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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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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봉섭
  • 작성일 : 08-08-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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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4일 저녁... 어머니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1시간여를 어떻게 운전을 해서 갔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더군요.
병원에 도착해 응급실로 뛰어간 나는 쓰러지신 아버지의 손을 잡고 눈물만 흘릴뿐이었습니다.

그날은 무척이나 더운 날이었습니다. 이 못난 자식도 그날은 아침부터 바쁘고 조금은 짜증도 나는 더운날이었습니다.
오후에 어머니께서 "요즘 아버지가 컨디션이 안좋으신것 같으니 네가 전화해서 기분전환이라도 시켜드려라~"
그렇게 전화를 끊고 조금 있다가 전화를 드려야지 생각을 했다가 그만 일에 미쳐서 까맣게 잊어버렸답니다.

머리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지난 아버지의 기억들만 계속해서 머리속에 하얗게 피어났습니다.

그날 아버지는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의식불명으로 여러날을 사경을 헤매이셨습니다.
무더운 7월의 기억을 두드리는 여름 장맛비도 뒤로한채 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 그렇게 여름을 보내시고 계셨습니다.
하루 두번 20분간의 면회시간은 아버지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처럼 느껴졌습니다.
눈을감고 산소호흡기에 의지하신 모습은 너무나도 가슴아프게 다가왔고 의식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꼬집은 멍자국은 하루하루 늘어만 갔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지난주 아버지는 눈을 뜨셨고 상태도 호전되어 이제는 눈도 맞추시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제가 누구인지를 모르시고 계시지요.
담당선생님의 말씀으로는 생명이 위험한 고비는 넘기셨고 이제부터는 뇌경색 치료와 재활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이제부터가 중요한 시기이고 힘든 시간의 시작이라고 하더군요. 매일매일 이렇게 기도하고 있답니다.

아버지의 여름휴가가 끝나는날 아버지의 환한 웃음을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습니다. 아버지 꼭 일어나세요!!!

ps. 위로해 주신 라이카클럽 회원님과 선배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힘든시간... 제겐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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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봉섭님에게 그런 사정이 생겼군요...
마음이 아프시고 많이 힘드시겠지만 호전되고 계시니 위로로 삼으시고,
이제부터 더 힘든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자주 아버님과 함께하시는 시간을 많이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아버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이현주님의 댓글

이현주

아버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그간 가족들도 지치지 않고 힘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음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
힘내세요 선배님.....

김필수님의 댓글

김필수

선배님께 그런 힘든일이 있으셨군요
아버님께서 빨리 자리를 털고 일어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선배님께서도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십시요

김준호7님의 댓글

김준호7

이런 소식도 게시판에서나 듣는군요..
연세가 있는 분들은 환절기나 요즘처럼 혹서기가 심각하게 두려운 게절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차도가 있으시다 하니 천만 다행이군요,,
더운 이 계절 부디 차도있으시고 쾌차하셨다는 글을 기대합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안보이셔서 바쁘신가 했는데 그간 맘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아들의 효심과 정성으로 깨어나셨고, 흔연히 일어나시어 건강하게 회복되시길 빕니다.
'저도 멀리서 늘 부모님 생각에 노심초사 한답니다.'

유명석님의 댓글

유명석

아버님의 빠른 쾌유 빕니다..
기운내세요.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김선생님, 힘내시길 원합니다.
착하신 아드님의 사랑과 보살핌, 간절한 기도로 인해 아버님은 이미 그리고 지금도 행복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어서 쾌유하시어 이 여름이 가기 전에 자리를 떨쳐버리시길 기도드립니다.

이영준님의 댓글

이영준

그런 일이 있으셨네요!
아버님께서 빨리 완쾌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힘내세요!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김봉섭 선배님.

아버님 쾌차를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힘내세요.

박대원님의 댓글

박대원

아니......!

