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8 쓰시면서 먼지 문제로 속상한 일 없으셨나요?
신경 써서 찍어 온 사진 속, 그 것도 하필이면 눈에 가장 먼저 띄는
하늘 배경사진 하늘 위에 시커먼 먼지가 붙어 있을 때 속상하신 일 없었나요?

그 때마다 충무로 영상에 들고가면 즉석에서 바로 무료로 먼지를 제거해 주곤 해서
그렇게 해결하곤 했었는데

한번은 M8을 들고 해외에 나가 사진을 찍는데
평소보다 엄청 많은 먼지가 올라오는 겁니다'
처음에는 그 나라 공기 오염이 심해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며
가지고 간 블로워를 사용하여 매일 아침 먼지를 날려 보내곤 해 보았는데
별로 소용이 없거나 어떤 날은 더 많은 먼지가 올라오고 -
나중에는 아무리 블로워로 먼지를 불어 보아도 잘 떨어지지 않고
점점 악화 되곤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여행 끝 날 때쯤 그 보자기 싸개를 잃어버리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 습니다.
그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싸개가 원인 이었던 겁니다.

모처럼 해외에 가지고 나간다고
집에 있던 매끌매끌한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보자기를 몇 장 재봉틀로 박아서
배낭 속이나 가방 속에 카메라를 넣을 때 카메라를 싸서 넣는
도톰한 포장용 싸개를 만들어 갔던 그 싸개가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이 보자기 재질의 싸개에 싸여 있는 동안 카메라가 배낭 안에서 움직일 때마다
그 폴리에스테르와 마찰을 하면서 많은 정전기가 발생하여
카메라 속 ccd 화면에 붙지 않아도 될 먼지가 여기저기서 날아와 붙었던 것이라고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 이 후에 저는 M8을 정전기가 가장 적게 일어나는 면 소재 헝겊으로 싸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카메라점 에서 받은 융 재질의 싸개를 사용하면서부터 그런 불상사는
더이상 일어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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