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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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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음으로 라이카클럽 촬영모임에 함께 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저는 처음 시작부터 일안반사형식 사진기였고, 사진을 취미로 하려면 일안반사형식 사진기여야 한다고 종교처럼 믿고 있는 우물안 개구리입니다.

디카보다는 필름을 더 좋아하고, 135롤 필름보다는 120롤 필름으로 찍기를 더 좋아해서 펜탁스67사진기에 렌즈 6 ~ 8개를 짊어지고 다녔는데 조금씩 그 무게감에 렌즈를 줄여서 이젠 다섯 개밖에 안 남았고, 그것도 무거워서 요즘은 라이카 R9에 렌즈 일곱 개가 기본입니다.

토요일에 여기에 들어와서 촬영이 있다는 소식을 보고 조금 늦게 신청을 해서 따라가기가 어렵지 않나 생각을 했는데 서재근 선배님의 배려로 차량이 많이 늘어나서 열여섯 명 중에 끼여서 같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은 다들 작은 가방이라 속으로 놀랐습니다.
제가 나가는 곳은 배낭이 아닌 사람은 팔순이 한참 지나신 지도교수님 한 분 뿐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삼각대를 가져 온 분들도 별로 없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일안반사형식 사진기에서는 렌즈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이 튼튼한 삼각대입니다. 저는 맨프로트 055는 양이 안 차서 075를 쓰다가 058로 바꿔 썼고, 나중에는 짓죠 알미늄을 쓰다가 최근에 무거운 렌즈들을 정리하면서 카본으로 바꿨지만 높이가 170cm는 되어야 편히 찍을 수 있어서 높고 무거운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촬영장소에 도착하면 우선 삼각대를 거치하고 광각렌즈부터 시작하여 망원렌즈로 화각을 바꾸면서 찍는 것이 습관인데 다들 보니까 작은 렌즈 하나만 가지고 찍고 있어서 또 놀랐습니다. 저는 67사진기에도 500mm, 300mm, 200mm 렌즈를 즐겨 썼기 때문에 렌즈를 한두 개 가지고 나간다는 것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어제 16mm 어안, 24mm, 35mm, 50mm, 100mm 마크로, 350mm 반사, 70 - 210mm 줌 렌즈 해서 일곱 개의 렌즈를 가지고 갔습니다.


서로 얘기를 나누고 있는 중에 고니 몇 마리가 하늘을 날고 있어서 부랴부랴 고니를 겨냥한 사진을 두 컷 찍었는데 아무도 고니에게는 관심을 두지 않아서 또 놀랐습니다. 저는 고니가 나는 것을 보고는 거기에 빠져 몇 년 간을 고니를 찾아 서산 천수만을 찾아다녔고, 팔당대교 밑에 고니가 온다는 말에 거기도 새벽에 몇 번을 갔었고, 이번에도 경안천 얘기가 나오길래 은근히 기대를 했었는데 라이카클럽 회원들은 전혀 도외시하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새 사진을 찍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고니와 두루미는 정말 흔하지 않고 겨울 몇 달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 사진을 전문으로 하려면 500mm 렌즈가 표준이라고 할 정도이기 때문에 새 사진은 전문영역이지만 백조와 학은 누구나 한 번 쯤은 찍어보고 싶어 합니다.


저는 사진을 하면서, 어려서는 모르고 지냈던 새 이름, 나무 이름, 꽃 이름 등을 많이 알게 되었고, 어느 곳에는 몇 월에 가야하고, 무슨 꽃은 어느 곳에 가야 좋고, 무엇을 찍으려면 어디로 가야한다는 것은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 라이카클럽 회원님들은 그런 것은 전혀 관심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런 문화차이를 극복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새로운 사진세계를 본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같이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해주신 서재근, 김승현, 강정태, 박인종, 김용주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실험정신이 막강하신 이영욱 님, 요즘 정말 많이 바쁜 손창익 님, 612사진기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전이안 님, 같은 차에 탔던 이혜영 님, 그리고 깅명모, 임병태, 신상웅, 최재성, 신한주, 조은주 님께 감사드립니다.

