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
원 작성회원 : 최인섭
호랑나비보다 은근히 주제를 치켜세우는
저 작은나비? 가 여기서는 제격입니다
화사함과 순박미가 공존하는 절묘한 사진을
감상하게 되어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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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다른 생각으로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선덕여왕과 모란그림의 유명한 일화가 있지요.
선덕여왕덕분에 우린 모란이 향이 없어
나비와 벌이 오지 않는 꽃으로 잘 못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란에 나비가 앉아있더라구요.
가운데 꽃술에 앉지 않고
잎에 앉아 있는걸로 봐선 먹을게 없는 꽃이고
나비는 그냥 단순히 쉼 이 목적인걸로 보이기도 합니다.
찾아보니 중국에선 모란은 영화의 상징이고
나비는 80을 뜻하는거라 합니다.
그래서 모란과 나비를 함께 그리면
영화를 제한하는 의미가 되어버리므로
중국에선 모란에 나비를 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중국 사람들의 사고를 모르는 선덕여왕의 일화로 인해
우리는 대부분 모란이 향기 없는 꽃으로 잘 못 알고 있다는...
잘 알지도 못하고 쉽게 판단하고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오늘 아침
남의 사진에 의미도 모르면서
함부로 댓글 달았다가 쿠사리 듣는거랑 똑같은 맥락입니다.
박영욱님의 댓글
박영욱
오우 모란에 나비가 없는 이유가 그렇게 깊은 뜻이 있는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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