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RED ELMAR 첫 칼라 테스트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손창익
  • 작성일 : 11-01-08 22:45

본문

올드렌즈 의 하나인 레드엘마를 구입해 이리저리 헤메며 흑백을 맛을 보고나니

칼라는 어떨까라는 궁금증에 목이마르기 시작했다.

슬라이드(후지) 한롤을 넣고 주말에 이리저리 쏘다니며 테스트 샷을 날렸다.

오늘 기대감을 잔뜩 갖고 현상물을 찾아 루뻬로 보았다.

그런데 뭔지는 몰라도 2% 정도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이미 내눈에 익어버린 주미크론과는 약간 다르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좋은 건지, 나쁜건지....도저히 분간도 안되고.....

사진 몇컷 찍어보고 렌즈를 평가한다는게 우습기도 하고....

안공이 모니터를 철하도도록 보고 또 보는데...잘 모르겠네요

눈에 익어버린 주미크론 느'낌과는 조금 다르기는 한데......다른게 뭔지를 모르겠으니....
추천 0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올드 렌즈들을 사용할 때 렌즈의 상태가 먼저 확인 되어야 합니다.
잘 크리닝을 했거나 관리가 잘 된 렌즈들은 현재 생산 렌즈들과 차이가 없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렌즈들이 세월을 겪으면서 내부의 먼지나 코팅의 노후등의 이유로 현재 생산 렌즈들과 같은
투명한 결과를 보여주긴 어렵습니다.

라이카 렌즈들이 칼자이스 렌즈에 비해 선예도나 컨트라스트가 뛰어나진 않지만 라이카 렌즈만의 화사하고 따듯한 느낌 때문에 라이카를 쓰는 것과 같이,
올드 렌즈들의 성능이 현재 생산 렌즈들의 성능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 맑고 과장 되지 않는 순수함이
좋아서 올드 렌즈를 쓰게 됩니다.

빛이 없는 시간대에 약간 언더 노출로 찍으면 좀더 강하고 진한 결과를 만나게 되더군요.
그나저나 사진 참 좋습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손선배님과 같은 질문을 한 사람들이 많겠지요.. 저도 포함되구요..

분명한 사실은, 레드엘마는 생산종료된지 오래되었고.. summicron 현행들보다는 훨씬 가격이 싸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F3.5 렌즈 가격을 F2 가격과 비교하는게 말이 안되니까, 현행 엘마와 비교해보면, 레드엘마 깨끗한 것이 샾에서 50만원쯤? 현행엘마는 85만원쯤? 그런데.. 레드엘마 이후의 후기 엘마의 마지막 모델인 엘마 레드피트 가격도 60만원쯤? 하는 것 같은데...

이 가격을 토대로 이야기하자면, 레드엘마와 레드피트 엘마 가격차이가 큰 차이가 아닌 걸로 보아 성능상 차이도 큰 차이 없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런데, 레드피트 엘마와 현행 엘마의 화질 차이는 거의 없다는 게 중론이라면, 레드엘마, 레드피트 엘마, 현행 엘마 세 부류의 화질이 오십보백보다.. 라고 말할 수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순전히 저만의 엉뚱한 계산입니다만.. ㅎㅎ

레드엘마의 명성은 거품이 꽤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아마 발매 당시에는 최고의 칼라용 렌즈였을테니까요..

김_민수님의 댓글

김_민수

저도 여러 렌즈를 비교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강웅천 선배님이 말씀하신 "과장되지 않은 순수함"이라는 말에 수긍이 갑니다. 다른 말씀들은 아직 잘 모르겠으나, 이말씀은 이해가 좀 갑니다. 주미크론보다는 좀더 거칠다고 느낄 수도 있겠고, 반대로 주미크론은 좀더 '깔끔한' 이미지(?) 라고 말씀드린다면,
엘마는 자연스러움에서 그 매력을 찾을 수 있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뭔가 극적인 이미지를 기대하긴
힘들지몰라도 자연스러운 표현에서 그 호소력을 찾을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좀더 구체적(?)인 느낌을 말할 수 있으려면 저도 좀더 사용해봐야겠네요.^^

조현갑님의 댓글

조현갑

올드렌즈는 사용해 보고싶고 .....