마루/이영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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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한주님의 댓글

신한주

어제 차량도 다르고,
어찌하다보니 선배님과 얘기 나눌 자리에 앉지 못해
사진에 대한 해박한 말씀들을 듣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지난 번에 주신 책 감사드립니다.
카메라에 대해 궁금해지면 자주펼치게 됩니다~

좋은 한주 보내십시오~

강정태님의 댓글

강정태

ㅎㅎ 정곡을 찔렀습니다.
나도 첨 쬐끄만 카메라 한 두대 들고 나타나는 회원들을 보고
좀 의아해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곳 라클은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있었습니다.
작은 카메라에 능숙하게 적응하여
멋진 결과물들을 생산해 내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저야 아직도 적응을 못해 핫셀 아니면 라이카 R9을 들고 다니면서
형식일지 몰라도 삼각대를 지참합니다만.
어제 보셔서 아셨겠지만
오히려 반사망원렌즈를 신기한 눈으로 보는 회원들이었으니... ㅎㅎㅎ
암튼 어제 보람있고 즐거운 출사였습니다.

김영모님의 댓글

김영모

으흐...전 어제 롤라이35 하나 들고 다녔어요.....ㅠㅠ
그 반사 망원렌즈는 슨 광학연구소에서 쓰는 물건인줄 알았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마루 이영주님께서 흥미로운 글을 올려 주셨기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이 기회에
라클에서 제가 느낀 점을 저도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항상
28mm Elmarit 렌즈 하나를 예비로 가방에 넣고,
( 그날 찍으려는 대상에 따라 90mm Summicron을 하나 더 챙길 때도 있지만 )
크기가 별로 크지 않은 라이카 카메라 M8 에 35mm Summilux 렌즈를 장착하여
아주 단촐한 장비로 출사하는 편이며
삼각대는 (밤 사진 등, 장시간 노출 촬영에나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여 ) 가지고 나가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라이카 카메라는 크기도 작고 셔터 작동도 아주 조용하여
웬만한 경우 손떨림이 영향을 주는 일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슬로 셔터 사진을 찍어야 할 경우에도 그냥 손각대(?)를 주로 사용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라클에 가입하여
중형 카메라 쓰시는 회원님들 촬영 하시는 자세를 옆에서 지켜 보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삼각대에 중형 카메라를 얹고 촬영하시는 라클 회원님의 사진 촬영하는 자세는 정말로
신중함 곱하기 진지함 더하기 열정적.
이라는 점을 알게 된 것이지요-

촬영 장소, 대상 물색에서부터
구도 설정에도 오랜 시간 고려에 고려를 더하고
노출 측정 역시 세밀하게 하고
셔터 누르는 정성 또한 남 달라 보였습니다.
사진 한 장 촬영에 쏟는 정성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입니다.
제가 그냥 M8카메라로 사진 찍는 자세와는 전혀 다른 -
그런 모습을 보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찍은 사진이 정말 훌륭한 결과를 가져 온다는 점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35mm 라이카 카메라로 촬영하시는 라클의 다른 회원님들이
신중하지 않다거나
사진 촬영에 진지함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진 촬영에 삼각대를 사용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마루/이영주

출발이야 다 달라도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하나가 된다고 배웠습니다. 제가 즐겨 읽느 무협지에서 말하는 만류귀종입니다. 조금 관심을 가지고 보면, 다르 분들이 추구하는 사진세계가 무척 재미있어 보입니다. 오늘 조선일보에 백두산 사진을 찍으시는 안승일 님의 기사가 나와서 읽었습니다. 모든 사진인들이 자기가 추구하는 세계가 다 다를 겁니다.

저는 밖에 나갈 때에 꼭 사진기를 들고 다닙니다. 직장에 출근할 때나, 여행을 갈 때나, 하다못해 처음 인사를 하는 자리에 나갈 때도 사진기는 반드시 들고 다닙니다. 그럴 때는 사진기 하나에 렌즈 두세 개입니다.

그리고 촬영을 나간다고 할 때는 반드시 삼각대와 렌즈 여섯 개 이상은 꼭 챙겨서 나갑니다. 사진을 찍든 못 찍든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 사진기 없이 밖에 나간다는 것은 상식 밖이라고 생각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나아가 조금 드니까(어른들께 죄송합니다) 아무데나 사진기 들고 다니는 것이 좀 거슬리지 않나 싶기도 해서 자제는 하지만 그래도 사진기를 들고 나가야 허전하지가 않습니다.

