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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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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광진
  • 작성일 : 02-09-24 23:14

본문

문득 사진이 찍고 싶어서 일요일날 카메라를 둘쳐매고 월드컵 공원으로
나갔습니다... 아차시퍼 카메라 가방을 뒤져보니 필름이 없더군요...
그러나... 리얼라 한통을 발견하고 필름이 감겨있는것을 피커로 잡아뺀후
M6에 장전하고 잼있게 찍었습니다...
그 필름을 오늘 현상을 해보니... ㅠ.ㅠ
전에 동창모임에 찍었던 필름을 새것으로 착각하고 다시 넣고 찍은것 이였습니다...
허허... 두번의 사진촬영을 송두리채 날려버리는 쾌거를 이룬것 이였습니다..
이런 황당한 경험 해보신분 있으신가요...?
현상료 1500원 날린것은 그렇다 쳐도... 참으로 신기하게도...
두번촬영한 결과물이 완전 일치하는 자리에 노출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ㅎㅎㅎ

이상 황당한 경험 이였습니다..

cooki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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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은비님의 댓글

이은비

안녕하세요
글 읽다 보니.. 저두 오늘 허탈한 경험을 해서...
먼가가 방가워서요..^^;
오늘 휴강이라 친구가 사진찍으러 경복궁 가자고 해서
이것저것 필름들 챙겨가지고 갔더니만
매주 화요일이 휴일이라는...
게다가
집에 돌아와서 현상하는데
앞치마못찾아서 그냥 했더니 옷에 튀어서 얼룩지고..
그냥 이런저런 저두 허탈한 경험을 했습니다. ^^;

이주희님의 댓글

이주희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미국가서 9시간 운전해서 나이아가라 가서 찍은 사진과.. 또 다시 9시간 운전해서 보스턴에서 찍은 사진과... 리얼라. 겹쳐 찍었죠. -_-;
피눈물 흘리고 있답니다.

김희광님의 댓글

김희광

그래두 그 사진중에 제가 감동 먹은 사진이 있잖아요~
^^
저두 뭐 그런 경험은 아니지만 군대 사진병 시절....

장군들 사모님들이 부산에 놀러 오신걸 같이 촬영 해드리러 갔다가

그만 그 필름을 통째로 후임병이 잃어버려서 대장님이랑 함께

영창 갈뻔 했던 경험은 있습니다....흐흐 디카는 적어도 이런

경우는 없겠네요...

유인걸님의 댓글

유인걸

추석 전후에 동네에서 찍은 휠름 세통을 충무로에서 현상했읍니다. 그러나 그중 한통은 전혀 찍지 않은 휠름이었읍니다. 어째서 그런 멍청한 짓을 했는지?
지난 7월 카일라스에서 친구 포트레이트 사진은 어떻게 된일이지 그롤이 이중 촬영이 되어 그 친구한테서 지독한 원망을 듣고 있읍니다... 세상 사는일이란것이 그런것인가 봅니다....

박재한님의 댓글

박재한

저두 몇주전에 렌즈 테스트 한다구 가방에서 필름을 주섬주섬 찾아서 열심히찍고(두통이나...) 집에 얼렁 가서 현상해보니 역시 정확하네 투통 모두 똑같은 자리에 선명한 이중상이 맺혀 있었읍니다.
더 한심한건 다음날 그런 실수를 또 했다는거죠....
도저히 믿을수 없는일이지만 제 일상에선 자주 있는일 입니다. 그후 일주일만에 렌즈 테스트를 끝낼수 있었읍니다. 사진찍기 정말 싫더군요....한동안....

이주희님의 댓글

이주희

디카요? 디카는 메모리카드 포맷하면 끝장이예요.
그것도 해봤어요.
ㅠ_ㅠ

이광진님의 댓글

이광진

저만 그러는 것이 아니였군요...
제자신을 바보라고 다그치며 세상에 그런사람은 나밖에 없을것이라는
우울함에 빠져 있었습니다..
동지분들을 만나뵈니 무척 반갑습니다...
에구... 이제는 네임펜을 가지고 다니며 필름에 촬영날짜와 노출 cut 수를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부지런히 쓰다보면 다시는 이런일이 없겠지요... ㅎㅎ

cookiman.

이병년님의 댓글

이병년

꾹임다.

꾹은 좀 나은 편인가요? 빈총쏘기만 해댔으니...
일전에 동네 뒷산(한 470여 미터 정도?)에 올랐던 적이 있습니다.
한 마흔 컷 정도 촬영한 거 같은데, 필름이 계속 돌아가는 것 같더군요.
해서, 조심스런 마음으로 뚜껑을 열었더니, 여태 빈총쏘기...

멍청한 건 절대 못고치나 봅니다.



꾹~

김종규님의 댓글

김종규

유럽여행중 밀라노에서 도둑맞은 가방속의 5통의 필름..
여행 2주간의 기록을 고스란히 날리고 현금보다도 아까워했던 기억이...ㅡㅜ
남은 일정 제끼고싶을 정도로 허탈했습니다...

