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열받게 하는 엡손 홀더 개조기...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김대석
  • 작성일 : 12-02-07 13:12

본문

이전에도 몇번 글이 올라와서 논란이 된 적이 있지요...
그 유명한 엡손 V700홀더 관련 문제들 말이죠...

얼마전 출사갔던 중형사진을 스캔을 하고나니 그 고질적인 문제들이 또 나타납니다. 그것도 아주 심하게
말이죠. 밑에 사진들 보세요. 결국 엡손 서비스센터에 렌즈 등 청소겸 해서 들고 갔더니 점검은 했으나
전혀 증상이 개선되지 않습니다. 두번씩이나 왔다갔다...
요즘 여러부문에서 일본산업이 휘청거린다 하는데 이런 문제하나 해결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니 제가 오래 전
근 10년 가까이 살았던 일본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저런 서두가 길었습니다. 엡손 홀더의 문제점은

1. 가끔 아주 심하거나 약하거나 스캔 좌우측에 굴절이나 회절현상으로 생각되는 세로 줄이 죽죽 간다는 것.
2. 필름 처짐 현상을 평평하게 잡아주지 못하는 아주 짜증나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

이 두가지 이겠지요.

이 해결방법으로 아주 비싼 하지만 아주 느려지는 미국산 유리홀더를 구하던가 자석판을 재단하여
자작홀더를 만드는 방법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리홀더는 먼지 흡착문제와 속도가 무지무지 느려진다는
조선배님의 말씀도 있고 또한 무지 비싸다고 해서 결국 자석판 자작홀더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 자작기를 보고 자석판을 홀더모양으로 만들어 시험을 해 보았으나 뭐가 잘 못된 것인지
필름 사이즈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결국 기존 홀더의 필름을 물리는 부분을 칼로 도려내고 거기에 맞게 아래쪽에 3mm, 뚜껑부분에 2mm의
자석판을 겹쳐서 잘라내어 제작을 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무척 만족입니다. 우선 필름의 평편도는 거의 완벽하게 되었고 줄무니 현상 또한 없어졌습니다.

필름을 셋팅하고 스캐너 평판에 올려놓기 전에 홀더 전체를 휘었다가 놓아주면 평편도는 더욱 향상됩니다.

아무튼 앞으로 더 많은 필름을 스캔해 봐야 결과를 장담하겠습니다만 현재까지는 만족입니다.

엡손에서도 이런 문제를 인식해서 제발 홀더 정도는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하기 사진들은 개선 전과 개선 후 사진들입니다. 약간의 톤 조절 이외 특별한 보정은 안했습니다.
아울러 사진의 크롭은 대충해서 프레임이 보거나 안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어지는 사진들은 자작과정을 보여줍니다.

한번쯤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짜증나는 엡손 V700 홀더 개조기 및 사용기 였습니다....
추천 0

댓글목록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ㅎㅎㅎ 고생 많으십니다

조현갑님의 댓글

조현갑

참 대단하신 열정과 아이디어입니다!

놀랍네요.....자작하신 홀더로 스켄한 결과물이 확실합니다!

유리홀더 속도가 느렸던것은 저가 잘못 콘트롤하여서 그랬는데 현재 속도정상이고...

먼지문제는 유리판 딱아서 사용하면 문제없고 가격이 비싼것은 저가 비상용으로

유리를 1set씩 더 구입하였기에 그렇고.......단, 필림 수평맞추기가 귀찮습니다!

허영주님의 댓글

허영주

언제나 열정이 대단합니다^^~대석님~~
나하고 일하는 V700은 아직은 말썽을 안피웁니다~~만~~

더러 그런 늠이 있는 건가요?~~`쩝~~
어쨌던 박수를 보냅니다~~ㅉㅉㅉㅉ

신한주님의 댓글

신한주

성공하였다는 결과를 보니 안심됩니다...^^
공동제작/구입...1착 신청합니다~ ㅋㅋ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인용:
원 작성회원 : 허영주
언제나 열정이 대단합니다^^~대석님~~
나하고 일하는 V700은 아직은 말썽을 안피웁니다~~만~~

더러 그런 늠이 있는 건가요?~~`쩝~~
어쨌던 박수를 보냅니다~~ㅉㅉㅉㅉ


더러 그런 늠이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더 문제지요...
이건 원 뽑기하는 것도 아니고...

