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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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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마흔이 훌쩍넘어 이제 인생사 모든일이 맘대로 되는건 절대 아니다라는 사실을 받아들일때도 된듯한데.....

전설이라는 6군8매 구하기를 예닐곱번이나 실패하고 나니 허탈하기도 하고 정신이 좀 들기도 하고

즐거운 취미생활인 사진찍기를 위한 도구일뿐인 라이카에 이리도 이성을 잃고 밤마다 전전반측하게 되었는지........오늘은 이런 저런 소회가 드는군요

북극성도 안보이는, 라이카클럽에 계시된 사진한장 보려면 수분을 기다려야하는 남양땅에서 하루에 수십번씩 장터를 들락거리고 이젠 그걸로도 모자라 이베이를 뒤적이며 일본에 가볼까? 홍콩에 가볼까 ? 아예 독일로 함 튀어 볼까 ? 으음 회사에 시제가 어떻게 되지 ? 개인잔고는 얼마였지 ?

에어티켓스케쥴 알아보고 비용알아보고 예약했다 취소하고 도 예약하고, 비서는 이국인 보스가 무언 중대한 비지니스 트립이 있나보다 생각해서인지, 하루종일 여행사를 들들 볶아대고 ㅜ_ㅜ
애꿋은 비서와 여행사만 괴롭히고 있습니다.

10여개의 바디와 20여개의 렌즈를 모아놓고도 또 머가 그리 가지고 싶은게 많은지.

시계모으기가 취미인 친구녀석이 하도 이해가 않되어 머하는 짓이냐 라고 구박도 많이 했었는데 담주엔 불러 술한잔 사주고 사과해야겠습니다. ^^

장터에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으로 구하는 물건들을 주욱 올리고 나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적어보았습니다.

이제 기변도 기추도 없이........ 정말로 하나하나 이해하고 진정한 인연인지를 맞추어 보고 반려의 여인들만 남기는 기감을 해야겠습니다.

사진을 찍어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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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형남님의 댓글

신형남

그래서 저는 취미를 바꾸려고 합니다.
기존의 샵에서 점점 비중을 늘려가는 온라인샵에서 뽐뿌를 받아서 결국 그장비를 사고
며칠이 안가서 또다른 물건을 탐하고 그것을 방안에서 만지던 취미를 버릴수 있다면
버릴것 입니다.
다른취미를 가질것입니다, 모두정리하고 내게 맞는 장비들을 다시 장만하여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취미로.....
아무래도 죽기전에는 어려울것 같네요.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빠른시간에 망할려면 도박을 하고 서서히 망할려면 사진을 하면된다라는 이야기를 얼마전 라클 선배님께듣고 피식 웃고 말았읍니다.

거기까진 아니지만,
나는 절대 아니다,
나는 내자신을 컨트롤 할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도수가 빈번해지면서, 하나하나 어느새 장비가 쌓여가는 저자신을 돌아보며, 다시한번 피식 웃어 보았습니다.

얼마전 아미고스에서 처음뵙고 사진을 무척이나 사랑하시는것 같아 잠시 부러웠었습니다.
왜 나는 젊은시절 다보내고 이제야 사진을 알게 되었을까 하며 부러웠었답니다.

김용수님 ....
옆에서 뵙기에도 지름신의 시험에 푹빠져계심을 쉽게 알수 있습니다.
더더구나 오늘 글을 읽고보니 한편으론 저도 겁이 납니다.

모든일이 끝이있듯이 적당한때에 그분께서 곱게 떠나 주시리라 믿습니다.
랜즈값도 오를거라는데 걱정은 뒤로하시고 능력껏 하심이 건강에는 좋을듯 싶습니다.
더운날씨에 건강 하십시요.

참 이번여행에서 중국인 단체를 만났는데 젊은사람이m6에 외장파인더 큼직한거 끼고 목에 매달고 있더군요. 라이카 이야기라도 나누어보고 싶었는데 서둘러 볼일보고오니 이미 버스는 출발했더군요.

