 분류가 예술로 보는 Salon 사진, 기록으로 보는 Realism 사진, 촬영과 현상, 인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을 보이는 기법 사진으로 좀 어정쩡한 분류가 만들어 지게되었지요.

Salon 사진은 소재 선택이 아닌 미술에서 추구하는 구도, 색감, 표현등을 나타내는 경향이 되었고
지금은 살롱이란 이름을 떼었지만 국전 다음으로 관록있는 동아 살롱전에도 그 이름을 붙여
사진이 예술로 나가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게 되었지요.

국전의 사진 분야는 한쪽에만 치우칠 수가 없는 사정이다 보니 가능하면 번갈아 대상을 주는
편법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면 온갖 세월의 풍상을 얼굴에 가지신, 긴 담뱃대를 물고 15도 왼쪽을 보시는 포트레잍은
어떤 분류에 들어갔을까요? - 리얼리즘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아름답지 않았으니까요. 참 이해하기 어려운 세대였지요?

이제는 사진도 예술의 한 분야인 것은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류를 하고 있지도 않게되었지요.
주로 소재에 따른 분류로 나누고 이 모든 분류를 수용하고 선택하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50년대의 리얼리즘이 21세기에 버리거나, 지키거나 어떠한 연관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소재에 따른 분류를 하거나 표현하고자하는 주제에 따른 다양한 소재의 선택이
새로운 해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인용:
원 작성회원 : 장재민
저도 50년대 중반에 태어난 세대로 사진은 70년대 초 부터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는 사진이 기록의 수단을 넘어 예술에 속할 수있느냐가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사진이 예술이 될 수없다는 주장과 사진도 손이 아닌 다른 도구를 사용하는 예술이다 라는 논란이었지요.


Salon 사진은 소재 선택이 아닌 미술에서 추구하는 구도, 색감, 표현등을 나타내는 경향이 되었고
지금은 살롱이란 이름을 떼었지만 국전 다음으로 관록있는 동아 살롱전에도 그 이름을 붙여
사진이 예술로 나가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게 되었지요.

국전의 사진 분야는 한쪽에만 치우칠 수가 없는 사정이다 보니 가능하면 번갈아 대상을 주는
편법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면 온갖 세월의 풍상을 얼굴에 가지신, 긴 담뱃대를 물고 15도 왼쪽을 보시는 포트레잍은
어떤 분류에 들어갔을까요? - 리얼리즘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아름답지 않았으니까요. 참 이해하기 어려운 세대였지요?

이제는 사진도 예술의 한 분야인 것은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류를 하고 있지도 않게되었지요.
주로 소재에 따른 분류로 나누고 이 모든 분류를 수용하고 선택하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50년대의 리얼리즘이 21세기에 버리거나, 지키거나 어떠한 연관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소재에 따른 분류를 하거나 표현하고자하는 주제에 따른 다양한 소재의 선택이
새로운 해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답답했던 마음과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 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따라서 어떠한 한가지의 소제를 제시해 사진을 찍고 갤러리에 올려 서로 비교해보고 하는 작업은 매우 의미가 있고 흥미로울것 같습니다.

적절한 예는 아닐수도 있지만,
언젠가 정규택님의 제의에의해 눈사진을 여러분이 올렸었고,
참으로 다양한 사진을 서로 비교 해 볼수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생각 해 본적도 없던 리얼리즘에 며칠 머리가 무거웠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서
꼭 그러한 것을 찍어야만 하는가.....???
아름다운 모습을 찍고 싶었고.
모든것을 아름답게 만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 입니다.


Quote 그래서 나온 사진의 분류가 예술로 보는 Salon 사진, 기록으로 보는 Realism 사진, 촬영과 현상, 인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을 보이는 기법 사진으로 좀 어정쩡한 분류가 만들어 지게되었지요. Quote


장재민님이 말씀하신 상기의 분류가 머리에 쏙 들어옵니다.

따라서 이렇게도 생각해 봅니다.
한가지의 소제를 정하면,

사람에 따라서 그 소제표현 방법이 Salon 사진,
Realism 사진,
기법사진 등으로 표현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눈이라는 소제가 제시 되었을때........
Salon 사진을 즐기는 분은 아름다운 풍경을 주로 찍을것이고,
Realism 사진을 추구하는 분은 소외받은 계층에 힘겹고 어려운 삶의 모습들이 눈과함께 표현이 되어질수 잇을 것이며,
기록사진을 원하는 분은 , 기록적인 폭설을 쫓아 현장을 기록하고져 할 것입니다.



이 모든것이 다 하나의 작품일거라 생각 합니다.
그저 저 편할대로 이해해 보았습니다.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이치환님이 올리신 글타래를 종합 정리해 보면,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치환
올해는 주변 사람들과
그들의 삶, 그리고 내 자신의 삶에 시선을,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 타래로 "21c 리얼리즘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의 사진은 1950년대의 리얼리즘을 탈피했는가?"

저는 라클의 정체성을 '리얼리즘을 표현한 사진'으로 봅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다같이 해보고 싶습니다.

