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03-06-25 11:25

점.선.면 표현기법상의 조건들이 조형적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는듯 합니다.
그것은 면들의 겹침이라고 하는 레이러링에서 느낄 수 없는 선들의 교차에서 다분히 기하학적인 분위기를 보이면서 깊은 심상적인 이미지를 선사하는듯 합니다.
거의 실루엣화 되어 약간 기울어진 전봇대는 불안정한 어떤 사실들을 이미지적으로 알려주고 있지만 오히려 그것은 어느것이 사실의 지평선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두가지의 공간속에서 더욱 실체화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호흡하는 공간들과 우리들 삶의 관계성, 혹은 우리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끊임없이 확장되어가는 알 수 없는 실체에 대한 예감이 있는 영상이기도 합니다.
이사진을 보니 저도 사진좀 찍어야 겠다는 의욕이 생기는 군요. ^^
아, 그리고 사진의 사이즈가 화면에 꽉차서 인지 훨씬 보기에 좋은듯 합니다. 이 경우에 가로의 크기가 얼마인가요.? 저도 사진 크기를 한번 바꾸어 봐야겠습니다.^^

생일축하, 그리고 좋은사진 감사드립니다.

박갑주님의 댓글

박갑주

03-06-25 11:54

존재에 대한 허무감이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에드워드호퍼의 그림처럼 소외와 무기력한 관음도 엿보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풍경을 바라볼수 있다는것은 작가의 내면에 뭔가 채워진것들을 비우고싶은 욕망의 발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풍경처럼 허허로운 마음으로 풍경을 바라본다는것은 거의 공포에 가까울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사진 감사합니다.

강승철님의 댓글

강승철

03-06-25 13:31

즐감중입니다..
계속되나요?

장공순님의 댓글

장공순

03-06-25 13:45

음.
콜랙션 란으로 가야할듯 합니다....

권오중님의 댓글

권오중

03-06-25 14:29

도웅회님, 박갑주님 두 분의 말씀은 형님의 따스한 말처럼 다가와 너무 좋네요 기대에 어긋나지않게 열심히 사진생활하겠습니다.

사진은 750 dpi 로 스켄을 받은 것인데
가로 폭이 대략 950 ~ 970 사이입니다 .
세로 사진은 스크롤에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강승철님 몇 장 더 김빠진 사진이 있는데 올릴까 고민 중입니다 . 그래도 버티고 올려야겠죠 ^^

콜랙션에는 같은 흐름으로 도시쪽으로 가까이 들어와서 담아보고 나오면 정리한 후 올리고 사진이 안나오면 있는 것 추려서 올리겠습니다 .