이건 정규택사부나 이용훈선배님께서도 겪었던 일이고... 타 사이트에서도
그런 말들이 나옵니다. 줄이 안가는 것은 그렇다 해도
휜 필름을 평편하게 잡아주지 못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짜증나는 일이지요.

일단 자석으로 만들면 평편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은 분명합니다....

김영모님의 댓글

김영모

인용:
원 작성회원 : 신한주
성공하였다는 결과를 보니 안심됩니다...^^
공동제작/구입...1착 신청합니다~ ㅋㅋ

2착 이요........

그런데 35미리 홀더도 가능할까요?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인용:
원 작성회원 : 신한주
성공하였다는 결과를 보니 안심됩니다...^^
공동제작/구입...1착 신청합니다~ ㅋㅋ


이건 구입은 아니고 제작해야하니... 위탁제작해 주는 데 얼마 받지? ㅋㅋㅋ
자석을 아예 판으로 제작할까 해서 여유있게 구해 놨으니 필요하면 말해요.
그리고 컷터가 큰넘이 필요하고 강철자가 필요하고 자르는 받침판이 필요하고...
사진에서 처럼...
손재주는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인용:
원 작성회원 : 김영모
2착 이요........

그런데 35미리 홀더도 가능할까요?


요건 자석을 눌러주는 곳이 얇아서 현재 어떻게 만들까 연구중...
우선 시제품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35미리도 장난 아니게 휘죠..ㅜㅜㅜ

정승진님의 댓글

정승진

줄이 생각보다 많으네요. 저는 저만큼은 아니였는데...
자석 스켄도 테두리 부분이 쫌...개선 되겠죠? ^^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책으로 몇일 눌러 놓고 있다가 생각나시면 스켄하심이...ㅎㅎㅎ
아니면,,,위에 조선생님 비상용 있으시데요. 그 비상용 땡겨오심이...^^

그래도 넘 정성스럽고 대단하십니다. 손재주도 부럽구요. 선배님 ^^

그리고 35미리는 필름을 꺼꾸로 놓으면 좀더 수월합니다.
단, 스켄하기전에 미러하면 되요.

정진화님의 댓글

정진화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
홀더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참 깔금하게 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612 홀더를 통판으로 만들었는데, 통판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35mm 까지 성공 하신다면 9000ed 팔고
v700 으로 갈아 타겠습니다.

부디 성공 하시기 바랍니다.

이세연님의 댓글

이세연

인용:
원 작성회원 : 신한주
성공하였다는 결과를 보니 안심됩니다...^^
공동제작/구입...1착 신청합니다~ ㅋㅋ




최근에 오랜만에 중형필름을 스캔할 일이 있어서 스캔하는데
스캔하기도전에 필름을 홀더에 낄때부터 아주 속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도 자석홀더하나 만들까 어쩔까 여러가지 방법을 고민하다가
나름대로의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오로지 잘 끼워지지도 않고 늘어지고 하는 홀더때문이었는데
막상 스캔을 하고 나니 홀더에 넣었을때와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위 사진은 v700에서 645필름을 2400dpi로 각각 방법으로 스캔한 일부분을
원분에서 크롭한 것입니다.

위에것이 나름대로의 방법을 사용한것... 아래것이 홀더사용입니다.

허영주님의 댓글

허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세연
최근에 오랜만에 중형필름을 스캔할 일이 있어서 스캔하는데
스캔하기도전에 필름을 홀더에 낄때부터 아주 속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도 자석홀더하나 만들까 어쩔까 여러가지 방법을 고민하다가
나름대로의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오로지 잘 끼워지지도 않고 늘어지고 하는 홀더때문이었는데
막상 스캔을 하고 나니 홀더에 넣었을때와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위 사진은 v700에서 645필름을 2400dpi로 각각 방법으로 스캔한 일부분을
원분에서 크롭한 것입니다.

위에것이 나름대로의 방법을 사용한것... 아래것이 홀더사용입니다.


완전히 다른 그림인데요^^?
도데체 세연님이 무슨일을 한 걸까요

무척 궁금해 집니다
공개하기 어려우면 귀뜀이라도 좀.....

