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강웅천
- 작성일 : 08-09-13 20:32
관련링크
본문
음악과 잘 안어울려 보이는 네명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에피소드와 짜임새가 다소 어설퍼 보였지만
영화 보는 내내 뭔가 끓어오르듯 못다한 것들에 대한 열정을 되집어 볼 수 있는 멋진 영화였습니다.
직장에서 짤리고 선생님인 마누라 눈치만 보며 하루 10000원 용돈으로 근근히 살아가던 A는 어느날
친구의 장례식에 가게 됩니다.
그룹사운드 '활화산'의 보컬을 맡아보던 B가 죽고 나머지 3명이 장례식에 갔다가 그가 남긴 기타와
악보 하나가 모티브가되어 20년만에 그룹사운드 '활화산'이 부활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활화산은 대학가요제에 출전하지만 연거퍼 3번이나 낙방하고 지지부진하다 해체된 별볼일 없는 팀입니다.
물론 열정 하나만 믿고 누구나 꿈꿔보았을만한 젊은날의 객기의 한 부분이고, 추억의 한자락입니다.
영화답게 그들이 활화산을 부활 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력과 지질이 궁상맞은 가정사가 발목을 잡지만
재기에 성공한다는 제목 그대로 즐거운 인생, 즐거운 영화입니다.
그들의 주제가는 '활화산' 인데, '~ 언젠간 터질꺼야 ~ 널 향한 나의 마음은~~~' 으로 시작합니다.
어떻게 터질지 기대해 볼만하게....
라이카 클럽에서 두분의 형님과 아우 한분을 교제하게 되었습니다.
5000개가 넘는 쪽지들을 뒤적거리다보니 참 많은 분들과 문의와 안부를 주고 받으며 라클에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늘 든든하신 큰 형님, 그리고 가끔씩 사진으로 날 기죽게 만드시는 둘째 형님, 그리고 저는 한번 뵌적이 없지만 라클에서 끈끈하게 맺어진 형제간입니다.
가끔 서슴없이 사진에 대한 조언도 말해줄 수 있고,
갑작스레 형편상 내놓은 장터 물품에 제일 먼저 손을 들어주어 서로의 짐을 덜어 줄 수 있고,
고단한 삶과 가정의 행복을 격려해줄 수 있는 그런 사이입니다.
최근에 제겐 아우도 한분 생겼습니다. 곧 형님들께도 인사시켜드리겠습니다. ^ ^
이 아우는 제게 기쁨입니다. 형님들께도 제가 기쁨일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요즘 아우 때문에 즐겁습니다.
이렇게 형제들과 쪽지를 주고 받으며, 또 안부가 포함된 댓글을 남기며 영화처럼 살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즐거운 인생'이지요.
젊은 날에 혹은, 젊은 날을 되돌아보며 하고 싶은 일들을 다시 할수 있다는거 그건 행복입니다.
라이카 클럽에서 '즐거운 인생'을 만들어갑니다.
예전에는 추석이 되면 풍성한 명절을 기원하는 글들이 많았는데,
이번 명절에는 다소 썰렁해서
회원님들 추석 명절 풍성하게 보내시라고 인사드립니다.
'해피 추석!!!!!!!!!!!!'
댓글목록
강인상님의 댓글

저 또한 형님 덕분에
우리 클럽에서
'즐거운 인생'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쪽지로 보내드렸지만,
즐겁고 행복한 추석 되세요.^__________^
박경복님의 댓글

덕분에, 저 또한 '즐거운 인생'입니다.
그곳에서의 추석은 어떠하신지요?
고향보단 못할지라도 잘 보내셨으면 합니다.
그곳의 보름달은 어떠할지, 궁금합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좋은 인연을 만드셔서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저와는 훨씬 가까이 있지만 항시 먼 곳이란 느낌은
자동차로 시간을 재서 그런가 봅니다. 곧 연이 있겠지요.
저희들 끼리 모이게되어 죄송스럽습니다.
송편 꼭 드시고 모임 뒤에 사진 올리겠읍니다.
김현산님의 댓글

