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일을 뒤로하고 남대문과 충무로로 렌즈 구하러 다녀왔습니다.

50 녹티나 90 크론apo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결국 돌아오는 길엔 손에 아무것도 없더군요 ㅠㅠ

반도에 중고로 90크론apo가 있었는데, 상태가 완전 신동이였지만 가격이 예상보다 비싸서 구입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눈에 아른거려서 여기저기 뒤져본 결과 어제 어렵게 90크론apo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퇴근시간 다되어가서 퀵으로 수령하고 기쁜마음에 사진을 찍어봤는데...

엄청난 후핀에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비교적 저렴하게 상태좋은녀석 구입해서 기분 좋았는데, 후핀이 너무 심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렌즈 핀교정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렌즈에 무리가 가는건지도 모르겠고 ^^

초점 제대로 맞췄는데 사진을 보니 완전 흐리멍텅하게 나와서 너무 놀랬습니다 ^^

지금은 어느정도 더 초점링을 돌려주면 되는지 대충 감을 잡긴 했지만, 이대로 사용하긴 무리가 있을거 같아서요~

기간이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조망간 사용해야 할 일이 있을거 같아 당장 맏기지도 못하겠구요~

핀교정해도 상관없는거겠죠? ^^;;

90미리를 사용해보니 매그니파이어가 절실히 필요해지더랍니다. ㅡㅡ;;;

이래저래 돈나갈곳만 늘어나고 ㅋㅋㅋ

그래도 렌즈군이 하나 둘 씩 완성되고있는듯한 느낌이여서 기분은 좋으네요~~

50녹티만 구할 수 있다면 참 좋겠는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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