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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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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형배
  • 작성일 : 07-07-12 14:37

본문

라이카..

5년 전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캐논 EOS 사용자들의 모임 (전 여기를 즐겨 다닙니다..)에서
이 곳에 계신 한 분 (아마 운영진이셨던 듯... '강원도의 힘' 님인가 그러시죠? ^^) 으로부터
클럽에 가입권유를 받았을 때만 해도,
'아직은 이르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취미 생활로 카메라를 잡은지도
무의미한 날짜계산 방식으로는, 햇수로 어느새 25년이 가까와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 계신 선배님들에 비하면 그야말로 보잘것 없는 초보시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저 나름대로의 추억이 있습니다.
대학시절,
저의 젊디 젊었던 시절의 추억을 함께하였던 카메라들..

군사독재에 항거하는 민중들의 모습과,
폭력으로 진압하던 경찰들과 백골단의 서슬 퍼런 현장에서도 함께 했던,
장롱에서 건져내고 가방에 숨겨 서울로 도망치듯이 들고 온 아버님의 카메라 Yashica, Pentax,
(사실 아버님은 이 카메라를 일년에 한 번 정도 쓸까 말까 하셨죠.. ^^)
그리고 당시로서는 최고의 카메라라고 생각했던,
초고가의 Nikon FM2.. 를 손에 넣고 흥분에 밤을 새던 시절...

렌즈는 지구상에 50mm 1.4 하나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다른 화각의 렌즈나 줌렌즈는 정말 대단한 분들만 사용하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배경 흐림 처리를 위한 Selective Focusing도 몰랐고,
적정 노출의 개념을 잡아줄 Zone System의 개념도 없었고,
Micor-Frism 과 Split Screen을 통한 촛점 확인 정도만 겨우 아는 상태에서,
UV 조차도 없이 필름통 박스 안쪽에 프린트되어 있던 노출 가이드만 생각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촛점이 정확히 맞았는지 안맞았는지도 관심이 없었고,
그냥 조리개를 많이 조이고 뷰파인더의 마이크로 프리즘 화면에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으면 셔터를 눌렀었습니다.
너무나도 소중한 카메라 였기에.. 많이 닦았습니다..
렌즈에 흙이 묻어 많이 흐리게 보이면, 소매로 렌즈를 쓱쓱~ 닦고, 손으로도 닦고,
입김을 호호 불어가면서 런닝셔츠로
대물렌즈 표면을 광이나도록 닦아대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렌즈의 코팅이 벗겨져서 자국이 보기 싫어서
길거리에서 파는 연마제, 때묻은 동전을 황금색으로 반짝거리게 만들어 주던
그 감탄을 금치 못할 뛰어난 연마제 (^^)로도 닦아 봤던 기억이 나는군요.. ^^

ASA 100 말고 다른 필름은 유명한 사진 작가들이나 쓰는 것으로 알았고,
필름은 사진관에 가서 또는 관광지에서 파는 것으로 아무거나 사서 썼고,
(코닥이냐, 코니카냐, 뭐 그 정도 이상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조리개를 5.6보다 더 열 생각은 아예 할 줄도 몰랐고,
무조건 맑은 날씨면 F11에 125,
여름날 바닷가에 가면 F16에 125 (혹은 250),
날이 흐리면 F5.6에 125,
실내 사진은 플래시 오토로 두고 F5.6에 60... 물론 바운스 촬영은 생각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주위에서 사진을 찍을 일이 생기면,
으례 저를 부르던 친척분들과 친구들.. 사진의 '사'자도 모르던 제게 말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도 민망한 일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제가 찍은 필름은 사진관 아저씨의 손에서
아주 많은 변화를 겪은 다음에 몇 장을 건지는 수준에서 사진이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이건 노출이 좀 부족하더라구.. 이건 너무 날라갔어.."
이런 말을 들으면서도.. 유능한사진관 아저씨가 있으니.. ^^
그 필름의 관용도로 말미암아, 철없이 마구 셔터를 눌러대면서도
부담감을 전혀 느끼지 않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 저의 철학은.. "조리개 많이 조이고 촛점만 맞추면 사진은 무조건 잘나온다.." 라는 것이었죠.. ^^

세월이 흘렀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면서
먹고 사느라 다른 곳에 눈 돌릴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럭저럭 직장 생활에서도 거의 20년 가까운 세월이 후루룩 지나가 버렸습니다.