여태껏 구입하여 사용후 실망도컷고....

컬렉티가좋은 놈을 구하는게 힘들고.....

그러나 못구하는 한이있어도 확실하지않으면 이젠 손에 넣고싶지가 않습니다!

렌즈매력이야 최고이지요!!!!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래드엘마로 사진 잘찍으신겁니다.
오래오래 잘쓰시기바랍니다.
어두운랜즈의 특성을 잘살리면 흑백/칼라 모두 느낌있는
사진을 만들수있겠습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좋은 건지, 나쁜건지....도저히 분간도 안되고....."
렌즈를 선택하는 기준이 분명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되는 글입니다.

올드 렌즈는 각 렌즈의 표현 특성을 음미하셔야 하고,
만들고 싶은 이미지가 무엇인지 결정되지 않은 채 렌즈를 선택하는 것은
소위 말하는 지름신만 계속 내립니다.

렌즈가 좋다 나쁘다, 가격이 비싼 렌즈가 더 좋다는 등
이런 것은 모두 사진관 사진사들이나 광고 사진가들이 고민하는 부분이죠.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요즘 렌즈 재료와 올드 렌즈 재료를 두고 어느 재료로 만든 렌즈를 원하느냐고 물으면
사진 오래 하신 분들은 아마도 모두 올드 렌즈를 선택할 것이라는 겁니다.

라이카 현행이나 뭔 기념, B.P 렌즈...등등은 상술이 30% 이상 + 기대감 50%가 포함된 가격이라는 거죠.
제가 요즘 사용하는 1956년산 summarit 50mm f1.5 렌즈만 봐도, 그것이 증명됩니다.
렌즈의 맛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누리시다보면 마음에 꼿히는 렌즈가 발견됩니다.


**위 사진 중 첫번째 사진의 원경 암부 표현을 주의 깊게 보시고,
두번째 돌의 칼라와 질감 표현을 눈여겨보시고(이 사진 포토샵에서 밝기를 200% 낮춰보시기 바랍니다.),
세번째 노출 오버가 될 수 밖에 없는 하늘과 흰빌딩 칼라와 디테일 눈여겨보시고,
마지막 사진, 자동차의 칼라를 살펴보세요.

위 사진으로만 보면, 이 렌즈는 암부표현, 혹은 그늘진 곳, 비오는 날 등
열악한 빛 조건에서의 표현에 개성이 있어 보입니다.
개성이 없는 사진 싫어하시죠? 디지탈 이미지가 그래서 싫은 것처럼....

그리고 렌즈 칼라특성을 분별하기를 원하신다면
같은 빛 조건에서 같은 소재를 각각 다른 렌즈로 촬영해서 비교해봐야 됩니다.

라이카 렌즈의 선택은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지를 최소 11x14확대를 해봐야 각 메이커의 렌즈, 또는 라이카의 각종 렌즈의
표현 특성들이 구별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은 웹 이미지로는, 디지탈화된 이미지고
너무 작아서 구별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하다고 생각됩니다.

웹으로는 15만원 짜리나 기백만원 짜리 라이카 렌즈나 별 다를 것 뭐 있나요?
포스팅되는 사진으로 렌즈를 선택하려는 시도 자체도 무모한거죠.
웹에서 보는 사진을 10배 이상 크게 확대해서 봐야 좋고 나쁜 이미지가 분명하게 구별되듯이
렌즈도 마찮가지랍니다.

