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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keizz_이성현
- 작성일 : 07-07-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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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면 쉽게 지나쳐버리는 풍경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되는 일상을
흑백 필름으로 담아보는 것은 색다른 재미입니다
번거러운 것을 싫어해 오로지 한 렌즈로만 촬영을 하는데
가끔은 35미리가, 가끔은 망원이 아쉽지만
언제나 제 예상했던 대로 그래도 담아주는 50mm가 좋습니다

흑백을 찍다가 그림자를 유심히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칼라로 표현하기 까다로운 질감을 표현하고 싶어하며

남의 집 창문에 걸려있는 원피스조차도 사진으로 남게 되지요

猫 ; 아무 표정이 없고 사람과 친숙하지 않은 이 녀석들은 너무 좋은 피사체죠



그림자가 만든 풍경에...

사람들은 즐겁다 中 - 루시드 폴
이런 인연으로 억겁의 시간도 전에
우리, 사랑했었어 우린 그런 사이였었어

지금 나를 만나 내 모습을 왜 모르는 건지

왜 몰라보는지 왜 그렇게 까맣게 잊은건지

눈을 가리는, 마음을 가리는 세상이지만

나는 이렇게 너무 또렷이도 기억하고 있는데

무심하게도 그대 눈빛은 언제나 나를 향하지 않아

눈을 가리는, 마음을 가리는 세상이지만

나는 이렇게 너무 또렷이도 기억하고 있는데

나를 둘러싼

나를 제외한

모은 사람들은 즐겁다
사람들은 즐겁다
50mm
BW
댓글목록
손현님의 댓글

마지막 글귀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즐겁다. 사람들은 즐겁다."
일상의 스냅들이 소소한 매력을 갖고 있네요.
사진 감상 잘 했습니다.
JK이종구님의 댓글

훌륭한 작품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런 사진을 찍고 싶어 항상 50미리를 끼고 집을 나서지만, 좀처럼 좋은사진을 찍지 못하네요.
조철현님의 댓글

요즘 점점 흑백사진에 관심이 생깁니다
컬러에는 없는 묘한 매력이 있은것 같아요 좋은 사진 잘봤습니다
전주일님의 댓글

저도 50mm 를 무척 좋아합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35mm 필름 포멧의 50mm렌즈는
마치, 사랑하는 사람이 눈앞에 서있을때의 느낌이랄까요~~
한수길님의 댓글

저도 흑백 으로 많이 담는데 깊이가 훨 느껴지죠
좋은 작품 즐거이 감상 했습니다 ^^
박활님의 댓글

사진 한장 한장 너무 좋습니다 !!
흑백 사진의 매력은 이렇다 !!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좋은 글귀와 더불어 ...
서재근님의 댓글

bw의 매력에 빠지게 하는 사진 들입니다.
사진기 + 랜즈 + 필름의 종류를 알려 주세요.
좋은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keizz_이성현님의 댓글

아직 부족한 사진에 모든 분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카메라는 m3와 mp, 렌즈는 red feet elmar와 현행엘마, 필름은 대부분 400tx를
사용하였습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사진도 너무 아름답구요. 글도 너무 좋습니다. 모든사람들은 즐겁다 사람들은 즐겁다. 너무나 와닫는 말입니다.
심재명님의 댓글

사진들 너무 좋아요..
M신정섭님의 댓글

저도 사진장르(?)중에서 snap사진을 좋아하고 주고 찍고 있습니다.
일상의 기록과 낯선 공간과 시간들의 기록은 저에게 새로운 힘을 주는 것 같아서 카메라를 곁에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좋은사진들과 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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