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뺄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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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정규택
- 작성일 : 10-12-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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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낫!~~ 넣을 것 없는 것이 더 큰 문제인데용?.. ㅠㅠ
사진을 배우거나 시작하면서 한번쯤 듣거나 알게 되는 것이 '잘라내기'입니다.
- 과연 무엇을 넣고 어떻게 빼야 할지는? 사진을 시작하신 분들께는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그런데 결국! 사진은 뺄셈이 아닌 덧셈을 하기 위한 뺄셈인 듯합니다.
▶ 피사체에 최대한 다가섬만으로 더 이상 뺄 것이 없겠습니다.
▶ 주제를 더욱 부각시키거나 사진의 구성과 이해, 완성을 돕는 부 주제를 (덧셈) 넣어주시면 됩니다.
▶ 다가섬 그 자체만으로도 불필요한 피사체는 파인더에 보이지 않겠으며, 덧셈만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 최대한 접근 하셨습니까? 더 이상 뺄 것 없이 조미료만 살짝 넣어주시면 됩니다.^^ ]
- 최대 근접 촬영의 경우 렌즈특성에 따라 심도의 표현이 좁아져 자연스럽게 주변이 정리되기도 합니다.
- 물론, 적당한 근접과 렌즈 조리개의 개방으로 더욱 얇은 심도를 이용 주변을 단순하게 표현할 수도 있겠습니다.
[ 낮은 앵글은 경계 너머의 불필요한 피사체를 가려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 주 피사체를 힘 있게 표현해 주기도 합니다.
※ 앵글의 높낮이 좌, 우 방향의 선택에 따라서도 불필요한 피사체를 잘라낼 수 있습니다.
[ 안개 낀 날씨는 원하지 않아도 배경이 단순해져 뺄 것 없이 넣고 싶은 것만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 단순한 촬영 효과만 응용해도 주변을 간결하게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
- 촬영 예 : 제부도 등대, 안전난간에 얼어 붙은 얼음을 이용 렌즈를 밀착해서 촬영.
- 촬영 예 : 도로공사현장, 안전펜스 상단부에 렌즈를 밀착 1/2만 보이게 한 후 촬영.( 역광의 이슬.)
※ 이 외에도 휴지 또는 비닐 기타 재료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 역광의 선택은 빛을 단순하게 보여주는 듯합니다. ]
- 밝음과 어두움을 예상하고 찍을 수도 있겠습니다.
[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을 향했을 뿐인데...주변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
[ 가장 밝은 부위를 측광, 주변부위는 노출 부족으로 어두워짐을 예상하고 찍을 수도 있겠습니다.]
※ 가장 어두운 부위를 측광, 밝은 주변을 노출과다로 날릴 수도 있겠습니다.
[ 귀차니즘?으로 다가섬 없이 망원렌즈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좋지 않은 듯합니다. ]
- 망원렌즈도 다가갔을 때 더욱 위력적입니다.^^
[ 새우깡 한 봉지는 친구들을 불러 들여~ 굳이 다가가지 않아도 다가선 효과로 주변을 단순히 할 수 있습니다. ]
[ 정지된 피사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순간! 빠른 '잘라내기'란 어렵겠습니다. ]
- 특히, 거리 혹은 도시의 촬영이라면 더더욱 잘라내기란 쉽지가 않겠습니다.
- 꾸준한 촬영으로 내공을 키우고 연습을 통해 본능적으로 잘 찍는 수밖에요...ㅠㅠ
- 우연을 가장한 필연? 으로 작업할 수도 있겠습니다.^^
- 빠른 적정노출 결정, 주변 환경에 따른 안목, 언제든지 쏴! 자세의 경계태세도 필요하겠습니다.
끝으로...
- 카메라 파인더의 시야율을 확인해 보세요.( 아래 첨부와 같이 90%인 경우는 실제 찍히는 화각보다 작게 보입니다.)
- 사진을 찍기 전, 파인더 내에 구석진 네 곳을 확인하고 찍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 불필요한 피사체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고 구도의 완성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웨이스트레벨 파인더의 경우는 가까이 초점을 잡고 - 파인더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서 보시면 구도의 완성과
함께, 넣을 것 뺄 것 주변부의 정리까지 간결해 집니다.
늘~ 외치고 있지만 사진에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룰도 규칙도 없겠죠.
그동안 찍어왔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해 봤습니다.
참고로만 봐주시고..잘못된 경험과 내용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아!
미치겠습니다.
그저 그냥 마구 따라하다 보면 되겠지요.
너무너무 좋습니다.
조현갑님의 댓글
조현갑
아~~~~~ 뿔~~~~~싸~~~~~~!!!!!!!!
공개해선 안될 작품을 공개하셨군요!
아니면 숨겨논 작품은 어떻겠냐?......협박하시는건지!!!!
정신이 몽롱합니다....정선배님 화이팅 입니다!!!!!!!!!
유경희님의 댓글
유경희
야후!!!저 땡 잡았습니다,흉내만 내도 1년은 재미있게 보낼것 같은데요..
정말로 멋있습니다,그냥 찍는다고 역시 사진이 되는게 아닌데도
저는 너무 막 찍거든요, 반성 해야 겠습니다...
한 성민님의 댓글
한 성민
돈주고도 배우기 힘든 고급 강좌를 여기서 배우는 군요.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아니 이 글이 오늘 올라온 따끈따끈한 글이었단 말입니까?! 얏호!! 땡 잡았다!!