조금 다른 문화라고 생각했지만 익숙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갈 때에 제가 큰 배낭을 메고 삼각대를 들고 나가더라도 이상하게 생각지 않아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마루/이영주 올림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마루/이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신한주
어제 차량도 다르고,
어찌하다보니 선배님과 얘기 나눌 자리에 앉지 못해
사진에 대한 해박한 말씀들을 듣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지난 번에 주신 책 감사드립니다.
카메라에 대해 궁금해지면 자주펼치게 됩니다~

좋은 한주 보내십시오~



한주 님께,

강사합니다.

저도 어제 처음이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언제 충무로에서 만날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많이 고마웠습니다.
마음 편한 한 주가 되시기 바랍니다.

마루/이영주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마루/이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신한주
어제 차량도 다르고,
어찌하다보니 선배님과 얘기 나눌 자리에 앉지 못해
사진에 대한 해박한 말씀들을 듣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지난 번에 주신 책 감사드립니다.
카메라에 대해 궁금해지면 자주펼치게 됩니다~

좋은 한주 보내십시오~


인용:
원 작성회원 : 강정태
ㅎㅎ 정곡을 찔렀습니다.
나도 첨 쬐끄만 카메라 한 두대 들고 나타나는 회원들을 보고
좀 의아해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곳 라클은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있었습니다.
작은 카메라에 능숙하게 적응하여
멋진 결과물들을 생산해 내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저야 아직도 적응을 못해 핫셀 아니면 라이카 R9을 들고 다니면서
형식일지 몰라도 삼각대를 지참합니다만.
어제 보셔서 아셨겠지만
오히려 반사망원렌즈를 신기한 눈으로 보는 회원들이었으니... ㅎㅎㅎ
암튼 어제 보람있고 즐거운 출사였습니다.



강정태 님께.

어제 고맙습니다.
여러 말씀 잘 들었고,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자도 뵙기를 바랍니다.


마루/이영주 올림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마루/이영주

영모 님께.
어제 초대장까지 받고서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습니다.
여러 회원들 챙기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마루/이영주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마루/이영주

유인환 님께.

어제 뵐 수 있을 줄로 생각했는데 안 보이셔서 서운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뵐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루/이영주 올림

서기연님의 댓글

서기연

라클 출사가 있었네요.
주말에 다른일로 짬내기 어려운데 참 부럽습니다.

저는 R도 좋아하고 M도 좋아해서 병행중인데
이영주님의 흥미진진한 내용 잘 보았습니다.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인용:
원 작성회원 : 마루/이영주
유인환 님께.

어제 뵐 수 있을 줄로 생각했는데 안 보이셔서 서운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뵐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루/이영주 올림


마루님

지난 일요일 13일에
저도 당연히 참석하고 싶었지만
갈 수 없는 사정이 있어
부득이 참석 못했습니다.
다음번 Off 모임 때 뵙겠습니다.

장충기님의 댓글

장충기

라이카 클럽이란데가 단촐한 M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이 모인 곳 입니다만, 그런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이미 라이카 R바디나 니콘, 캐논 등을 경험하셨거나 보유하고 계신 분들일 겁니다.
딱히 문화차이라고 생각하실 것은 없을 듯 합니다.

이영주님도 조만간 M으로 가게 될지 모르는 일 아니겠습니까? ^^

박삼정님의 댓글

박삼정

그렇습니다. 저도 M3, 니콘FM, 케논, 핫셀을 거쳐 다시 R7, 4"X 5" = 6 X 12,을 거쳐 M4-2, M6까지 돌고 돌아서 저역시도 이제는 삼각대나 거창한 베낭식 카메라백을 짊어지고 다니질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할 때는 6 x 12 카메라와 삼각대를 메고 나갑니다. 즉, 문화의 차이가 아니라 과정의 차이라고 하시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감사.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인용:
원 작성회원 : 장충기
라이카 클럽이란데가 단촐한 M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이 모인 곳 입니다만, 그런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이미 라이카 R바디나 니콘, 캐논 등을 경험하셨거나 보유하고 계신 분들일 겁니다.
딱히 문화차이라고 생각하실 것은 없을 듯 합니다.

이영주님도 조만간 M으로 가게 될지 모르는 일 아니겠습니까? ^^



그럼요, - - - 그럼요 - - - 장충기 선배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동감 입니다.

