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신용 언어 자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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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영회
- 작성일 : 07-04-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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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이 주로 활동하는 다른 모임과 다르게
4-50대 회원님들의 땀과 사랑이 깃든 그런 모임으로
출발 한것으로 압니다.
제가 교육계에서 일하다 보니
우리말과 글의 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만이 아니고 우리글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우려가 아닐까 합니다.
부디 이곳에서만이라도 무분별한 인터넷 통신용 언어 사용은 자제 되었으면 합니다.
운영진에서도 일체 언급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에 글 올려 봅니다.
예를 들어
-했어여! 등등
아름다운 우리말은 우리가 지켜야 된다고 생각 됩니다.
주제 넘게 한마디 하고 갑니다.
댓글목록
조상희님의 댓글

동감이 가는 글 입니다.
이곳에도 젊은 회원님들 유입으로
요즘은 눈에 띄게 통신 언어의 사용이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50대 회원님들을 배려 하신다면
좀 자제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
아버님 연세 되신 회원님들께 굉장한 결례 같습니다.
오 명호님의 댓글

동감입니다.
외국어 철자법이 틀리면 당황하지만
우리말 철자법은 틀려도 별로 마음에 안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제가 40년이 넘게 독일에 살고 있기에 통신언어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예로 뻠뿌, 쏘다, 총알 ... 부지기수입니다.
김종욱 LEO님의 댓글

부적절한 용어 사용은 최대한 지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각자 노력해 나가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누가 시켜서 되는 부분도 아니고,
회원들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니...
정성시님의 댓글

어린 아이들도 영향받고 있어서 바른 철자법과 기호 사용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여러 글타래에서 말줄임표를 '...'과 같이 점을 세 개만 쓰는 경우, '^^;'과 같은
통신체 기호를 글쓰기 할 때에도 분별없이 사용하는 것을 봅니다.
윗분들의 댓글에도 여지없이 나타나는군요.
김태석♬님의 댓글

이 곳도 인터넷의 일부분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요?
단, 사용자들이 스스로 자제를 한다면 다르지만요.
저는 그렇게 잘못된 문화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어가 사회를 따라 변화하는 건 어느 사회다 다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김용준님의 댓글

한번은 주지하고 갈 내용이었는데 선배님들께서 먼저 지적해 주셨네요.
지극히 공감합니다.
4-50대가 주가 되어서가 아니라 " 우리나라 문자이기 때문에...."
남들이 아무리 대세라 하더라도 " 우리 라이카 클럽만이라도...." 하는 마음으로
회원 개개인이 자각하고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손영대s님의 댓글

변하는 과정중에 하나이지 않을까요?
없던 단어들이 사전에 수록되고..오래되어 쓰지 않는 단어들은 사라지고..
지금 이순간 표준어사전에 수록되어 있는 것만이 우리의 말과 글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누군가 번역을 해주어야 할정도의 외계어?수준이 아니라..
~~여나.. 문자기호등을 이용한 이모티콘.. 널리 알려진 줄임말등등은..
쓰지말라고 하는것까지는 좀..
어차피 대세가 표준말에 통신용어나 기타 외계어를 쓰지 않고..
점잖은 표현이기 때문에..나이가 어린 회원들이 들어와도..
다른 곳에서처럼 마구 통신용어나 외계어를 쓰지는 않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것이 변하게 마련이겠죠..
전 나쁘다! 쓰지 말아라! 라고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저보다 연배가 높으신 분들의 자녀분들은 그런 말 전혀 쓰지 않을까요?
오히려 이런곳에서 살포시 애교로 배운 통신용어를 자녀분들과 대화에서 써보는 것도..
뭐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 나라..민족의 언어라는게 그렇게 쉽게 오염되고 바뀌고 변하고..안 좋게 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좀 더 긴 시간과 그 안에 여러 과정들을 거치면서 변하는 것이겠죠..
그냥 제 작은 사견입니다..
박영주님의 댓글

저는 이곳에서 '뽐뿌'라는 말을 배웠습니다
가끔 그런말들 모르면 왕따되기도 하지요
물론, 아름다운 언어를 제대로 써야 올바른 것이겠지만,
늘 그렇게 살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가끔 조금씩 섞어가며 사용하고 싶은데, 그러면 혼날까여?
애교있게 "~여"라는 표현은 읽으면서 좀 귀엽긴 하거덩여..ㅎㅎ
이런!! 쓰지말라구 하시니까, 자꾸 더 나오는군요
앞으로 자제하겠습니다 ^^;
이희승님의 댓글

불과 반년만에 라이카클럽이란 공간이
제 자신에게서 점점 멀어져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사진을 하면서 정말 스승과 같은 클럽이었습니다..
많은 선배님들의 진지함과 매너..
남을 배려하는 마음..
나이 어린 저에게도 존댓말을 써주시는 존경하는 선배님들..
지금은 너무 많이 변하여 제가느끼던 라이카클럽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곳에 가던지 역사와 전통 그들만의 문화와 관습이 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이 모든걸 지고가야 하는 라이카클럽의 운영진 선배님들께
힘드셔도 수고해달라는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김준영[nanogram]님의 댓글