위로의 말씀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아버님께서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으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차정환님의 댓글

차정환

저희 아버님도 몇해전에 뇌졸중으로 쓰러지셨습니다.. 참으로 눈앞이 깜깜하더군요..
다행히 지금은 거동이 가능 하시구요.. 어머님도 고생을 참 많이 하셨지요..
주위에 안좋은 일들이 또 일어 나는군요..
부디 김봉섭님의 아버님께서도 하루속히 쾌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힘 내십시오..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선배님 그런 안좋은 일이 있으셨군요
지금은 작고하신 저희 선친은 중풍으로 여러 번 쓰러지셨는데
결국은 고생 많이 하시다가 가셨습니다
저는 그 때 삼년 병구완에 효자 없다 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 때 저는 너무 어렸죠

선배님의 아버님은 곧 쾌차하실 겁니다 힘내시구요
아버님도 아버님이지만 어머님을 잘 보살펴드리세요
저희 어머님은 그 때 이후로 계속 골골하고 계시답니다
가장 힘든 사람은 본인이고 그 다음은 배우자니까요...

이훈태님의 댓글

이훈태

선배님의 글과 사진이 안보여서
바쁘신가보다 했었는데..
아버님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힘내세요.

이효성님의 댓글

이효성

그런 아픔이 있으셨군요. 아버님의 쾌유를 멀리서나마 기원하여 봅니다.
바쁘시겠지만 가까이에서 잘 돌봐 드려서 좋은 치료 과정을 거쳐 봉섭님도
잘 알아 보시고 웃으실 수 있는 그런 날을 기원합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봉섭님 같은 효자분이 계시면 어른들은 그리 쉽게 가시지 못하십니다.
힘내세요. 멀리서 응원하고 있읍니다.

전수원님의 댓글

전수원

아버지 불러만 보아도 제겐 가슴 아픈 이름 입니다
이토록 효심깊은 아드님이 계시니 꼭 쾌차하실 겁니다
아무쪼록 빠른 꽤유를 빕니다
아드님 힘내십시요
반드시 일어나십니다

이용훈님의 댓글

이용훈

아버님의 바른 쾌차를 빕니다.
어려운 순간을 무사히 넘기셨으니 치료가 잘되시길 기도합니다.
물론 아버님께서 어려운 재활도 잘 이겨 내시리라 믿습니다.
깊은 위로와 함께 용기를 드립니다.

박경주님의 댓글

박경주

봉섭형님
아버님이 어려운 고비를 잘넘기셨네요.
쾌차를 빕니다.

신용희님의 댓글

신용희

힘내시구요, 아버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신진호님의 댓글

신진호

선배님, 힘내세요.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리겠습니다.

홍경표님의 댓글

홍경표

하루속히 정상적인 생활을 하실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힘내십시요.

강정태님의 댓글

강정태

참으로 큰 충격을 받았겠군요.
그래도 어렵게 의식을 회복하셨다니 불행 중 다행입니다.
봉섭님, 자 이제부터 정신 바짝차리고 아바님을 돌보셔야 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바쁜 것은 나중에 바빠도 되니 지금 최선을 다해
모든 식구들이 뇌경색 치료와 재활치료에 매달리셔야합니다.
부모님에 대한 효도는 항상 후회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옆에 계실 때 해야 후회가 덜합니다.
나이 한 살 더 먹은 사람이 하는 이야기니 헛 듣지 마세요.
열심히 성심을 다 하시면 분명 좋은 일이 있을 테니 걱정마시고 최선을 다 하십시오.
건승하시길 빕니다.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봉섭후배... 지난번 통화했을 때 이야기 했던 것 보다 훨씬 힘든 일이 있었구먼.
아무튼 힘든 여름이긴 하지만 그 휴가가 끝날 무렵이면 심신 모두 쾌유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네... 밝은 모습으로 볼 수 있기를 기원하며....

홍성봉님의 댓글

홍성봉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힘내시고 빠른쾌유를 빌겠습니다

無限/박성준님의 댓글

無限/박성준

이렇게 힘드신 줄도 모르고, 철 모르는 이 후배는 부탁만 드렸었네요.

선배님 힘 내시고요, 빠른시일로 회복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힘내세요.... 빠른시일내에 회복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차 리 호님의 댓글

차 리 호

용기를 잃지 마시고,
빨리 회복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곽성해님의 댓글

곽성해

지난번 전화시 힘드신건 알았지만 너무 힘든 아픔과 고통을 갖고 계셨었네요..
그래도 아버님께서 상황이 나아지셨으니 천만 다행이시구요
곧 봉섭씨 바램처럼 기운차리시고 쾌차하실겁니다.
희망을 놓지마시고 힘 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어려움에서도 회원들을 위해 매그넘전도 기회를 마련해주시고.... 부끄럽습니다.

