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을 봤습니다..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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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권대권
- 작성일 : 07-08-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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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R바디의 퍼포먼스는 어디에 있을가]이글을 올린게 화근?이 됬나 봅니다..
R지름신이 저의 비아냥에 대노하여 강한 역사를 하셨습니다.
오늘 우연히? 매장에 들렸더니..
글세..
라이카 R9가 진열장에 가부좌를 떡 털고 앉아 저를 쏘아보더군요..
흐미..그것도 신동인데...
그이를 보는 순간,
저는 호흡이 가빠지고 혈압이 상승하여 얼굴이 벌개지는걸 느꼈습니다.^^
ㅋㅋㅋㅋ
부들부들 떨리는 손은 저도 모르게 호주머니 담배 있는 곳으로...
겨우 한대 담배를 뽑아 불어 붙여 후~ 하고 연기를 내뱉었습니다.
그리고 끙~ 하고 신음소리를 내뱉었습니다..
호흡조절...
침착하자...고 되뇌이면서..
샵주인 한테 한번 만져 보자고 했습니다..
R9를 손에 잡는 순간,
제가 바디속으로 쫘악~ 빨려 들어가는 걸 느꼈습니다.
의식이 몰롱해지기 시작 합니다..
머리속에는 무조건 지르자~ 지르자~ 이 단어만 맴돌아 칩니다.
아...
그분이 오셨구나...
난 그분을 목격했어...
1ds mark II쓸때도, 28mm Summicron,6군8매를 만날 때도 이렇게 허접대지 않았습니다.
R9신은 왜?
지향성 강한 빔을 저한테 쏘아서 내 머리속 제어기기가 전부 고장나게 만드셨나이까?
정말 내가 올린 그 글이 문제가 되였을가?
방어신을 발동했습니다..저건 사용하기 불편한 MF기기일 뿐이야..별거 아냐..
하지만, 방어신의 내공은 지름신 앞에서 쨉도 안되게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질러라..질러라..
회원님들,
R9 안좋다고 말씀해주세요.. 지름신을 막아주세요~
막아주지 않으시면....
저는... 저는..
내일 지를 겁니다...
크하하..
댓글목록
김대석님의 댓글

R9 엄청 좋죠...크하하하...
내일 가면 없을지도 모릅니다...크하하하
신의 계시가 내린 듯 합니다... 어찌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끙끙 앓다가 죽을 수는 없는 일...
죄송합니다... 막아드리지 못해서...
김선근님의 댓글

지름신이란게 참묘합니다.
'완치되었다'라고 안심하고 있다가도 다시재발하기도하고...
아마 항체가 형성되지않는 유일한 지병의 일종ㅋㅋㅋㅋ
예전 저도 묘하다는 처방을 다 받아 봤습니다만...
주로 이러한 처방이었습니다.
http://www.leicaclub.net/forums/show...A6%84%EC%8B%A0
그래도 언제 재발할지 모르는 지름신.
명약이 없는듯합니다.
죄송합니다 ㅋㅋㅋ
공 명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김대석
R9 엄청 좋죠...크하하하...
내일 가면 없을지도 모릅니다...크하하하 신의 계시가 내린 듯 합니다... 어찌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끙끙 앓다가 죽을 수는 없는 일... 죄송합니다... 막아드리지 못해서... |
정모 저승사자보다 더 하신 듯 합니다...ㅎㅎㅎ...
이희승님의 댓글

R 19mm Elmarit
R 24mm Elmarit
R 35mm summilux
R 50mm summicron 1st
R 80mm summilux
R 180mm summicron
R9를 구입하신다 하여 꼭 써봐야 할 렌즈들이라 알려드립니다..
목록 외에 렌즈들도 많습니다..
말리는건 지구의 순리를 역행하는것이라 생각되어 못하겠습니다 ㅋㅋ
차라리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박종준님의 댓글