그런데요~~ "렌즈 뭐 별거냐!!!" 눈이 좋아야지, 눈 나쁜 사람이 미련하게 비싼 렌즈로 사진 찍는다고 되냐!
....요거 사족. 어느 분 흉내낸 겁니다.^^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치환
"좋은 건지, 나쁜건지....도저히 분간도 안되고....."
렌즈를 선택하는 기준이 분명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되는 글입니다.

올드 렌즈는 각 렌즈의 표현 특성을 음미하셔야 하고,
만들고 싶은 이미지가 무엇인지 결정되지 않은 채 렌즈를 선택하는 것은
소위 말하는 지름신만 계속 내립니다.

렌즈가 좋다 나쁘다, 가격이 비싼 렌즈가 더 좋다는 등
이런 것은 모두 사진관 사진사들이나 광고 사진가들이 고민하는 부분이죠.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요즘 렌즈 재료와 올드 렌즈 재료를 두고 어느 재료로 만든 렌즈를 원하느냐고 물으면
사진 오래 하신 분들은 아마도 모두 올드 렌즈를 선택할 것이라는 겁니다.

... ... ... ...


그런데요~~ "렌즈 뭐 별거냐!!!" 눈이 좋아야지, 눈 나쁜 사람이 미련하게 비싼 렌즈로 사진 찍는다고 되냐!
....요거 사족. 어느 분 흉내낸 겁니다.^^




항상 이선생님 이야기를 귀담아 듣다보면 정말 감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좋음 말씀과 귀중한 조언에 감사 드립니다.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치환
"좋은 건지, 나쁜건지....도저히 분간도 안되고....."
렌즈를 선택하는 기준이 분명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되는 글입니다.

올드 렌즈는 각 렌즈의 표현 특성을 음미하셔야 하고,
만들고 싶은 이미지가 무엇인지 결정되지 않은 채 렌즈를 선택하는 것은
소위 말하는 지름신만 계속 내립니다.

렌즈가 좋다 나쁘다, 가격이 비싼 렌즈가 더 좋다는 등
이런 것은 모두 사진관 사진사들이나 광고 사진가들이 고민하는 부분이죠.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요즘 렌즈 재료와 올드 렌즈 재료를 두고 어느 재료로 만든 렌즈를 원하느냐고 물으면
사진 오래 하신 분들은 아마도 모두 올드 렌즈를 선택할 것이라는 겁니다.

라이카 현행이나 뭔 기념, B.P 렌즈...등등은 상술이 30% 이상 + 기대감 50%가 포함된 가격이라는 거죠.
제가 요즘 사용하는 1956년산 summarit 50mm f1.5 렌즈만 봐도, 그것이 증명됩니다.
렌즈의 맛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누리시다보면 마음에 꼿히는 렌즈가 발견됩니다.


**위 사진 중 첫번째 사진의 원경 암부 표현을 주의 깊게 보시고,
두번째 돌의 칼라와 질감 표현을 눈여겨보시고(이 사진 포토샵에서 밝기를 200% 낮춰보시기 바랍니다.),
세번째 노출 오버가 될 수 밖에 없는 하늘과 흰빌딩 칼라와 디테일 눈여겨보시고,
마지막 사진, 자동차의 칼라를 살펴보세요.

위 사진으로만 보면, 이 렌즈는 암부표현, 혹은 그늘진 곳, 비오는 날 등
열악한 빛 조건에서의 표현에 개성이 있어 보입니다.
개성이 없는 사진 싫어하시죠? 디지탈 이미지가 그래서 싫은 것처럼....

그리고 렌즈 칼라특성을 분별하기를 원하신다면
같은 빛 조건에서 같은 소재를 각각 다른 렌즈로 촬영해서 비교해봐야 됩니다.

라이카 렌즈의 선택은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지를 최소 11x14확대를 해봐야 각 메이커의 렌즈, 또는 라이카의 각종 렌즈의
표현 특성들이 구별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은 웹 이미지로는, 디지탈화된 이미지고
너무 작아서 구별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하다고 생각됩니다.

