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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M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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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최성호
  • 작성일 : 07-09-04 15:01

본문

티벳의 포탈라 宮 관광 때 저는 외국인 그룹에 섞여 관광을 시작했는데, 한 일본인께서, 제 목에 걸려있던 M7을 보더니 “ 아니, 라이카 “ 하면서 엄청 반가워 하더군요…

반가이 악수 하고, 그분은 영어가 서툴고 저는 일어가 빵점이라 손짓발짓 얘길 했습니다. 티벳은 이번이 두번째 라고 하면서, 멋쟁이 부인도 인사시켜 주시더군요… 절 보고 아예 미스타 라이카 라고 부르면서…

그분, “ 나도 라이카 가져왔어요 “ 하면서 자기 가방에서 CL body에 Canon screw 광각 lens를 끼우고 Eye를 장착한 바디도 꺼내 보여주고, 자기는 마이야 7을 주종으로 산사진을 찍을거라면서, “ 필름은 뭘 가지고 왔어요 ? 아, 벨비아 입니까 ? 다른 바디는 ? 아니, 롤라이를 가지고 왔다고 ? 아, 정말 굿도 아이디어 이므니다 “ 하면서 이런저런 많은 얘길 나누었습니다.

급기야는 포탈라 궁 관광이 끝나고 다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궁전밖으로 나왔을 때, 친절하게 자기 바디에 있는 광각렌즈를 빌려줄테니, 몇장 찍을래 하면서 권하시더군요… ^^

기념으로 제 사진도 몇장 찍어서 일본에 돌아가는 데로 보내 주신다는데…

해외여행 중 라이카 사용하신다는 외국인과, 잠시 동안 이지만 끈끈한 정을 나누어 보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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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영주님의 댓글

박영주

사진 속, 그 것도 라이카의 인연...혼또니 굿도 하므니다.^^
Mr.M께서 보내주신 사진도 공개 부탁 하므니다.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라이카가 맺어주는 색다른 인연이군요..
명기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의
국적을 초월한 공감대를 느끼게 됩니다..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라이카를 사용한다는 공감대가 낮선 이국인도 친구로 만들어주는것 같습니다.
저희 클럽의 선후배님들이 그러하듯이...

아, 당신도 라이카를 사용하는군. 나만큼의 고민과 경험을 한 사람이겠군. 이사람정도면 서로 뜻이 통하겠군.
이런 생각이 드는것인지...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저 일본 사람...고문님하고 닮았다는 생각 중......입니다..ㅋㅋ

얼굴에서 풍기는 스타일... 카메라 초이스... 미모의 사모님까증....

장충기님의 댓글

장충기

재미있는 인연이군요.
저도 길을 지나다가 라이카를 들고 있는 사람을 보게 되면 웬지 모르는 친근감이 생기더군요.
요새는 너무 흔해지기는 하였지만... ^^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제가 곁에 있었더라면 니혼고 통역이라도 해 드렸을텐데...
다음부터는 꼭 저 데리고 다니세욧~

임장원님의 댓글

임장원

참 재미있는 이야기 군요...
저도 언젠가 일본에 갔을때 M6 바디를 보고는 순간 앗 라이카다 라도 서양인에게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라이카가 주는 감성(연대감)이 글 속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늦 가을에 내려오시면, 꼭 소식 주시길 원합니다.

이장원님의 댓글

이장원

제가 라사에서 만났던 일본인 사진작가분은 2005년도에 d70하나 들고오셨더군요..
그것으로 부족하지 않냐고 여쭈어보니
처음 티벳에 들어왔을때에는 M도 린호프도 모두 챙겨왔었지만 도저히 이곳에서 그 욕심을 핸들링 하기에는 버거웠다. 더구나 그 와중에 그 비싼 장비들 상하지는 않을까 하는 스트레스와 결국 만난 콘탁스 645의 고장은 신뢰를 떨어트렸고, 이것만으로 충분하고 게다가 저렴하고 가볍다... 라는 결론을 내리셨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티벳과 네팔 인도에서 만난 여러 프로작가분들은 굉장히 조촐한? 장비와 함께하고 계신 경우가 많으셨고 저역시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혹 라사에 계실적에 청년빈관(유스호스텔)의 1층 로비 카페에 가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곳에 가면 그 호텔 사장인 현지인이 작업실겸 장비창고겸 해서 사진클럽을 하나 운영하며 사용하고 있는 카페인데 여기저기 널려있는 4*5판 장비와 슬라이드들... 그리고 천정을 가로지르는 1.5m*6M 정되되는 파노라마 print는 정말 감동스럽더군요..
장비들 보다 현지인이기 때문에 제가 찍을수 없는 거리와 표정을 담았다는 그것이 그렇게 부러울수 없었습니다.

