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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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기현
- 작성일 : 08-03-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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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개인적인 차원과 함께 게시되는 순간
클럽의 범위내에서 공공성(?)을 갖는다고 봅니다.
가끔은 제 사진을 죽 둘러보기도 하고,
다른 분의 좋은 사진을 보다가 그분의 다른 사진을 둘러보기도 합니다.
제 스스로의 관점의 변화와 당시의 관점과 현재의 느낌의 차이를 확인하게도 됩니다.
별로 이렇다할 가치가 없다고 볼 수 없는 사진들이지만,
그래도 시간속에 죽 늘어놓으면 무언가 보고 느낄 것은 있는것 같더군요.
그런데 가끔씩 갤러리에 포스팅된 사진이 자고 나면 사라지는 경우을 봅니다.
그분의 입장에서야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그 사진에 추천과 댓글을 달았던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
그리고 그 사진과 그사진에 이어진 댓글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가늠해 보던,
다른 회원들의 입장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스스로의 사진이 오래 남겨져서 남들에게 보이는것이 부끄럽다면,
개인홈페이지나 앨범에서 혼자 감상하는 방법이 옳을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입장을 바꾸어서 자신의 사진을 그대로 두는 사람들은,
사진을 아주 잘 찍거나, 또는 볼 품없는 사진을 그대로 방치하는 뻔뻔스러운 사람들일까요?
개인의 선택과 결정은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할 거은 아니로되,
클럽에 포스팅하는 사진, 그리고 글타래는 그 사람의 개인적 차원의 역사성을 갖을뿐 아니라,
클럽차원에서는 다양한 공급원에서 모여진 공동의 "자산"이란 생각을 갖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연히 어떤 회원의 좋은 사진을 보다가 다른 사진을 더 보고 싶어서 찾아보다보면,
말끔하게 지워진 경우 좀 허탈하기도 하더군요.
댓글목록
이재유님의 댓글

솔직히 사진을 올렸다가 다시 지우곤 합니다. 아무래도 웹이라는 공간이 완전히 사생활이 발가벗셔지는 장소다 보니 제자신이 조심스러워 지구요(가령 예를 들면 이혼한 친구부부의 사진...etc) 때로는 논란이 될만한 사진은 생각 나면 지우곤 합니다(완전 막무가내로 찍은 사생활 침해...)
대부분은 실력탓에 부끄러우서 지워버리고 싶을 때도 있구요^^... 솔직히 지금도 변변치 않은 실력에 사진들을 무더기로 올린다는것도 죄송스럽습니다....
올린 사진은 이미 저의 일부이고 역사이고.. 또 사이트에 고유되어진 공동의 자산이란거... 다 알면서도 지키기 힘든거 같습니다...사실 지금도 지워버리고 싶은 옛 사진들이 라이카클럽에 넘칩니다..^^
Yun Sun Byon님의 댓글
사실 몇일 전, 아니 어제
Dancing Queen 이라는 제목의 딸 아이의 사진을 올렸다가
지운 일이 있습니다.
물론 올리기전 물었어야 했지만...
제 딴에는 어두운 공연장에서 그나마
좋은 포즈가 나와서 자랑스레 올렸읍니다만
딸 아이에게 많이 맞고 내렸습니다.
어쩔수 없더군요
다음 부터는 확실하게 계속 올려 공유할 수 있는
사진만올리겠습니다.
넓으신 아량을 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윤기님의 댓글

저는 한번 올린것은 지우지 않는다는 규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웹상에서 삭제라는것이 너무나 쉽기때문에 절제없이 쓰게되지만
올릴당시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각없이 올리는것에 대한 스스로 절제해야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그랬다면 그대로 남아서, 스스로에게 벌을 주어야 될 이유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실수를 덜하게 됩니다.
지난8년동안 한번 올린것은 아무리 후회가 되어도
그대로 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딱 한번 그 원칙을 어긴일은 있습니다.
지워지게 될 사진을 제가 먼저 지웠습니다.
김윤기 올림
임규형님의 댓글

스스로 올렸지만 지워야 편한 사진도 있더라구요.
올릴 때는 편안했지만 두고 보면 불편한 사진들...
예를 들어 아무것도 몰랐을 때 올렸지만 나중에 보니
스캔이 너무 형편 없었거나(이렇게 지운 사진이 수 십 컷 됩니다),
제 사진의 주제에서 벗어난다 싶은 것들...(이도 수 십 컷)
야간 사진과 아이들 사진 빼고는 다 지울까 생각하고 지우다가... 지쳐서 멈추었지만요.....
지우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끝으로, 불편한 기억을 떠올리는 사진들...
나중에는 그것도 다 추억이려니 하고 멈추었습니다.
못 찍은 것도 편치 않은 기억도 다 소중히 하기로 했습니다.
올리신 글 덕분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서재근님의 댓글

저는 지우지 않는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한가지 이유 때문 입니다.
시간 날때마다 처음 올린사진부터 보고 있노라면
제 사진의 변화된 모습을 한눈으로 비교 해볼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물론 이런 공간을 제공해주는 라이카 크럽에 감사 하면서 입니다.
조현갑님의 댓글

글이나 사진을 지우는것 알려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꼭 지워야 할게 있는데 알수가 없습니다!
이훈태님의 댓글

자는 사진을 올리면 왠지 부끄럽습니다^^;
겉옷을 벗고 갤러리에 앉아있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시간이 조금 지나고 사진을 다시보면 더 부끄러워지는게 정말 많지만..
부끄럽지만 언젠가는 좋아지겠지 하면서 지우지않고 있어봅니다. ^^;;
그래도 안좋아지면 화끈거리겠네요.
김찬님의 댓글

좋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도 아주 가끔 사진을 올려놓고 지우고 싶을 때가 있기는 합니다만,
수정은 하여도 좀처럼 지우지는 않습니다...
수정하는 경우도 그 사진 때문에, 혹은 그 사진에 달린 글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아 질 경우에 한 합니다만, 그것조차도 거기에 댓글을 달아주신 여러 회원님들을 생각하며 스스로 못마땅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을 올렸다가 지웠다가를 하시는 회원님들에게는 나중엔 댓글을 다는것도 어렵게 되더군요...물론 여러가지 인연으로 달기도 합니다만 좀처럼 진지해 지지가 않게 되더군요...
딱하니 이렇다 라고 정해놓지 않았으니 자잘못을 논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저는 남 눈치 보기도 싫고, 또 내가 올린 것도 내 임의로 지울수 없는 그런 의무감까지 가져가면서 사진을 올려야하나 말아야하나 부터 고민해야하는 것도 싫습니다.
자유스러운 공간일 뿐입니다.
각자가 나름대로 판단할 자유와 권리가 있을 뿐이라고 봅니다.
누가 사진 올렸다가 내리는 것... 그 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죠...
저도 또한 자주 제 사진 정리합니다.. 제 글은 .. 내려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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