웹으로는 15만원 짜리나 기백만원 짜리 라이카 렌즈나 별 다를 것 뭐 있나요?
포스팅되는 사진으로 렌즈를 선택하려는 시도 자체도 무모한거죠.
웹에서 보는 사진을 10배 이상 크게 확대해서 봐야 좋고 나쁜 이미지가 분명하게 구별되듯이
렌즈도 마찮가지랍니다.

그런데요~~ "렌즈 뭐 별거냐!!!" 눈이 좋아야지, 눈 나쁜 사람이 미련하게 비싼 렌즈로 사진 찍는다고 되냐!
....요거 사족. 어느 분 흉내낸 겁니다.^^


너무나 고마운 말씀 찬찬히 몇번을 음미하며 읽었습니다.

금과옥조 같은 이렇게 긴 장문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포토샵에서 밝기를 낮춰 보니 훨씬 좋아진것 같습니다.
(필름사진도 스캔후 밝기, 채도 보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켜갑니다^^)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제가 해석한(포토샾 기준) 사진은 첨부와 같습니다.(오토레벨,언샵마스크 살짝,명도조절 조금많이)
위 첨부하신 보정 사진과 느낌이 또 달라보이네요.

제가 생각하는 결과물로는 더이상 부족함이 없어보이며, 고민하실 이유가 없으실 듯..^^;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quote=이치환;

.
렌즈의 맛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누리시다보면 마음에 꼿히는 렌즈가 발견됩니다.


**위 사진 중
첫번째 사진의 원경 암부 표현을 주의 깊게 보시고,
두번째 돌의 칼라와 질감 표현을 눈여겨보시고
(이 사진 포토샵에서 밝기를 200% 낮춰보시기 바랍니다.),
세번째 노출 오버가 될 수 밖에 없는 하늘과 흰빌딩 칼라와 디테일 눈여겨보시고,
마지막 사진, 자동차의 칼라를 살펴보세요.

위 사진으로만 보면, 이 렌즈는 암부표현, 혹은 그늘진 곳, 비오는 날 등
열악한 빛 조건에서의 표현에 개성이 있어 보입니다.
개성이 없는 사진 싫어하시죠? 디지탈 이미지가 그래서 싫은 것처럼....

그리고 렌즈 칼라특성을 분별하기를 원하신다면
같은 빛 조건에서 같은 소재를 각각 다른 렌즈로 촬영해서 비교해봐야 됩니다.

라이카 렌즈의 선택은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지를 최소 11x14확대를 해봐야 각 메이커의 렌즈, 또는 라이카의 각종 렌즈의
표현 특성들이 구별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은 웹 이미지로는, 디지탈화된 이미지고
너무 작아서 구별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하다고 생각됩니다.

.^^[/QUOTE]


이치환 선생님의 말씀은 항상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십니다.

무엇보다도
촬영 한 후 나온 결과물을 살펴보는 내용과 방법,
그리고 렌즈 사용 한 후 나온 사진의 비교 검토 방법에 이르기까지
아주 상세한 말씀 크게 공부가 됩니다.

- - -

그런데 그런생각도 듭니다.

자신이 원하는 개성있는 표현을 해주는 렌즈를 찾아 내기 위해서는
장비병 발병 내지는 지름신을 피해 갈 길이 없겠다는 -
그래서 그러기 위해서는
이 렌즈도 써보고 또 다른 렌즈도 써 보며 서로 비교 검토 해봐야 하고
맘에 드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방출하고 다른 렌즈나 카메라를 구해 봐야 하고 -

그리고 사진을 하면서
그와 같은 경지에 이르려면
사진을 정말 깊이 있게 오래 해 보면서 자신만의 사진을 만들기 위한 수준에까지
이르러야만 될 것이라는 -
- - -

오늘 또 주눅이 들지만
그러면서 배워가는 거지요 - ^^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인용:
원 작성회원 : 유인환
그런데 그런생각도 듭니다.