선배님 사진은 잘 보고있습니다.__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한눈에 보기에도 멋쟁이시네요.
이참에 좋은 교제를 이루시어, 일본에도 자주 다녀오실 계기가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동네에늘 라이카 쓰시는 분들이 없나봐요 ^^
일부러 빨간콩 다 나오게 들고 다녀도 '오~ 라이카'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원....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저는 이번 북유럽 여행에서 라이카 쓰는 여행객은 못 만나고,
같은 일행 중에 분 클럽의 백삼철님을 만났습니다.
제 카메라를 보고 얘기를 다누다 보니 라이카 클럽 회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 반가웠습니다.
물론 여행 틈틈이 라이카 얘기 하면서 친하게 지내면서 다녔지요.

최성호님의 댓글

최성호

이장원님
좋은 말씀/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여행은 서투른 초행길이라 청년빈관 포함 다른 귀한 곳을 못 가보았습니다.
잘 메모해 두었다가 다음 여행때 필히 활용하겠습니다.

최민호님의 댓글

최민호

제가 아는 사진하는 선배님은 8x10 우드 카메라 디어돌프를 메고 올라 가셨더군요.
그분의 사무실엔 현지여성 4~5사람을 주욱 세워놓고 찍은 작은 8x10 밀착 인화한
액자가 걸려있더군요. 와~ 하고 부러움 보다는 애개~ 그 무거운 장비를 들고가서
작은 밀착사진 하나...
제가 만일 간다면 몇 일동안 떠나기 직전까지 장비를 쌋다가 풀었다가 할 겁니다.
지금까지 해외에 나갈 때는 그러고도 현지에 가서는 후회하는 일이 꼭 일어 납디다.

이장원님의 댓글

이장원

참고로 청년빈관은 야크빈관에서 키레이호텔 방면...키레이 호텔에서 아리랑 식당 가는쪽 중간 즈음에 있습니다.
어느여행지를 가던지 리셉에 있는 직원들은 로컬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이드나 책자보다는...도미토리의 여행자들이나 리셉직원(현지인이지만 영어가 되니 참 편합니다. 아침마다 장족어도 배울수 있구요 을 이용하면 현지인들 사이에 좋은곳을 소개받게 되는경우가 많아 생각하지 못한 이벤트가 일어나곤 합니다.
티벳..그립기는 하지만..관광지화 되어버린 지금의 모습에 실망하기보다는 예전의 기억을 안고 지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혹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는 프랑스 남부로 들어가 스페인의 순례자 길을 두달정도 여정으로 걸어보고 싶습니다. M 한대만 들구요..^^

cho sungju님의 댓글

cho sungju

라이카도 라이카지만
아직 까지도 필름 카메라를 지니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것도 올드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동질감 또는 연대감을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지난번 발리가서 일출사진 찍는데, 중국인 관광온분들이 제 m8보구 소근대더군요.
라이카 어쩌구 라구요.
짜식들 좋은건 알더라구요.

새로운 사람을 만날수 있다는것이 여행의 큰즐거움중에 하나라 생각합니다.
하물며 같은 장비를 사랑하는 사람끼리의 만남은 이미 구면이겟지요.

김경석777님의 댓글

김경석777

라이카를 가져있다는것 자체로 유대감을 느낀다고 할까요??
여행하면서 라이카 쓰신는분들 만나면 반갑더라구요

시간만 허락하면 같이 이야기 하고 그런 기회가 있다는것 자체가 즐겁죠~

남주현님의 댓글

남주현

저도 지난 5월 일본 뱃부 여행때 바다지옥 노천 족탕에 발을 담그고 있는데...
백인이 R바디를 들고 일본인 여자친구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제 M3를 알아보고는 서로 눈이 마주쳤는데 짧은 영어 들통날까봐
씩 한번 웃어주고 말았습니다.
글로벌한 라이카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박상형님의 댓글

박상형

동호회가 생기는 이유겠지요. ^^
좋아하는 어떤 것이 매개물이 되어 유대하게 된다는 건 재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선배님,
부럽습니다.
좋은 곳에도 다녀오시고, 좋은 친구도 생기시고...
티벳 사진들은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강대원1님의 댓글

강대원1

작년에 티벳을 갔다 왔는데 포탈라궁이라고 하니 정말 가슴이 떨리네요!

그 곳에서 카메라로 인한 좋은 인연을 맞이 셨으니

행복하시겠습니다. 저도..... 다음 여행에는 라이카를 가지고 가야 겠습니다.

전웅기님의 댓글

전웅기

역시~ 멋쟁이가 따로없지여 ~~~
성호 성~~
외모에서 멋쟁이. 인상에서 멋쟁이. 매너에서 멋쟁이. 인간성에서 멋쟁이. ~~~
인생을 아는멋쟁이.~~~~~ 사진을 아는 멋쟁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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