어느 정도 먹고 살만 해 지니까..
다시 소위 '취미'라는 것을 찾게 되더군요..

오케이~!
다시 카메라를 잡았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카메라가 어디 있답니까..
자동으로 춧점도 착착~ 잡아주고,
노출도 정확하게 다 잡아주는 울트라 초신형 쌔삥 전자동 카메라를 구입하고
코닥 골드 100 으로 정신없이 찍어대기 시작합니다.

길 가다가도 찰칵~!
신기한 거 보이면 신기해서 찰칵~!
그냥 일상적인 것이 보이면, 생활의 기록이야~ 하면서 찰칵~!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무조건 찍어 제낍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불만이 쌓입니다..
이거~ 이상하게 내가 생각한 대로 사진이 안찍히는 겁니다..
맘에 안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상 야릇하게도,
20년 전에 찍던 사진 보다
초현대식 울트라 카메라로 찍는데
왜 사진이 더 맘에 안드는 것인지..

이 대목에서 소위 "동호회"라는 곳에 가입을 합니다.

이 사진도 보고, 저 사진도 보고,
이 글도 보고 저 글도 보고,
아무리 봐도, 저보다 사진 못찍는 축은 없더군요..
이게 도대체 뭐냐.. 왜그러냐..
물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회원님들께서
아주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더군요..
제가 가지고 있던 울트라 초신형 전자동 다이내믹 카메라와 렌즈가
사실은 아주 싸구려 카메라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건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까짓거.. 한 번 질러 보자.."
무차별 파상공세 파죽지세로 질러대기 시작합니다.
요즘 인기있는 지름신이란 단어는 생기기도 전이었죠..
캐논, 니콘, 콘탁스, ... 이것 저것 다 써봐야 직성이 풀리는,
얼리어댑터도 아닌 사람이, 뒤늦게 미친 듯이 장비를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진도 미친듯이 더 찍어 댑니다..
필름도 종류별로 박스로 사다 놓고 찍어댑니다.
주말이면 촬영대회다 뭐다 해서 벨비아, 프로비아를 스무롤, 서른 롤을 치고 다녔습니다.
공모전에 응모하여 수상해 보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도 된 듯이 말입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야시카, 펜탁스, 라이카-R... 까지 기웃거려 보고 다녔습니다..
칼 짜이스와 Leica-R 렌즈에 와서는
사실 마음의 안정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장비가 늘어 나기 시작하니, 이를 들고 다닐 가방도 늘어납니다.
집에 카메라 보관을 위해서 별도의 중형 장식장을 구입해야 했습니다.
필터는 또 사이즈별로 종류별로 다 사 모았습니다.
필터만 해도 가방 몇 개가 필요할 지경.. ^^

그러다 보니
사 놓고 안쓰는 장비가 늘게되고,
어느날, 정리하고, 장터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수도권 변두리의 중형 아파트 전세값 정도를 날려버리면서 구입하였던 장비들을.. 장터로,
장터에서 소화가 안되는 장비는 샾으로 보냈습니다.

결국 단촐한 장비만 남습니다.
캐논, 니콘, 칼 짜이스, 그리고 라이카-R.. 의 맘에 드는 일부 장비들만 남았습니다.
속이 시원하다가도 허전합니다..
이 허전함을 무엇으로 채울까..

드디어..
5년 전에 권유받은 곳..
라이카 클럽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이렇게 저는 M 마운트의 RF의 세계로 뛰어들었습니다.