봉섭씨 힘내시고 환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 바라겠습니다

조은주님의 댓글

조은주

아..선배님께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아버님께서 힘든 치료 잘 견디시어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선배님도 힘내시구요..^^

김익겸님의 댓글

김익겸

그동안 맘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저 또한 아버님께서 빨리 완쾌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김기환★님의 댓글

김기환★

이런 일이있으셨는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얼마나 마음졸이셨겠을지... 제가 다 울컥하는군요...

제가 아마 선배님의 마음을 헤아리지는 못하겠지만...

더운여름이 지나고 하늘이 높아질때쯤이면....

더위와 함께 그런 시름도 다 날아가시길 정말 기원합니다...

전 기독교인이니까 아버지 쾌차하시라고 꼭 기도드리겠습니다...

김회훈님의 댓글

김회훈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런일이 남일같지가 않네요
쾌차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버지라는 이름이 나날이 찡해지는 요즘입니다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봉섭씨 아버님께서 쾌차하시고 다시 건강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봉섭씨 힘 내세요

최영선님의 댓글

최영선

아버님께 대한 마음이 이렇게 간절하니
틀림없이 쾌차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힘 내세요.

하만석/jazzminor님의 댓글

하만석/jazzminor

숭이 박미애님 말씀처럼 이제 장기전입니다. 아직 못알아보시더라도
조급해하지 마세요. 저희 아버지는 4월에 간성혼수로 쓰러지셨었는데 첨엔 말씀도 잘 못하셔서
걱정은 뭐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보다 더 건강해지시고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좋아지실 거니까 천천히 마음먹고 간호하세요. 그리고 어머님건강도 유의하세요...
완쾌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김봉섭님, 더욱 힘내세요.

정도영님의 댓글

정도영

금방 나으실 겁니다
아버지와 함께 진짜 휴가를 준비하세요

지건웅님의 댓글

지건웅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 고생이 심하실텐데 위로의 말씀 드리고
바쁜 일상과 무더위 속 예기치 않게 겪으신
당황스럽고 슬픈 일들에 너무 지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비를 넘기셨다니 아버님께서 성공적인 재활치료 아래
하루 빨리 완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문성호님의 댓글

문성호

이럴때 일 수록 긍정을 저버리지마시길...

아버님께서 빨리 완쾌하시길 정말 기원 합니다...

정승진님의 댓글

정승진

형~~~
다행입니다. 그리고 더 행복한 일들이 많이 생기실꺼에요.
형님처럼 효자시라면...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김재호S님의 댓글

김재호S

아버님의 쾌유를 빕니다.
빨리 쾌차 하셔서 건강하고 밝으신 아버님의 모습
사진으로 뵙길 기다리겠습니다.

윤주홍님의 댓글

윤주홍

곧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실 것입니다.
빠른 쾌차 하시길 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

봉섭님도 힘내시고...
화이팅..!

박_상 욱님의 댓글

박_상 욱

저희 아버님도 김봉섭님의 아버님처럼 쓰러지셔서 5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그에비해 이제는 의식이 돌아오셨고 생명의고비는 넘기셨다니 얼마나 다행이십니까?
제일 어려운 고비를 넘기셨으니 가족들의 사랑과 보살핌 그리고 아버님의 의지만 있으시다면
쾌차하시리라 믿습니다.

가족들의 사랑으로 극복해시길 기도 드립니다.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뒤늦게 멀리서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풉니다.

최선을 다해서 잘 보살펴 드리세요.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좀더 잘 할걸하는 생각과,
좀서 사셧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아버님의 쾌유를 같이 빌어 봅니다.

김대용ak님의 댓글

김대용ak

가슴이 져려옵니다.
오래된 기억의 아픔을 새삼 느낍니다.
부모님은 사실날들이 길지 않기에 최선을 다하십시요.
화이팅 하시구요^^

이한선님의 댓글

이한선

힘드시겠지만 기운 차리시고 아버님께 밝은 모습 보여드리세요

그래야지 아버님도 기운을 차리실 것 같습니다!

아버님께서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화이팅!

