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푼젤이야기
허병현 Exhibition

본문

페이지 정보

작성일 : 14-09-12 21:18
366
2
19

설명난 동물중에 개를 좋아한다.
결혼해서 아이들을 기를동안은 정신없어서 곁에두지 않았지만
내나이 사십초에와서 18년을 살다가 천수를 다한녀석도 있었고 갖가지 사연이 참으로 많다.
그들의 의리는 한식구로 두기에 아무것도 아깝지 않았었다.
내가 환갑즈음에 왼쪽의 어깨서부터 손끝까지 마비되어 회복되는데는 거의 1년반이 걸렸고
그틈에 천수를 누리던 녀석이 세상을 떠났을때의 막막함은 말로헤아릴수 없었으므로
더 이상은 곁에 이녀석들을 가까이두지 않을거라 결심했었고 아직도 그 의지는 분명하다.
내몸간수도 어려운데 감당할 자신이 없으니...;;

딸아이가 심심타며 들여온 고양이 모자...
아들놈까지 끼고 입양온 '라푼젤'
가뜩이나 고양이는 주인과 가까워지는데도 힘든판에 성묘가 지자식까지 델꼬왔으니
그 도도함이 하늘을 찌른다.
명절이라고 지놈들 화장실까지 싸들고 왔것만 경계태세가 만만치 않다.
정신없이 날뛰는 난리발광견 코카스파니엘도 어르고 달래서 늘 이쁜사진찍어주는데 이력이 난 내가
움직임이 느리다는 고양이 사진좀 찍어볼라고 했드니만 도망간게 화장실변기곁....ㅋ
이름은 그럴듯하여 라푼젤인데 겨우 변기로 도망간뇬이되었다.
새끼는 변기뒤의 물바가지에 들어가 코박고있고....

개와는 달리 영역을고수하는 고양이들은 집떠나면 이난리통이 되는데다가
저런놈들을 뭐하러 기르느냐며 잔소리를하다가도 온식구가 웃음바다가된다.
겨우 화장실이 피난처가되었으니 ....ㅎ
내가 이름을 부르면 화들짝놀래서....동네 개짖는거보다 더 싫어라한다..웃긴뇬 '라푼젤'
종이름 (rag doll)
@우리 집구석
(경어체가 아님을 해량하소서)

디지털 카메라

Maker	Leica Camera AG	Model	LEICA M (Typ 240)	Data Time	2014:09:12 17:10:55
Exposure Time	1/45	ISO Speed	200	Exposure Bias Value	0/256

다음 사진 이전 사진

댓글목록

김형옥님의 댓글

김형옥

14-09-13 08:08

저도 몇년전까지는 강아지를 키우다가 헤어질 때의 먹먹함이 너무 버거워
더이상은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으려 했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그동안 고양이를 (좋아하기는 커녕) 싫어하던 집사람이
일년전 어느날 웬 바람이 불었는지 문득 call을 날리는 바람에
덥석 한 식구가 된 스카티시폴드 한마리...에 더해서
올해초 또 한녀석의 스카티시폴드가 함께 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털쉐터를 짤 정도로 고양이털 속에서 살고 있지만요 ㅎ

강아지는 강아지대로, 고양이는 고양이대로 갖고 있는 그들의 특성, 개성을 이해하면서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새로운 귀찮음을 그냥 생활로 받아들이면서)
또 하나의 '우리' 식구로 함께하는데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도 짬짬히 라푼젤 얘기 들려주세요~

http://www.leicaclub.net/gallery/sho...mageuser=17119

허병현님의 댓글

허병현

14-09-13 09:30

인용:

원 작성회원 : 김형옥

앗;;
한녀석들이신거야 진작 알았는데 두녀석이군요.
외롭지 않게 동종을 함께두는것은 그녀석들의 일생에 정말 큰 혜택이라고봅니다.
주인이 전적으로 시간을 함께 해줄수없으니 더욱더 그렇죠
털쉐터..ㅎ
호랑이새끼모양을한 저녀석들도 정말 이뿌더라구요.

들일당시만 생긴거 따지고 나중에야 어떻게 생기건간에 식구기때문에 아무생각도없이
그냥 사랑하게되는게 순서지만요^^

<div style="margin:5px 15px 10px; ">
	<div style="font-size:0.9em;margin-bottom:2px;">인용:</div>
	<table cellpadding="" cellspacing="0" border="0" width="100%">
	<tr>
		<td class="alt2" style="border:1px inset #ddd;text-align:left;padding:10px 20px;">
			
				<div style="font-size:0.9em;margin-bottom:5px;">
				    원 작성회원 : <strong>김형옥</strong>
				</div>
				<div style="font-style:italic">저도 몇년전까지는 강아지를 키우다가 헤어질 때의 먹먹함이 너무 버거워<br />
더이상은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으려 했었는데...<br />
<br />
생각지도 않게 그동안 고양이를 (좋아하기는 커녕) 싫어하던 집사람이 <br />
일년전 어느날 웬 바람이 불었는지 문득 call을 날리는 바람에<br />
덥석 한 식구가 된 스카티시폴드 한마리...에 더해서<br />
올해초 또 한녀석의 스카티시폴드가 함께 하고 있답니다.<br />
덕분에 털쉐터를 짤 정도로 고양이털 속에서 살고 있지만요 ㅎ<br />
<br />
강아지는 강아지대로, 고양이는 고양이대로 갖고 있는 그들의 특성, 개성을 이해하면서<br />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새로운 귀찮음을 그냥 생활로 받아들이면서)<br />
또 하나의 '우리' 식구로 함께하는데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br />
<br />
앞으로도 짬짬히 라푼젤 얘기 들려주세요~<br />
<br />
<br />
<a href="http://www.leicaclub.net/gallery/showimage.php?i=271932&catid=member&imageuser=17119" target="_blank">http://www.leicaclub.net/gallery/sho...mageuser=17119</a></div>
			
		</td>
	</tr>
	</table>
</div>
<br />
앗;;<br />
한녀석들이신거야 진작 알았는데 두녀석이군요.<br />
외롭지 않게 동종을 함께두는것은 그녀석들의 일생에 정말 큰 혜택이라고봅니다.<br />
주인이 전적으로 시간을 함께 해줄수없으니 더욱더 그렇죠<br />
털쉐터..ㅎ<br />
호랑이새끼모양을한 저녀석들도 정말 이뿌더라구요.<br />
<br />
들일당시만 생긴거 따지고 나중에야 어떻게 생기건간에 식구기때문에 아무생각도없이<br />
그냥 사랑하게되는게 순서지만요^^

Forum

Gallery

Gallery

라푼젤이야기
허병현 Exhibition

관련링크

본문

페이지 정보

디지털 카메라

댓글목록

김형옥님의 댓글

허병현님의 댓글

추천 회원목록

쪽지보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