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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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오동익
- 작성일 : 07-05-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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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변할까 궁금하기도 하고 또 새로운 느낌과 각오로 설레기도 합니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하는 2주 후에는
우리 서로 상처 주지 맙시다!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뜻이 뭔지 잘 보고 한 박자 쉬면서
흥분 하지 말고 차분하게 이야기 합시다.
상처는 오고가는 답글 에서도 올 수 있고 서로가 뜻이 맞지 않는 글을 볼 때
불특정 다수에게도 올 수도 있는 것 이구요.
이렇게 동호회니 클럽이니 하는 곳은 그쪽에서는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 모이거나 아예 모르는 분들이 정보를 얻고 배우고져 모이는 곳입니다.
서로 존중하고 끌어주고 밀어주고 하면서 만들어 갑시다.(이거 진짜 식상한 문구이긴 하지만 좋잖아요.)
전 기계나 기호품에 대해서는 외골수죠. 다른 쪽은 그렇지 않은데 말입니다.
근데 특히 이곳 라이카클럽은 더한 것 같습니다.
라이카가 카메라의 지존이라고 생각하고 자존심 또한 대단들 하시지요.
저도 그렇거든요. 사진이 좋기는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평생 라이카는 절대 쓰지 말고 다른 기종으로 사진을 찍으라면... 글쎄요
아마 다른 취미를 찾을 지도 모르니까요.
근데 오래 이곳에서 지냈지만 저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신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좋게 이야기하면 자존심과 자부심이 대단하시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고집도 쌔시고 왼 만한 것에 눈 하나 깜짝 안하시죠.
그래서 오죽하면 Leitz敎라는 우스게 이야기까지 합니까.
여기선 맘 편히 라이카라는 매개로 미쳐도 되는 곳이지요.
아무리 미쳐도 서로 미친 사람들끼리 모였으니 흉 될 것도 없고..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또한 이렇게 美親자들의 사진 또한 아름답고 감동적이어서 너무 좋지요.
“아~ 저런 생각도 하는구나..”
“야~~ 저건 정말 배워야 하는구나..” 하면서 이곳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정말 여지껏 살면서 감추고 억누르고 살아온 감성들 감정들 사진으로 표출하고
이슬 먹은 소리해도 “오~너무 감성적이야” 하고 북돋아주고....
비즈니스 할 때 그래 보세요. 바로 미친놈 되지요.
자세를 좀 낮춥시다. 그리고 예의를 갖춥시다. 그래야 오래가고 편합니다.
글 쓸 때 많이 생각하고 씁시다. 그리고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쓰지 맙시다.
시간에 쫒기고 원고 마감 시간까지 끝내야 되는거 아니지 않습니까?
늘 이야기 하지만 아마추어 좋은게 뭡니까?
아니면 안하면 되지요. 굳이 상처 주면서 까지 꼭 해야 되는거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 전투는 삶의 현장에서 하고 여기선 좀 쉽시다.
아참!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갤러리에서 좀 많이 쉴라고 합니다.
거기 많이 오셔서 쉬시죠.
댓글목록
방영수님의 댓글

28일이 많이 기다려집니다.
사이트개편도 기대가 되지만 우선은 복잡스러운 글타래들이 눈에 안들어올테니 더 기다려집니다. 안보면 될걸 하면서도 하루에도 몇번씩들어와서 쉬는곳인데 눈에 안들어올리가 있습니까? 아예 접속이 안되면 그나마 못보기 때문에 좀 더 평안할것 같습니다.
그저 2주동안 몸도, 마음도, 정신도, 푹 쉬시고 새롭고 희망스러운 글타래들이 올라오길 학수고대합니다.
임병기님의 댓글

완전 동의 합니다.^^
장욱님의 댓글

글로나마 선배님들 못뵙게 된다니 정말 섭섭합니다.
주말엔 충무로나 서성거려 볼까 하는데 빨리 감기에서 해방이 되어야겠습니다.
봉섭이 형이 팥빙수 사주신다고 했는데.
오동익 선배님, 방영수 선배님, 2주 못뵙는 동안 평안하십시오.
이희승님의 댓글

오동익 선배님께서 쓰신글은 처음보는듯 합니다..
갑자기 왜 선배님이 보고싶을까요 ㅎㅎㅎㅎㅎ
이상하네요 ㅡㅡ;;
잘해주시지도 않는것 같은데 ^^;;;;;;;;;;;;;
조철현님의 댓글

사이트 개편 축하 사진을 위해 가벼운 출사나 해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2주간 평안 하시길 바랍니다^^
최재성님의 댓글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매일 라클에서 사진도 보고 글도 읽고 이젠 생활의 일부가 되었는데,
잠시동안 회원님들을 못 뵙게되니 벌써부터 허전해집니다...
2주후엔 좀더 성숙한 라클이 되기를 바라면서,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회원님 여러분 못뵙는 동안 몸건강하십시요...^^
사우/유성태님의 댓글

선배님 고생 많으세요....(__)
감사하기도 하고 송구하기도 합니다.
2주 후엔 더 좋은 모습으로 클럽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신용승님의 댓글

동익형님, 이렇게 긴 글쓰는거 저도 첨 봅니다 ^^
암튼 2주 후면 사이트도 멋진 모습으로 개편되고..
격앙된 감정도 좀 가라 앉혀지고..
모두 새로운 마음으로 산뜻하게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라이카클럽 화이팅~!
송 준우님의 댓글

라클 입당이후 처음으로 장기 휴가를 떠나는것 같습니다
며칠 잠시잠시 휴가는 있었지만 이런 긴 기간은 처음이라
어떻게 견딜지 걱정입니다
혹시 방송신문지상에서 대낮 대로변에서 낡은 카메라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과 대치끝에 검거된 남자 이야기가 나오면
"아~송준우가 금단증세에 시달리다 결국 폭발했구나"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고마운 라클...그럼 안녕...
김봉섭님의 댓글