오래전부터 인터넷상에서 우리말캠페인과 맞춤법캠페인등
우리말 바로쓰기 운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한글날까지 국경일에서 제외된 지금 남녀노소 따질 것 없이
한글의 소중함을알고 좀 더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병인님의 댓글

최영회 회원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그에 따른 댓글도 잘 읽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사이트였다면 금방 논쟁거리가 되었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건강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손영대 회원님의 댓글 역시 건강한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언어는 살아있는 것이고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운 것 처럼 언어란 살아있으며 죽어 없어지기도 하고 또 생겨나기도 합니다.
처음 이 글타래를 쓰신 의도는 죽어가는 말을 살리자는 의도가 아니라 언어를 죽이지 말았으면 하시는 바램에서 쓰신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일부러 올바른 표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인터넷이라는 매체에서 사용되어 지는 말이니 나도 써야한다는 당위성은 설득력이 좀 약해 보입니다.
건강하고 올바른 표현을 쓰는 것은 회원 상호간에 보이지 않는 예의라 생각됩니다.
최영회 회원님의 글이나 제 글이나 운영진의 내세운 방침은 아닙니다.
혹시 제 글이 거슬리셨다면 쪽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바로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옥광익님의 댓글

쉬우면서도 어려운 문제가 나왔군요.
우리의 사회와 문화는 시대를 거쳐 감에 따라 변할 것입니다. 그 속의 언어도 마찬 가지입니다. 라이카 클럽이 젊은이의 비약적인 통신 언어에 제약을 가한다면 그리고 라이카 클럽이 격조 있고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의 모임인데 하여 그런 언어의 자제를 권유한다면 하나의 벽이 생기는 것이고 그들과의 융화는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느 순간에는 서로 전혀 이해를 못할 것입니다. 모 방송국의 프로그램에 "올드 앤 뉴"는 대표적인 세대공감입니다. 젊은 세대도 머지 않아 구세대가 될 겁니다. 그러니 신구가 어느 정도 교류한다면 이 또한 역사의 한 과정이 아닐까요?
모쪼록 어긋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우리 신구의 회원들이 슬기롭게 대화하고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의 라이카 클럽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한선님의 댓글

앞서가고 새것이 무조건적으로 옳고 좋은게 아닌것 처럼
뒤쳐지고 헌것이 무조건적으로 옳고 좋은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소견으론 적절하게 잘 융합되어 더 좋은것을 이끌어내고 서로를 잘 이해하는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게시물들을 읽어보면 딱 그 적정 수준인듯 합니다.
눈에 띄게 거슬리는 부적절한 용어만 자제해 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서재근님의 댓글

모든것은 정도의 문제라 생각하며 그정도라는것은 상식이라는 선에서 융화 되어질수 있다고 믿습니다.
손영대님 말씀대로 이렇게 배운 용어를 애들에게 써보는것도 아들들과의 거리감을 좁혀준다는데 동의 합니다.
조화를 이루어 나갈수 있는 좋은 토론의 장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손영대s님의 댓글

언어는 변해야 살아남습니다..
단지 변하는 과정에서 좋은 방향으로 길을 만들어주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지겠죠..
인터넷 문화..에서 새로운 것을 쓰는 세대와..옛 것을 쓰는 사람이 공감하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좋은 방향으로 길을 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각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영어번역체의 말하기와 글쓰기!
일전에 우리말의 오염과 변질에 관심이 있어 뒤적거려 본 바로는..
인터넷 용어에 의한 오염의 정도는 쉽게 눈에 띄고 고쳐나갈수 있지만..
지금 심각할 지경으로 병들어 있고 정말 고치기 힘든것 중 하나가..
외국어 번역문형들이라고 들었습니다.....
영어열풍이 낳은 악영향 중에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쉽게 감염되고..
고치가 아주 어렵다고 합니다..
-_-;;
곽동욱님의 댓글

제 사진에서 보시는거와 같이 전 10대들의 채팅용어가 귀엽고 즐거운 30대입니다.
한글사랑이 있지만 필히 사회에 나가면 영어같은 외국어는 꼭 해야 하지않습니까. 10대 20대들과 컴퓨터에서 빠른대화를 위해선 저도 배우고 있습니다. 너무 나쁘게만 보시지 말아주셨으면합니다.
저를 포함한 젊은 사람들 아마 학교 레포트나 회사 이력서엔 채팅용어 안쓸꺼예요.
너무 알아듣지 못하는 용어나 욕설 아니면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지금도 글쓰는데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휴...
조금은 글이 어르신한테 혼나는 분위기라서 싸이트에 글남기기가 조심스럽네요. 실수할까봐.
가입하고 있는 채팅용어를 주로 쓰는 젊은 사람들도 필름카메라를 잡고 디지털이래도 수동으로 작동해야하는 카메라를 선택한것은 옛것을 알고싶고 좋아서 였을 것입니다..저도 아버지의 카메라사랑을 이해하려고 필름카메라를 시작한 것이구요.
4-50대 분들이 주가되는 싸이트인지 몰랐습니다..
제사진도 민망하기도 하고.. 사진을 배우고 싶어 가장 크다는 싸이트를 가입을 했는데.
이렇게 진지한 분위기일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사진 보단 컴퓨터를 20년 넘게 쓰던 사람이라 채팅용어 모르는 것이 있으면 궁금하고 젊음과 멀어진다는 듯한 기분에 10대들에게 물어보고 같이 공유하는 30대 입니다.
여기는 조금더 사진에 대해 공부하고 잘찍었을때 올리는 고급반인거 같습니다..
소모임 동호회에서 차근차근 배워서 좋은 사진과 좋은글 남기러 차후에 오겠습니다.
그렇다고 탈퇴나 강퇴는 하지말아주세요 가장 기초적인 설명과 겔러리 사진보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고 있으니까요..^^
freeoj김영재님의 댓글