거의 모든 라이카 M-Body 사용자들은
그 이전에 니콘, 캐논, 그리고 라이카 R-Body 거쳐 온 분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비록 중형 카메라는 아직 만져 보지 못했습니다만) 그랬습니다.

크게 확대 인화하면 라이카 M-Body 사진이 중형 사진기 결과물을 따라가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일상적인 사진 결과물로만 보면
그 크기가 크지 않고 외형도 아주 간단해 보이는 녀석이지만
M-body와 그 렌즈들이 정말 좋은 카메라 지요 -

일단 M-body 사용하게 되면 이 놈
손에서 놓기 어려워지더구만요.
그리고 다른 카메라 넘 볼일 없어지구요-

이영주님 글에 "만류 귀종" 한다고 하셨는데
그 "종" 이 라이카 M Type 일 것 같습니다. - ^^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인용:
원 작성회원 : 박삼정
그렇습니다. 저도 M3, 니콘FM, 케논, 핫셀을 거쳐 다시 R7, 4"X 5" = 6 X 12,을 거쳐 M4-2, M6까지 돌고 돌아서 저역시도 이제는 삼각대나 거창한 베낭식 카메라백을 짊어지고 다니질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할 때는 6 x 12 카메라와 삼각대를 메고 나갑니다. 즉, 문화의 차이가 아니라 과정의 차이라고 하시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감사.


박삼정님께서
살살 풀어 놓으시는 속 내를
글타래 속에서 읽어 보노라면
사진 경력이 대단하신 듯 하옵니다. - - - ^^ & ^^

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요...
그것은 문화의 차이라기 보다는 습관의 차이이며,
또 그가 추구하는 사진 스타일의 차이 때문일 겁니다.

제 경우, 당일 촬영일 경우 대부분 카메라 가방 없이
M이든,R이든, Canon이든, Nikon이든, 필름이든, 디지털이든
한 바디에 한 렌즈만 달랑 체결하여 나갑니다.
디지털일 경우에도 예비 배터리나 메모리 없이 나가고,
필름일 경우, 주머니에 한 두 롤 정도 넣어가지고 나갑니다.
사진이 되는 것을 모두 찍는 스타일이 아니고,
찍으려는 것 이외의 것은 모두 <버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

제 경우, 이런 프랙티스는 나름대로 촬영 경험이 쌓인 후부터인데,
많은 장비는 사진 보다 몸을 피곤케하고, 사진 집중을 방해하며,
셔터 타임을 놓치게 하고,
현장에 주어져 있는 것 이상의 과도한 사진 욕심을 내게 하여
나중에 뽑아보면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사진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포커싱도 저에겐 이와 비슷했는데,
정확하게 촛점을 맞추려는 노력이 대부분 애매한 사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후 전 촛점 보다 순간적인 노출 세팅과 타이밍에 더 집중하려 합니다.

저의 사진 촬영 모토는 ^^
몸과 행장은 최대한 가볍게,
일단 촬영을 나가면 세상 잡일 모두 잊고
오직 사진만 생각하고 집중하자는 것인데,
행장을 가볍게 하는 것 이외에는 잘 지켜지지 않네요.^^

그러나 진지하게 엄정한 풍경을 찍는다거나,
먼 곳의 피사체를 찍는 분의 경우에는,
또 개인 특성에 잘 맞는 촬영 습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분명 여러 장비의 휴대가 필요하고, 또 그래야만 할 걸로 생각합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ㅎㅎ 마루님이 제목을 거창하게 달아놓아서 좀 오해여지가 생기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엔 마루님이 문화라고 표현한것은

"라이카클럽의 문화"를 의미하신게 아닌가 싶군요..
라클의 스타일이랄까.. 영어로 culture 죠.. ^^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마루/이영주

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문화의 차이가 아니라 습관의 차이가 더 맞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한 것은 라이카클럽은 다른 사진클럽과 차이가 있다는 거였습니다.

근래에 사진기브랜드나 모델이름을 가진 동우회가 많이 생기고 있어서 그런 모임도 많지만, 제가 처음에 가입한 곳은 월간사진서울클럽이었다가 제가 한참 일을 볼 적에 서울포토클럽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그때는 대부분 니콘이 주류였고,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캐논이 주류가 되었지만 저는 펜탁스사진기만 썼습니다. 그러다가 라이카 R시리즈로 자리 잡았는데 M시리즈를 쓰시는 분들과는 사진 찍는 습관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어제 확인했습니다.