오선배님... 아니 동익형님... 어디 다녀오셨어요?
전 선배님 글 보면서 뜨끔했습니다. 헉~ (정상사님 표현)
지난 가을이후로 사진 한장 포스팅 못한것이... ㅠㅠ
멋진 말씀 감사드리구요... 보름뒤의 라이카클럽을 기대해봅니다. ^^
오늘은 웬지 형님 만나서 라면에 찬밥 말아서 한그릇 뚝딱~ 하고 싶네요. 충성!
김인택님의 댓글

(인용합니다)우리 전투는 삶의 현장에서 하고 여기선 좀 쉽시다
제겐 이말씀이 참 좋게 들려옵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거의 매일 들어왔는데.... 2주간 어쩌나요... 회사에서 뭘로 땡땡이 치죠? ㅋㅋㅋ
모두 평안하시구요. 라이카 포럼이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하네요. 2주후가 기다려집니다.
김병인님의 댓글

2주동안 시간되실 때마다 부정기적인 오프에서 뵙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익형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문환_munsmile님의 댓글

오선배님~
2주동안 아마 충무로를 더 부리나케 다녀야 할듯 합니다.
라클에서 못보는 글과 사진을 오프에서 뵙고 이야기 듣고 사진도 보고 해야지 아마 정신건강에 이로울듯 하네요 ㅎㅎ
ps : PMP는 사셨어요? ㅋㅋㅋ
김영하님의 댓글

역시...
멋진 분의 멋진 글...
2주 후에 만나뵈요~^^
서재근님의 댓글

대선배님 글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말씀대로 갤러리를 사랑하는 회원이기를 노력 하겠습니다.
Hyun Ji님의 댓글

오랜만에 마음이 따듯해지는 글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으라는 성경 구절처럼
2주라는 시간이 클럽의 모습만 단장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의 마음도 새롭게 단장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기려고 하는 취미에 스트래스 받을 필요가 뭐있습니까..^^
'아니면 안하면 되지요..'
참 마음에 드는 글입니다.
그 자세로 다음 시즌에 뵙겠습니다..^^
고생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영모님의 댓글

처음엔 암흑과도 같은 2주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2주 동안의 휴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휴가 잘 보내시고 다시 뵙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손현님의 댓글

저도 2주간 치열하게 밀린 일을 좀 해얄 것 같습니다.
다시 방만했던 삶의 조리개를 조이고. 응축시키고.
생애 첫 라이카의 첫 롤을 어제 현상+스캔 맡겼으니,
이후엔 허접하나마 사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꾸벅.
최준석님의 댓글

동익형님의 긴 ~~~글...너무 생소합니다...ㅋㅋ
그리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주간 조용히 명상하며...
마음을 다스리지요...
홍경표님의 댓글

2주....
참 길게 느껴집니다.
오동익선생님의 글 참으로 감명깊고 클럽에 대한 사랑이 깊이 느껴지네요.
박영주님의 댓글

선배님 글을 보니,저도 많이 반성하게 됩니다
이견의 글에 댓글다는 것에 좀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워낙, 제가 좀 다혈질이라 참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2주간 도라도 닦으렵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셔서 이보다 더큰 선물은 없을 듯합니다
좋은 선물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리클이 내어준 2주 휴가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다시 뵙는 그날까지 제가 아무리 보고 싶어도 참으소서..
강정태님의 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역시 경험 많은 선배님이라 다르십니다.
이 라클은 라이카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친목 모임입니다.
어느 일방이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그런 모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카를 통한 사진활동을 누구나 자유롭게 펼칠 수는 모두의 공간입니다.
지금 우리 라클은 뭔가 미묘한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어 서로간 자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때 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기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조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는 중용의 미덕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그렇게 해야만 15,000여 명의 각기 개성이 다른 회원들이 활동하는 이 모임이 영구히 지속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는 들었어도 라클은 초년생인 후배가 두서없이 한 말씀 올렸습니다.
김경태/KT.Kim님의 댓글

좋네요!
명색이 라이카 쓰는모임인데 라이카맨 답자!!!
그런 말씀 이군요...
라클맨이 라이카맨스러워야 라이카맨이지..^^
윤경일님의 댓글

마치 Leitz교 교주님의 설교말씀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2주 후 업그래이드 된 라클의 모습이 몹시 기대가 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金成洙님의 댓글

삼사년 동안 라이카클럽을 드나들면서 거의 유령회원으로 지냈습니다. 유령회원으로 지냈지만 그냥 지낸 것은 아니고 훌륭한 사진을 올려 주셨던 많은 선배님들의 사진을 훔쳐보았습니다. 그 사진들을 보여 주셨던 많은 선배님들, 어디 가셨습니까?
요즘, 많이 보고 싶습니다. 2주 후 돌아오세요.
아직 배울 것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돌아오셔서 다시 보여 주세요.
박 강 민님의 댓글

2주 후엔...
동익 형님을 더 사랑하게 될것 같습니다.
ps. 형님 말씀대로 m4 성실한 놈으로 하나 마련해 뒀습니다.. ^^;
최성호님의 댓글

오동익님,
그 열정,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리모델링 된 새집에서 봅시다 !!!
김지은*님의 댓글

선배님들....
2주후에 조금 더 성숙한 아름다움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말씀은 당당하게 드렸으나 성숙한 제 모습이 사진에서 느껴지지 않을까봐 걱정입니다.
기간이 좀 짧아서 그런것이라 어여삐 여기시고 앞으로 쭉~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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