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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5 의 측광과 노출 사례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10-07-10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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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는 12mm 이던가요? 그정도의 비교적 넓은 spot 측광이라고 설명서에는 되어있지만

어떤 이들은 center weighted average 중앙집중평균 (말이 어려워요..^^)라고
봐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M5는 8 mm spot metering 입니다. 매뉴얼에 보면 사람얼굴 찍을때에
카메라를 얼굴 가까이 갖다대고 측광해도 된다고 까지 spot metering 입니다.

필름면에서 8미리 직경의 원은, 35미리 파인더 프레임 내의
135미리 프레임 범위를 말합니다.

spot metering 이 어려울 수도 있고, 가장 의도하는 대로 만들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전에 CL 을 써봤고 CL 도 M5 와 비슷한 범위의 spot metering 인데,
저는 자꾸 이를 잊어버리고, 그저 아무대나 측광하고 찍어서,
한통 중에 절반은 노출 엉망인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갖고 있던 다른 카메라들은 모두 중앙평균이고 내 머리는 여기에 습관화되어있는데,
CL 만 측광방식이 다른 것이 헷갈려서, 팔아치웠습니다..

이제 M5 또한 spot metering 인데.. 이번에는 제가 여기에 익숙해지려고 노력중입니다.

우선 노출계가 제대로 살아있는건지.. spot 측광하면 어떤게 결과가 나오는지
궁금하여

M5 를 손에 쥔 날 바로 네가티브 필름 한롤을 다 찍어보았습니다.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노출이 아주 조금씩 언더나 오버가 있었지만
그 정도는 모두 후보정에서 약간만 레벨만 조정해주면 완벽해졌습니다.
심하게 언더나 오버된 사진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찍은 사진들을, 후보정 없이 그냥 맨얼굴(?)로 여기 보여드립니다.
(스캔도 무보정 스캔을 한 것으로 압니다.. 현상소 직원이 새로 왔는데..
보통은 다들 나를 알고 있어서 내가 말 안해도 무보정 스캔합니다만..
이 직원한테 무보정스캔 이라는 요청을 하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만..)

아래 첫번째 사진 무데기가 싸구리 Nokton 50/1.5에 유효기한 3년쯤 지난
후지 오토오토200에 찍은 것입니다.


그 다음 사진은, 코닥에서 가장 저렴한 Elite Chrome 100 슬라이드 필름을
사용한 것입니다. 렌즈는 21, 35, 90 이 뒤죽박죽 섞였습니다.

지난 일요일 아주 밝고 더운 날, 오후 4시쯤 부터 6시반쯤 사이에 찍은 것들인데요..
내가 측광을 잘못한 것인지.. 노출계가 아주 밝은 곳에서는 좀 미덥지 못한 것인지..
절반은 오버로 찍혔고,
절반 정도는 그럭저럭 봐줄만하게 찍혔습니다

두번째 사진 묶음이 그나마 봐줄만하게 찍힌 것이고,
물론 스캔한 그대로입니다. 후보정 안했습니다.

세번째 사진 묶음은, 괴상하게 나온 사진들 모음입니다.. ^^

제가 며칠 궁리해본바..
파란 하늘은 실제로는 grey 18% 보다 dark 한 것인가보다.. 노출을 줄여야할 것이고..
초록의 산에 측광하고 그대로 찍으면 사진이 허옇게 되는갑다...
초록의 산과 하늘 경계선을 측광범위에 반반씩 넣은 경우에도
1 stop 정도 과다 노출로 찍힌다... 라고 일단 잠정 결론 내리고..

현재 또 한통의 네가티브로 찍고 있는 중입니다.. 그거 다 찍으면 결과 보고 하겠습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유경희님의 댓글

유경희

전 이렇게 까지 생각하면서 찍은 적이 별로 없습니다만...
M5의 노출에 관해서 불만을 가진적은 없습니다.오히려 스냅촬영시
조작의 편이성에 관해서는 다른 엠 기종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합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인용:
원 작성회원 : 유경희
전 이렇게 까지 생각하면서 찍은 적이 별로 없습니다만...
M5의 노출에 관해서 불만을 가진적은 없습니다.오히려 스냅촬영시
조작의 편이성에 관해서는 다른 엠 기종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합니다.


100% 동의!!
라이카 기술자들이 총력을 기울여 당시로는 획기적인 카메라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단지 기존 M바디에 비해 조금 크다는 이유만으로 애호가들로부터 외면을 받았지만
M5의 편의성은 모든 라이카 중 가장 뛰어나다고 봅니다.
뷰파인더 아이피스도 조금 크게 만들었기 때문에 35미리 프레임이 안경착용자들도
한눈에 보이게 만든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부분입니다.
리와인딩 놉을 하판에 장착한 것도 매우 편리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이제 M5 사용기에 하나하나 적어나갈 생각입니다.. ^^

(이러다가.. M5 중고가격이 올라가면 어쩌지요? ㅎㅎ)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8 mm 스팟측광이라는데, 어디에 측광하고 그걸 기준으로 얼마나 가감해야
하는가.. 그것이 문제로다... 이겁니다..

8미리가 노출센서의 크기라는데.. 뭔 말인지 모르겠지만
35 미리 프레임 라인에서 135 미리 라인범위가 측광범위이고
50 미리 프레임 라인에서는 한복판에 둥그런 측광범위 표시가 보입니다.

M6 의 측광범위와 크게 다를 바 없는 것 같은데
M6 는 보통은 그냥 노출계가 정하는 대로 찍어버리곤 하는데..

M5 는 왠지 그렇게 하면 안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이번에는.. M6 때 감히 흉내내지 못했던 걸 시도해보았습니다.

밝고 어두운 것 차이가 심하게 나는 나무 우거진 공원에서
에라 모르겠다...

제 손등에 측광을 하고
그냥 그 수치대로 샷타 눌러보았습니다.

짜잔...

그 결과를 무보정 스캔 그대로 보여드립니다.

상당히 괜찮게 찍혔지요?
약간 오버끼가 있습니다만.. 후보정에서 아주 쉽게 보정됩니다..

렌즈는 Nokton 50/1.5
필름은 서재근선배님한테서 사릴받은 Potra 160NC 입니다..
(필름이 좋아서 잘 찍힌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제 손등에 측광을 하고
그냥 그 수치대로 샷타 눌러보았습니다. **

이것저것 헷갈릴때 저도 손등에 찍습니다.
서해안 사부께서 전수한 비법입니다.

m5 검색해서 이것저것 보앗더니 갑자기 뿜뿌가....ㅎㅎㅎ
그래도 참을랍니다.

김효식_82님의 댓글

김효식_82

이런 문제들이 있군요.. 라이카에는..
항상 자동에 디지털 카메라로만 찍다보니
측광모드 그냥 정하고 찍어보고 좀 안맞는다 싶으면 다시 찍고..

어찌보면 편한 세상을 살아온게 아닌가 싶네요..
사진에 대한 정성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어서 라이카에 입문하고 싶네요..ㅎㅎ

김인택님의 댓글

김인택

상세한 설명과 열정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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