영화에서 지적할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저도 엊그제 TV에서 방영할 때 재밌게 보았습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채지현님의 댓글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추석 되시기를...
서재근님의 댓글

오랜만에 접속하여 강웅천 선생님의 글을 보니 무지 반갑기만 합니다.
구구 절절히 라클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글을 대하니 감사 하기도 하구요.
아무쪼록 이곳에서 즐겁고, 기분좋은 일과 인연을 더욱 쌓아 가시길 빕니다.
새삼 두분의 형님과 한분의 아우님이 무척 부럽 습니다.
늦었지만 명절 인사 드리며, 항상 건강 하시길 빕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여러분들의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뉴욕의 회원님들 함께 모여 즐거운 자리를 만들어 가신것과 비교할 바가 되겠습니까 ^ ^
혼자 이역만리 외진 곳에서 혼자 버벅거리다보니 형님들과 아우가 더 소중하고 그립답니다.
라클의 많은 분들과 교제하면서 그 배려와 친절에 늘 감동먹고 있습니다.
오래전 LA에서 정을 나누던 LA의 회원님들도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늘 그리운 분들이지요.
서재근 선생님 늘 따듯한 댓글 감사합니다.
無限/박성준님의 댓글

드릴 말씀이 마땅하게 생각 나지 않지만,
뭐라고 글을 쓰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박영주님의 댓글

새 멤버(아우로~) 한명 영입하길 생각은 없으신지요? 흐흐
선배님 낑가주세요. !!
강웅천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박영주
새 멤버(아우로~) 한명 영입하길 생각은 없으신지요? 흐흐
선배님 낑가주세요. !! |
ㅋㅋㅋ 미남 아우가 생기는 일인데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
막내도 무척 반길거라 생각합니다.
올 가을엔 앞 마당에 홍시 주렁주렁 소담하게 열린 감나무 만큼이나 화사라고 풍요롭겠습니다.
가끔 쪽지드리지요.
귀찮게 되실지도

JK이종구님의 댓글

이준익감독의 영화답게 음악과 삶이 잘 버무려진, 즐겁게 본 영화입니다.
'라디오스타'와 함께 영화속의 음악들도 좋아서 OST를 따로 구해 듣고 있습니다.
베이스기타를 맡았던 김윤석님의 펜이 된 영화기도 하구요.
다음 작품인 '님은 먼곳에'를 아직 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강선배님 가끔 올라오세요.
뉴욕에오면 모두가 다 언니 오빠 동생 먹기로 했읍니다.
전부가 다 운영위원 하기로 했구요.
강정태님의 댓글

미국에 계시는 라클식구들이 늘 희망을 주는군요.
그리고 항상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부럽습니다.
이국에서 맞는 추석이지만 즐거우셨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제 새로운 기분으로 출발해야지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추석달처럼 크고 둥글고 밝으시길 바랍니다.^^
김형배님의 댓글

그 영화..
저도 인상깊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즐거운 인생..
세상살이에 지치고 풍파에 시달려
이 세상의 한 구석에서 소외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에 지친 지리멸렬해진 중늙은이들이
젊은날의 그 폭발할 듯한 열정을 다시 한 번 만이라도 느껴보고싶다는..
사는 재미를 느껴 보고 싶다는..
뜨거운 충동을 소재로 했던.. 영화..
저도 그 영화 기억이 다시 나네요..
강인상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강웅천
ㅋㅋㅋ 미남 아우가 생기는 일인데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
막내도 무척 반길거라 생각합니다. 올 가을엔 앞 마당에 홍시 주렁주렁 소담하게 열린 감나무 만큼이나 화사라고 풍요롭겠습니다. 가끔 쪽지드리지요. 귀찮게 되실지도 ![]() |
형님, 저는 찬성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메일주소 무단수집을 거부합니다.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