"21c 리얼리즘은 어떻게 정의를 내려야 할까요?
그럼 21c 리얼리즘을 표현한 사진은 어떤 것일까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치환

사실주의가 동 시대(19c) 발생했던 자연주의와 직전의 낭만주의, 그리고 신고전주의와
구별되는 핵심은 "표현 주제"라고 봅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을 충실하게 표현한다는 것은 고전주의부터 있어왔던 것이니까
그것이 리얼리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

리얼리즘 즉, 사실주의의 표현 주제는
"평범한 사람들 아니 외면당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삶"입니다.
이런 주제를 지금도 우리 나라 많은 사진가들이 찾아다니고 있고요.^^
19c 사조지만 휴머니티는 영원한 과제니까요.

그리고 realism과 naturalism은 다른 개념입니다.
그러니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풍경 사진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실존물을 충실하게 복사하는 것이긴 하지만"
Realism은 아니죠.
Realism은 휴머니티를 기반으로 합니다.

저의 글제가 의미하는 것은,
21c 리얼리즘 곧, 휴머니티를 표현하는데 과연 1950년대 한국 사진기자들이 표현했던,
그리고 아직도 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그런 표현 주제와 방식을 탈피할 수는 없는 것인가?
탈피한다면 어떤 주제와 어떤 방식이 바람직한 것인가?


그리고 그 다음에는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치환

르포르타쥬는 여전히 휴머니티를 근거로
전쟁과 폭동과 전제정치로 짓밟히는 힘없는 사람들에
촛점이 모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추어로서 리얼리즘을 표방하는 분들은
NGO 활동과 유니세프 구호활동은 물론, 전쟁 지역 대민 봉사활동까지 목숨걸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21c 리얼리즘, 곧 휴머니티를 언급한 것은 제 자신 미학적 사진에만 관심을 가지고
안일하고 도피적인 사진 유희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에서 반성하는 마음으로 글타래를 열었고,
그러므로 휴머니티에 대해 깊히 생각하면서 관심을 바꿔보려는 것입니다.

제 글의 핵심은 '아마추어지만 올해는 타인의 삶과 내 자신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진을 하면 어떨지?'입니다.

21c 휴머니티와 사진으로의 표현이 어떤 것이어야 하나? 이점을 함께 생각해보고
사진으로 (서툴고, 부족하겠지만) 라클에서 우리들이 한번 해보고 싶다는 바램입니다.



이렇게
이치환님 올리신 글타래 3가지를 연결하여 함께 읽어보니
이 글타래의 말 문을 무슨 뜻으로 여신 것인지 비로소 조금 이해 됩니다.

글타래를 대하자마자 처음에는 무슨 의미인지
어찌 하자는 것인지 조차 잘 이해 되지 않아
다른 회원님들이 댓글 올리시며
이야기 내용을 쉽게 풀어 나가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국은
라클의 발전을 위해 올해 한 해 동안
진지하게 사진 작품 하시는 분들이 함께 갈 방향을
억눌리고 힘 없이 사는 인간의 삶을 리얼리즘으로 표현하는
쪽으로 제시하신 것이군요

그리고 그 댓글에 이의 있는 회원들은 없는 것으로 생각되니
이치환님이 제시하신 방향은 이의 없이 결정 된 셈입니다.

아직 이치환님의 사진 작품 하시는 사조나 방향에 동참할 능력이 되지 않는
(그래서 취미로 사진 찍어 올리는) 저의 경우에도
그와 같은 주제는 사진 찍는 사람 모두에게 많은 공부와 참고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위와 같이 정해진 올해의 주제에 방향이 부합하는 사진을 교과서 삼아서
공부 할 생각입니다.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인용:
원 작성회원 : 서재근
답답했던 마음과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 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그 소제표현 방법이 Salon 사진,
Realism 사진,
기법사진 등으로 표현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눈이라는 소제가 제시 되었을때........
Salon 사진을 즐기는 분은 아름다운 풍경을 주로 찍을것이고,
Realism 사진을 추구하는 분은 소외받은 계층에 힘겹고 어려운 삶의 모습들이 눈과함께 표현이 되어질수 잇을 것이며,
기록사진을 원하는 분은 , 기록적인 폭설을 쫓아 현장을 기록하고져 할 것입니다.


이 모든것이 다 하나의 작품일거라 생각 합니다.
그저 저 편할대로 이해해 보았습니다.



이치환님의 이 글타래 내용을 모두 다 받아 들이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서재근님이 올리신 글에 저도 동감입니다.

" 라클 사진의 정체성이 리얼리즘에 있고 "
리얼리즘은 곧 휴머니티를 바탕에 깔고 있는 것이며
그래서 리얼리즘은 결국,
짖밟히고 힘없는 사람들의 삶을 사진으로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어야 한다 -
고 해도
그 이외의 사진들을 라클 활동에서 제외 시킬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 깔려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사진으로 담기에도 부족한데
(그리고 사진이 사회나 체제에 대한 저항 수단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닐진대)
어째서
짖밟히고 힘없는 사람들이 사진의 主된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 -
고개가 약간 꺄웃거려지기도 합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인용:
원 작성회원 : 유인환
이치환님의 이 글타래 내용을 모두 다 받아 들이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서재근님이 올리신 글에 저도 동감입니다.