제 버릇 * 주냐고..
여기서도 장비 수집을 시작할 뻔 했습니다..
취중에 이베이를 뒤지다가 M6 를 보게되었고,
신동품에 상태가 너무 좋은 최후기형에 0.85의 시원한 뷰파인더..
아무 미련없이 바디부터 일단 덜컥 질러버렸습니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렸습니다.
렌즈는 50밀리 하나면 족하다!!
Summicron 현행 정도를 찾고 있었으나,
장터에 나온 Summilux 50mm Asph. 6Bit 렌즈에 반해서
덥석 구매를 하고야 맙니다..
여기서 이 좋은 렌즈를 제게 판매해 주신 송**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드디어 한 쌍이 만들어 지고, 필름을 장전하고
주말에 가족을 데리고 외출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였습니다..
M6의 아름다운 빨간 라이카 딱지가
제 눈에는 그리 아름답게 보이지 못했다는 겁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빨간 색.. 약간은 부담스러웠습니다.
게다가, 필름 와인딩시의 다소 뻑뻑한 느낌도 제겐 2%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간간이 발생하던 화이트 아웃도
물론 그로 인해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불만이 생깁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
두 롤을 찍어 봅니다.
그리고는, 다시 제 마음에 들 바디를 생각해 봅니다.

M3 가 아무래도 마음을 강하게 끌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자태와 완벽한 뷰파인더..
0.91의 뷰파인더는 더욱 제 마음을 동하게 하였습니다.
(제 좁은 소견으로는, RF 로는 50mm 렌즈 하나만 가지면 될 것 같습니다..
광각이나 망원은 SLR이 아무래도 편할 것 같다는 제 나름대로의 결론이었습니다..)

하지만, 노출계가 없는 카메라라는 점이 걸립니다..
항상 노출계를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는 부담감..
게다가, 5~60년이 지난 Old 바디를 구입하는 것에 사실 저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완벽한 바디를 구할 수 있을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할 방법이 없을 것 같은 불안감..
아무래도 바디의 경우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장비를 구하는 것이 그나마 낫지 않을까.. 하는 고민..
결국.. 결심합니다..
M3 보다 다소 불완전한 뷰파인더지만, 그나마 개선이 많이 되었다는 바디,
현행 바디 중에서는 가장 완벽한 메커니즘을 구현했다고 하는 바디..
MP 가 결국 저의 대안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MP로 가야겠어.."
물론 뷰파인더는 0.85가 가장 좋아 보입니다..

M6 를 판매하기도 전에 지인들을 통해서 MP를 수배합니다..
반도에 전화해서 신품가도 알아 봤지만, 사실 부담이 가는 수준이었죠..
마침내 M6가 좋은 분께 판매가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MP를 구할 시점이죠..
클럽에 구입 글을 올렸습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리겠지.. 여유를 좀 더 가져보자..' 라는
생각이 앞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입 글을 올린 다음날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신월동에 계시는 조** 선생님께서 손수 전화를 주셨고,
거의 신품과 동일한 수준의 아름다운 MP를 결국 구입하게 됩니다.
반도 정품이지만 보증서도 박스도 없고, 스트랩도 사용하시던 바디에서 빼 주셨지만,
정작 중요한 바디 그 자체는 완벽하더군요.. 환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예산 금액은 제법 초과하였지만,
조**선생님께서 많이 배려해 주신 덕분에 큰 무리 없이 제가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조**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미리 구입하여 둔 A&A 하프 케이스와 스트랩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외롭게 장식장을 지키던 50mm 렌즈를 장착하고
필름 와인딩 레버를 돌려서 공셔터를 날려 봅니다..

"아! 이 느낌이다.."

만족합니다.
이 느낌이 제가 원하던 느낌이었습니다..
와인딩 레버를 돌리는 부드러운 느낌..
깔끔한 뷰파인더..
깨끗한 (^^) 바디의 전면..
부드러운 셔터감..
하나의 벽을 넘은 느낌이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다시 M3의 마법에 걸려들었습니다.
MP로는 다 채우지 못하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 약간의 부족감..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E-bay를 다시 드나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M3와 침동식 90mm 엘마 1:4를 구입합니다..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구입한 바디와 렌즈를 영상에 맡겨서 Overhaul을 하는데
거금 42만원이 훌쩍 날아가 버리더군요..
아깝다는 생각도 있긴 했지만,
어차피 이 장비야 내것이니, 아낌 없이 지불을 하고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게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디는 수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엘마 렌즈는 아직도 시간이 더 걸리나 봅니다..
곧 오겠지요..
그 와중에 서울 본사에서 울산으로 발령을 받아서 내려왔습니다.
라이카 클럽에 이제사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하여간에.. 뿌듯합니다..