자신이 원하는 개성있는 표현을 해주는 렌즈를 찾아 내기 위해서는
장비병 발병 내지는 지름신을 피해 갈 길이 없겠다는 -
그래서 그러기 위해서는
이 렌즈도 써보고 또 다른 렌즈도 써 보며 서로 비교 검토 해봐야 하고
맘에 드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방출하고 다른 렌즈나 카메라를 구해 봐야 하고 -

그리고 사진을 하면서
그와 같은 경지에 이르려면
사진을 정말 깊이 있게 오래 해 보면서 자신만의 사진을 만들기 위한 수준에까지
이르러야만 될 것이라는 -
- - -

오늘 또 주눅이 들지만
그러면서 배워가는 거지요 - ^^


네 그렇게 무모하고 고집스럽게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 아직도 렌즈 테스트 중이고요....벌써 25년째인가?
만들어서 보여주는 사진이란 25년 전이나 지금이나
꼰대사진(*별주) 그대로고요, 렌즈에 대해서만은 박사랍니다.
(이 친구가 지금 모 지방 사협이사던가? 허허허)

죽기 전까지 렌즈 테스트도 다 못하겟다고 요즘 보약 열심히 먹고 운동 열심히 합니다.
이 정도인데 렌즈 테스트를 해보면서 자기만의 사진을 만들겠다고요?
도시락 사서 쫒아다니며 말리고 싶네요^^
아니 참, 그냥 아마추어로 즐기시니까 여건이 허락하시는대로 하시라는 게 맞군요.

그런데 어쨌던,
조기 위에 제 말의 핵심을 간과하신듯 하옵니다. '왜 사진이고, 무얼 찍고 싶은가?'
이게 없이 도대체 어떤 사진기, 어떤 렌즈를 찾느냐는 이런 말인데...


*꼰대 사진이란...
1. 봄여름가을겨울마다 꼭 찍어야 할 풍경 사진이 있고, 꼭 가봐야 할 장소가 정해져 있는데,
한 해도 걸르면 다른 사람들이 다 찍어버린다고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찍어야 하는 사진.
2.수십년동안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무수히 찍은 사진을 지금도 렌즈와 사진기만 바꿔서 그대로 찍는 사진.
3.이렇게 좋아서 찍은 사진을 혼자 좋아하면 그만인데, 매번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렌즈 자랑을 하거나
사진 배우는 초보에게 고수 사진작가인양 "나처럼 아는 척하는 사람"의 사진.
4.사진 취미로합네 입으로는 그러면서, 혹 누가 매년 똑같은 걸 왜 찍나요? 요즘 이발소에도 그런 사진
안거는데... 이러면 작가의 자존심 건드렸다고 화를 불끈불끈내는 사람의 사진.
5.비싼 돈 주고 구한 좋은 렌즈로 다리 세우고 노출계로 조심스레 노출을 완벽하게 잰 후,
조리게 심도 꽉 조여서 몇 장 찍어놓고, 와~~역시 렌즈는 라이카 렌즈가 좋군. 돈 값을 하네!!라며
만나는 사람마다 라이카 보여주며 자랑하는 사람의 사진.
6.나이들어 은퇴하고, 취미로 사진을 하면서 "사진까지도 잘하십니다."라는 존경을 받기 위해
무거운 사진기 메고 길바닥을 헤메면서 느낌도 안가는 사람 사진 뚝뚝 찍어서 그럴싸한 타이틀로
마치 작가 연작 사진처럼 포스팅하는 사람의 사진. 집에서 애들이나 찍어주지...끌~`
등등의 소위 돈 있는 양반네들의 놀음의 산물인 사진이 꼰대사진이랍니다.

.....더 써볼까하다가 손구락이 아파서 이쯤 그칩니다.