밥 살께요~~ㅋㅋ

손인제-사무장님의 댓글

손인제-사무장

대단하십니다~ ㅎㅎ
근데 이렇게 하시면 홀더로 스캔되시나요? 아니면 이미지영역인가 로 스캔되시나요?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스캔 받아 짜증나서 좋은 방법 없나 싶어 검색하다 이글을 발견했어요
아주 좋은 아이디어 같스니다.

위 글에서 "자석(판)" 이란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 필름누르는 것을 두꺼운 종이 또는 책받침 같은 플라스틱 판을 잘라서 하면 안돼는지요

꼭, 자석 성분이 있는 걸로 해야하는지요(자석성분이 있으면 자기장으로 전자기기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괜찮은 건지요)

그럼 이 자석판은 어디서 구입할수 있는지요(인터넷 사이트 추정해주세요)

성공하신 결과물을 아래 이세연님이 한 것처럼 크롭하여 비교하면 before vs after가 많은 차이가 있는지요

여러가지가 궁금합니다.

요즘 스캔받으면서 결과물이 허리멍텅하게 나와 속이 바짝 타들어 가고 있는 중이라......

p.s : 이세연님 크롭을 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군요...그 비기가 궁금합니다.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인용:
원 작성회원 : 손창익
스캔 받아 짜증나서 좋은 방법 없나 싶어 검색하다 이글을 발견했어요
아주 좋은 아이디어 같스니다.

위 글에서 "자석(판)" 이란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 필름누르는 것을 두꺼운 종이 또는 책받침 같은 플라스틱 판을 잘라서 하면 안돼는지요

꼭, 자석 성분이 있는 걸로 해야하는지요(자석성분이 있으면 자기장으로 전자기기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괜찮은 건지요)

그럼 이 자석판은 어디서 구입할수 있는지요(인터넷 사이트 추정해주세요)

성공하신 결과물을 아래 이세연님이 한 것처럼 크롭하여 비교하면 before vs after가 많은 차이가 있는지요

여러가지가 궁금합니다.

요즘 스캔받으면서 결과물이 허리멍텅하게 나와 속이 바짝 타들어 가고 있는 중이라......

p.s : 이세연님 크롭을 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군요...그 비기가 궁금합니다.



일단은 제가 개조한 방법을 쓰기 전에 기존의 홀더에서 덮는 부분을 분리하여
필름이 물리는 끝단에 마찰이 어느정도 있고 두께도 있는 (예를 들면 전기절연 비닐 테이프 등)
테이프를 잘라서 홀더 덮게와 바닥의 프레임 양쪽에 붙여서
필름이 더 단단히 물리도록 해 보세요.

그리고 휘어진 필름을 셋팅할 때는 2.5또는 3밀리 두께의 아크릴판을 홀더의 사각형으로
뚫린 사이즈보다 조금 작게 절단하여 필름 세팅시에 그 프레임 안에 넣어서 필름을
셋팅하면 밑으로 처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상기 테이프가 필름을 팽팽하게 잡은 상태로 셋팅이 되지요.

자석을 가공하는 것은 그리 쉬운 방법은 아닙니다.

또 하나는 세연씨가 쓰는 방법으로 유리(저반사 뮤지엄글래스 사용)를 사용하여
스캐너 유리면에 필름을 늘어놓고 유리로 덮어서 밀착한 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인용:
원 작성회원 : 손인제-사무장
대단하십니다~ ㅎㅎ
근데 이렇게 하시면 홀더로 스캔되시나요? 아니면 이미지영역인가 로 스캔되시나요?


개조홀더를 사용할 때는 원래 있던 홀더와 똑 같이 하시면 됩니다.

후술한 유리덮개를 사용하는 경우는 이미지영역으로 스캔해야 합니다.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김대석 선배님 감사합니다.
감사해도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강희경님의 댓글

강희경

대석님 열정에 경의를...
저도 한번 시도 한적이 있는데 다시 해볼까 합니다.

freeoj김영재님의 댓글

freeoj김영재

예전에 제가 35미리용과 중형용으로 고무자석 홀더 만들었던게 생각납니다.

아무래도 김대석님만큼의 완성도있는 물건은 못만들었던 것같긴한데요..^^;
그래도 참조해주셔요..

참...홀더의 특성상 필름을 잘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고무홀더의 가장자리에 필름면이 상할 소지가 많습니다.^^;

고무홀더 제작기는 하기 링크를 활용해주셔요..^^*

http://www.leicaclub.net/forums/show...9E%90%EC%84%9D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