어떤 사진기를 쓰든, 어떤 사진을 찍든,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이 좋고, 사진기 만지는 것을 좋아하니 앞으로 계속 많이 따라다니면서 배우겠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지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마루/이영주 올림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마루/이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진인구
ㅎㅎ 마루님이 제목을 거창하게 달아놓아서 좀 오해여지가 생기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엔 마루님이 문화라고 표현한것은

"라이카클럽의 문화"를 의미하신게 아닌가 싶군요..
라클의 스타일이랄까.. 영어로 culture 죠.. ^^



예,
전 선생님 말씀 그대로입니다.
라클의 스타일이 제가 지금까지 많이 보아왔던 다른 클럽과 다르다는 거였습니다.
레인지파인더 형식의 사진기에 익숙한 분들은 일안반사형식의 사진기에 익숙한 분들과
여러 면에서 다르다는 것을 어제 처음 알았기에 문화의 차이라고 한 것입니다.

설마 제가 올린 글이 무슨 오해를 살만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마루/이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양정훈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요...
그것은 문화의 차이라기 보다는 습관의 차이이며,
또 그가 추구하는 사진 스타일의 차이 때문일 겁니다.

제 경우, 당일 촬영일 경우 대부분 카메라 가방 없이
M이든,R이든, Canon이든, Nikon이든, 필름이든, 디지털이든
한 바디에 한 렌즈만 달랑 체결하여 나갑니다.
디지털일 경우에도 예비 배터리나 메모리 없이 나가고,
필름일 경우, 주머니에 한 두 롤 정도 넣어가지고 나갑니다.
사진이 되는 것을 모두 찍는 스타일이 아니고,
찍으려는 것 이외의 것은 모두 <버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

제 경우, 이런 프랙티스는 나름대로 촬영 경험이 쌓인 후부터인데,
많은 장비는 사진 보다 몸을 피곤케하고, 사진 집중을 방해하며,
셔터 타임을 놓치게 하고,
현장에 주어져 있는 것 이상의 과도한 사진 욕심을 내게 하여
나중에 뽑아보면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사진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포커싱도 저에겐 이와 비슷했는데,
정확하게 촛점을 맞추려는 노력이 대부분 애매한 사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후 전 촛점 보다 순간적인 노출 세팅과 타이밍에 더 집중하려 합니다.

저의 사진 촬영 모토는 ^^
몸과 행장은 최대한 가볍게,
일단 촬영을 나가면 세상 잡일 모두 잊고
오직 사진만 생각하고 집중하자는 것인데,
행장을 가볍게 하는 것 이외에는 잘 지켜지지 않네요.^^

그러나 진지하게 엄정한 풍경을 찍는다거나,
먼 곳의 피사체를 찍는 분의 경우에는,
또 개인 특성에 잘 맞는 촬영 습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분명 여러 장비의 휴대가 필요하고, 또 그래야만 할 걸로 생각합니다.




예, 선배님.

집으로 돌아 올 때는 분명 후회하지만 나갈 때는 하나라도 빼어 놓고 가면
불안해서 한 짐을 지고 가게 됩니다.,,,

어제 여러분들이 '하나의 사진기, 하나의 렌즈'라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게 몸과 마음을 가볍게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배낭을 메고 가야
마음이 뿌듯하니 저는 아직 멀었나 봅니다.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마루/이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유인환
그럼요, - - - 그럼요 - - - 장충기 선배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동감 입니다.

거의 모든 라이카 M-Body 사용자들은
그 이전에 니콘, 캐논, 그리고 라이카 R-Body 거쳐 온 분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비록 중형 카메라는 아직 만져 보지 못했습니다만) 그랬습니다.

크게 확대 인화하면 라이카 M-Body 사진이 중형 사진기 결과물을 따라가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일상적인 사진 결과물로만 보면
그 크기가 크지 않고 외형도 아주 간단해 보이는 녀석이지만
M-body와 그 렌즈들이 정말 좋은 카메라 지요 -

일단 M-body 사용하게 되면 이 놈
손에서 놓기 어려워지더구만요.
그리고 다른 카메라 넘 볼일 없어지구요-

이영주님 글에 "만류 귀종" 한다고 하셨는데
그 "종" 이 라이카 M Type 일 것 같습니다. - ^^




예,

저도 유 선생님 말씀대로 나중에 그렇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마루/이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서기연
라클 출사가 있었네요.
주말에 다른일로 짬내기 어려운데 참 부럽습니다.

