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 미스박의 라이카 User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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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영주
작성일 : 07-02-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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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욜, 황사가 몹시 심한 오후.
꿈의 라이카를 장만하기 위해 충무로로 향했습니다.
반O카메라있죠?
매번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밖에서 기웃거리기만하던,
그 라이카 카메라점..으하하하
당당히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어서옵쇼."
상점 점원의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뭔가 손님의 행색을 살피는 듯한 묘한 느낌.^^;

사실, 전 M6 0.72를 구입하려고 결심했었습니다. 그것도 큰맘먹고..
그러나, 그 반O란 대리점
아, 글쎄 M6 0.85밖에 없더군요.
그거 아십니까?
사려고 마음먹은 카메라가 없을 때의 그 허탈감과 배신감 뭐 이것저것 등등
당황모드로 안절부절하는 제게 뭐(?)대리라는 상점 점원 조심스런 한마디.

"가격부담이 없으시다면......"

하며 슬그머니 제 앞에 내놓는 카메라 M....P.......

순간 제게 Feel 팍~ 꽂히는 그 MP.
그냥 M이 아니라 P
눈에서 불꽃이 파박..
목구멍에서 메마른 침이 꿀꺽.
이마에서 식은 땀이...
눈이맞은게죠. MR.MP와.
당연히 예산 '왕'초과입쬬.
그러나, 생각했습니다.
한달에 10만원씩 일년만 절약하자....고...
(물론 절약할수 없다는걸 자~알 알면서도,...)

지금 제 오피스텔에서 조용히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으흐흐흐흐
이리하여, 철부지 미스박이 라이카 유저가 되었다는.....
그것도 라이카 MP

댓글목록

오인석님의 댓글

오인석

07-02-26 14:58

대략 5분 정도의 지름신이 합동 공격을 해야 살 수 있다는 MP..

충무로 주위에 요새 지름신들이 계를 한다는 소문이..;; 쿨럭..

좋은 바디 사셨으니 좋은 사진 얼른 보여주세요.. ^^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07-02-26 15:01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장만하셨군요.
이제 사진 찍지 않으셔도 즐거우실 듯...
애고 부러워라...

배용순님의 댓글

배용순

07-02-26 15:03

바디만 사셨어요?

렌즈는요?

김영모님의 댓글

김영모

07-02-26 15:07

축하드려요~
나중에라도 어차피 가실 운명이었던거 같습니다.
한번에 잘 가셨어요....^^*

박영주님의 댓글

박영주

07-02-26 15:15

아, 렌즈요. ^^
M 35mm f2로 같이 입양했습니다.

김재범^^님의 댓글

김재범^^

07-02-26 15:16

축하드립니다. 어차피 귀결은 M3 아니면 MP인데 한방에 잘 가셨습니다.
좋은 사진만 많이 찍으세요.

이젠 렌즈 지름신만 주의하심 되겠네요. ^^

김동균님의 댓글

김동균

07-02-26 15:25

저두 오늘 정들었던 M6에서 MP로 갈아탔습니다.
갑자기 오는 지름신은 어쩔 수 없더라구여
게다가 좋은분까지 만나서 좋은거래를 하게되면...^^;

박영주님의 댓글

박영주

07-02-26 15:40

음, 좋은 거래를 하셨다니, 좀 솔깃해지는군요..
어떤 좋은 거래를 하셨을까 궁금해집니다. 이런!!

김한상님의 댓글

김한상

07-02-26 16:02

축하드립니다.
저도 요번달 초에 상태 아주 좋은 빅로고 M6클래식로 입문했는데, 몇일후, 첨부터 정주며 가지고 있고 싶다는 핑계로 M7신품을 무리해서 구입했답니다.. 아직 잘한것인가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앞으로 오래 좋은 추억 만든다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 ^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김영학님의 댓글

김영학

07-02-26 17:28

역시 MP의 위력이 아닌가 합니다.
M6를 생각하셨는데 한눈에 맘을 바뀌게 만든 MP라니요.
상당히 예산초과하셨겠는걸요.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좋은 사진 많이 보여주세요~
저도 MP구입한지 한달도 안되었지만, 그저 쳐다볼때마다 흐뭇하답니다. ^^

조윤성01님의 댓글

조윤성01

07-02-26 18:51

또 한분 지름신 강림하시어 파산의 길로 들어왔군요^^
확실히 MP의 네임벨류는 대단하죠~
저도 MP의 유혹에 허우적 거리고 있읍니다.....