이인국님의 댓글

이인국

제가 주로 cafe쪽에는 잘 방문하지 않다 보니 선배님의 글을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아버님의 쾌차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온 가족 모두 힘내세요 ^L^"

김 용주님의 댓글

김 용주

그 동안 안보이시더니 큰일이 있으셨군요.
용기 잃지 마시고 가족들이 아버님께 정성을 다하신다면 하루 하루 좋아 지실겁니다.
아버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조현갑님의 댓글

조현갑

누구나 일어나서는 안되는일이 봉섭님 가정에 있었군요!

글을 읽어보니 참 효자이십니다..........

저는 효도를 해드리고 싶어도 아버님이 안계십니다.

저나이 17세때 돌아가셨답니다.

지극정성이면 하늘도 감동하여 도운다는 말이있듯이 간호잘해주시면

정상으로 얼마든지 회복하실수있다고 봄니다. 주위에서 그런걸 보았구요!

아무쪼록 힘내시고......빠른 회복 기원하겠습니다 !!!!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이제사 보았네요.
힘내시고 옆에서 많은 힘이 되어 드리세요.
빠른 회복을 빕니다.

이용규님의 댓글

이용규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자식들에게는 언제고 닥칠 일이라 생각하니 김봉섭님만의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김봉섭님 아버님의 빠른 회복을 같은 아들의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힘내세요.

박영주님의 댓글

박영주

'아버지의 여름휴가'라고 하신 것처럼 휴가에서 곧 돌아오실 겁니다..예전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
기운내셔요.

권경숙님의 댓글

권경숙

아버님의 빠른 쾌유를 기도합니다,,

배성용님의 댓글

배성용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힘 내시구요.

손현님의 댓글

손현

엊그제 봉선배님 글을 읽었는데
뭐라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려얄지 몰라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가족이 아픈 경우는 참... 마음이 아픕니다.
장기전이란 표현이 맞는 듯 하구요.
힘내시란 말씀 조심히 전합니다...

하상길님의 댓글

하상길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특히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들이 밝은 웃음 속에 이겨내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라이카 클럽 회원들의 기원이
모여 모여
이길 힘 주실 줄을 믿습니다.

정태인님의 댓글

정태인

저도 어제사 이야기를 듣고, 이제사 글을 봅니다.
아버님의 쾌차와 간호하시는 가족분들, 힘내시기를 기도합니다.

박규일님의 댓글

박규일

이제서야 글을 봅니다.
그동안 많이 차도가 있으셨으리라 믿습니다.
아버님과 함께 하시는 따뜻한 한가위 맞으세요.
힘내십시오.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좀 늦게 이 글타래를 보았습니다.
아버님이 편찮으시군요. 자식으로서 마음 착찹하고 혼란스러움이 어련하시겠습니까..

며칠전, 아버님 손에 이끌려 다니기 시작했던 냉면집이 은평뉴타운사업으로 장소를 옮겨서 어렵게 찾은 적이 있습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신지도 3년째네요.

아버님 덕분(?)에 알게된 냉면맛, 그 맛은 꼭 그 집에서 먹어야지만 느껴지더군요.
집사람과 함께 냉면을 먹으면서, 그 질긴면발에 함께 녹아담긴 아버님에 대한 기억에 눈시울이 뜨꺼워졌더랬습니다.

세월이 가면 사람이 늙고 병드는 것이야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겠지요.
부디 모실 수 있는 동안 마음 편하게 해드리시길 바랍니다.

인생의 부귀영화가 다 덧없고 부질없음을 세월이 갈 수록 더욱 더 느끼게 됩니다.
아버님과 함께 냉면 한 그릇을 나룰 수 없는 지금,
아버님을 떠올려 본들 무엇하겠습니까만,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어머님과 함께 그 냉면집을 다시 찾으려 합니다.

어려운 마음을 평상심으로 회복하여 어버님 병수발에 서둘르거나 조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명절 잘 보내십시요.

.

이상호58님의 댓글

이상호58

* 늦게나마 쾌유를 빕니다...

최진영님의 댓글

최진영

아버님이 꼭 일어나시기를 함께 기원드립니다.
오늘 저도 아버님이 무척이나 보고 싶습니다.

전수원님의 댓글

전수원

꼭 쾌차 하실것입니다
이젠 가족들이 더욱더 힘을 내셔야 합니다
빠른 쾌유를 빌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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