저는 R도 좋아하고 M도 좋아해서 병행중인데
이영주님의 흥미진진한 내용 잘 보았습니다.



기연 님,

반갑습니다.
언제 같이 나갈 수 있으면 같이 나가시죠?
저도 기연 님 만나서 사진기와 사진에 관한 이야기 나눌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마루/이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장충기
라이카 클럽이란데가 단촐한 M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이 모인 곳 입니다만, 그런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이미 라이카 R바디나 니콘, 캐논 등을 경험하셨거나 보유하고 계신 분들일 겁니다.
딱히 문화차이라고 생각하실 것은 없을 듯 합니다.

이영주님도 조만간 M으로 가게 될지 모르는 일 아니겠습니까? ^^



예,

고맙습니다.
저도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마루/이영주 올림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어제는 반가웠습니다. 근데요...'마루'가 머죠?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마루/이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김승현99
어제는 반가웠습니다. 근데요...'마루'가 머죠?


예, 선생님.

어제 무척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외람되지만, '마루'는 제 호입니다.
마루가 우리말로 꼭대기라는 뜻도 잇지만 평평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아이디가 있어야 하길래 제 호를 '마루'로 해서
인터넷에서는 k2maru로 쓰고 우리말로 할 때는 마루/이영주 라고 쓰고 있습니다.


마루/이영주 올림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인용:
원 작성회원 : 김승현99
어제는 반가웠습니다. 근데요...'마루'가 머죠?


제가 마루님 첨 뵌날 주위분들이 한 질문입니다.
답: top, summit

야후 국어사전:
마루 <명사> ① 등성이를 이루는 지붕이나 산 등의 꼭대기. 동산 ~에 떠오른 둥근 달. 이 고개 ~에서 다리 좀 쉬자. ② 일의 한창인 고비. ③ 파도 칠 때 치솟는 물결의 꼭대기.

<명사> ≪건축≫ 집채 안에 땅바닥보다 높게 널빤지로 바닥을 깔아 놓은 곳. ~가 넓다. ~에 걸터앉다. <동의어> 청사(廳事). <참고> 대청(大廳).마루 아래 강아지가 웃을 노릇 어떤 일이 경우에 몹시 어긋남을 이르는 말.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인용:
원 작성회원 : 마루/이영주
예,
전 선생님 말씀 그대로입니다.
라클의 스타일이 제가 지금까지 많이 보아왔던 다른 클럽과 다르다는 거였습니다.
레인지파인더 형식의 사진기에 익숙한 분들은 일안반사형식의 사진기에 익숙한 분들과
여러 면에서 다르다는 것을 어제 처음 알았기에 문화의 차이라고 한 것입니다.

설마 제가 올린 글이 무슨 오해를 살만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아뇨..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의 오해겠지요..ㅎㅎ

SLR과 RF 의 차이는 사진 스타일의 차이로 이어지고
이게 취향의 차이라는 게 culture 의 차이로 이어지겠지요..

중요한 건, 라이카 클럽에서는 RF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아보이지만
SLR을 무시 또는 경시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지요..
저도 DSLR사용하고 있어요..그리고 R도 관심있구요.. ㅎㅎ

M 을 사용안하고 R만 사용하는 사람도 많아요..

아.. 근데.. nature, wildlife 사진을 주로 찍는 분들은 많지 않은 거 같군요..하지만, 이는 모르는 것이에요.. 단지 그 분들이 여기 라클에는 새사진을 올리지 않을 뿐일 수도 있겠네요..

대개, 풍경이나 인물, 길거리 스냅.. 뭐 이런 장르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는 클럽이랄까...

시쳇말로 비주류에 속하는 분들도 꿋꿋이 자기 사진을 갤러리에 끊임없이 올리지요.. 그게 좋지요.. 다양한 사진들에서 많이 배우는 것이지요..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마루님과의 첫출사 즐거웠습니다.

제경우에는 사용하는 카메라에따라 사진찍는 대상이랄까 스턀이 맞추어져 간다라는 생각 입니다.
저는 캐논 30D 와 그유명한 L랜즈 삼총사와 함께였습니다.