박갑주님의 댓글

박갑주

저는 제자신을 미워한적이 많았습니다.
사진은 전과정에서 집중력을 요구하는데 순간적인 실수가
돌이킬수없는 사태로 발전되기 십상입니다.
저는 사진의 전과정에서 할수있는 실수는
다해본것처럼 생각되었는데 많은분들의 고백에 공감하는바가 큽니다
*오늘 이른아침의 실수입니다.
전날 감도400의 흑백필름을 사용하다 아침에 감도100의 필름으로 교환하며
감도를 재조정하지 않고 심취하여 10여컷을 찍고 뿌듯해 했음
*여름휴가 에서 돌아와 현상과정에서 일으킨 치명적실수
현상액과 정착액의 비이커모양이 같아서 2롤이 들어있는 탱크안에 무심결에 정착액을 먼저 부어놓고 순간적으로 실수를 확인하고는 신속하게 정착액을 버리고 세척한후 다시 정상적인 과정으로 현상했으나 정착액의 영향이 이미 필름에서 현저하게 나타나고 말았음(여기서 구제한 사진이 "물안#9-아낙"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정착액의 영향이 확인됩니다)
실수를 저지르고나서 처음에는가슴이 아파오며 나중에는 자신을
미워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자신을 용서하며 다시는 실수를 하지않으리라 다짐해봅니다.

이광진님의 댓글

이광진

저도 박갑주님처럼 픽서를 먼저 부은적이 있습니다...
ㅎㅎ 그래놓고 8분동안 30초 간격으로 교반도 해줬죠... ㅎㅎㅎ
그러고는 스탑배스를 붓고 30초간 흔들고...
그리고 디벨로퍼를 넣고 2분간 교반을 했습니다... ㅎㅎ
필름을 스퀴즈로 밀고난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며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그이후로는 비커와 밧드에 DEV, STOP, FIX 라고 유성매직으로 써놓고
이제는 실수하는 일이 없습니다...
역시나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항상 적어줘야 하는 모양 입니다...

이주희님의 댓글

이주희

이번 여름에 미국가서 사고친 내용을 한번 정리해 본 적이 있습니다.
다들 비슷한 경험들 하시네요.

1. 보스턴 앞바다에 카메라 빠뜨리기.

2. 나이아가라 사진 & 뉴욕 사진 겹쳐찍기

3.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필름 뚜껑 열어버리기 (자유의 여신상 및 배터리파크 사진 바이바이)

4. 뉴욕에서 열심히 찍은 디지탈카메라 메모리카드 포맷하기

5. 그리고 한국 돌아오기 전날 ... 지갑도 도난 당하기. -_-

그래도.. 아직 현존하는 사진이 있는게 신기하다는...--;;;;

강승철님의 댓글

강승철

현상좀 해볼까...음음
둘루랄라... 힘차게 필름감개를 두세번 돌려서 다찍었나 확인을 했다.
rewinder 가 돌지않는거보니 필름을 다 감아놨군..
뒷뚜껑 과감히 본체와 분리.... 필름통을 뺄려고 힘을주니 안빠진다.
뭔가 이상하군....-_-;;;
언듯 필름스플쪽을 보았다. 뭔가 말려있었다. @@..

벌크필름을 감아서 쓰는 저로서는 자주있는 일이었습니다. 필름 붙인곳이 떨어져서 필름스플 쪽으로 모두 가있는...
암튼 한통 날렸습니다. 많은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시길래 반가워서(?)저도 따끈따끈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박재한님의 댓글

박재한

인용:
강승철 님께서 작성하신 글
현상좀 해볼까...음음
둘루랄라... 힘차게 필름감개를 두세번 돌려서 다찍었나 확인을 했다.
rewinder 가 돌지않는거보니 필름을 다 감아놨군..
뒷뚜껑 과감히 본체와 분리.... 필름통을 뺄려고 힘을주니 안빠진다.
뭔가 이상하군....-_-;;;
언듯 필름스플쪽을 보았다. 뭔가 말려있었다. @@..

벌크필름을 감아서 쓰는 저로서는 자주있는 일이었습니다. 필름 붙인곳이 떨어져서 필름스플 쪽으로 모두 가있는...
암튼 한통 날렸습니다. 많은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시길래 반가워서(?)저도 따끈따끈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완죤히 "니들이 게맛을 알아??" 수준이군요....도통한 달인수준에 도달하셨읍니다...

최용선님의 댓글

최용선

사진과 관련된 일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서 나이가 들어가며 실수가 연발로 생기게 마련이죠.. 먼저 나이 사십이 되면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바지 지퍼 안 올리며 폼잡고 나오는 일이 우선적으로 행해지더군요..

사진과 관련된 제 경험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언젠가 외국관광객들이 쳐다보는 앞에서 아주 세련된 사진가인 것처럼 여유를 부리며 필름을 교환했는데.. 이게 그만 헛돌게 끼워져 있었던 겁니다.. 결과는 훤하게 나왔죠 뭐.. 잘 못된 필름은 되게 미련이 남더군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 후론 리와인더 레버를 필름 감을 때마다 쳐다보곤 한답니다..

-다시한번 필름조심-

강서구님의 댓글

강서구

예전에 피트필름 쓰다가..
F2a로 촬영하고 있었지요..
필름을 장전하는데..왠지 허무한(?)느낌이 드는 겁니다;
무언가 감기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요..
그래서..필름을 감아보니 그냥 크랭크만 신나게 돌더라구요.
아..필름이 안에서 끊어졌구나..라고 직감한 후에..
올림퍼스ee-3로 나머지 촬영을 마치고
암실에 들어가서 필름을 빼내서 현상릴에 감는데..
..이상하게 암실에서 필름이 잘 보이데요;;;..
정신차려보니..변압기 스위치에 불이 들어와 있더군요..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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