옛날 글인가? 하면서 완전 몰입되어 봤습니다. 그런데 다음 글타래를 보니 오늘 날짜여서
다시 위로 Back!! 하고 봤는데 오늘 올리셨네요!!
잠시... 일하다가 라클에 살짝 들어왔는데 멋진 글과 사진을 보게 되어 너무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충 성!! 하겠습니다. 사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 *_* 뜨아...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년말이 다가 오나요.
아주 큰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으셨습니다.
얼음과 역광의 이슬은 수제자에게만 전수하는 비법일 것같은데요.
김 상원님의 댓글
김 상원
하나같이 예술임니다..
라클 가입하고 횡재 한것 같슴니다.
고수님들 이제 하나씩 보따리를 푸심이 어떠하신지요...^^*
멋진 작품, 좋은 강좌, 공부 많이 되겠슴니다
감사함니다.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와....선배님.
학교에서 살짝 보고도 참 멋지다..했었는데,
집에와서 24인치 풀 HD모니터로 보니 기절하겠습니다. +_+
하나같이 모두 名作들이네요!!
주변에 선배님 계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ㅜ.ㅜ
히히, 멋진 사진과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두고두고 보겠습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햐!!!!
멋진 사진들과 함께 단번에 이해되게 해주시는 센스쟁이 정상사님의 연말 특별 강좌가 드디어 올라왔군요.
이 훌륭한 작품들 중 한장을 소유한 기쁨과 함께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 ^
잘 보았습니다.
김_민수님의 댓글
김_민수
아..왜 이제서야 이런 보따리를 푸신거죠^^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영준님의 댓글
장영준저격수의 헤드샷 같습니다.
정진화님의 댓글
정진화소중한 강좌 감사합니다. 이 강좌도 '구독하기' 클릭!!!
김인택님의 댓글
김인택저도 따라하기만 제대로 해도 좋겠습니다.
박경주님의 댓글
박경주소중한 강좌..감사합니다.
강정태님의 댓글
강정태
핫~???!!!
이러케 훌륭헌 글을 와 인자 본 것이람?......
나가 항상 젤 형편없는 불량 문하생임이 탄로 나부렀으니 이를 우째야....어~흐.
그래도 이런 비급(?)은 우리 문하생에게만 알켜 줘야제 만천하에 공개를 혀서
인자 이런 비급(?)으로 폼잡기는 다틀려부렀당~. 쩝. ㅋㅋ
으으 우짜를 헐꼬~~~. ㅋㅎㅎㅎ
이유현님의 댓글
이유현
글이며 사진이며 하나하나 정말 좋습니다.
이토록 귀한 노하우 보따리를 풀어서 보여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보통은 혼자만의 기술로 잘 오픈하지 않는 야박한 세상인데...진정 대인배 이십니다.
소중한 강좌 감사합니다.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제부도 출사 아침에도 멋진 팁을 받았었는데... 여기엔 완전정복판이군요...
이러다 정말 찰싹 달라붙어 다녀야 하겠습니다...
귀한 정보 감사 드립니다.
김경섭님의 댓글
김경섭와 -정말 감탄사가/ 그런데 렌즈막상 대면 잘 안되서,
박성준75님의 댓글
박성준75글한줄..사진한장한장...감상하면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리지환님의 댓글
리지환
뺄셈이고 덧셈이고 잘 와 닿지 않는 막연한 것들이었는데,
이제 완전히 눈과 머리에 콱 박힙니다.
소중한 나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저는 너무 되는대로 (찍는 것도 아니고 무작정) 셔터만 눌러댔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가람님의 댓글
김가람정말 강좌네요.. 저도 뺄샘이 잘 안되는데... 참고하겠습니다.
최인규님의 댓글
최인규
정말 멋집니다.
매번 생각하면서 고민하면서 열심히 걸으시며 셔터를 누르시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김대용ak님의 댓글
김대용ak
아~~ 공짜로 보는 이 행복감!!!
감사합니다..상사님~~충성~^^
허석도님의 댓글
허석도
경험에서 나온 참으로 귀한 글 잘 읽었습니다.
큰 도움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서상협님의 댓글
서상협좋은 사진들 잘 봤습니다.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정규택 선배님
아무데서나 쉽게 들을 수 없는 좋은 강의 내용에
실제 사례가 되는 좋은 작품 사진까지 곁들여 설명을 해 주시니
그냥 몽땅 다 머리 속에 바로바로 들어 옵니다
(그렇다고 그게 현장에서 활용되는 지식이 되자면
많은 시간과 시행착오를 거친 훈련이 필요하겠지만요 -)
지금에서야 정 선배님께서 올리신 글타래를 뒤늦었지만 찬찬히 읽으면서
생각난것이 하나 있습니다.
라클 주말세미나에 강사로 나오셔서
이 글타래에 올리신 내용을 주제로
희망하는 라클 회원들에게 강의를 한번 맡아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 - -
고려해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현택님의 댓글
김현택
대리만족의 기쁨....
정말감사합니다
황재헌님의 댓글
황재헌
저 역시 직업상 미장센 혹은 공간 구성을 생각할 일이 많은데,
미니멀한 구성이 더욱 더 힘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필요한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좋은 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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