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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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서재근
- 작성일 : 09-03-0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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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영 선배님이 올려주신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제가 좋아서 어쩔줄 몰라 하고 있습니다.
(선배님 사진 이쪽으로 한장 허락없이 복사 합니다.)
사건의 진상은 이렇습니다.
6시 모임이지만 설레이는 마음도 달래고,
보고싶은 선배 님들도 빨리 뵐겸해서 4시경에 아미고스에 도착 했습니다.
차례차례 도착 하시는 선배님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즐거운 이야기가 무르익을무렵,
김XX 선배님이 제손에 묵직 한것을 쥐어 주시더군요.
평소에도 라이카의 살아있는 산증인이라 생각하던 (참고로 라이카 시리얼 넘버만 보면 몇년도 산이라는거 외우고 계십니다) 선배님이 주시는 물건이니 잔뜩 호기심을 갖고 열어 보니......
세상에 50-60년전에 생산 되어진 캐논의 35mm Screw Type F:2.8 랜즈 입니다.
마침 가지고있던 m8에 급히 물려보고 좋아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을 홍건영 선배님이 찍어 올린 사진 입니다.
헤어지기 전에 저에게 당부 하시더군요.
써 보구 나중에 좋아하는 후배 생기면 후배 주세요.................
맞습니다.
얼마 전만해도 이러한 선후배간의 정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던 우리 라이카 클럽 이었습니다.
새로운 가입자를 살갑게 맞아 주시고,
모르는거 질문이라도 할라치면 , 너도나도 순식간에 댓글 달아 주고.......
혹시라도 잘못된 물건 살까봐 가능하면 옆에서 지켜봐주고 도와주고 염려해 주었던,
살맛나는 인간애를 쉽게 접할수 있었던 그런 곳이었답니다.
김병호 선배님 고맙 습니다.
선물 도 선물 이지만 선배님이 사랑하는 후배로 자리메김 한것 같아 더욱 기쁘고 좋습니다.
고히 간직 하다가 적당한 시점에 좋아하는 후배에게 선배님의 사랑과 함께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P.S. 샌드위치 Series Vl yellow 휠타 와 오리지날 후드 까지 챙겨 주시더 군요.
댓글목록
강인상님의 댓글

와....^ ^
서재근 형님, 축하드립니다.
형님께서 평소에 베풀어주신 마음이
이렇게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
저 역시 여러 분들께 입은 은혜를
훗날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P.S.
사진 정말 멋지게 나왔습니다.ㅎ
곧 상경할 예정인데 찾아 뵙겠습니다. ^ ^
김한상님의 댓글

와 축하드립니다.
따듯하고 기분좋아지는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후배가 되도록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 절대 렌즈를 물려 받고 싶어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
하희상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정말 횡재하셨군요. 라클 나눔의 정이 가득한 곳입니다.
강정태님의 댓글

음, 나도 옆에 있었는데.... 쩝. ^^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 ^
저도 가끔 김XX님으로부터 멋진 선물을 받곤 하는데 인심 좋은 김XX님의 후덕한 마음씨에
라클이 따듯해집니다.
홍건영님의 댓글

김xx 선배님이 김x호 선배님이지이요?
그렇게 좋은 일이 있으셨군요? 저는 구경하고 돌려주신줄 알았습니다
이거 제 사진값 받아야 되겠군요? ㅋㅋ
강정태 선생님 너무 부러워하지 마세요
선생님과 저는 계속 R 시스템과 하세루로 매진하심이 옳습니다요 ^^
앞에 앉아계신 박유영 선배님도 관심이 많으셨을텐데
간만에 R을 들고 오셔서 애써 외면하고 계신듯 합니다
이용훈님의 댓글

서선배님 어제는 좋아하던 모습이 선하던데 오늘은 차분해 졌지요?
저도 옆에 있는 바람에 콩고물하나 받았습니다 ㅎ ㅎ
받은 렌즈로 좋은 작품 만들어 보세요.
박유영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홍건영
김xx 선배님이 김x호 선배님이지이요?
그렇게 좋은 일이 있으셨군요? 저는 구경하고 돌려주신줄 알았습니다 이거 제 사진값 받아야 되겠군요? ㅋㅋ 강정태 선생님 너무 부러워하지 마세요 선생님과 저는 계속 R 시스템과 하세루로 매진하심이 옳습니다요 ^^ 앞에 앉아계신 박유영 선배님도 관심이 많으셨을텐데 간만에 R을 들고 오셔서 애써 외면하고 계신듯 합니다 ![]() |
외면한다기보담 부러워서...넋이 빠진 모습이겠지요.^^
- 정 훈 -님의 댓글

잘은 모르겠지만 엄청 구하기 힘든 렌즈 같아 보여요 선배님 ^-^
축하드립니다!!
김승현님의 댓글

다른 사람잘되는거 비교적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날 반가웠구요...행운을 축하드립니다.
"음덕양보"라고 어릴적에 많이들었습니다.
김 용주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좋은 작품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김용준님의 댓글

김승현 교수님 말씀 120% 공감합니다.
서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좋은 사진 많이 만드세요.
장재민님의 댓글

너무 좋아하십니다. XX 좋아하면? 애써 검어진 머리카락이 걱정됩니다.
멀리있는 후배도 좀 기억에 두세요..
김형배님의 댓글

오오~
축하드립니다..
이런 일들은..
계속 이어져야만 합니다..
(저도 렌즈 탐이 나서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
김대용ak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주시는 김선배님
받으시는 서선배님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일전에 저도 뜻하지 않은분에게 니콘f4s와 표준렌즈,그리고
35-70 렌즈까지 받고 근 한달동안 행복했습니다.
사용기 찿아 읽고 연습해보고 찍어보고..
그 기분이란 이루 말할수 없을정도로 행복했씁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아침입니다.
두분 더더욱 행복해지길 기원합니다.
최_정원님의 댓글

부럽습니다~그리고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네요~
물론 저는 M바디가 없으므로 패스입니다만~^^
축하드립니다~~~
서환수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다른 데서 보기 힘든 훈훈한 얘기네요
박상덕님의 댓글

와...축하드립니다...
이제 다시 예전의 훈훈한 라클로 돌아간것 같아 저도 즐겁습니다..^^
김복렬님의 댓글

횡제가 아니라 평소에 베풀어 주신 거 돌려 받았다고 생각하세요..
아무나 주는거 아니잖습니까???
열정적인 선배님의 모습을 빨리 배워야 하는데...
김대석님의 댓글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모습이... 한 4~5십년전 선배님(=어린아이)의
표정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좋으시겠습니다...
신 정식님의 댓글

참 흐뭇한 소식입니다.
그리고는 금방 제게는 그런 행운이... 하며 욕심이 생기는 것은...???
건네신 분과 받으신 분에게 복 더 많이 있으시기를...
無限/박성준님의 댓글

너무~ 너무~ 좋아 하시는거 같습니다???ㅎㅎㅎ
김봉섭님의 댓글

그날 제가 청계천 한바퀴돌고 아미고스에 막 들어섰을 때...
큰거하나 득템하셨다고 좋아하시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날 그렌즈로 찍으셨던 사진들도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진상훈님의 댓글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늘 많은 사랑 베풀어주시는 서재근 선배님의 너른 가슴에 대한 상이시겠지요. 이런 미담이 있는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음이 참 아쉽습니다.
꼭 많은 선배님들 계신 자리에 나가 뵙도록 하겠습니다. 제 기분이 다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