보기 민망할 정도의 언어파괴가 아니라면 수용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10대나 20대의 언어흐름을 무시하고, 기존의 언어틀만 유지하고자 한다면, 종국엔 대원군의 쇄국정책처럼 지키려다가 오히려 공존하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릴 것같습니다.
이곳은 온라인 사진클럽입니다. 즉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인 곳이기에, 인터넷문화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이 어느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모티콘과 통신체라는 것을 원천적으로 폄하하는 것보다는, 문법에 맞는 위선을 폄하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라이카클럽이 좀더 열린 공간이 됨과 동시에 회원 한분한분 서로 존중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강정태님의 댓글

언어도 변합니다. 사회 환경과 국민 정서의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언어라고 변화를 겪지 말란 법은 없겠지요.
古語를 일부러 배우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언어의 흐름도 시대를 거쳐오면서 변화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본은 유지하되 심하지 않는 은어나 준말은 애교로 수용하는 것도 세대간 괴리를 막는 한 방안이 아닐까' 라고 말입니다.
하효명님의 댓글

흙 묻은 고구마를 먹는 원숭이 일가에게
물에 씻은 고구마를 주면
딸 원숭이가 제일 먼저 먹기 시작하고
그 다음이 아들 원숭이, 엄마 원숭이, 아빠 원숭이, 할머니 원숭이
그 다음 한참을 지나서 맨 마지막으로 할아버지 원숭이가 먹는답니다.
사람도 문화를 이 순서대로 수용한다네요.
학교 교실에서 보면 여학생 필통에 새로운 문방구 용품이 먼저 등장합니다.
사람이 호적 나이야 어쩔 수 없지만 신체 나이를 덜 먹는 방법에
빠른 문화 수용도 포함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40대 중에서도 6학년인 저보다 문화 수용 속도가 느린 분을 이따금씩 보면서
속으로 웃을 때가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교육부 국어 편수관을 지낸 친구가
"한글을 위해서 목숨도 불사하실 분들이 줄을 서 있을 정도이다."
라고 하는 얘기를 듣고 그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화를 수용하는 의미에서 새로 생기는 말을 이해는 하되
국어를 사랑하는 분들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나만은 바른 국어를 사용하자."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제가 이곳에 편히 마음을 두고있는 이유가 바로 이 것입니다.
NEW YORK에 살면서 너무도 사진을 같이 할 친구가 없어 한인위주의 클럽에 가입하고 정모에 나가 보았지만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인터넷 상에서도 사진을 좋아해 모이기보단 채팅방같아 더 힘들었지요. 이곳은 참으로 진지하고 고루하지않으며 새로운 세대를 사진의 이름으로 같이 해가는 모습이 좋습니다.
송 준우님의 댓글

의미의 곡해가 특히 일어나기 쉬운곳이
인터넷 세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 만큼
글쓰기에 조심을 기울여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늘 조심스럽게 만들어주는
라클이 좋습니다
유상훈님의 댓글

우리말의 정통성을 지켜야된다는 의견이 참 반갑고 좋습니다
그렇지만 언어의 불가피한 가역성을 말씀하시는 의견도 참 귀하게 여겨집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 "너는 박쥐냐 ?" 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
분명 , 진지한 고민과 토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정의로운 논의를 하더라도 그 논의가 회원간의 평화로운 교제를 파괴하는 것은 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안재영님의 댓글

비교적 나이가 어린 회원인 저로서도 공감가는 글입니다.
이준69님의 댓글

저도 중고등학교 시절때에는 은어를 써야만 대화가 되는 줄알았던 사람입니다..^^
이제는 두아이에 아빠로써는 상상이 안되는 일이죠...
세대에 어울리는 언어는 존재한다고 봅니다...
나이에 어울리는 대화체를 쓰는것에대해서 불편하게 보는것보다는 잠시 뒤를돌아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면 다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여??^^
중요한건..여기 회원님들은 나이에 비해 너무 성숙하다는 겁니다..제 주관적인생각 입니다
그래서 여기 클럽이 참 좋습니다...전...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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