처음에는 망원이 좋아 줄창 망원을 많이쓰다보니 새도좋고 꽃도좋고 무조건 땡겨 찍었습니다.
머지않아 카메라와 랜즈의 부피가 싫어 작고 좋은 것 찾아 헤메다 라이카를 알게 되었고, 곧 대상물도 바뀌더군요. 라이카로 접사나 망원랜즈를 사용할수는 없더군요.

핫셀과 롤라이 아직도 헤메이고 있지만,
언젠가는 M바디 하나에 랜즈 한개를 로망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마루님을 통해 망원으로 땡겨진 새사진을 갤러리를 통해 보기를 고대 합니다.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결국은,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되는 것이 가장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중형이 땡기면(피사체) 그날은 그것으로
갑자기 R을 사용하고 싶으면(대상) 또 그렇게
보통은 M을 많이 사용합니다.

바디 하나에 렌즈가 하나이든지
투 바디에 여럿이든지
하여간 모두 재미 있어 탈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흘러가면, 자기에게 맞는 형태가 안착되겠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마루/이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진인구
제가 마루님 첨 뵌날 주위분들이 한 질문입니다.
답: top, summit

야후 국어사전:
마루 <명사> ① 등성이를 이루는 지붕이나 산 등의 꼭대기. 동산 ~에 떠오른 둥근 달. 이 고개 ~에서 다리 좀 쉬자. ② 일의 한창인 고비. ③ 파도 칠 때 치솟는 물결의 꼭대기.

<명사> ≪건축≫ 집채 안에 땅바닥보다 높게 널빤지로 바닥을 깔아 놓은 곳. ~가 넓다. ~에 걸터앉다. <동의어> 청사(廳事). <참고> 대청(大廳).마루 아래 강아지가 웃을 노릇 어떤 일이 경우에 몹시 어긋남을 이르는 말.


감사합니다.
전 선생님께서 명확한 답을 주셨습니다.

저는 아래 쪽의 마루입니다.... 아무나 앉아 쉴 수 있는 쪽마루나 튓마루가 되고 싶어서
마루라고 했습니다.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마루/이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서재근
마루님과의 첫출사 즐거웠습니다.

제경우에는 사용하는 카메라에따라 사진찍는 대상이랄까 스턀이 맞추어져 간다라는 생각 입니다.
저는 캐논 30D 와 그유명한 L랜즈 삼총사와 함께였습니다.

처음에는 망원이 좋아 줄창 망원을 많이쓰다보니 새도좋고 꽃도좋고 무조건 땡겨 찍었습니다.
머지않아 카메라와 랜즈의 부피가 싫어 작고 좋은 것 찾아 헤메다 라이카를 알게 되었고, 곧 대상물도 바뀌더군요. 라이카로 접사나 망원랜즈를 사용할수는 없더군요.

핫셀과 롤라이 아직도 헤메이고 있지만,
언젠가는 M바디 하나에 랜즈 한개를 로망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마루님을 통해 망원으로 땡겨진 새사진을 갤러리를 통해 보기를 고대 합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서재근 선배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한 하루였습니다.

여러 사람이 움직이는 일엔 저도 익숙한 편인데 어떤 통제없이 원활하게
돌아가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곳을 다녀야 배우는 것이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진이 나오면 꼭 올리겠습니다.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마루/이영주

인용:
원 작성회원 : 박경복
결국은,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되는 것이 가장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중형이 땡기면(피사체) 그날은 그것으로
갑자기 R을 사용하고 싶으면(대상) 또 그렇게
보통은 M을 많이 사용합니다.

바디 하나에 렌즈가 하나이든지
투 바디에 여럿이든지
하여간 모두 재미 있어 탈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흘러가면, 자기에게 맞는 형태가 안착되겠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박경복 선배님 말씀대로 저도 그렇게 움직이는 편인데
아직은 단출하게 나가는 촬영은 익숙하지가 않았습니다.