" 라클 사진의 정체성이 리얼리즘에 있고 "
리얼리즘은 곧 휴머니티를 바탕에 깔고 있는 것이며
그래서 리얼리즘은 결국,
짖밟히고 힘없는 사람들의 삶을 사진으로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어야 한다 -
고 해도
그 이외의 사진들을 라클 활동에서 제외 시킬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 깔려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사진으로 담기에도 부족한데
(그리고 사진이 사회나 체제에 대한 저항 수단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닐진대)
어째서
짖밟히고 힘없는 사람들이 사진의 主된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 -
고개가 약간 꺄웃거려지기도 합니다.


유인환님은 글을 다른 방향으로 전환시키시는군요.
제 글을 쉽게 읽으시고, 액면 그대로 이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제 글 이해가 어렵거나 글 문맥을 잘 못 써서 납득이 안가거나
저의 제의가 고개가 꺄웃거려지는 것이라면 그냥 패스~! 무시하시는 편이 좋았을텐데 말이죠.

저는 저처럼 좀 고민하시는 회원들에게 마음을 던진겁니다.
아름다움을 담기도 부족하신데 앞으로 제 글은 무시해주십시요.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인용:
원 작성회원 : 장재민
(전략)주로 소재에 따른 분류로 나누고 이 모든 분류를 수용하고 선택하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50년대의 리얼리즘이 21세기에 버리거나, 지키거나 어떠한 연관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소재에 따른 분류를 하거나 표현하고자하는 주제에 따른 다양한 소재의 선택이
새로운 해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재민님. 요즘은 개인의 다양한 생각 그 자체가 주제가 되니 재민님 생각이 핵심입니다.
어떤 소제로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는가가 요건이 되겠군요.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치환
유인환님은 글을 다른 방향으로 전환시키시는군요.
제 글을 쉽게 읽으시고, 액면 그대로 이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제 글 이해가 어렵거나 글 문맥을 잘 못 써서 납득이 안가거나
저의 제의가 고개가 꺄웃거려지는 것이라면 그냥 패스~! 무시하시는 편이 좋았을텐데 말이죠.

저는 저처럼 좀 고민하시는 회원들에게 마음을 던진겁니다.
아름다움을 담기도 부족하신데 앞으로 제 글은 무시해주십시요.


제가 이치환님이 올리신 글타래의 속 뜻을 잘못 이해 한 점이 있다면 사과 드립니다.

이치환님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어서 제 의견을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제가 마지막 댓글에서 제 의견을 피력했 듯이
이치환님께서 정의 내리신 "라클의 정체성"이라는 것은
이치환님을 비롯한
(이치환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고민 하시는 회원님"들의
공통적인 견해 일 수는 있겠지만
그런 정의는 라클 운영 규정을 다시 읽어보아도 운영 규정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치환님의 이 번 글타래에서 주장하신
"21세기 리얼리즘적인 사진"만이 라클 갤러리의 사진이 되어서는 아니되고
그 이외 주제를 취급하는 사진들이 그로 인하여 소홀히 취급되거나
제외 되어서는 안된다는 회원으로서의 의견을 올린 것 입니다.

물론 라클 원로 회원으로서 라클 운영의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클럽을 이끌어 가는데 이치환님이 앞장 서시는 일은
좋은 일 입니다.
그러나
이치환님 의견과 다른 생각을 가진 회원도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자신이 주장하는 주장에 동의 하는 회원의 댓글만을 바라십니까?
(물론 그러실 분은 아니실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지만요 - - - )

이치환님이 글타래를 올리셨으니
그와 같이 공개된 글을 읽고 견해가 조금이라도 다르거나 이의가 있는 회원은
다른 의견을 던질 수도 있는 일이지요

참고로 라클에 등록한 회원은 현재 80,000명 정도 됩니다.

그 가운데는 이치환님 같이 고민하면서 전시회용 포트폴리오 제작에
혼신의 힘을 다 쏟아 넣으며 진지하게 작품 활동을 하시는 회원도 있을 것이고

직장 에서 한 평생을 열심히 일하면서 나라와 사회가 자신에게 맡긴 역할을
아무런 과오 없이 무사히 잘 마치고 퇴직하여
남은 여생을 사진을 벗삼으며, 사진으로 생을 즐기며 살려는 회원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회원들이 찍는 사진이
전문적인 작가들의 사진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해서
홀 대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 회원들의 사진으로 인하여 라클의 물이 흐려진다고 염려 하신다면
당초 회원 가입에 어떤 자격을 두고 선별하여 가입시켰어야 하겠지만
라클 운영규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올린 글이 또 다시 이치환님의 속 뜻을 오해 한데서 비롯된 글이라고
생각 하신다면 제 글도 그냥 무시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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