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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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서영진
- 작성일 : 07-05-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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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해를 다녀왔으니,너는 이제 어디로 가는가
차마 어이할수 없음으로,기어이 너와 함꼐 썩어내려야겠다던 날들도
이제는 가고....
스멀 스멀 연기 피우듯,대합실을 빠져나왔다
벤치에 앉자 맥주한캔 들이키자니,맑은 하늘에 덩그라니 눈물도 맺힌다
늘어진 한잠 꿈이 깨고...볕이 강한 오후가 열렸다
저녁은 잡수고 집에 들어가야 겠다.. 싶어
"바다에 다녀왔다... 네가 생각이 났다 저녁먹자 미스홍 !"
담배하나 테우는 즈음이니...
"아부지가 위암수술하고,오늘 퇴원하셔서 안타깝네 ~ 근자에 멋지게 보자 !!"
왠지 마무리가 쉽지 않은 날일껏 같은 예감이다
왠지는.... 항시 사람을 자주 잡는 법이다 !!
누나는 나하고 저녁을 드실 시간이 없을텐데... 싶었지만,일단은 전시회를 다녀와야하니 시내로 가기로 했다
택시에 몸을 던져넣고,시선을 창에 두었다
여자기사가 모는 택시를 타면.. 왠지 나도 농이 던지고 싶어질때가 있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다...또 하지만 저 여자기사는 냅둘 모양이 아니라는 시선이다
이쁘네요 ~ 라며,몇마디의 공치사를 더 붙이더니,내 신상을 파악하기 시작한다
담배하나 테워도 되겠냐 물으니,흔쾌히 그러라 한다
그러더니... "그럼 자기는 몇살 ?"
어쭈... 말 돌아가는 꼴아지좀 보소 ~
그러더니... 묻지도 않은 자기 신상에 대해 애기한다
나이는 서른 여덟에 미혼이란다
영업끝내고 퇴근하는 길이라... 안태울려다 태웠덴다 육감적인 몸매와 짙은 화장이 색기인지 허기인지..
지친 목을 조여온다 룸미러를 통한 시선이 풀어진 꽃무늬 셧츠를 훓는다
어디 가냐고 묻길래,선배누나와 전시회에 가야한다고 했다
선배누나는 뭐하는 사람이냐고 까지 물어주신다
쥬얼리 샵을 한다고 말해야 겠지만... 나는 왠지 "가계"를 한다고 말하고 싶어졌다
"가계"라는 말이 주는 어감이 묘하다
아 놀러 가고 싶어 ~ 볕이 너무 좋지 않아 ?(이제 대놓코 반말이다.. 분이기 요쌍허이 급진전 중이다)
그러게요 ~ 너무 좋네요 이런날은 누구와 어디라도 좋치요
자기는 집이 어디 ?
담양 살아요 !!
혼자 ?
네
"그럼... 우리 담양이나 놀러 갈까 ~"
요사이 삶이 자꾸만 영화 같다
차창에 손을 기대고 시선을 던지며,읊조리듯 나지막히 말을 흘렸다
"글쎄...요~"
추신 ~
근자에 연통이 없었습니다
모임이 한참이 지나서야 근황을 여쭙습니다
내내 무탈하신지요 ?
적시적절한 한때의 볕이 자꾸만 어디론가 가셔주라고.. 떠미는 날들입니다
아미고스에서 일잔 차를 들어도 좋겠고..
짧조름한 바닷내음을 몽씩 들이켜도 또 좋을 일입니다
부산 선배님들 ~ 요 !!
5월이 지기를 즈음으로 하여,바다를 찾으려 합니다
한끼 점심과... 일잔 낮술을 들어주시면
많이도 고마울 일입니다
일잔 낮술이 ...대판 말술로 이어지는 즈음
진한 허기들이 들이치는 날입니다
차마 어이할수 없음으로,기어이 너와 함꼐 썩어내려야겠다던 날들도
이제는 가고....
스멀 스멀 연기 피우듯,대합실을 빠져나왔다
벤치에 앉자 맥주한캔 들이키자니,맑은 하늘에 덩그라니 눈물도 맺힌다
늘어진 한잠 꿈이 깨고...볕이 강한 오후가 열렸다
저녁은 잡수고 집에 들어가야 겠다.. 싶어
"바다에 다녀왔다... 네가 생각이 났다 저녁먹자 미스홍 !"
담배하나 테우는 즈음이니...
"아부지가 위암수술하고,오늘 퇴원하셔서 안타깝네 ~ 근자에 멋지게 보자 !!"
왠지 마무리가 쉽지 않은 날일껏 같은 예감이다
왠지는.... 항시 사람을 자주 잡는 법이다 !!
누나는 나하고 저녁을 드실 시간이 없을텐데... 싶었지만,일단은 전시회를 다녀와야하니 시내로 가기로 했다
택시에 몸을 던져넣고,시선을 창에 두었다
여자기사가 모는 택시를 타면.. 왠지 나도 농이 던지고 싶어질때가 있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다...또 하지만 저 여자기사는 냅둘 모양이 아니라는 시선이다
이쁘네요 ~ 라며,몇마디의 공치사를 더 붙이더니,내 신상을 파악하기 시작한다
담배하나 테워도 되겠냐 물으니,흔쾌히 그러라 한다
그러더니... "그럼 자기는 몇살 ?"
어쭈... 말 돌아가는 꼴아지좀 보소 ~
그러더니... 묻지도 않은 자기 신상에 대해 애기한다
나이는 서른 여덟에 미혼이란다
영업끝내고 퇴근하는 길이라... 안태울려다 태웠덴다 육감적인 몸매와 짙은 화장이 색기인지 허기인지..
지친 목을 조여온다 룸미러를 통한 시선이 풀어진 꽃무늬 셧츠를 훓는다
어디 가냐고 묻길래,선배누나와 전시회에 가야한다고 했다
선배누나는 뭐하는 사람이냐고 까지 물어주신다
쥬얼리 샵을 한다고 말해야 겠지만... 나는 왠지 "가계"를 한다고 말하고 싶어졌다
"가계"라는 말이 주는 어감이 묘하다
아 놀러 가고 싶어 ~ 볕이 너무 좋지 않아 ?(이제 대놓코 반말이다.. 분이기 요쌍허이 급진전 중이다)
그러게요 ~ 너무 좋네요 이런날은 누구와 어디라도 좋치요
자기는 집이 어디 ?
담양 살아요 !!
혼자 ?
네
"그럼... 우리 담양이나 놀러 갈까 ~"
요사이 삶이 자꾸만 영화 같다
차창에 손을 기대고 시선을 던지며,읊조리듯 나지막히 말을 흘렸다
"글쎄...요~"
추신 ~
근자에 연통이 없었습니다
모임이 한참이 지나서야 근황을 여쭙습니다
내내 무탈하신지요 ?
적시적절한 한때의 볕이 자꾸만 어디론가 가셔주라고.. 떠미는 날들입니다
아미고스에서 일잔 차를 들어도 좋겠고..
짧조름한 바닷내음을 몽씩 들이켜도 또 좋을 일입니다
부산 선배님들 ~ 요 !!
5월이 지기를 즈음으로 하여,바다를 찾으려 합니다
한끼 점심과... 일잔 낮술을 들어주시면
많이도 고마울 일입니다
일잔 낮술이 ...대판 말술로 이어지는 즈음
진한 허기들이 들이치는 날입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송 준우님의 댓글