신한주님의 댓글

신한주

여러 선배님들의 글을 읽고 나니,

제 자신이 서 있는 위치가 어딘지 다시 돌아 보게 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으아....'꼰대사진'이라...그럼 나도...
그리구요...우리 라클에 딱 맞는분 한분있어요....
말을못하겠네. 누군지....아마도 댓글다실껍니다.
ㅋㅋ.
일본사람들은 랜즈를 소위 '명옥'과 '쿠세'로
나누어서...세심하게 신경써서 사용해야하는
랜즈를 쿠세라 한답니다.
전형적인 명옥은 아마도 리지드/스미룩스 50mm등이고
전형적인 쿠세는 35mm 룩스 1세대, 6/8매...등등
아마도 엘마도 '쿠세'쪽으로 분류된다고봅니다.
그러나 저러나....엘마랜즈로 찍은사진 참 좋습니다.
그리고 보정하니 더좋구요....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치환
아니 참, 그냥 아마추어로 즐기시니까 여건이 허락하시는대로 하시라는 게 맞군요.

그런데 어쨌던,
조기 위에 제 말의 핵심을 간과하신듯 하옵니다. '왜 사진이고, 무얼 찍고 싶은가?'
이게 없이 도대체 어떤 사진기, 어떤 렌즈를 찾느냐는 이런 말인데...


*꼰대 사진이란...
.....더 써볼까하다가 손구락이 아파서 이쯤 그칩니다.



1. 꼰대사진

꼰대사진의 정의 속에 생각해야 할 점이 참 많군요.
수첩에 베껴 놓고 심독 할 생각입니다.
아마추어로 즐기려하는 사람이 최소한 지켜야할 사항들,
아니 가급적 최대한 피해야 할 사항들
이 많다고 생각 됩니다.

2. 렌즈 섭렵문제

저는 이 렌즈 저 렌즈 섭렵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럴 상황도 아니구요.
그냥 지금 가지고 있는 렌즈나마 제대로 써보려고 노력하는데 그치겠습니다.
제 손 안의 새(렌즈) 귀여운 줄 모르면서 다른 새(렌즈) 쫓아 숲속 헤매고 다녀 봤자 아니겠습니까?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가 만들어 주는 사진에 저의 생각을 맞추어 나갈 생각입니다.

3. 제가 놓친 포인트 문제

그 걸 놓친 것은 아니구요 -

사실 처음에는 그 방향으로 댓글을 달다보니 - - -

글이라는게 그렇쟎습니까?
마주보며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 나누는 경우와 달라서
자칫 제가 올리는 댓글 내용을 읽는 분들이 잘못 이해하시게 될 경우
마음 상하거나 언짢아 하실 수도 있겠다 싶어서
댓글 이야기 방향을 확 바꿔 올린 것이지요.

자기가 추구하는 개성있는 사진의 방향과 내용이 우선 정립 되어 있어야
그 다음 순서로
그 사진을 제대로 만들어 줄
새 렌즈고 새 카메라를 찾아 나서는게 맞겠지요. --- ^^

그런데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일 수도 있겠습니다.
새로운 렌즈를 열심히 쓰며 그 렌즈의 특성을 발견하여 그 속에 빠져들다 보면
그 속에서 자신이 추구할 새로운 사진의 방향과 세계가 새롭게
결정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 ^^

포트 폴리오
그리구 전시회를 향한 열정적 준비
잘 진행 되기를 빌겠습니다.

