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처음은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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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lee ju yeon
- 작성일 : 07-10-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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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중간자는 바쁘다는 이유로 오지를 않고
그냥 하나의 풍경을 보듯이
저는 내내 관람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왜 갑자기 사진을?
이라고 누군가 묻지요.
이 나이에도 영화가 환장하게 좋고
영화의 장면을 기억하고
결국 어찌 되었던 영화 크트머리라도 잡고 말겠다는 오부진 꿈을 갖고보니
사.진 을 찍을 수 밖에 없는 엄숙한 순간이 왔었습니다.
또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필카를 찍어댈까?
눈돌아가게 돼지털로 바뀌는 세상 아니던가요?
느리게 느리게 돌아가는 사람들
과거 회귀본능이 유난히 예민하게 발달한 사람들
그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여러분들.
무지허니 반가웠습니다.
이미 수십년 몸에 익은 낯가림으로 눈도 잘 마주치지못하는
멍청함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만
하나씩 하나씩 제 머리에 입력하고 왔습니다.
머 그다지 성능이 좋지 않아 금방 까먹을테지만요.
사진을 찍는다는건
기분좋은 가슴 설레이는 일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설레이는 가슴이길 바랍니다.
실력은 허접이므로
얻어갈 것만 있겠지만
언젠가는 저도 퍼줄 날이 있겠지요.
바닷바람 오랜만에 맞아본 휴일이었습니다.
댓글목록
천형기님의 댓글

주연님! 그날 만나뵈서 반가웠구요..토요일 충무로 아미고스 가시면 정모때 뵈었던 분들 거의 뵐 수 있을겁니다. 소풍다녀온 후의 허전함마냥..온몸이 나른하네요..
그날 마신 술 후휴증인가..^_^
이현주님의 댓글

이주연님, 무르를 많이 이뻐해주셨던 이주연님이시죠?
참 반가웠습니다. 아시는 분도 없이, 참 용감하고 당당하게 혼자 오셨었군요.
그러면 또 어떻겠어요. 가만이 있으면 지나가고 쌓이는 게 시간이고, 또 흐른 시간 만큼
쌓이는 것이 인연이고 사람일텐데요. 지금은 낯설어도, 다음번엔 지겹도록 익숙한 사람들일 수 도 있을텐데요. 이주연님의 세상, 사진으로 많이 나누어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사우/유성태님의 댓글

짐작하건데 주연님의 참신한 미모와 지성미 넘치는 매력으로 인해 전국모임에 빛이 났을것입니다. 다만 선배님들이 조심스러워 표현하지 못했겠지요..ㅋㅋ
아름다운 공간이고 멋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확인하셨지요. 자주 뵙겠습니다.
박유영님의 댓글

주연님 저녁식사자리 맞은 편에 있던 박유영입니다. 저 역시 숫기가 없는지라
맨숭맨숭하니... 말씀도 별 못 나눈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아는 분들과 떠들
어서 낯가림이 더해지시지는 않았는지...
돌이켜보니 후회가 됩니다. 다음에 뵈면 살갑게 대화하시지요, 이렇게 마음을
보여주셨으니...^ ^
(그래도 주연님은 많이 훌륭하십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들이대시는 용기가 있
으시니... 저는 이런 용기도 없습니다.^ ^)
홍건영님의 댓글

선배님, 다음에 또 반갑게 만날 기회를 기다리겠습니다
김지은*님의 댓글

언뉘~~넘 멋지세요!!!
앞으로 갤러리에서나, 글귀에서나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준석님의 댓글

첫글이네요...
첫글에 영광스럽게 댓글 달 수 있어 영광인데요...ㅋㅋ
자꾸 부대끼다 보면 정도 나고 재미도 안 붙겠심니까...
궁금한거, 야속한거, 이상한거 모카다 물어 보시면 주야 상시로 대기하며
대답해 드리겠심다.
근데..
모임같이 한것 같은데..인사한번 , 얼굴 한번 마주치지 못한 거 같네요..
다음엔 얼굴 뵙고 제대로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꾸벅 ~~
오동익님의 댓글

아무런 준비도 없이..
뭐 준비한다해도 그많은 사람들의 프로필을 다 어찌 알겠어요.
근데 일단은 같은 온도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기에 방어자세는 잠시 접어두고
차례차례 나타나주는 시스템도 재미있지요.
그리고 한사람 한사람 앞에 나타나는데로 낯설지만 약간 설레는 대화의 시작...
저도 많은 이곳에서 많은 분들을 알고 지내왔지만
새로운 분들을 만나는 설레임을 즐겼습니다.
그자리에 이주연님도 계셨구요.
반가웠습니다.
낯설음 즐기기위해 여행이라도 가야겠어요.
김병인님의 댓글

ㅋㅋ
뭐 저보담 더 잘 어울리시는 것 같던데요... ^^;
잘 들어가셨지요?
오프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한길님의 댓글

비슷한 헤어 스타일 이었지요.ㅎㅎㅎ
반가왔습니다.
금방 친해 집니다.
어쩔땐 식구들 보다 더 자주 보게 됩니다.
장비병만 조심하시면 무탈합니다.
김봉섭님의 댓글

도착해 푸른집에서 먼발치 뵈오니 여러회원분들과 잘 어울리고 계시더군요.
나오며 첨뵙고 1차 접선실패후 숙소 1호실 장비과 강의실에 홍일점으로 계실때 또 뵈었네요.
오프모임에 나오시면 낯설움도 금방 설레임으로 바뀌겠지요... ^^
김영모님의 댓글

그날 말씀 한번 나누지 못했지만, 대단한 친화력과 카리스마.
전 라클에서 굉장히 오래되신 대 선배님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박 강 민님의 댓글

정한길 선배님과 비슷한 헤어 스타일..
그럼, 아줌마 파마..? ^^
그렇다면 이주연님은 인사는 못 나눴지만 이미 친숙한 느낌이 드는군요..
김대석님의 댓글

그날 제 차로 모실줄 알았는데... 섭섭...
처음 참석할 때 저도 얼마나 서먹서먹했는지???
혼자 쭈뼛하게 서 있었던 생각이 납니다... 다음에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서재근님의 댓글

혹시 소개할때 회원가입 대기중이라던분???
틀림 없지요?
깜짝 놀라며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더더군다나 피치못한 사정이지만 혼자 오셨다니, 더욱 그용기에 감탄해 봅니다.
저는 인사말로 m은 이것저것 많이준비했고 그것들 사용해 보아야하니 선배님들 제발 중형대형 뿜뿌 넣지 말아달라했던 속없는 머리만 하얀 초짜입니다.
저는 머하고 돌아다녔길래 주연님과 눈한번 마주치지 못했을까요?
다음번엔 각별히 모시겟습니다.
충성
김승현님의 댓글

난 아무리 만나도 낯설다. ^^
권경숙님의 댓글

같은 ~~대를 처음으로 만났는데 ^^,,너무 휭하니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아쉬웠습니다,,
자주 얼굴을 보기는 힘들겠지만,,사진으로라도 인사 자주 나누게 되길 바랍니다,,
annie/정은주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그 애니가 이 애니랍니다.^^
한 방 썼는데 말씀도 많이 못 나누고..다음엔 더 많은 이야기해요..
영화만큼 사진도 좋아지시겠죠?^^
좋은 영화 추천 좀 해주셔요~~
강정태님의 댓글

그래도 홀몸(?)으로 대단한 용기십니다. 존경스럽군요.
저는 명색이 산전수전 다 겪은 늙은 사내지만 어림도 없을 것 같습니다.
담 정모 땐 당당히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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