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갈비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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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인택
- 작성일 : 07-07-0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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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육점을 겸한 식당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예전에 조그마한 공장이 잘 돌아갈때는 500여개 업체가 있었지요
그때는 참 장사도 잘 되었습니다
2004년도 부터 하도 먹고살기 힘들어서 남들이 잘 안하는 돼지고기 모듬을 저렴한 가격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밥은 먹고 있습니다
몇일전 한 모임에서 냉면과 갈비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한국요리 음식점에서 한우갈비를 쓰는집이 얼마나 될까?....
아마 제생각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만 1% 도 안될겁니다
그래서 생각 한것이 때는 바로 이때다!! 싶어서 저 한우갈비 시작 하렵니다
손질하기가 좀 힘들지만 창업 20주년 기념으로 우리집을 이용하시는 손님들께
조금이나마 되돌려 드리겠다는 생각도 있고, 이걸 계기로 장사를 한번 멋드러지게 하고픈 마음입니다
멋드러지게 한다는건 수입고기 절대 안쓴다는 각오입니다,
지금까지 소불갈비는 수입고기 쓰기 싫어서 미국산 수입중단 이후 메뉴에서 삭제 되었지만
길비탕은 여전히 수입갈비를 쓰고 있었습니다...
이제 한우 생갈비 내지는 한우 양념갈비 를 시작하면 거기에서 나오는 자투리를 이용하여 예전처럼 갈비탕도 한우로 돌리렵니다
이글이 상업성 선전글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조금은 상업성인 제 마음이 포함 되었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자진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강용일님의 댓글

언제 가면~ 멋드러지게 한우 생 갈비 먹을 수 있나요.^^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딸과 함께 가 보고 싶습니다..
김인택님의 댓글

오늘 한우갈비 손질합니다
내일이면 드실 수 있겠습니다~~
카페에서 상업성이 내포된 글 올려 죄송합니다....
오시면 반갑게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이효성님의 댓글

참으로 아름답고도 용기 있는 결단이 아닐런지요.
숯불에 자글 자글 녹아드는 잘 재인 갈빗대 맛도 어지간히 좋겠지만,
그 마음도 함께 녹아 스며들었을 걸 생각하니 군침이 "꿀꺽" 하고 넘어 갑니다.
기약은 없지만 한 번 찾아 가 찐한 갈빗대 하나 천천히 음미하며 먹어 보고 싶어 집니다.
다시 한번 아름다운 결단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새로이 시작하시는 일에 좋은 결과들로 열매 맺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김봉섭님의 댓글

선배님... "부일갈비" 20주년 축하드립니다.
맛난 한우갈비 대박나시길 두손모아 빌어봅니다!!!
토요일 아침... 해장국으로 뜨끈한 한우갈비탕이 먹고싶네요~
나중에 가족과 함께 맛난 갈비 맛보러 가고 싶습니다. 충성!!!
강웅천님의 댓글

잘 결정 하셨습니다.
며칠전 한국산 미국 군인과 수입자율화에 대한 논쟁이 있었는데,
'당신들 소 한마리를 전재산으로 삼아 아들 대학 등록금까지 대야하는
농촌 어르신들의 근심을 알어?' 했더니만 거기까진 생각 못했다고 하더군요.
한우가 수입고기와 비교할 수 없이 맛있어서 그만한 가치가 있고, 소 몇마리로 힘겹게 사시는 분들께 용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아름다운 결단입니다. 번창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
JK이종구님의 댓글

김인택 선배님, 안녕하셨는지요.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식당에서 이거 한우죠? 물어보면 다들 한우라고 대답하는것 같습니다.
대부분 사람들도 그냥 먹어, 한우가 어딨어 하고 먹는것 같습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처음부터 호주산이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시작했음에도 인기가 많습니다.
저의 생각에는 메뉴판에 등심(호주산) 과 등심 (한우)를 따로 구분하여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가격도 차등적용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한우가 떨어진 날은 떨어졌으니 며칠날 다시오시면 정성껏 대접하겠다고 손님과 약속하신다면, 손님과 업주와의 신뢰가 싸여갈것 같습니다.
언제한번 양주군으로 찾아뵙고 싶습니다.
김윤진님의 댓글

부일갈비 꼭 가겠습니다
기대됩니다
신강현님의 댓글

2008년 부터 시행될 쇠고기 이력 추적제나 올해부터 적용될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단계적 확대(90평 이상)등 수입쇠고기 둔갑 판매를 방지할 일련의 조치를 보면서, 우리 현실에서 그 정책이 잘 될까? 라는 의문에 씁쓸한 생각이 들곤 했는데, 모처럼 반가운 소식에 아침이 즐겁습니다.
꼭한번 들리도록 하지요.
이 소문이 널리 퍼져 부일갈비가 門前成市로 번창하길 빌어봅니다.
김인택님의 댓글