조현갑님의 댓글

조현갑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치환
*꼰대 사진이란...
1. 봄여름가을겨울마다 꼭 찍어야 할 풍경 사진이 있고, 꼭 가봐야 할 장소가 정해져 있는데,
한 해도 걸르면 다른 사람들이 다 찍어버린다고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찍어야 하는 사진.
2.수십년동안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무수히 찍은 사진을 지금도 렌즈와 사진기만 바꿔서 그대로 찍는 사진.
3.이렇게 좋아서 찍은 사진을 혼자 좋아하면 그만인데, 매번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렌즈 자랑을 하거나
사진 배우는 초보에게 고수 사진작가인양 "나처럼 아는 척하는 사람"의 사진.
4.사진 취미로합네 입으로는 그러면서, 혹 누가 매년 똑같은 걸 왜 찍나요? 요즘 이발소에도 그런 사진
안거는데... 이러면 작가의 자존심 건드렸다고 화를 불끈불끈내는 사람의 사진.
5.비싼 돈 주고 구한 좋은 렌즈로 다리 세우고 노출계로 조심스레 노출을 완벽하게 잰 후,
조리게 심도 꽉 조여서 몇 장 찍어놓고, 와~~역시 렌즈는 라이카 렌즈가 좋군. 돈 값을 하네!!라며
만나는 사람마다 라이카 보여주며 자랑하는 사람의 사진.
6.나이들어 은퇴하고, 취미로 사진을 하면서 "사진까지도 잘하십니다."라는 존경을 받기 위해
무거운 사진기 메고 길바닥을 헤메면서 느낌도 안가는 사람 사진 뚝뚝 찍어서 그럴싸한 타이틀로
마치 작가 연작 사진처럼 포스팅하는 사람의 사진. 집에서 애들이나 찍어주지...끌~`
등등의 소위 돈 있는 양반네들의 놀음의 산물인 사진이 꼰대사진이랍니다.
.....더 써볼까하다가 손구락이 아파서 이쯤 그칩니다.


아하~~~~ 이 내용 늦게사 보았네요!
바로 접니다!.......순도100%입니다!
그러나 어쩝니까?
아는게 고거뿐이고 자랑할게 요거뿐인걸요!
내 세울게 아무것도없는 불쌍한 인간 야단치지 마시고 어루만져 주시기 바람니다!(위 내용에있음)
누가 뭐래도 풍경사진으로 계~~속 쭈~~~욱 갈테니 침뱉지마시고 흔들지 마시옵길...ㅎㅎ
뱁새가 황새따라 가다가 가랭이 찢어지는거 보다는 낳겠는데요?
머리 안좋은 학생한테 공부못한다고 야단만치시면 사고치니 그냥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해주세요...ㅋ
저 같은 인간이 있어야 잘하시는분들께서 빛나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인생은 각자 제 잘난 맛에 사는것 아닌가유~~~~ㅋㅋㅋ
저가 이정도 하는것만 해도 개천에 용됐구만요!
안젤 아담스 형님~~~제 말 맞지유~~~!!!!!!!!!!!!!!!!!!!!!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으아....'꼰대사진'이라...그럼 나도...
그리구요...우리 라클에 딱 맞는분 한분있어요....
말을못하겠네. 누군지....아마도 댓글다실껍니다


저라 할까봐 지금까지 댓글도 못달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위에 자수 하신분하고 아직까지 모른체 시치미 때는분 한분 더있습니다.

자수하여 광명 찾으세요....

조현갑님의 댓글

조현갑

인용:
원 작성회원 : 서재근
으아....'꼰대사진'이라...그럼 나도...
그리구요...우리 라클에 딱 맞는분 한분있어요....
말을못하겠네. 누군지....아마도 댓글다실껍니다


저라 할까봐 지금까지 댓글도 못달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위에 자수 하신분하고 아직까지 모른체 시치미 때는분 한분 더있습니다.

자수하여 광명 찾으세요....


꼰태영감님~~~~ 아직도 자수 안하시고....ㅎㅎ
자수 안한다고 쌩감되나?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인용:
원 작성회원 : 조현갑
꼰태영감님~~~~ 아직도 자수 안하시고....ㅎㅎ
자수 안한다고 쌩감되나?


꼰대 영감? 그분이 뉘신지 저는 존~~~혀 모릅니다만... ^^

절때루 자수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수한다고 누가 상을 주겠습니까?

조셀님이 영감님...이라 칭하는 걸 보니..