김주홍님의 댓글

김주홍

왠지 김용수선배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수년후에 제가 그 길을 똑같이 따라갈것 만 같은 두려움이 듭니다.
저도 모자란것 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또 다른 무언가를 찾으려는 마음에서 중국카메라 가게는 모든 뒤져보고 싶고, 김용수선배님이 계신곳으로 가서 시장을 이잡듯 뒤져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쨋든, 이제는 정리하십시요.
하니씩 중요한것 몇가지 빼고, 하나씩 제게~ 넘기싶시요~ ^^;

저는 이번주에 5D와 24-70, 85/1.2, 17-40을 팔려고 합니다.
디지탈은 그냥 똑딱이 하나로만 사용하고 그리고 MP도 조만간 보낼려고 합니다.
조금씩 중요한바디 하나 혹은 2개만 사용하고 다른것들은 보내자라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마음이 아프네요, 지난 일년간 지내온 카메라는 보내려리....그런데, 이제는 그 무거운 장비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집니다.
김선배님, 이제 중요한 바디와 렌즈를 제외한 나머지 입양보내십시요.
그래야 좋습니다. 지름신 이제 보내주십시요 ^^;

그래야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시장이잡듯 돌아다니며 새로운 바디를 구할수 있죠.
그땐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경험만큼 큰 재산은 없습니다.
사진을 통해 역사를 이루거나 대업을 만들어가지 않는다 해도
개인의 삶에서 이왕 사작한 취미 제대로 해보고 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0년을 M3와 즈미크론 침동식으로 견디다가 최근 몇해 닥치는데로 구해 경험해보고 있습니다.
지식으로 막연하던 것들을 경험을 통해 익혀두니 훨씬 도움이 되는군요.
가지고만 계시지 말고, 닳도록 써보세요.
조언 드리면 한가지 렌즈를 진득하게 한두달씩 써보세요.
렌즈 느낌에 좀더 가까워지실겁니다.
그 장비병에 부채질 드리는데 한 몫한거 아닌가 싶어 뜨끔합니다.
대업을 이루시길.... ^ ^

김용수JKT님의 댓글

김용수JKT

따스한 말씀들,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서재근 선배님........민망스럽습니다. 말로만 사랑하지 결국은 일개 장비병환자에 다름아닙니다. 이잰 정신좀 차려볼까합니다.

김주홍 선생님........수년후가 아니라 벌써 비슷한 길을 걷고있으심 잘알고 있습니다 ^^
얼마전에 MP3구매하시려다 취소하시던데......맘 고생이 얼마나 심하셨을까......천만번 공감하며 지켜봤었습니다. 저도 캐논은 400D 에 28-135IS 만 남기고 다 처분했습니다. 이녀석들의 요즈음 주 없무는 라이카 누나들 사진찍어주는일입니다 ^^
말씀 주신대로 10월중에 바디 몇대와 렌즈 몇대를 처분할 생각입니다. 대폭 입양보내려구요. 쓸만한게 좀 있을겁니다. 입양받아 가세요 ^^

강웅천 선배님.......... ^^

뜨끔하셔야 하는거 맞습니다. 오미가(오디오에 미쳐 가산을 탕진한 사람들의 모임) 라는 말은 익히들어 보았지만 라미가 가 될뻔 했습니다 (아직도 지요 ^^)
사진으로 대업을 함 이뤄보고싶긴합니다만 천학비재해서요 ^^

앞으로도 강선배님의 많은 가르침 계속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현식님의 댓글

김현식

^-^

저도 김용수선생님 전철 밟게될 것 같은 사람 중 1인 입니다~!

전 나중에 스스로를 이렇게 자위하려구요

"여색이나 마약에 미치지 않은것도 감지덕지!"

^-^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그러나, 아직도..
장식장을 차지하고 있는
많은 장비들을..

이제는 서서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말을 여러번 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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