어느 누가 있어 감히 신의 계시를 무시하겠습니까?
일단 구입하는 것이 정신 건강상 좋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장터에 35mm 즈미룩스 롬버젼도 나와 있습니다.
멋지게 한조가 될 수 있을 듯 하네요.
전 R8이지만 딱 잡으면 마치 한몸처럼 즐겁습니다.
요즘 겔러리에서 썸네일로만으로도 화사하게 사로잡는 몇 사진들 R 즈미룩스의 표현들이었습니다 ^^
즐거운 쇼핑이 되시길^^
서재근님의 댓글

24mm Elmarit 풍경사진 죽입니다.
80-200mm /f:4 색감 대만족 이구요.
최근에 연꽃 사진과 카라코람 하이웨이 사진 이걸루 많이 찍었지요.
mp 의 2% 부족을 이걸루 채우고 있습니다.
또디른 늘거움을 선사 한다 확신 합니다. ㅎㅎㅎ
참 !
cpl filter 까지 사용하면 더이상 바랄게 없지요.
박경복님의 댓글

R 70-180mm f2.8 apo Elmarit도 좋습니다.
이희승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박경복
R 70-180mm f2.8 apo Elmarit도 좋습니다.
|
http://leicaclub.net/gallery/showima...imageuser=7554
R 70-180mm f2.8 apo Elmarit 로 찍은 사진입니다..
참고로 저희집 15층입니다 ㅎㅎㅎ
70-180 2.8 APO 정말 최고입니다..
강정태님의 댓글

아, 신의 계시를 거역하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R9, 언제일지는 몰라도(아예 나오지 않을지도...) 앞으로 탄생할 R10 보다는 나쁠 겁니다(?).^^
그러니 지금 지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R9인가 하는 분(?)이 35mm 일안 리플렉스 중에서는 최고인데 어쩌지요?^^
공 명님의 댓글

일련의 글들을 보니...
이런 지름신 강령에 대한 넋두리를 게시판에 적어봐야 득이 될 게 없다는 것을 새삼느낍니다. 어느 동호회나 마찬가지군요...ㅎㅎㅎ
김선근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이희승
R 19mm Elmarit
R 24mm Elmarit R 35mm summilux R 50mm summicron 1st R 80mm summilux R 180mm summicron R9를 구입하신다 하여 꼭 써봐야 할 렌즈들이라 알려드립니다.. 목록 외에 렌즈들도 많습니다.. 말리는건 지구의 순리를 역행하는것이라 생각되어 못하겠습니다 ㅋㅋ 차라리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
저는 기본적 인식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그리고 곰팡이는 인간과 한몸이란 생각입니다.ㅎㅎㅎ
내 몸의 일부를 거부한다는건 어불성설입지요.ㅋㅋㅋ
이러한 전제하에 이중 하나라면 강웅천님의 R 35mm summilux 강추입니다.
제가 24/f2.8,50/f1.4,100/f2.8macro,80-200/4가 있는데, R 35mm summilux 이넘
을 어떻해야 하나 시달리고 있거든요.
19,35,70-180/2.8 괜찮고,
아님 24,50,100,180
또는 35-70/2.8과 70-180/2.8도 나름의 좋은 구성이라 할수 있겠죠.
병은 병으로 다스리고, 지름신은 더 강한 지름신으로 다스려야 ???
강웅천님의 댓글

푸하하하하.
우리 모두 지름신의 동조자가 되어 권대권님을 꼼짝없이 R의 세계로 이끌게 될 듯 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첨단 SLR같이 편리한 오토포커싱이나 햐~ 소리가 나올만큼
뛰어난 노출시스템으로 무장된 편리한 장비는 아닙니다.
다만, R렌즈들의 성능도 M만큼 뛰어나서 렌즈들 사용해볼 욕심으로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R시스템을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나 망원쪽 화각에서 R이 편리하다는 것은 말씀 안드려도 아실 겁니다.
아무리 R이 좋다 할지라도 경제적으로 무리한 지출을 해가면서까지 R을 병행 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염려가 됩니다.
R렌즈들이 M렌즈들보다 신품가는 비싸지만 추후 정리하게 되었을 때 인기도의 부족으로 손실이 큽니다.
여우의 지혜를 빌려 드립니다.
'포도원의 포도는 시다'
신건님의 댓글