주낙형님의 댓글

주낙형

07-02-26 19:27

MP와 렌즈구입으로,
너무너무 즐겁고 또, 콩탕콩탕 들뜬 마음의 소리가 글에서도 느껴집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장 동 훈님의 댓글

장 동 훈

07-02-26 19:32

ㅎㅎㅎㅎㅎㅎ 예전에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ㅎㅎㅎㅎ 그래도 후회는 않되더군요.... 좋은 사진 많이 찍으세요~~!!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07-02-26 19:57

ㅋㅋ..
머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부터..
진정 라이컹 회원이 되셨으니..

신나는 라이카 클럽 생활 되시길...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07-02-27 01:18

무엇엔가 미쳐본다는 것은 좋은것 같습니다.
골프 12년 쳤는데, 사진을 접하면서 골프가 싫어 집니다.

3월이 다가오는데 모임에서 무슨핑계루 탈퇴하나 고민 하고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사진에 미칠려나 봅니다.
좋은 사진기 구입하셔서 좋으시겠습니다.
저도 어떤 랜즈를 사야하나 하고 밤마다 인터넷을 뒤지고 있습니다.

강성연님의 댓글

강성연

07-02-27 08:18

저도 처음에는 M6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점점 이왕이면 오래쓰게 M7 신품으로하자라는 쪽으로 눈이 가고 있습니다. 적금하나 더 들어야겠습니다. ㅡ.ㅡ;

최원식님의 댓글

최원식

07-02-27 10:00

축하드립니다. ^^ 이제 크론도 룩스로 바꿔주시는 일만 남았습니다 하핫~

집도 지어주시고 좋은 사진 많이 많이 찍어주세요 ^^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07-02-27 10:26

글을 읽으며 미소가 머금어집니다.
'슬그머니' 앞에서 당할사람 없지요 ^^
제경우는 바디는 M6로 대신 렌즈를 즈미룩스 asph로 업글하였습니다.
그 투명함이란..
차차 겪어가시게 될겁니다.
라이카의 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Francis Lee님의 댓글

Francis Lee

07-02-27 10:27

축하합니다.
좋은사진 기대 할께요.

심석현님의 댓글

심석현

07-02-27 15:50

축하합니다.
철부지 영주님의 멋진 사진 기대해 봅니다.

김상환 72님의 댓글

김상환 72

07-02-27 16:57

축하드립니다.
망설이면 그 즉시 지름이 들어올 틈이 생기고,
정신이 돌아오면 어느새 영수증과 카메라를 들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박영주님의 댓글

박영주

07-02-27 18:43

ㅋㅋ망설이다 정신이 나간상태에서 카메라를 사게 된거군요.ㅎ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07-02-27 19:51

저는 m6-nonttl를 사용해보고...mp는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m6-nonttl 이 넘을 사용하면서 도대체 불만이라는게 없읍니다..

역사와 전통도 있고....클래식하고....가격도 타모델에 비해 저렴하고...

m6-nonttl 이 넘이 mp가격대이고..mp이넘이 m6가격대였으면 돌아버렸을 겁니다.

m6-nonttl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 기 성님의 댓글

이 기 성

07-02-28 00:48

mp로오신것 축하드립니다..절대로 후회 안하실겁니다..
3년전 막연히 mp의 매료에빠져 35m/m스미룩스asph와 함께 카드로질러놓고
몇칠을 고민하던 생각이납니다.. 물론지금도 늘함께하고있지만 ..
이젠제법 황동도 보이고..손에 익숙해져서인지 다른 카메라에는 손이 잘안가는군요.
집사람에게 미안합니다만 아직도 나의mp는 fm2와같이 50만원으로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