많은분을의 댓글에 눈물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이채호님의 댓글

부일갈비가 가래비에 있나요? 꼭 한 번 들르고 싶습니다.
김병인님의 댓글

저도 조만간 찾아가 뵙도록 하겠습니다.
^^;
이상호58님의 댓글

부일갈비 번창하십시요...
꼭 찾아뵙고싶네요.
김기현님의 댓글

묘한 느낌이 듭니다. 저도 갈비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사실 가족들과의 외식에서 먹게될 때, 한우임을 확신할 근거가 없었습니다.
예전에 가끔씩 지방에 출장을 가면 해당 지역마다 그 지역의 특산물(?)로 행세하는 한우를 먹어볼 수 있었지요.
확실히 한우의 경우에는 날로 먹어도 맛이 있더군요.
20년의 경험을 통해서 이런 저런 잡탕 음식점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어떻게 차별화를 이루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있으셨을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소비자는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소비자만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을 내 소비자로 만들겠다는 원대하거나 또는 무모한 욕심이 없다면 차라리 제한된 소비자를 대상으로 특화된 메뉴와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참, 한 가지 더, 이글은 분명하게 상업성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 상업성이 밉살스럽지 않은것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꼭 그 대상이 "한우"이기 때문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글쓴 분의 진실성과 소박한 소망이 꾸밈없이 느껴지기 때문일것 같습니다. 제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부일갈비가 믿고 찾을 수 있는 "한우갈비집"으로 자리잡아 사람들이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가는 그런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저도 한 번 찾아뵈어야 겠군요.
김인택님의 댓글

이채호님
반갑습니다
의정부에 계시는군요~
가래비 맞습니다
가래비주유소 바로 옆집 4층건물 1층입니다.
이영준님의 댓글

지난 어버이날, 어머님이 맛있는 양념갈비를 드시고 싶으시다기에
친구, 후배들에게 전화해가며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를 누볐지만
소개 받고 가는 곳마다 다 다른 업종으로 변경해서...
결국 전문 갈비집이 아닌 설농탕집 갈비를 드시게했습니다.
한우만을 사용하는 갈비를 다시 시작하시겠다니 반갑습니다.
저도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이재정님의 댓글

식당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똑같은 딜레머에 빠질수 밖에 없죠.
한우가 맛있고 좋은것은 다 알지요, 손님 선호도 월등하고....하지만 문제는 이것이겠죠.
일단 질 좋은 한우 갈비는 구입시 비싸다. 구하기도 쉽지 않다.살밥(ㅎㅎ)이 얇아 포 뜨기 용이하지 않다. 기름이 많아 로스율 많고 길게 이으기 쉽지 않다....
결정적인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대와 업주가 기본적으로 남겨야 하는 적정 마진을 보자면 그 간격이 너무 크나는 것이죠.
저도 좀 비슷한 경우에 처지인지라요...식당은 아닙니다만.
이년 이후에는 일등급 이상 한우 구입하기 훨신 어려워질 전망입니다.지금은 학생들뿐 아니라 군인들도 한우급식이 요구되어 예전에 싸던 3등급도 강보합세인 오늘입니다. 산지에선 거세나 비거세우나 가격대가 비슷해졌습니다. 이래서는 모처럼 고급육 생산 붐이 수그러질수 밖에 없는 것이죠ㅠㅠ.
언젠가는 미국산 생갈비가 다시 들어 오겠죠. 프라임등급 이나 초이스급 이상은 저급의 호주산보다 훨씬 한국인 기호에 접근되어 있기에 앞으로 난관이 많으실것 같습니다.
판매량이 어느 수준 이상이라면 생갈비는 한우 하시고 양념갈비는 수입산 사용하여 이원화 시켜 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미산 같이 팔고 싶지만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입장이라서 좀 안타깝네요.
아,,저도 축협중앙회 식육학교 나와 기능사 따고 본업이었던 목장일 접어두고 매장판매만 하고 있습니다
김인택님의 댓글

이재정님 반갑습니다^^
같은 업종의 식육처리사 입장으로 (사실 발골 경력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쇠고및 돼지고기를 다룬지는 30여년이 됩니다
이원화라....
참고는 하겠습니다 만
우선 이미지 개선과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기 위하여 한우만을 고집 하렵니다~~
두발로 뛸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집안의 손주녀석이 의정부 제일시장 모 식육점을 하고 있고,
이것도 손주녀석 선전인데....
일주일에 세번 반마리 또는 한미리씩 한우가 들어옵니다
제가 얼마나 많은량의 갈비를 팔지는 미지수입니다....
질좋은 한우갈비 수급에는 조금도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김민수/samsan6433님의 댓글

가까운곳에 회원이 운영하시는 식당이 반갑습니다
내일이라도 꼭 가봐야 할거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애가 셋이라 양이 좀 많아야할듯합니다
많이 주세요^^....
그리고 손주분께서 운영하신다는 제일시장 모식육점이 어딘가요?
그곳에서 고기사면 제대로겠는걸요?
암튼 마눌하고 애들 꼬셔서 낼 먹으로 가도록 해보겠습니다
맛있는걸로 많이 주세요 ^^^
김병인님의 댓글

