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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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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최인섭
  • 작성일 : 17-12-0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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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릴없는 어느날 모처럼 웹서핑중 평소 그다지 들여다보지 않았던 샵 메인 화면을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천천히 보던중 희한하게 생긴 화인더가 눈에 띄었읍니다

마치 줌렌즈가 개발되기전 그옛날 렌즈3개달린 영화촬영용 카메라 뭉치같은 화인더가
믿기지않을 저렴한가격(39mm 중고필터값)에 나와있으니 마침 35mm화인더가 없던차에
꿩대신 닭이라고 이걸로 대신하자 하고, 필터정도를 예약한다는게 우습기도 했지만
급히 전화를 하고 한걸음에 달려갔읍니다

그리고 이날따라 한동안 발걸음이 뜸했던 어느 샾에나가서 커피나 한잔 더 마시자하고
가보니 생전 처음보는 "Mountain Eimar 105mm"가 보였읍니다
마시던 커피를 한모금만 먹고 얼른 강제로 뺏어오다시피 값을 치르고 가져와보니

화인더와 렌즈 모두가 카메라에 장착된것이 시선을 집중하기에 충분한 시인성과
기능, 성능 예술적 디자인이 돗보여 실사용적 장비를 구성해봅니다

먼저 화인더와 90mm 3군3매 입니다
부연하자면 렌즈의 성능은 면도날 같이 날카롭고 예리하다 했으며 황색톤이 강하고
90mm중 유일하게 무겁고 어두운듯한 색조가 보기에 따라 일품이며
스큐류 마운트는 M마운트 1/10에 불과한 543개만 생산 되었음

다음은 M9-P와 105mm입니다
실제 목에 걸고 나가면 모두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무슨 렌즈가 저렇게 생겼나하며
궁금해 합니다

저역시 카메라 같기도 하고 무슨 측량도구 같은 생각이들며 주변사람들의거부감이 덜하여 부담없이 슈팅을 할수 있었읍니다
다시는 생산될수 없는 특정용도(기동,휴대성에 주안한 준망원)의 불세출의 렌즈라
할수있으며 엘마90mm렌즈정도의 광학성능과, 독특한 원뿔형상의 무게250g에 불과한 작은크기는
M카메라에 비해 왜소함과 비구도적으로 인하여 카메라가 아닌것 같은 카메라라고 일조할수있읍니다

현대의 디지탈 카메라와 고전 명기 105mm의 만남이 80년의 간극을 메꿰줌에
부족함이 없고 시선집중에 충분하다 하겠읍니다
추천 0

댓글목록

홍권표님의 댓글

홍권표

안녕하세요? 저도 올려주신 사진속 화인더는 이베이에서 본 적 있습니다...저렴한 28mm 화인더를
이베이에서 찾을때인데..화인더 상태가 매우 좋아 보입니다..

아울러, 105mm렌즈까지..쉽게 알수도 볼수도 없는데.. 덕분에..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꾸벅~

최인섭님의 댓글

최인섭

네! 고맙습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화인더 상태는 외관은 좋으나 여러 화각중 35mm가 헤이즈가 심한편이고요
105mm는 어느샾에 있는데 전시만 하고 판매용이 아니라고합니다

홍권표님의 댓글

홍권표

인용:
원 작성회원 : 최인섭
네! 고맙습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화인더 상태는 외관은 좋으나 여러 화각중 35mm가 헤이즈가 심한편이고요
105mm는 어느샾에 있는데 전시만 하고 판매용이 아니라고합니다


좀 오래전에.. 잠시 90mm를 쓰고픈 뽐뿌에 시달리다 충무로 모 샵에서 데리고
온 90mm f4렌즈가 제게도 있습니다.. 두번째 렌즈의 모습과 조금은 유사해
보여서 사진까지 올려 봅니다..

최인섭님의 댓글

최인섭

1933~48까지 제작된 두번째 버전입니다
마크로,Elmar-c,3군3매 외 엘마와 침동식은
렌즈구조가 같은 렌즈입니다

어재선님의 댓글

어재선

한번도 본적없는 특별하게 생긴렌즈 눈이 호강합니다.
이 렌즈의 사진이 궁금합니다.
많은것을 배워갑니다.

홍권표님의 댓글

홍권표

인용:
원 작성회원 : 최인섭
1933~48까지 제작된 두번째 버전입니다
마크로,Elmar-c,3군3매 외 엘마와 침동식은
렌즈구조가 같은 렌즈입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또 배우고 갑니다..꾸벅~

최인섭님의 댓글

최인섭

인용:
원 작성회원 : 어재선
한번도 본적없는 특별하게 생긴렌즈 눈이 호강합니다.
이 렌즈의 사진이 궁금합니다.
많은것을 배워갑니다.



총3975개 생산 되었으며 발매된지 80년이 흐르다보니
몇년에 한번 어쩌다 샾에 나오는 정도입니다
마침 카메라에 체결되었으니 조만간 사진을 올려보고 사용기도
쓸 에정입니다

박신흥님의 댓글

박신흥

카메라가 남자의 보석이라더니...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얻습니다.

요즘의 투박한 디카와는 비교불가로군요.
손안에 넣고 잡는 맛은 물론이고 갖고 있다는 그 자체가 행복이겠습니다.

새해 기쁜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최인섭님의 댓글

최인섭

인용:
원 작성회원 : 박신흥
카메라가 남자의 보석이라더니...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얻습니다.

요즘의 투박한 디카와는 비교불가로군요.
손안에 넣고 잡는 맛은 물론이고 갖고 있다는 그 자체가 행복이겠습니다.

새해 기쁜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네! 편하고 간편한 현대의 카메라와 극선명 날까로운 렌즈만 추구하다가
언제부턴가 합리적이고 장인의 숨결과 만듬새에도 눈길이 갔읍니다
정말 장인의 혼이 담긴 카메라와 렌즈를 보다 보면, 보석임에 틀림 없읍니다.
만지작 거리고, 보는 재미와 소장하고 있다는 행복감이 여간 아니랍니다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즐거운일 여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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