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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그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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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인택
  • 작성일 : 07-08-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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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올릴까 말까 하다, 재다짐의 기회로 삼고져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2년 전 니콘클럽에 올린글을 복사하여 그대로 올렸음을 이해해 주시고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년 전 니콘클럽에 이글을 올리고 어려움을 이겨 냈더랬습니다

그러나 아침마당 출연 이후 2년이 지난 작년 년말부터 술을 다시 먹게 되었습니다....
끊었던 술을 다시 입에 대니, 술은 점점 늘어만 갑니다
소주 한병이 주량인데 친복회니 무슨회니 하면서 나가면 고삐 풀린 망아지 처럼 제 멋대로입니다 소주 세병은 기본이고 어느날인가는 예닐곱병 을 마신 기억도 있습니다....
아내의 잔소리에서 해방?된 민족이랄까요?~~~

그러다 보니 실수도 하게 되고,필름도 더 자주 끊깁니다
나주모임에서 저와 함께 하신 죽움의조? 에 속하신분들은 직접 보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그나마 안주를 잘 챙기는 성격이라 몸에는 큰 이상은 없습니다 만 뇌세포는 점점 파괴가 되는 듯 합니다
하여 요즘은 음주클리닉 을 받고,한달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몸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허리둘레가 3인치 이상 줄었으며 체중도 7Kg 이상 빠졌습니다

그러나 금단 현상인지 매우 조급해 지고 불안 증세도 가끔 보입니다
참고 이겨내 보렵니다
아랫글은 서두에 밝혔듯이 복사된 글 입니다.


-아랫글-

저는 시골에 살면서
정육점 과 조그마한 식당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시골집에 사니 공기는 좋습니다만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 에 10년째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골에 살면서 좋은것만은 아니었습니다
5년동안은 집단장 하느라 정신없이 세월이 흘러가더군요
즐겁자고 시작한 정원가꾸기가
노동으로 인한 중압감으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봄이오는것이 두렵고 매사에 일이 싫어졌습니다
심지어 생업인 식당일 과 정육점에서 일하는것까지도....
4년동안 늘 그렇게 살았습니다 일을 미루게 되니 늘 쫓기며 일이 꼬이니 더 하기싫고
매사에 재미가 없었습니다
낙이라고 한다면 반주삼아 마시는 소주한잔이 큰 낙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큰 결심을 하고 작년 11월 23 일 아침마당에 출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지금까지 술을 못먹고 있습니다 제 솔직한 심정은 9개월이 지난 지금도 술생각은 간절합니다
그러나 참으럽니다
대 국민 악속을 한것이니까요....

사진에 취미를 붙이게 된것도 술을 끊기위해 무언가에 집중을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니 카메라에 더 관심이 많았다고 해야 옳겠습니다
8개월동안 카메라와 렌즈 사모으는데 시간과 돈이 제법 들었으니까요
이제 사진에도 조금은 자신이 생깁니다^^
제가 지금 무슨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생각나는대로 멋대로 적고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3일전에 문득 이런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편안하게 살자, 그럼 과연 편안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50 이 돼서야 겨우 철이 든걸까요?
모든일을 하고 싶을때 하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가 시키는일도 아니고 저와 우리가족을 위해서 하는일이니, 나에게 주어진 모든일을 즐겁게 받아들이자!!! 이거였습니다~~~

생각을 바꾸니 세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그러니 즐겁습니다

우리 니콘동 모든 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런 글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 하겠습니다
술끊기 위한,재다짐 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나무라지 마시고 여러분둘께서 도와주십시오....
추천 0

댓글목록

장욱님의 댓글

장욱

알코홀릭엔 매일 마셔야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maintenance drinking과 폭음으로 소위 필름이 끊기고 하는 binge drinking이 있다는군요.
삶의 무게가 알코홀의 유혹에 넘어가게 만드나 봅니다. 부디 건강하세요. 잘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술을 마실줄도 모르고,
담배를 끊지도 못하는 주제에 무슨 말씀을 드릴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만....

선배님은 이런글을 올리신것만해도 벌써 90%는 치료 되었다라고 생각 합니다.
나머지 10%는 좋아하시는 바르낙과 m 그리고 올드랜즈 들을 만지작 거리다 보면 해결될것 같아요.
그래도 스트래스 쌓이고 초조하시면 장터에서 마구 지르세요.
나중에 되팔수 있으니 저금하는 셈치구요.
무엇엔가 집중할 수 있는 즐거움을 가진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선배님
건강 하시구요,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끊어 버리시길 기원 합니다.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제가 아는 분이 반주 한 잔을 큰 낙으로 삼고 사셨습니다
반주 한 잔이 몇 년 사이에 소주 두 병이 되고
급기야는 밥은 안먹고 소주 두 병만으로 한 끼를 삼더니
초등학교도 안들어간 새끼들 둘을 남기고 당뇨 합병증으로 떠나버렸습니다

한국 사회가 술에 관대하지만 반주 즐기시는 분들은 한 번 쯤 자신이 알콜 중독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반주 한 잔이 없으면 밥을 못먹는 사람도 알콜중독자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김인택님은 힘내시구요
마음이 약해지실 때마다 라클에 글을 올리세요
금연 금주는 남들에게 알릴 때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죠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끊기 어려운것이 아마도 술과 담배가 아닌가 합니다.
약은 별도로 없고, 오직 의지가 약인데
굳은 결심 하셨으니 꼭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가급적 주변에 널리 알리시고 협력을 구하시며
차선책으로는 가족에게 상당한 금전을 내기로 걸어도 좋습니다. ^^

웬만한 질병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이해하시고 이번 결심에서 꼭 성공하시길 빕니다.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의지가 굳은 분이시니..
새로운 다짐과 함께
마음 먹은 일을 해 내시리라 믿습니다..

파이팅~!!

권대권님의 댓글

권대권

금연을 일년반 했다가 요즘 한두대씩 솔솔 피고 있는데...
님의 글을 보고 정신이 버쩍 듭니다.
담배를 뚜욱~ 떼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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