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장롱에서 장롱보다 비싼 바르낙 3f rdst를 발견한 정수라고 해요^^

아버님에게 바르낙이 있단 사실을 며칠전에야 알게된건

아버님이 니콘 FM2를 떡밥으로 던지셨기때문이지요.

몇년전 너줄거라며 장농에서 FM2를 꺼내주시길래

좋아라 하며 받았지만

그게다 바르낙을 은폐하기 위한 떡밥이였다니 ㅋㅋㅋ

어쩌면 아버지는 에펨투로 사진과 가까워 졌기에 바르낙을 꺼내 주신것일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게 맞을거에요.



암튼 바르낙을 손에 잡자마자 사실 막막했어요.

필름 사용으로 인한 부가비용(필름, 현상, 스캔)에 학생인 저는 부담스러워

필름을 거진 다 정리한 상태거든요.

집에 남은 필름이란 4년지난 코닥골드200

그거 한롤 물려서 뛰쳐 나갔습니다.

RF도 처음이고 노출계 없이 뇌출계 사용도 처음인지라 두근두근했지요.

그래도 내가 사진을 몇년을 찍어왔는데 하며 오만하게 찍었으나



한롤 찍고 스캔한 결과 대좌절...

사진 판독결과

바르낙 컨디션은 정말 최상이었습니다.

초점 문제없이 딱딱 일치하고

셔터스피드도 잘 작동하나

고놈의 뇌출계가 수준이하 저질이었더군요

사진을 보니

꾸준하며 고질적인 언더도 오바도 아닌

언더와 오바를 넘나드는 저질 뇌출계였습니다.


아...이거 벌써 노출계부터 지르고 라이카 생활을 시작 해야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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