M6로 찍었던 두 롤의 필름에서도
사실은 사진 자체에서는 만족하였지만,
MP와 M3의 기계적인 완성감이 주는 2%가 추가된 만족감으로
사진을 찍는 느낌이 완성되는 느낌입니다..

장비는, 사진을 찍기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제게는 그 도구 이상의 어떤 '영감'을 줄 수 있는 장비가 필요했나 봅니다.
이제 그런 장비를 갖춘 것 같습니다..
더 이상은 장비의 부족함을 걱정하지 않고,
오직 제 자신만을 탓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는 자신감..
이런 자신감이 필요했나 봅니다..
이런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
먼길을 돌아 돌아 왔습니다..
기라성같은 선배님들께서도
진심으로 환영해 주시리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

다음 주에 제 고향, 부산에서 모임이 있다고 하시던데..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거리가 거리인지라..
목하 고민 중입니다..
이러다가 그냥 휑~ 하니 저의 애마를 몰고 달려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의도 63빌딩 52층에서 멀리 울산까지 내려온
초월명상이 그냥 주절거림같은 인사말을 올립니다..
추천 0

댓글목록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울산에는 우리클럽의 유명하신 분들께 꽤 많이 계신곳이니 자주 만나시면 좋을듯 합니다.
몇일뒤에 부산모임도 있고하니 참석하셔서 클럽의 따뜻함을 느껴보십시요.
오랜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라이카는 기변은 없다 오직 추가뿐이다라구요... @.@ ^^

전석주님의 댓글

전석주

정말로 공감하는 글입니다.

그런데 이 글이 아직 진행형이라는 데는 내기를 걸어도 좋습니다.

홍경표님의 댓글

홍경표

다이나믹한(^^) 이야기 잘읽었습니다.
동전 광내는약 이야기는 환상입니다ㅋㅋㅋ

손현님의 댓글

손현

장비에 대한 고민.
산 넘고 물 건너는 느낌인데
너무 잼있게 후다닥 읽었네요.
앞으로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조영범님의 댓글

조영범

진행형의 글이라는 전석주님의 말씀에 1000% 동감하며 또 공감합니다.ㅜㅠ

이완재님의 댓글

이완재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남의 얘기가 아닌데도 참 재미있습니다.

남주현님의 댓글

남주현

햇수로 25년을 초보시절이라 하시니
(제가 뵙기엔 황금같은 시절인것 같은데요...)

스스로 많이 부끄러워 집니다..

이훈태님의 댓글

이훈태

진행형..
종착역은 라이카.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 카메라가 있어도 그 카메라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멀리하게 되고 장터로 나가게 되더군요.
라이카는 가지고 있고 다른 M이 품으로 오겠죠?^^;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많은 회원님들의 관심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김봉섭님.. 라이카는 오직 추가만이 있을 뿐이라구요? ^^
공감합니다.. 하지만, 장비의 섣부른 추가로 사진의 깊이를 떨어뜨리는
그런 우를 이제 범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항상하고 있습니다..
(생각만인지는.. ^^)

전석주선생님.. 이 글이 아직 진행형이라고 일침을 놓으신 것.. 기억하겠습니다.. ^^
사실, 저도 자신은 없습니다만,
장비병의 광풍을 이미 몸으로 어느 정도 이겨낸 작은 경험으로..
장비에 대한 욕심은 어느 정도 사그러든 것 같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홍경표님.. 호주에 살고 계시는 군요..
동전 광내는 약.. ^^ 그거 한 번 맛들이면
쉽게 헤어나기 힘들더군요.. 자주 닦았었습니다.. ^^

손현님.. 글솜씨가 예사롭지 않은 아줌마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후다닥 읽으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좋은 작품 만들 실력은 안되구요..
아직 초보티를 채 벗지 못한 사진쟁이에 불과합니다..