일단, 저는 아닌 게 확실하군요... 헤헤... 그리고.. 저요.. 저 아직 현역입니다 !!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인용:
원 작성회원 : 조현갑
꼰태영감님~~~~ 아직도 자수 안하시고....ㅎㅎ
자수 안한다고 쌩감되나?


허어~~ 저 윗 글 안읽어보시구 아랫 글만보시니 이런 사고가....끌~
내 친구 위대한 대한민국 사협 이사 꼰대사진가 이야깁니다.
공모전 대가이기두 하구요...ㅎㅎ

근데 라클에도 그런 위대하신 분이 계시나요?
라클엔 사진 배우시는 분들이라 해당 사항 없겠습니다.
제발 오해를 확장시키지 마시옵길...삿갓냥반!!!

서민교님의 댓글

서민교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치환
"좋은 건지, 나쁜건지....도저히 분간도 안되고....."
렌즈를 선택하는 기준이 분명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되는 글입니다.

올드 렌즈는 각 렌즈의 표현 특성을 음미하셔야 하고,
만들고 싶은 이미지가 무엇인지 결정되지 않은 채 렌즈를 선택하는 것은
소위 말하는 지름신만 계속 내립니다.

렌즈가 좋다 나쁘다, 가격이 비싼 렌즈가 더 좋다는 등
이런 것은 모두 사진관 사진사들이나 광고 사진가들이 고민하는 부분이죠.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요즘 렌즈 재료와 올드 렌즈 재료를 두고 어느 재료로 만든 렌즈를 원하느냐고 물으면
사진 오래 하신 분들은 아마도 모두 올드 렌즈를 선택할 것이라는 겁니다.

라이카 현행이나 뭔 기념, B.P 렌즈...등등은 상술이 30% 이상 + 기대감 50%가 포함된 가격이라는 거죠.
제가 요즘 사용하는 1956년산 summarit 50mm f1.5 렌즈만 봐도, 그것이 증명됩니다.
렌즈의 맛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누리시다보면 마음에 꼿히는 렌즈가 발견됩니다.


**위 사진 중 첫번째 사진의 원경 암부 표현을 주의 깊게 보시고,
두번째 돌의 칼라와 질감 표현을 눈여겨보시고(이 사진 포토샵에서 밝기를 200% 낮춰보시기 바랍니다.),
세번째 노출 오버가 될 수 밖에 없는 하늘과 흰빌딩 칼라와 디테일 눈여겨보시고,
마지막 사진, 자동차의 칼라를 살펴보세요.

위 사진으로만 보면, 이 렌즈는 암부표현, 혹은 그늘진 곳, 비오는 날 등
열악한 빛 조건에서의 표현에 개성이 있어 보입니다.
개성이 없는 사진 싫어하시죠? 디지탈 이미지가 그래서 싫은 것처럼....

그리고 렌즈 칼라특성을 분별하기를 원하신다면
같은 빛 조건에서 같은 소재를 각각 다른 렌즈로 촬영해서 비교해봐야 됩니다.

라이카 렌즈의 선택은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지를 최소 11x14확대를 해봐야 각 메이커의 렌즈, 또는 라이카의 각종 렌즈의
표현 특성들이 구별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은 웹 이미지로는, 디지탈화된 이미지고
너무 작아서 구별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하다고 생각됩니다.

웹으로는 15만원 짜리나 기백만원 짜리 라이카 렌즈나 별 다를 것 뭐 있나요?
포스팅되는 사진으로 렌즈를 선택하려는 시도 자체도 무모한거죠.
웹에서 보는 사진을 10배 이상 크게 확대해서 봐야 좋고 나쁜 이미지가 분명하게 구별되듯이
렌즈도 마찮가지랍니다.

그런데요~~ "렌즈 뭐 별거냐!!!" 눈이 좋아야지, 눈 나쁜 사람이 미련하게 비싼 렌즈로 사진 찍는다고 되냐!
....요거 사족. 어느 분 흉내낸 겁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아는 것 없지만 선생님 글 읽고 조금씩 눈을 떠 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