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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진에 빠진것같습니다..(넋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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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마전부터 회사를 다시 출근하게되었습니다...

1년여를 그저 밍숭밍숭하게 살았죠...

밍숭밍숭하다 하면 이상한 표현인듯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삶을 영위하기위해 각박하게 일하지 않아도 되었고... 부모님의 터울아래

재워주고 먹여주시는 큰 은혜속에 부족함없이 1년여를 그저 놀았습니다...

그기간중 예전에 취미로 했던 사진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이 구닥다리 같은 흔히말하는 필카, 그중에서도 라이카라는 녀석을 작년 늦봄에

접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로망으로 가지고 있던 라이카라는 브랜드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젊은놈이 첨단기기들을 버리고 이쪽 세계(?)로 오게 된 계기가 된 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수개월을 장비가 좋은건지 사진이 좋은건지는 모르겠으나 매일 사진

찍고 매일 장비에 관한 여러 자료들을 보며... 또한 여러 사진가들과 선배님들의 사진을보며

완전히 빠져버리고 말아버린것 같습니다... 일을 안할때는 이렇게까지 제가 이일에 빠져

있는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제약이 생긴 이후로 열병은 더욱 심해진듯 합니다...

일해야할 시간에 밖에나가서 사진을 찍고 싶고... 여러 좋은 선배님들과 만나 즐거운 자리도

갖고 싶습니다.. 저 어쩝니까? 선배님들~

넋두리 같아 너무나도 이상한 글이 되버리고 말았지만...

전 아무래도 정말 카메라가아니라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글을 보고 여친이 질투할까 살짝 걱정되기도하지만;;;

저만 이상한거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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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용준님의 댓글

김용준

개인 일을 하지 않고 직장에 얽매인채 사진을 취미로 가진 모든 분들의 생각이 아닐런지요.

제 생각도 지영님이 제일 걱정이 됩니다.
다른 것은 어찌 돈으로 해결하면 되니까?^^ㅎㅎㅎㅎ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무엇에건 한때 빠진다는것은 순수함과 정열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또 젊은이의 특권 이기도 하구요.
세상 알것 다알고 이거저거 계산할 줄 알게되면 빠질수도 없습니다.
마음껏 빠지십시요.
더욱더 의식적으로 빠지려 노력 하십시요.
그러다 보면 머지않아 제자리를 찾을수 있을것이라 확신 합니다.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대상에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미치는 과정을 겪어야

비로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이르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젊은 시절에 몰입한 대상은 나이들어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 좋을 것입니다.

김기환님의 나이가 제일 부럽군요.

이 기 성님의 댓글

이 기 성

젊다는것.. 그자체가 좋은것 아닙니까?
부디 사진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안종성/타히티님의 댓글

안종성/타히티

^ ^ 어제와 오늘같은 경우는 정말 회사고 뭐고 다 때려치고 대관령또는 태백으로

사진찍으러 가고싶은 마음 가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현실앞에 ㅠㅠ 출근을..에효..마음껏 자유로이 여유있게 사진을찍고싶은

마음 한가득이지만....천천히 여건되는데로 즐기려고 합니다. ^ ^

손현님의 댓글

손현

저도 '취미'만으로 순수하게 미쳐본 시간이 지난 1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다이나믹해질 듯 하네요. 퀄리티에 대한 고민과 함께...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뭐든지 하고 싶은 것을 맘대로 한다면 그것은 금방 질려 버릴 것입니다.
내가 로또에 맞으면 회사 때려치고 사진이나 실컷 찍으러 다녀야지... 라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나 가정 등 여러 제약 상황에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틈틈히 해 나가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애정과 애착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요???
`업무 시간 중 라클에 몰래 접속하는 그 기분`.... 흠~ 캥기는 분들 많을 텐데...ㅋㅋㅋ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인용:
원 작성회원 : 김대석
`업무 시간 중 라클에 몰래 접속하는 그 기분`.... 흠~ 캥기는 분들 많을 텐데...ㅋㅋㅋ


저도 회사에서 하루에 새글보기를 8번 정도 누르는 것 같습니다

정순혁님의 댓글

정순혁

기환님이나 저나 퐁당 빠져버렸군요..ㅎㅎ
그러나 자신의 현위치를 항상 생각하고 있으면 빠져도 괜찮지 않을까요?
인생은 길다면 긴거니까..^^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직장에 다시 나간다니... 면도는 하셨겠지요? ㅋㅋ
요즈음의 D-SLR이 전자공학의 첨단이라면 라이카는 기계공학과 광학의 최첨단이라 생각됩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김대석님의 글에 한표 더.

회사 일에 얽매어 시간을 쪼개가며 사진을 찍을 때가
비교적 마음대로 시간을 낼 수있게 된 지금보다 훨 행복했읍니다.

양동혁님의 댓글

양동혁

저도 요즘 논문 마감일이 코 앞인데...
선배님들 장비 정보와 사진 구경에 빠져
적잖이 방황하고 있답니다.
아... 낚싯바늘이 양쪽 귀에 걸린 것 같네요.. ㅜ,.ㅠ

신 영님의 댓글

신 영

'취미'란 일을 하기위한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일과 취미를 구분할 수 있다면 일에도 더욱 집념과 의욕을
가질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무언가에 몰두할수 있는 취미가 있다면
'삶'의 보람도 있는 것이겠지요..

이재문님의 댓글

이재문

멋집니다. 열정과 용기에 박수!

저도 많이 보고 배워야 할 듯...

전진철님의 댓글

전진철

40대 중반의 필카 초보인데요 저의 아이들도(초4, 초6) 기환씨 같은 아름다운 시절을 경험하길 희망합니다. 자연~스럽게

박상덕님의 댓글

박상덕

인용:
원 작성회원 : 김대석
`업무 시간 중 라클에 몰래 접속하는 그 기분`.... 흠~ 캥기는 분들 많을 텐데...ㅋㅋㅋ



갑자기 주위를 한번 둘러보게 됩니다..ㅎㅎ

황정민님의 댓글

황정민

저는 저번달 부터 빠졌는데...하루 종일 라클에서 겔러리만 보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합니다.

이훈태님의 댓글

이훈태

사진을 보고, 때로는 자신이 자신을 담고있고.. 걷가가도 앗, 이것 정말 이렇게 담으면 좋을텐데.. 라고 생각하는 제 자신. 정말 사진에 물들어가는 것 같아요. 아주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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