조영범님.. 미술선생님이시군요.. 니콘에서 라이카로 오신 분이시죠?
니콘 렌즈도 참 좋은 렌즈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일부 가지고 있지만, 니콘만의 맛도 사실 있더군요..
AF 85밀리 1.4 렌즈는 아직도 잊기 힘든 매력적인 렌즈입니다..

이완재선생님.. IIIc 를 사용중이신지요?
제가 일전에 Elmar 5cm 3.5 와 함께
아주 잠시 사용해 봤던 아름다운 카메라였습니다.
그 카메라 사진을 멋지게 찍어둔 것이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습니다. 아쉽습니다..

하효명선생님.. 선생님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군요? ^^
저희 젊은 친구들의 짧은 경험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공감하여 주시니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앞으로 더욱 관심 가져 주시고 격려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남주현님.. 회식후.. 라는 사진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엘마 렌즈의 풍부한 계조와 적당한 흔들림 (^^) 이
아주 아름다운 사진을 만들어 내셨더군요..
앞으로도 좋은 사진 많이 보여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훈태님..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였던가요?
그 아름답고도 풍부한 색감에 감탄하였습니다..
좋은 사진을 많이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보잘것 없는 글에 이렇게 많은 회원님들께서 일일이 관심을 가져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 모두
오늘 하루 좋은 일 많이 생기시구요..
주말을 멋진 사진과 함께 하시길 기대합니다..
저도 오늘 퇴근하면 바로 서울 집으로 달려갑니다..
다음 달에 이사하기 전까지는
주말은 서울에서 보내고자 하거든요..

TGIF~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재미있는글 잘 보았습니다.
100% 공감하며, 전석주님의 진행형이라는 말씀에도 공감 합니다.

출사때마다 오늘은 무엇을 가져가나?
랜즈는? 바디는?
그좋다는 랜즈의 특성도, 바디의 특성도 모르겠습니다. 헷갈려서요.
그래도
내다 팔기는 싫습니다.
하나하나가 모두 예뻐 보이는걸요.

오늘도 바르낙 좋은거 없나 기웃거려 봅니다.
그냥 이렇게 살렵니다.
사고싶은건 사야지요.
하고싶은건 해야지요.

강정태님의 댓글

강정태

누구나 갖는 고민을 재미있게 써 내려 가셨군요.
장비에 대한 욕심과 변덕(?)은 다 같은 모양입니다.
저와 가까운 지인께서도 장비에 대한 욕심이 서서히 발동하시는 것을 지켜보며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어쩌면 내가 이루지 못한 것을 대리만족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제가 이런 말 한 줄 아시면 혼나는데......)
아무튼 어느 정도 정착하셨으니 좋은 작품 많이 올리셔서 우리 같은 후배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부탁 드립니다. 좋은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다 비슷한 경험들을 하시나 봅니다.

가끔 제 못난이 카메라들 보면 사실은 가지고 다니기 X팔릴때도 있습니다.

하필 왜 내카메라는 캐나다제일까... 뭐 그런거죠.... ^^ 렌즈가 라이카가 아니라서 좀 어설퍼보이는 모양...
가끔 저도모르게 이베이를 기웃거리는 저를 발견합니다.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서재근선생님, 반갑습니다.
카라코람여행기.. 감동적이었습니다..
사고 싶은 것은 사고, 하고 싶은 것은 하고.. 그렇게 사시는 모습..
담담히 말씀하고 계신 모습이 초탈한 어른의 모습인 것 같아서
참 뵙기 좋습니다..
좋은 사진 앞으로도 더 많이 보여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강정태선생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피터대제 여름궁전 사진..
멋있었습니다..
좋은 사진을.. 한 참 동안 바라 보았었습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재유님..
뉴욕에 살고 계시는군요..
제 동생도 뉴욕에 살고 있는데..
"가끔" 이베이를 기웃거리시는 정도니 얼마나 다행이신지.. ^^
저는 매일 이메이를 기웃거리고 있습니다만..
(물론 요즘은 구입하는 빈도가 아주 많이 떨어졌습니다.. 다행히도..)

관심을 가져 주신 많은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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