차차 익숙해지리라 생각하면서 더 많이 배우고 찍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조원화님의 댓글

조원화

라클에 가입한지 얼마안되는 초보입니다.
15년전부터 필름카메라를 하나 구입하여 사용하다가 디지털에 빠져서 한동안 헤메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필름을 하기 시작하면서 무거운 중형을 들이게 되었죠.
출사를 가게되면 중형필름카메라만 가지고 다니는것이 불안하여 또다시 무거운 디지털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물론 5개 이상의 렌즈와 짓죠삼각대, 볼헤드.....정말 무거워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무겁지 않은 필름카메라를 찾게 되어 m7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중형이라는 판형에 매력을 아직 느끼고 있기 때문에 bessa2 폴딩카메라를 추가로 구입하여
렌즈2개 카메라2개만 달랑 가지고 다닙니다.
아직 완전히 적응은 하지못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출, 퇴근시에도 조그만 가방하나에 쏙~ 넣어서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소소한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는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다들 좋은 의견, 여러 내용 들을 올려 주셨네요 -

이야기 방향을 약간 바꾸어서
좀 다른 이야기를, 한 마디 올립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아직 젊고 건장 하시기 때문에
많은 장비를 무겁게 메고 나가실 수 있는 능력이 되시는 겁니다.

좀 더 나이 들고 기운 빠지고 보면
(뭐 저도 아직 나이 들었다고 자인 하는 쪽은 아닙니다만
강정태 마에님께서 저에게 " 할배 후보 " 라고 표현하셨듯이
일단 할배 후보 축에는 들어 간거 같습니다 --- ^^) )
출사 장비 무게 줄이고
조금이라도 더 가볍게 만들 궁리를 많이 하게 되지요 -

그런데는 뭐니뭐니 해도 라이카 M-Type 이 딱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 -

그렇기는 해도 실상,
제가 렌즈를 블랙이 아닌 실버크롬으로 몽땅 마련해 놓고 보니
라이카에서 실제로 사람 힘들게 만드는 무거운 장비는
Body 가 아닌 렌즈들이더군요 -
그래서 렌즈도
M8에 장착한 놈 이외에는 가급적 더 들고 나가지 않으려고 궁리하곤 합니다.

송안호님의 댓글

송안호

나는 아직도 고루한 성격이라서 그러한지는 모르지만 카메라를 들고 나갈땐

IIIg 에 쥬마렉스 85m 아니면 엘마, M3에 쥬미크론 35(6/8)를 주로 가지고 다닙

니다. 욕심을 내면 똑닥이로 롤라이35를 추가 함니다. 크게 무거운것은 못느껴도

쥬마렉스 85가 조금은 무겁지요. 게다가 85m 화인더 를 끼우면 조금은 불편해서

앞으론 사용을 하지 않을가도 생각합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하하하 마루님의 당혹감이 잘 표현된 재미난 글입니다.
주관대로 가세요~ 마루님이 추구하시는 사진은 그런 장비라야 맞는 것 같군요.
개성있는 멋진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풍경 사진을 찍으로 갈 때는 612+23view(lens3개)+digital(lens3개)+삼각대 2개
이렇게 가져갑니다. 풍경은 스케일도 다양하고, 마음을 끄는 주제도 여러가지라서요.
거리나 사람 스냅할 때는 하나의 렌즈와 하나의 바디지만...

마루/이영주님의 댓글

마루/이영주

좋은 조언을 주셔서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 올립니다.
늘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두려움과 회의가 앞서다보니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데에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다방면으로 좋은 사진을 찍는 사진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언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마루/이엉주 올림

이재국님의 댓글

이재국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참고가 될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ㅎㅎ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위에서 언급 안 된 카이카 M의 촬영 습관(?)을 더 붙여 보면

실내 촬영에도 후레쉬 안 쓰고
아침 저녁에만 잠깐 촬영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Albert kim(김정환)님의 댓글

Albert kim(김정환)

문화의 차이를 금방 찾아내시는 것을 보니....
마루님도 보통 내공은 아니신듯 합니다.

글도 잘쓰시는 것은 보니 뭐 사진은 두말할 나위 없을듯 합니다...^^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여러날 잠수하였다가 나타나 보니 즐거운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특히 마루님 이야기를 아주 반갑게 보았습니다.
마치 제가 지난 날 지냈던 모습을 그대로 보는 듯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M을 들고 찾아 왔을 때의 느낌 그대로를 함께 하고 있는 듯 하여 더욱...

마루님의 멋진 사진도 자주 뵙기를 청하고... 더우기 지난번에 나누어 주신 책도 잘 보고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는 감사도 인사도 함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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