손들고 자수합니다. ㅡ,.ㅡ
배기웅님의 댓글

너무 먹고 싶은 갈비요리... 생각만해도 군침이 돕니다. 외국에 혼자살고있어 왠만해선 먹기 힘든 음식이라... 이제 아침 먹을 시간인데 어제 만든 장조림으로 아쉬운맘 달래보렵니다. (비교도 안되지만...ㅠ.ㅠ) 9월 중순쯤에 한국한번 가려는데... 기회되서 꼭 한번 들렸으면 좋겠네요. 사업 번창하시길 소망합니다.
김재원00님의 댓글

대한민국 1%가 되셨습니다. ^^
서재근님의 댓글

"이글은 분명하게 상업성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 상업성이 밉살스럽지 않은것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꼭 그 대상이 "한우"이기 때문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글쓴 분의 진실성과 소박한 소망이 꾸밈없이 느껴지기 때문일것 같습니다. 제 생각입니다."
위에 김기현 선배님 말씀 100% 동의 합니다.
빠른 시일내에 들리겠습니다.
선배님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사업 번창 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사모님도 잘계시지요? 선배님...
이상훈(Mr. Lee)님의 댓글

한번 방문했으면 좋겠지만, 한우의 가격이 학생인 제겐
너무나 멀게만 느껴지는군요.. ㅡㅜ 돈벌면 꼭 가보겠습니다!
최성헌님의 댓글

가래비..가래비.. 참 많이 들었던 곳인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군요.
예전에 양주 상수리에서 한 3년간 일을했었는데... 항상 다닐때마다 헤맸던 기억이납니다.아무쪼록 글쓰신분의 진실함이 꼭 성공과 연결되리라고 기원하겠습니다.
박대원님의 댓글

장하십니다!
가족과 함께 곧 찾아 가보고 싶네요.
길을 쪽지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더욱 번창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영욱님의 댓글

저희 사무실에서도 가끔 고기를 먹는데 동네에서 파는것은 왠지 수입산 같아서, 아예 수입산이려니 하고 먹습니다.
저희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광시"라고 도축장겸 정육점 유명한 동네가 있는데 거기서는 한우만 팔더군요.. 물론 가격은 비싸지만 생선 좋아하고 고기 싫어하는 저한테도 맛이 있더군요..
특히나 육사시미는(육회말고요)..... 언제 시간날때 김선생님 식당으로 병인이형 꼬셔서 가야겟습니다....
김인택님의 댓글

한우갈비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그런데 날을 잘못 잡은건지 모르겠습니다
큰딸아이 혼사 문제로 예단 준비하러 종로3가에 다녀오니 오후4시였습니다
오후 다섯시에 문을 열겠습니다 하고, 써붙이긴 했는데 혹시라도 회원님 어느 한분이라도 찾아 주셨다 헛걸음 하신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그런분이 계시면 이자리를 빌어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의 말씀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인택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이영욱
저희 사무실에서도 가끔 고기를 먹는데 동네에서 파는것은 왠지 수입산 같아서, 아예 수입산이려니 하고 먹습니다.
저희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광시"라고 도축장겸 정육점 유명한 동네가 있는데 거기서는 한우만 팔더군요.. 물론 가격은 비싸지만 생선 좋아하고 고기 싫어하는 저한테도 맛이 있더군요.. 특히나 육사시미는(육회말고요)..... 언제 시간날때 김선생님 식당으로 병인이형 꼬셔서 가야겟습니다.... |
육사시미 식당 20여년에 딱 한번 팔아 보았습니다
호남분인지 중부권에 계신분인지
한분이 찾으시기에 마침 꾸리살이 있었기에 맛나게 썰어 드린적이 있습니다
250g씩 두분이서 각 한접시씩 비우고 가셨습니다
전욱씨가 육사시미 말씀 하시니 생각이 났습니다^^
오시기 전 전화 주시면 준비를 해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병찬님의 댓글
날씨도 무덥고 지치는 이 계절을 무사히 지내려면 역시 먹는 것이 실해야지요...
근처에 가면 한 번 들리겠습니다.^^;
김민수/samsan6433님의 댓글

어제 댓글달았던 의정부사는 김민수라고합니다
지금 출발하려합니다 ^^
많이주세요 뭐든..^^
최성식님의 댓글

저도 처와 딸들 데리고 가야겠습니다.
이용훈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
한우고기 메뉴 시작한다는 말씀에 많은 분들이 축하와함께 격려의 말씀의 글을 올리십니다. 글만보면 우리가 사는 이곳이 한국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한우고기 메뉴를 제공한다는데 말이죠. 그만큼 한우고기의 희귀성(?) 때문이겠지요, 또는 한우고기가 있기는 하지만 고가(高價)여서 접근이 어려웠던가 그외 여러 이유로 인해서 ..........
김인택 선배님글에 각오가 대단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맛있겠지요?
그동안 한우고기가 먹고 싶으면 오가는 길에 있는 한우 고기로 유명한 충남 덕산 근처의
"광시"라는 동네에 들르고 했는데 이제는 "김인택" 선배님 터로 향해야 겠네요.
우리 식구 가면 맛있게 손질된 한우고기 많~~~~이 주세요!
歡迎光臨
이메일무단수집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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