재미있는 하루의 기록 잘읽었습니다
부산에 오시면 뵐수 있어야 할텐데...(아~먹고사는 길이 이리도 멀고 험해서 *_*)
올리시는 사진은 늘 잘보고 있습니다
서재근님의 댓글

지난번 나주 정모때 맛있는 차 잘 마셨습니다.
치마가 여러벌 인가 봅니다. 나주때 본거하군 다르내요.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 이시길....
정규택님의 댓글

와우!~~ 멋진 사진입니다..^^
나주 정모가 아직 않끝난 듯 느껴지네요..
어~~언제 옷 갈아입고 왔지? ㅎㅎ
서영진님의 댓글

차 애기를 주시니 부끄럽기에 비할곳이 없습니다
후에 기회를 주시면은 .. 인사동 어느무렵에서 다소곳 무릎을 꿇고
이삐게 일잔 모시면은 좋겠습니다
본래는 치마의 용도가 아니지만은 -침대커버도 있고...커튼도 있고...심지어 카펫까지-
치마로 즐겨 쓰고 있습니다
차후에는 더욱 못볼꼴을 보여드렸으면 합니다 !!
김용준님의 댓글

곡우도 지나고 연한 우전차 한입 머금을 때 마다 영진님이 나눠 주셨던 차를 생각합니다.^^
아울러 근황도 알게 되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