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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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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신규식
  • 작성일 : 08-11-08 08:35

본문

가슴을 열면 사랑이보입니다.
언젠가 그런 제목에 글을 어느 곳인가에 올린 적 있습니다.
어느 분이 바로 댓글 달았습니다.
“너무 야한 제목 아닌가요?”
머리가 가슴을 앞질렀기 때문이겠지요.

어떤 이와 마주하고 있을 때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내가 마주앉은 이를 머리만으로 대하는 것은 아닌가?
혹시 상대방을 계산하고 있지는 않은가?
가슴을 열면 또 다른 사랑이 눈앞에 있는데…….

사람들이 자신의 잣대로 다른 이의 크기를 가늠하곤 합니다.
자신의 사랑에 가려져 다른 이의 사랑이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티격태격 하기도합니다.
어쩌면 사랑싸움이기도 한 것을…….

눈감고 가만히 가슴을 들여다보면 그곳에 사랑이 있습니다.
마주앉은 이의 사랑도 나의 사랑과 다르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머리가하는 티격태격은 사랑싸움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처음만난 부산의 조 씨 청년(?)의 사진 사랑이 생각납니다.
라클에 대한 사랑도 가슴에 닿았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사진을 올리고 더 열심히 댓글을 달아주는 서울 사는 박 씨 처녀가 가물하게 머리에 떠오릅니다.
그의 라클 사랑도 커다랗게 다가옵니다.

사랑
그 보다 큰 병도 없으며, 그 보다 큰 약도 없습니다.
가슴을 열면 사랑이 보입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선배님의 사랑이야기에,
주말아침 포근한 가슴으로 시작 합니다.

안부 여쭙니다.
건강 하시지요?

신규식님의 댓글

신규식

서선생댁앞 탄천이 그럴듯 합니다.
조금은 늦었지만 억새며 큰강아지풀 모양이 이쁩니다.
방금 자전거로 한바퀴 돌고 왔지요.

그림자 사냥은 어찌 되셨는지요.
해가 많이 낮아져 찾으시는 앵글에 가까워졌으리라 생각 듭니다만.

날마다 좋은일만 있으시길....,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찬찬히 엮어내신 사랑 얘기가
모든 분의 마음을 다독거릴 수있으면 좋겠습니다.

조진은님의 댓글

조진은

선배님의 사랑 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인택님의 댓글

김인택

신규식 선냉님 한번도 뵈온적이 없습니다
고마운 말씀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머리로 생각 않고 가슴을 열어보렵니다.

김복렬님의 댓글

김복렬

""사랑
그 보다 큰 병도 없으며, 그 보다 큰 약도 없습니다.
가슴을 열면 사랑이 보입니다.""

좋은 글귀를 가슴에 새기면서..
갑천변에 잔차나 한바퀴 타고 오겠습니다..
라클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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