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며 가며 들리기만 하고 감히..가입은..미루다..
얼마 전 가입을 했습니다..
솔직히..
라이카 클럽이니..캐논디카를 들고 있는 저를 승인 안해주실 것 같아서..
망설였습니다..

어느날 원인모를 용기(?)에 휩싸여 라이카클럽 문을 두들겨봤지요..
밑져야 본전이다 싶었습니다..

근데 이게.왠일입니까..?
라이카 있냐! 없냐? 묻지도 않으시고 .승인 메일이 오더군요..
반갑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밤낮으로 평소하던 싸이월드는 뒷전이고 네이트대화도 뒷전이고.
허구헛날 여기서 시간을 보내다..참다못해..
라이카를 하나 질렀습니다..

라이카를 제가 욕심부리게 될줄도 몰랐던 터라..
준비된 돈은 없고.
필카에 대해선 문외한 제가..무턱대고 비싼 걸 지르기도 뭣하고해서.
저렴하게..검소하게..중고 미니룩스를 하나 장만 했습니다..(남영카메라 55만원)

여기 제가 미니룩스와 미니룩스 줌 사이에서 갈등하며 머리 쥐어 뜯고있을 때.
도와주신분들 계십니다..미니룩스로 샀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지방인터라..직매가 힘들어..
인터넷 사이트 선택에서도 도움을 주신분도 계십니다..

남일도 내일처럼..
올챙이적 시절 잊지 않으시고..
두꺼비되신 분들도 올챙이시절 회상하시며 상세히 가르쳐주시고 일러주셔서
무척 감사했고..네이버지식인, 주위 필카에 대해서 안다고 하시는 분들보다..
더 필요한 정보만 꼭 꼭 찍어 알려주셔서..실은 감동받았습니다.^^

오늘 오후 퇴근길에 미니룩스를 받아들고..
필름 하나 사들고 와서..
필름 끼우는 것 부터 인터넷 뒤지기 시작해서는..
이제 조리개 사용까지 어느정도 감이 잡힙니다..
이걸 들고 어딜 가서 찍어봐야겠는데.
밤인지라..
전등갓..인형줄줄이 세워놓고 카메라들고 알짱알짱거리다..
라이카사면 가입인사 하겠노라고 다짐했던 터..
드뎌 당당하게 가입인사 올립니다..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며..
앞으로 더 도움 청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만..
일단 독학해보고 하다하다 안되면..QnA 탐독하면서..
많이 배우고 익히겠습니다..

암튼..결론은 이겁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첨언..
제 이름은 '이현주'인데요..
가입을 이현주로 하니 중복이라고 해서..현주리로 했더니..
이름을 주리로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제 잘못인줄 알고..닉네임을 LEE HYEON JU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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