너무 재밌게 글을 읽었네요. 지름신이 이런 거군요^^
이희승님의 댓글

아참.. 가장 중요한건..
빌려쓰면 별 감흥이 없다는 것입니다..
렌즈를 사서 자신의 렌즈로 찍어야 감흥이 옵니다 ㅎㅎㅎ
이재정님의 댓글

확실히 R9을 보면 일제카메라와는 다른 포스가 느겨지죠. 독일의 레오파드전차의 각질미랄까...
저도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서두르다 모터드라이브 달린거 구입한답시고 덤비다 거금 인터넷 사기 당하고도 한달도 못되어 똑같은 것으로 다시 지르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니 DMR살수 있는걸 손해 본거죠.
막기 어려울 겁니다.
단 조금 노력해보실 거라면 그 돈이면 나 이외에 행복해질수 있는 주변의 가족을 생각해 보세요.
거실의 소파, 아내를 위한 식기세척기,벽걸이티비,노트북,아이
이상훈님의 댓글

저는 개인적으로 댓글 중 김대석 님의 "내일 가면 없을지도 모릅니다...크하하하" 이 말씀이 가장 치명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런 말 들으면 밤에 잠이 안 오죠. 결국 내일 아침 일찍 현금출납기로 달려 가시던가 아니면 가게에 전화로 "예약해 놓습니다" 하실 일만 남은 것 같군요.
저도 최근 R 시스템을 들여 놓은 사람으로서 한 말씀만 드리자면, 제 경우엔 최소 촬영 거리 극복을 위해서 R 시스템을 또 구입하였습니다. M 렌즈들은 대부분 최소 촬영 거리가 70센티 아니면 1미터인데 SLR 시스템인 R은 30 센티 부터 시작하는 게 많죠. 광각 찍을 땐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은 촬영 시 소리가 너무 크더군요. M 시스템을 사용할 땐 의식을 못했는데 R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부터는 찍을 때 옆에 있는 사람이 한 번씩 다 보더군요. ^^;;
배용순님의 댓글

Digital-Modual-R
이것도 반드시 구입하셔야 합니다.
http://www.bandocamera.co.kr/system/...y=view&no=1200
윤경일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이재정
단 조금 노력해보실 거라면 그 돈이면 나 이외에 행복해질수 있는 주변의 가족을 생각해 보세요. 거실의 소파, 아내를 위한 식기세척기,벽걸이티비,노트북,아이 서재근님의 댓글![]()
이글보다가 갑자기 장터에 35mm sumilux 지름신이 엄습합니다. 장욱님의 댓글![]() 선배님들이 너무 무서워요--- 김용준님의 댓글![]()
"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무섭다."는 옛말이 생각나는 조언 댓글들의 향연입니다.^^ㅎㅎㅎ 권대권님의 댓글![]() 내일 가면 그 바디가 없어질가봐 걱정해야 될 처지군요...이 긴긴밤을 어떹게 지샐꼬~ ㅎㅎㅎ 김재범^^님의 댓글![]()
저는 깨닫고야 말았습니다. 손현님의 댓글![]()
전 앞으로 이런 글 안 쓰렵니다. 김영모님의 댓글![]()
폭풍과도 같은 댓글들. 김승모님의 댓글![]()
너무들 하십니다. Jongseong Lee님의 댓글![]() 너무 부럽습니다. ㅋ흐 어찌 그리 좋은 카메라를... 정지웅71님의 댓글![]() ㅋㅋㅋ 이미 이 글을 쓰실때 손에 들고 계시진 않았나요? ^^ 조상은님의 댓글![]()
권대권님의 지름신이 오시는 순간의 묘사를 읽어 보니 김재호S님의 댓글![]() 오늘 지르셨나요?? 나중에 사용후기 꼭 기대합니다^^ 권대권님의 댓글![]()
질렀어유~ 크하하하.. 서재근님의 댓글![]()
축하 드립니다. 김재범^^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역시 너무 예쁘게 생겼습니다. 좋은 사진 많이 찍으세요. 이종규(JkPix)님의 댓글![]()
푸하~ 지름신보다 리플이 더 무섭군요 김대용ak님의 댓글![]()
저도 지름신 뵈려 가야할것 같읍니다. 이희승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